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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25/11/15 (토)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by 평화다방 2025.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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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제 기도 당신 앞에 이르게 하소서. 제 울부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저희에게 해로운 것을 모두 물리쳐 주시어 저희가 평안한 몸과 마음으로 자유로이 하느님의 뜻을 따르게 하소서.

 

 

천주교 온라인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25년 11월 15일 (토) 평화방송 매일미사 온라인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매일미사 김찬선 레오나르도, 이영근 아우구스티노, 이영근 아오스팅, 전삼용 요셉, 조명연 마태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말씀 묵상

 

 

 

온라인으로 언제 어디서든
말씀과 연결되는 시간

2025년 11월 15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오늘도 살아 있는 말씀이 우리의 삶을 환히 비춥니다. 지금 이 순간,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해요.

2025년 11월 15일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온라인 매일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 1독서
    (지혜 18,14-16; 19,6-9)
    홍해에 마른땅이 나타나자 그들은 어린양들처럼 뛰었다.

  • 오늘 복음
    (루카 18,1-8)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부르짖으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지혜 18,14-16; 19,6-9
오늘 제1독서

홍해에 마른땅이 나타나자 그들은 어린양들처럼 뛰었다.

14 부드러운 정적이 만물을 뒤덮고 시간은 흘러 한밤중이 되었을 때 

15 당신의 전능한 말씀이 하늘의 왕좌에서 사나운 전사처럼 멸망의 땅 한가운데로 뛰어내렸습니다. 

16 그는 당신의 단호한 명령을 날카로운 칼처럼 차고 우뚝 서서 만물을 죽음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그가 땅 위에 서니 하늘까지 닿았습니다. 

19,6 당신의 명령에 따라 온 피조물의 본성이 저마다 새롭게 형성되어 당신의 자녀들이 해를 입지 않고 보호를 받았던 것입니다. 

7 진영 위는 구름이 덮어 주고 물이 있던 곳에서는 마른땅이 나타나는 것이 보였으며 홍해는 장애물이 없는 길로, 거친 파도는 풀 많은 벌판으로 바뀌었습니다. 

8 당신 손길의 보호를 받는 이들은 그 놀라운 기적을 보고 온 민족이 그곳을 건너갔습니다. 

9 그들은 풀을 뜯는 말들 같았습니다. 또 어린양들처럼 이리저리 뛰면서 주님, 자기들을 구해 내신 당신을 찬양하였습니다.

 

 

매일미사 오늘 복음 (Gospel)

 

루카 18,1-8
오늘 복음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부르짖으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2 “어떤 고을에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한 재판관이 있었다. 

3 또 그 고을에는 과부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는 줄곧 그 재판관에게 가서, ‘저와 저의 적대자 사이에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하고 졸랐다. 

4 재판관은 한동안 들어주려고 하지 않다가 마침내 속으로 말하였다.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5 저 과부가 나를 이토록 귀찮게 하니 그에게는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어야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까지 찾아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 

6 주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새겨들어라. 

7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지 않으신 채, 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매일미사 실시간 스트리밍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가톨릭 평화방송
매일미사

 

 

2025년 11월 15일
박진형 비오 신부

 

✚ 미사시작 00:20

✚ 강론시작 06:46

 

고요한 새벽, 마음을 여는 미사
하루의 첫 순간을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영혼이 깨어나는 새벽 5시
가톨릭 평화방송 매일미사 바로가기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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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김동희 모세 신부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하라.

지혜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지혜의 인격화’입니다. 지혜서의 저자는 지혜를 하느님의 속성이라고 하면서 ‘삶의 반려자’ 곧 ‘아내’로 묘사하기도 하고(8장 참조), 지혜가 세상 처음부터 하느님과 함께 있었으며(9,9 참조), 창조된 첫 사람부터 노아, 아브라함, 야곱, 요셉 등을 줄곧 이끌었고,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억압에서 건져 냈다고 합니다(10장 참조).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루카 18,1) ‘과부의 청을 들어주는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교우들과 면담하거나 대화하다 보면 낙심하고 체념하여 ‘그냥 그렇게’ 살고 있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해 보시면 어때요?’, ‘저렇게 해 보시면 어때요?’ 하고 권유해 보지만 대부분 “괜찮아요, 됐어요.”라고 대답하기 일쑤입니다. 

오늘 복음의 과부는 “저와 저의 적대자 사이에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18,3)라고 하며 끈기 있게 매달립니다. 자기 편을 들어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일방적으로 자기 편이 되어 달라는 염치없는 부탁은 한두 번은 할 수 있어도 들어줄 때까지 끈질기게 되풀이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과부가 바라는 것은 진실을 밝혀 달라는 것입니다. 진실을 통하여 올바른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는 간절함에 매달리는 것입니다. 

