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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24/02/14 (수) 재의 수요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by 평화다방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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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당신은 모든 사람에게 자비하시고, 당신이 만드신 것을 하나도 미워하지 않으시며, 사람들이 회개하도록 죄를 덮어 주시고 용서하시니, 주님, 당신은 저희 하느님이십니다.

주님, 그리스도를 믿는 저희가 거룩한 재계로 악의 세계와 맞서 싸우려 하오니 극기로 보루를 쌓게 하소서.

 

2024년 2월 14일 재의 수요일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랜선으로 초대해요!

2024년 2월 14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재의 수요일

 

 

오늘 성경구절 이미지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 (재의 수요일)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 (재의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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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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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 1독서
    (요엘서 2,12-18)
    너희는 옷이 아니라 너희 마음을 찢어라.

  • 제 2독서
    (코린토2서 5,20-21 / 6,1-2)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 지금이 바로 매우 은혜로운 때입니다.

  • 오늘 복음
    (마태오복음 6,1-6.16-18)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천주교 온라인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24년 2월 14일 (수) 재의 수요일 평화방송 매일미사 온라인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매일미사 조명연 마태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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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오늘 복음 (Gospel)
복음 (Gospel)

 

오늘 너희는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마태오복음
6장 1-6, 16-18절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 


그러므로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회당과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16 
너희는 단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침통한 표정을 짓지 마라. 그들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얼굴을 찌푸린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17 
너는 단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18 
그리하여 네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매일미사 실시간 스트리밍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재의 수요일 매일미사 평화방송

 

 

2024년 2월 14일 05:00
나광남 미카엘 신부

 

✚ 재의 수요일 소개 00:06

✚ 청주 성모꽃마을 소개 01:39

✚ 미사시작 02:45

✚ 강론시작 15:34

 

 

 

그 외 성당 실시간 스트리밍 미사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오늘의 말씀 묵상
매일미사
최정훈 바오로 신부

 

드러나지 않을수록 더 빛나는 기도와 자선과 단식

 

그리스도인의 마음을 정화하며 부활을 준비하는 사순 시기가 머리에 재를 얹는 예식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하느님과 소원하던 관계를 되돌아보고 주님과 화해하는 은혜로운 때입니다. 교회는 사순 시기를 지내며 유다인들이 늘 실천하였던 “의로운 일”, 곧 기도와 단식과 자선을 진지하고 경건하게 실천하도록 권고합니다. 

기도와 자선과 단식은 하느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나 자신과의 관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의로운 일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도로 하느님과 더 깊은 관계를 맺고, 자선으로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며, 단식으로 악습을 잘라 내고, 쾌락을 절제하며, 자신을 이겨 내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이 세 가지 신앙적 행위의 핵심이 이를 행할 때의 마음가짐임을 분명히 말합니다. 이 세 가지는 내적 생활로 나아가게 하는 정신이지 겉으로 보여 주어야 하는 실천 사항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의로운 일을 숨어서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하느님께서 갚아 주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의로운 일이 알려지고 드러났을 때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일이 알려지는 것과, 그 일을 한 자신을 드러내고자 스스로 세상에 알리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사실 이런 일들은 드러나지 않을수록 더욱 빛이 납니다. 

참다운 애덕을 실천하는 사람은 그 선행을 자신을 뽐내는 도구로 쓰지 않습니다. 사랑을 베푸는 행위 자체를 중요하게 여기고, 사랑을 받는 이를 소중하게 여깁니다. 유명 인사가 자신의 선행을 드러내려고 내놓는 거액의 자선보다, 이름 모를 식당 주인이 배고픈 형제를 위하여 남몰래 베푼 사랑이 훨씬 크고 따뜻한 감동을 줍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프란치스코회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님의 오늘 말씀 묵상 업데이트 준비중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불교와 가톨릭에서 말하는 고행의 차이점.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사순절에 우리가 실천해야 할 ‘자선-기도-단식’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특별히 이것을 실천할 때 남들에게 보이려고 하지 말라고 매번 강조하십니다. 왜 그럴까요? 

