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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24/02/10 (토) 설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by 평화다방 202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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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시작이시며 마침이신 주 하느님, 오늘 새해 첫날을 기쁜 마음으로 주님께 봉헌하오니 온갖 은총과 복을 가득히 베푸시어 저희가 조상들을 기억하며 화목과 친교를 이루게 하시고 언제나 주님의 뜻을 따르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게 하소서.

 

2024년 2월 10일 설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랜선으로 초대해요!

2024년 2월 10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오늘 성경구절 이미지

아침에 당신 자애로 저희를 채워 주소서. (시편 90장 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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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90장 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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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 1독서
    (민수기 6,22-27)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 제 2독서
    (야고보서 4,13-15)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 오늘 복음
    (루카복음 12,35-40)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천주교 온라인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24년 2월 10일 (토) 평화방송 매일미사 온라인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매일미사 조명연 마태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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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오늘 복음 (Gospel)
복음 (Gospel)

 

나날이 당신을 찬미하고 영영 세세 당신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루카복음
12장 35-40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5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36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37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38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39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0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매일미사 실시간 스트리밍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매일미사 평화방송

 

 

2024년 2월 10일 05:00
황중호 베드로 신부

 

✚ 미사시작 00:24

✚ 강론시작 14:37

 

 

 

그 외 성당 실시간 스트리밍 미사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오늘의 말씀 묵상
매일미사
최정훈 바오로 신부

 

모든 시간과 일의 주인은 하느님이다.

 

오늘은 한 해가 새로 시작하는 설날입니다. 모두가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한 해의 첫날을 맞이합니다. 오늘 독서의 말씀들은 어떤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여야 할지 알려 줍니다.

무엇보다 먼저 서로 축복을 빌어 주면 좋겠습니다. 제1독서에서 주님께서는 사제인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이스라엘 자손들을 축복하라고 이르십니다. 주님께서는 사제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주님의 이름을 부르면, 그들에게 복을 내리시고, 은혜와 평화를 베푸실 것이라 약속하십니다. 

우리 모두는 세례를 받으면 보편 사제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보편 사제직을 수행하는 하나의 방법은 아론처럼 다른 이를 위하여 하느님께 기도드리는 것입니다. 이웃의 성화를 위해서, 그들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서 주님의 이름으로 강복을 청하여야 합니다.

두 번째로 이 모든 시간을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제2독서에서 야고보는 생명의 주인이 주님이심을 전합니다. 우리 삶에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우리 힘으로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누구도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모든 시간과 일의 주인은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그분께서 바라시고 허락하시기를 청하면서, 우리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일 것입니다.

세 번째로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언제 올지 모르는 주인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언제 오실지 우리의 마지막 날이 언제 올지는 아무도 모르니 늘 깨어 준비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살 것처럼 살아가는 사람만큼 어리석은 이가 없습니다. 

언제 세상을 떠나도 좋을 만큼 오늘 하루를 열심히 또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야 합니다. 한 해를 시작하는 날이지만, 역설적으로 마지막을 옆에 두고 살아가는 종말론적인 삶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임을 기억합니다.

올 한 해 주님의 은총과 사랑이 언제나 함께하고, 진정한 기쁨과 깊은 평화 속에 머무르기를 빕니다. 또한 소망하는 모든 것이 주님의 섭리 안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프란치스코회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행복의 근원으로부터

 

설 명절은 우리가 우리의 시원을 깊이 성찰하는 날입니다. 시원(始原)이란 우리의 시작과 근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존재와 삶이 어떤 근원에서 시작되었는지 돌아보고, 우리의 존재와 삶이 시작된 근원이 어디인지 돌아보는 날입니다. 

그리고 나의 행복의 근원은 어디인지, 하느님이 나의 행복의 근원인지 불행의 근원인지 돌아보는 날입니다. 

사실 지금 내가 불행하다면 욥처럼 자기가 태어날 날을 저주하고, 자기를 배었던 어미의 태를 저주하고 마찬가지로 자기를 생겨나게 하신 하느님을 저주할 것입니다. 하느님이 자기의 모든 불행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지금 내가 행복하다면 내가 태어난 날을 축하하고, 내가 왜 이렇게 행복한지, 나만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지, 누가 나를 이렇게 행복하게 했는지 돌아보고 감사할 것입니다. 

시원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진정 행복할 수 없습니다. 불행한 사람은 행복을 근원으로부터 찾지 않고 자기 혼자 기를 썼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 말씀드린 대로 불교는 행복도 불행도 자기 업보라고 얘기하고, 마찬가지로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자기 힘으로 행복하려고 하다가 실패하고 불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교를 비롯하여 하느님을 믿는 모든 사람은 행복의 근원이 바로 하느님이라고. 하느님께서 복 주시는 분이라고 믿고 그래서 하느님으로부터 복을 받아 행복합니다. 

오늘 민수기의 모세는 그래서 이렇게 백성에게 권고합니다.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주시리라.” 