지혜서가 알려 주듯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온 삶을 이끌어 가십니다. 사랑의 주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돌보아 주십니다. 낙심하지 않고 끊임없이 기도하는 이는 이러한 하느님께 믿음과 희망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과녁을 겨냥하는 화살촉처럼 그의 눈은 반짝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사랑하는 한 기도하는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오늘 주님께서는 낙심하지 않고 끈질기게 기도하는 과부를 예로 드시는데 이 과부처럼 지체없이 하느님께서 들어주실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 의구심을 표시하십니다. 그런데 뜯어보면 낙심하지 않고 끈질기게 기도한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지체없이 들어주시지 않기 때문이 아닙니까?

지체없이 들어주신다는 것이 우리 인간이 청하는 즉시 들어주신다는 뜻이라면 낙심하지도 않을 것이고 끈질기게 기도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체없이 들어주신다는 것은 우리가 청하는 즉시가 아니라 당신께서 들어주시겠다고 마음먹는 즉시 들어주실 거라는 뜻일 겁니다.

문제는 하느님의 그 ‘마음먹기’가 언제입니까? 우리의 끈질김이 필요할 정도로 오랜 시간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금방 들어주시면 우리의 끈질김이 필요 없습니다. 그러므로 끈질기게 기도하기 위해선 들어주시기로 하느님께서 마음먹으실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마음의 각오와 청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에 맞으면 꼭 들어주시리라는 믿음과 하느님 뜻에 의탁하며 기다릴 줄 아는 끈질긴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이런 면에서 끈질기게 기도해드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20년 넘게 기도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20년 넘게 하느님께서 안 들어주고 계신다는 뜻도 되는데 그런데도 계속 끈질기게 기도하는 것은 제가 그분을 사랑하기 때문이고, 기도를 놓는 순간 저는 그분에 대한 사랑을 놓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하느님께서 들어주시고 안 들어주시고의 문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들어주실 것 같으면 기도하고 안 들어주실 것 같으면 기도하지 않는 그런 기도가 아니라 사랑하는 한 끝까지 기도하는 그런 기도라는 뜻입니다.

요즘은 주님께서 예로 든 과부와 같은 분과 그분 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분은 치매 시어머니를 10년 넘게 모셨고 파킨슨병 병 남편을 역시 10년 넘게 간호했으며 다시 급성 백혈병을 앓는 아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이렇게 불쌍하고 어떻게 보면 이렇게 불행한 분이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분에게 어떻게 이렇게 모지신지 모릅니다. 저는 이분의 아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지만 이분을 위해서 기도하고, 이분을 위해서라도 아들을 꼭 살려달라고 떼를 쓰면서까지 기도하고, 요즘은 하느님을 원망하면서까지 기도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착한 분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냐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분을 보면서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은 사랑의 믿음과 사랑의 기도를 배웁니다. 사랑하기에 하느님을 믿을 수밖에 없는, 사랑하기에 하느님께 맡길 수밖에 없는, 사랑하기에 기도할 수밖에 없는 그런 기도를 배웁니다. 우리의 기도도 사랑하는 한 기도하는 그런 기도가 되어야겠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이영근 아우구스티노 신부

끊임없이 기도하라는 말씀은 대체 무슨 뜻일까?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막바지 길에서 “기도”에 대한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기도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의 “과부의 청을 들어주는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루카 18,1)는 뜻으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들려주신 비유입니다.

그런데 “끊임없이 기도하라”는 말씀은 대체 어떤 기도를 말하는 걸까?

흔히 ‘기도의 황금률’이라 불리는 이 기도를 우리는 “끊임없는 기도”(항구한 기도, 지속적인 기도, 중단 없는 기도)라 부르고 있습니다. 이 기도는 교회전승 안에서, 주로 서방교회에서는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의 형태로, 동방교회에서는 ‘예수기도’(εύχη Ιησοû)의 형태로 전승되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끊임없이 기도하라’는 말씀은 대체 무슨 뜻일까?

그것은 우선, ‘끊임없이 주 하느님을 향하라’는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곧 기도는 하느님을 ‘향하여’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곧 ‘마음이 동반된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기도가 주님을 향하여 있지 않다면, 그것은 하나의 넋두리요, 하소연이요, 자기 한탄이요, 독백일 뿐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기도’는 그 어떤 누군가가 아닌, 바로 우리 ‘주님을 향하여’ 있고, 우리 주님과 관계 안에 머무는 것을 말합니다. 곧 그것은 주님을 믿고 주님께 희망을 두고 주님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예언자 사무엘은 “기도하지 않는 것은 죄”(1사무 12,23)라고 말합니다. 만약 하느님과 관계 맺지 않고 하느님께 희망을 두지 않는다면, 곧 하느님이 아닌 다른 우상을 향하게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이 말한 대로, 인간은 ‘하느님을 향하여 방향 지워진 존재’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사실은 우리보다 앞서 우리의 주님 하느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를 바라보고 계시는 그분이 계시기에, 기도하기를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일입니다. 희망하기를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일입니다. 마치 과부가 판결해주지 않는 재판관 앞에서도 실망하지 않고 간청하기를 포기하지 않았듯이 말입니다.