기도-자선-단식은 일종의 도구요 무기입니다. 도구로 사용되려면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망치라면 못을 찾아야 합니다. 또 무기라면 적이 확실해야 합니다. 아군과 적군을 구별하지 못하는 군인에게 총을 줄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일단 총을 줬다면, 누구에게 쏴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자기에게도 이웃에게도 해가 됩니다. 

일단 기도-자선-단식이 도구라면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는 도구일까요?

기도하면 순종하게 됩니다. 자선을 하면 청빈한 삶을 살게 됩니다. 단식하면 절제의 삶을 살게 됩니다. 정결해집니다. 곧 청빈-정결-순명의 덕을 얻게 됩니다. 이 덕을 꽃피우면 무엇일 좋을까요? 사랑이라는 하느님께서 그 정원에 살게 됩니다.

기도-자선-단식은 복음삼덕을 자라나게 하는데, 기도-자선-단식이 없다면 복음삼덕과 그로 인한 사랑이 실천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사랑과 반대는 이기주의입니다. 자기 행복만 바라는 이들은 내가 존재 이유입니다. 그러니 기도하지 않습니다. 이기주의자는 자기만 가지려 합니다. 또한 절제가 없습니다. 자기 먼저 먹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기도-자선-단식이 삼구(三仇), 곧 세속(소유욕)-육신(성욕)-마귀(교만)을 쏴서 죽이기 위한 총과 같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불교의 교리와 차이를 보입니다. 불교도 인간의 욕구가 고통의 원인이라 보았습니다. 그 욕망을 이기기 위해 고행을 하고 자신과 싸웁니다. 그러나 욕망이 사라지면 행복이 올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점점 고행의 방향을 찾으려는 방향으로 불교도 발전하게 됩니다. 

영화 ‘삼사라’는 “어떻게 하면 한 방울의 물이 영원히 마르지 않을까?”라는 물음으로 시작합니다. 타쉬라는 수도승은 3년 동안 동굴에서 나오지 않고 고행합니다. 그렇게 육체를 이기를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고 믿었지만, 한 방울의 물은 다시 육체가 힘을 얻고 아기에게 젖을 물린 여자를 보았을 때 사라지게 됩니다. 

타쉬는 욕망을 이기기 전에 욕망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겠다며 환속합니다. 여자와 결혼도 하고 아기도 얻게 됩니다. 농사도 짓고 돈도 어느 정도 법니다. 그러나 돈 때문에 싸우기도 하고 점점 탐욕에 물들어갑니다. 

심지어 처제와 사랑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처제가 언니를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는 것을 보고는 다시 세상에 환멸을 느낍니다. 역시 모든 고통은 욕망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때 스승이 죽으며 타쉬에게 보낸 편지를 받습니다. 

“수천 가지 욕망을 만족시키는 것과 한가지 욕망을 정복하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를 알게 되기를!”

타쉬는 한 가지 욕망을 정복하기 위해 다시 삭발하고 집을 떠납니다. 아내가 뒤쫓아오며 말합니다. 

“한밤중에 자식을 버리는 어머니는 없어요. 남자만이 그럴 수 있죠. 싯다르타는 병자들을 가엾다고 여겼어요. 그가 깨우침을 얻기 훨씬 이전부터요.”

아내는 알고 있었습니다. 참다운 고행의 의미는 사랑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을. 타쉬는 윤회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합니다. 방향을 모르기 때문에 원만 빙빙 돌기 때문입니다. 그때 물 한 방울이 마르지 않는 이유를 발견합니다. 

“바다에 던지면 되느니!”

타쉬가 그것을 어떻게 해석했는지는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고행의 방향이 사랑이라는 방향성을 잃으면 아무리 고행해봐야 소용이 없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삼구는 사랑에 반대되는 욕망입니다. 불을 붙이기 위해서는 물을 빼내야 합니다. 그 작업이 우리가 말하는 고행입니다. 하느님과 이웃과의 사랑이 증가하지 않는 사순절은 더는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조명연 마태오 신부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약속은 맺을 약, 묶을 속, 즉 단단히 묶는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그 관계가 헐거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모임에 참석할 사람 몇몇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안 오는 것이냐?”라고 물으니, “조금 늦는다”라는 문자 메시지가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약속 자체가 많이 헐거워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휴대전화가 없을 때는 연락이 되지 않으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약속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너무 쉽게, “미안, 급한 일이 있어서…. 조금 늦어.” 식으로 메시지를 보내면 그만입니다. 
 