그러므로 우리의 존재와 생명이 그 근원이신 하느님으로부터 시작했다면 한 해의 시작과 하루의 시작도 그 근원이신 하느님으로부터 시작하고, 하느님께서 복 주시기를 빌며 시작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내게만 복 주시기를 빌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먼 데 있는 사람까지 하느님께서 복 주시기를 빌 것입니다. 

사실 자기 행복만을 위해 비는 사람은 자기 행복에 급급한 사람이고 그러기에 자기도 행복하기 어렵거나 겨우 자기만 행복할 것이고, 멀리 있는 사람까지 복을 빌어주는 사람은 그만큼 행복이 크고 넘칠 것입니다. 

저의 올해 목표도 복음 전파이고 행복 전파입니다. 같이 사는 공동체 형제에게 눈 뜨자마자 미사 드리면서 행복을 빌고, 우리 식당을 찾아오는 모든 사람에게도 같은 행복을 빌어주겠습니다. 

음식 맛에 끌려 우리 식당에 오지 않고 사랑에 끌려 우리 식당에 오고 오면 행복해지니까 우리 식당에 오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창피한 계획이지만, 올해는 복을 빌어주지 못할망정 저주는 비록 작은 저주일지라도 하지 않겠습니다. 

작은 저주란 염병할 놈이나 벼락 맞아 죽을 놈이라고 욕하는 것처럼 누가 진짜 불행해지기를 바라고 욕하는 그런 큰 저주가 아니라는 뜻이지요. 

그저 자주 정치인들을 보고 빌어먹을 놈들이라고 작은 저주를 퍼붓고, 자기밖에 모르는 얌체 족속들에게 못된 놈이라고 지나가는 욕을 퍼붓는 것인데 비록 그런 작은 저주와 지나가는 욕일지라도 올해는 하지 않겠습니다. 

아무튼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올해 새해도 하느님께서 주시는 복 많이 받으셔서 부디 자신도 행복하고, 그 행복을 이웃과 나눠 이웃도 행복하게 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빕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창조자를 믿으면 삶의 목적이 있고 그 목적은 홍익인간일 수밖에 없다.

 

오늘은 설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런데 새해부터 마지막 심판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이유는 시작부터 어떤 목적으로 살지 않으면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잘 준비된 경기만 이길 수 있습니다. 경기가 있는데 준비하지 않고 있다면 과정에서도 몸은 편할지라도 마음은 불안하고 그리고 원하지 않는 결말을 맞게 됩니다. 

그러니 깨어 있는 삶이란 내가 창조된 목적대로 살아가는 삶을 말합니다. 차가 차로 살아가야 깨어 있는 것이고, 사람은 사람으로, 사제는 사제로 살아야 깨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창조자는 그 목적을 ‘홍익인간’(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으로 창조합니다. 

자동차도 그렇게 사람도 그렇습니다. 사람을 낳을 때 그 아이의 행복을 위해 가족에도 행복이 되고 세상에도 행복이 되기를 바랍니다. 창조자는 항상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모든 것을 창조합니다. 그러니 올 한 해 우리 가정과 나라, 세상을 위해 어떤 유익과 행복을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하며 단 1분이라도 그것에 투자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그것이 깨어 있는 삶이 될 것입니다. 

깨어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사명이 있는 삶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주인은 일을 시키는 사람이고 종은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창조는 분명 목적을 전제합니다. 목적 없이 만들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피조물은 그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이 깨어 있음입니다. 

차르 니콜라스 2세의 아들인 알렉세이 니콜라예비치는 심각한 유전 질환인 혈우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알렉세이의 질병은 왕실과 결과적으로 러시아 역사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들을 위한 치료법이나 구제책을 찾고자 하는 황후의 절박함으로 인해 그녀는 신비롭고 자칭 성자라고 불리는 라스푸틴에게 크게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라스푸틴이 왕실, 특히 황후에 대한 영향력과 국가 문제에 대한 그의 개입은 러시아 국민 사이의 불만이 커지는 데 크게 작용했으며 결국 러시아 혁명으로 나라가 무너지게 하였습니다. 

니콜라스 2세는 자녀와 가족밖에 몰랐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참다운 사명이 나라의 행복임을 잊고 자기 가족만을 챙겼습니다. 이 때문에 수백, 수천, 수만 명이 죽어 나가는데도 눈 깜짝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신앙이 있어도 이런 자세는 올바른 신앙인의 자세가 아닙니다. 창조자가 무엇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지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창조자는 홍익인간의 창조이념이 무너질 때 마음 아파합니다. 그렇게 온 가족이 한 순간에 한방에서 몰살당하게 됩니다. 