사실, 낙심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을 수 있음은 하느님께 대한 ‘믿음’에서 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의 마지막 구절에서 ‘우리의 믿음’을 찾으십니다.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루카 12,8) 

그러니 이 “끊임없는 기도”는 “사람의 아들이 올 때”까지의 지속되어야 하는 기도입니다. 그래서 이를 <루카복음의 소묵시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기도하기를 결코 멈추지 말아야 할 일입니다. 곧 하느님을 향하여 있기를 멈추지 말아야 하고,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 머물러 있기를 멈추지 말아야 할 일입니다. 아멘.
.

 

말씀에서 샘솟는 기도

✚ 루카 18,1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

 

주님!
제 마음이 당신을 향하게 하소서.

이미 제 마음 안에 와 계신 
당신을 저버리지 않게 하소서.

늘 저를 향하여 있는
 당신을 외면하지 않게 하소서.

당신께 믿음을 두고 
당신의 희망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당신의 희망이 
저의 희망이 되게 하시고
낙심하지 말게 하소서. 

늘 제 안에 살아계신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오늘 말씀 묵상 업데이트 준비중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조명연 마태오 신부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부르짖으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우리 몸은 100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든 세포는 우리가 먹는 음식에 영향을 받고 뇌의 명령에 따라 움직입니다. 따라서 나의 생각이 중요합니다. 생각하는 대로 실제로 되기 때문입니다. 
 
“환장하겠네.”라는 말이 있습니다. 너무 놀라서 장이 뒤집어진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생각과 감정이 몸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해 주는 말입니다. 따라서 ‘에라 모르겠다’라고 생각하면, 세포들도 ‘에라 모르겠다’라는 명령을 받아서 아무렇게 살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생각과 감정을 가져야 할까요? 어떤 생각과 감정이 나에게 유익한지를 알아야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으로는 내게 유익함을 줄 수 없습니다. 포기, 절망의 감정은 실제로 나를 포기하게 하고 절망 속에 살게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철저히 긍정적인 감정으로 나를 이끕니다. 더군다나 하느님 나라라는 희망을 품게 해서 내 몸을 그렇게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철저하게 주님의 말씀에 집중하는 믿음을 갖춰야 합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바로 ‘나’를 위해서 말입니다. 
 
‘불의한 재판관과 과부의 비유’ 말씀을 해 주십니다. 종말의 때가 오기까지 시련과 기다림의 시간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 비유 말씀은 이 기다림의 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는 것을 첫 절에서 알 수 있습니다. 즉,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루카 18,1)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불의한 재판관과 과부가 등장합니다. 이 불의한 재판관은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루카 18,2) 인물이었습니다. 정의와 자비가 전혀 없는 최악의 재판관인 것입니다. 또 과부는 당시 사회에서 남편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가장 힘없고 가난하며 소외된 계층을 상징합니다. 그녀가 기댈 곳은 오직 재판관의 ‘올바른 판결’ 뿐입니다. 그래서 ‘줄곧... 졸랐다’(루카 18,3)라고 복음은 이야기합니다.
 
과부의 정의로운 청원 때문이 아니라, 오직 자신이 ‘귀찮고 괴로워서’ 판결을 내려줍니다. 하물며 하느님께서는 어떠하시겠냐는 것입니다. 포기하지도, 절망하지도 말고 하느님께 끈질기게 부르짖는 그 간절한 기도를 외면하시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루카 18,8) 
  
이제 이 비유의 핵심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실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과부처럼 끊임없이 기도하며 그 믿음을 지키고 있을 것인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사는 방법은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에서 나옵니다. 그 믿음을 계속 청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의 명언

오직 앞만 보고 뛸 것. 뒤를 돌아보는 건 나약함의 증거다(영화 ‘리틀 러너’).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

흔들리는 낙엽도 바람 속에서 뿌리를 지키듯 흔들림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는 마무리의 빛나는 낙엽의 길입니다. 낙엽은 결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낙심은 기도의 장애가 아니라, 우리의 기도가 가장 깊어지는 은총의 순간입니다. 신앙 안에서 낙심하지 않는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심을 우리가 믿는 믿음의 뜨거운 결단입니다.

믿음의 본질은 관계의 신뢰이며 관계의 신뢰는 기도로 드러납니다. 기도는 하느님의 시간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내적인 힘입니다. 세상의 냉소와 무관심과 불의와 불안에도 굴복하지 않는 힘입니다. 끊임없는 기도는 관계의 충실성과 지속성으로 드러납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한 외침이기보다 우리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입니다. 하느님과의 관계를 지속하는 생명선이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는 믿음을 강화합니다. 기도 없는 믿음은 공허하고, 믿음 없는 기도는 금세 지쳐버립니다. 기도와 믿음은 서로를 살리고 서로를 도와주는 하나의 생명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흔들리는 순간조차 끊임없는 기도로 봉헌합니다. 낙심 속에서도 우리가 끊임없이 기도할 때, 우리의 믿음은 다시 살아나고, 우리와 하느님과의 관계는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그것이 기도의 삶이며, 그것이 진정한 믿음의 길입니다.

 

 

 

루카복음 18장 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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