약속이 헐거워 짐은 관계 역시 헐거워지게 됩니다. 실제로 몇 차례 약속 시간에 늦는 친구를 보면서 아예 약속을 잡지 않게 되지 않습니까? 
 
주님과 우리는 많은 약속을 합니다. 죄짓지 않겠다. 열심히 살겠다. 가정에 충실하겠다. 사랑하며 살겠다 등등…. 그런데 그 약속이 헐거워진 것이 아닐까요? 너무 쉽게 약속을 깨고 “다음에는 꼭 지키겠습니다.”라는 말을 한 뒤에 또 다른 약속을 만듭니다. 이렇게 약속을 지키지 않아 주님과 헐거워지는 관계가 되면, 결국 전혀 상관없는 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우리는 재의 수요일을 맞이하여 머리에 재를 얹으면서 사순시기를 시작합니다.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시간, 그래서 주님의 사랑을 얼마나 큰지를 다시금 묵상할 수 있는 거룩한 시간입니다. 이 시기에 우리는 많은 약속을 주님께 하게 됩니다. 이렇게 죄를 많이 지으며, 주님 뜻과는 정반대로 나아가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서 다시 주님께로 향하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그런데 이 약속이 그냥 입에서만 맴도는 공염불이 될 때가 많습니다. 약속이 계속 헐거워지면서 주님과 더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를 얹으면서 사제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또는 “사람아,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라고 말합니다. 이 세상 삶이 영원하지 않음을 기억하면서 이제는 주님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삶은 다른 이들에게 칭찬받으려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칭찬받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자선과 기도와 참회를 겉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숨은 일도 보시는 아버지께서 모두 갚아주신다는 사실을 굳게 믿으면서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려고 노력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과의 약속이 헐거워지도록 하지 않아야 합니다. 주님과의 약속을 통해 더욱 주님과 단단한 결속을 맺을 수 있고, 주님 안에서 참 기쁨과 행복의 삶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은혜로운 사순시기가 되길 기도합니다.

 

 

빠다킹 신부가 전하는 오늘의 명언

 

행복하려면 자신이 끊임없이 변화의 과정에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 에이브스 칼슨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우리는 우리자신을 정말 잘 알고 있는 지를 묻는 재의 수요일이며 사순 시기의 시작입니다. 십자가로 우리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우리의 삶이란 십자가가 없는 삶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십자가의 무게가 바로 사랑의 무게입니다. 십자가로 하느님을 닮아가는 우리들 삶입니다. 사순시기의 지름길은 없습니다. 흙으로 빚어내시고 흙으로 열어주시는 하느님의 길만이 있을 뿐입니다. 하느님의 길은 저마다의 십자가로 하느님을 만나는 길입니다. 

재와 먼지로 돌아갈 우리의 삶을 기억한다면 잊혀진 하느님을 간절히 다시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흙과 십자가로 삶의 방향을 잡아주십니다. 흙과 십자가로 새로워지는 우리들 마음입니다. 

우리자아만 있지 구원자이신 하느님께서는 없는 우리의 삶을 반성합니다. 참된 반성이란 흙으로 돌아가야 할 우리의 삶과 십자가의 길을 받아들여야 할 우리의 삶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게 되는 은총의 시간입니다. 십자가와 흙으로 단식과 금육으로 하느님 사랑을 만나는 복된 시간입니다. 

먼지로 돌아갈 우리를 부활의 삶으로 바꾸어주시는 하느님을 믿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 드릴 수 있는 것은 사랑하려 애쓰는 애끊는 우리들 사랑뿐입니다. 사랑의 힘을 믿는 용서와 생명의 새로운 시간입니다. 단식과 금육으로 하느님을 생각하는 사순의 첫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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