이와 대조되는 크로울리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두 자녀는 4만 명당 한 명꼴로 발생하는 폼페병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크로울리는 자녀를 치유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둡니다. 그런데 신약 하나를 개발하는 최소비용은 약 1억 달러, 1,300억 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크로울리는 자신의 노력이 자기 자녀뿐 아니라 자신의 자녀들처럼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과 그 가족에게 유익할 것이라 여겨 도전합니다. 이 과정에서 스톤 박사를 만나 함께 신약 개발에 나서게 되고 크로울리는 사업 수완으로 1억 달러를 모으게 됩니다. 그리고 몸이 나빠지는 시간을 늦춰 아직도 자녀들이 생존하게 하였습니다. 크로울리는 하느님을 믿지 않더라도 마음 안에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는 사명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깨어있는 삶을 살았습니다. 

오늘 설날이고 한 해의 시작입니다. 하루에는 아침에, 일 년에는 정초에, 그리고 평생에는 아이 때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하지 않고 그 허비되는 시간만큼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목적을 가지고 사는 삶 자체가 창조자가 존재한다는 믿음을 지닌 삶입니다. 

그리고 그 목적은 언제나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사명이어야 합니다. 모든 창조자는 그런 목적으로 창조하기 때문입니다. 한 해 단 1분이라도 매일 온 세상의 유익을 위해 투자한다면 이미 깨어 있는 참 행복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고 참으로 복 받는 삶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조명연 마태오 신부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오늘은 음력 1월 1일로, 조상님을 기억하면서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께 세배를 드리며 덕담을 나누는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설입니다. 어떤 분은 “또 한 살 더 먹는구나.”라면서 슬퍼할지 모르겠지만, 그 모두를 뛰어넘어서 또 새해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더불어 나를 이 세상에 존재케 해주신 조상님들께 감사드릴 수 있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인 오늘 새해 인사를 나누면서 덕담을 나누는데, 과연 주님께서는 어떤 덕담을 우리에게 전해주실까요? 책을 읽다가 미국에서 15년 동안 인류학을 가르친 어느 대학교수의 인상 깊은 체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대학교수는 자신이 가르치는 요즘의 대학생들을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수업 시간에 발표도 거의 하지 않고, 책도 미리 읽어오지 않고, 교수를 만나러 오지도 않는 것입니다. 자신의 학창 시절과 다른 학생들의 이 모습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교수 생활을 한 지 7년 만에 맞이하는 안식년에 할 획기적인 결심을 세웁니다. 다시 대학생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새내기 대학생이 된 교수님’은 1년 동안 기숙사에 살면서 강의를 듣고 과외활동하는 등 여느 대학생들과 똑같이 지냈습니다. 어떠했을까요? 교수 때는 학생들이 수업 준비를 제대로 안 해 온다고 생각했는데, 학생 입장이 되어 보니 여러 과목에서 동시에 내주는 자료를 다 읽을 시간도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학생들은 시간 관리를 하느라 사투를 벌이고 있음을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을 진짜 알게 되면 더는 그를 증오하지 못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문제는 진짜 알지 못하면서 퍼붓는 혐오의 말과 행동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혐오와 대립과 갈등으로 가득 찬 것이 아닐까요? 
 
앞선 교수처럼 역할을 바꿔서 살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처지를 바꿔서 생각하는 데 초점을 맞춰보면 어떨까요? 분명히 상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리게 될 것이고, 이런 헤아림에서부터 사랑이 울려 퍼지는 이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시작은 바로 ‘나’부터였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에게 복음을 통해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라는 덕담을 전해주십니다. 어떤 준비이겠습니까?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준비입니다. 그 준비는 바로 사랑의 실천에만 있었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함께 살 수 있는 사랑을 해야지만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사랑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사랑을 세상에 펼칠 수 있어야만 했습니다. 올해는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사랑하는 ‘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면 어떨까요?

 

 

빠다킹 신부가 전하는 오늘의 명언

 

‘바쁘다’고 말하는 사람은 자기 삶을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 데릭 시버스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하느님과 더 가까워지는 사랑의 체험이 바로 사랑의 본질입니다. 미완성은 준비를 통하여 온전하신 하느님을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사계절이 분명한 우리에게서 준비란 성숙한 변화의 삶입니다. 

성숙한 삶은 성찰의 삶이며 성찰의 삶은 충실한 준비의 삶입니다. 그래서 준비는 변화를 풍요롭게 하며 변화는 준비를 알차게 만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다가오시고 우리는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결국 하나가 되는 과정은 준비의 과정입니다. 

소중한 한사람 한 사람을 만들어내는 여정이 바로 준비의 여정입니다. 언제나 준비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옵니다. 자신의 역할과 자신의 소임에 충실한 삶이 준비하는 삶입니다. 이렇듯 예수님과 함께하는 모든 삶이 우리가 바라는 축제이며 따뜻한 명절입니다. 

설명절은 따뜻한 인정과 나눔을 통하여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신 하느님께 우리의 이야기를 올려드리는 가슴 따뜻한 날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실행하게 되는 모든 사랑과 감사가 준비의 주된 마음들입니다. 

설명절을 통하여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서 배우고 실천하는 소소한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 멀리서 찾지 말고 바로 우리들의 삶 안에서부터 시작하고 배우는 가장 좋은 설날 되십시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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