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존귀와 위엄이 그분 앞에 있고, 권능과 영화가 그분 성소에 있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를 자애로이 이끄시어 사랑하시는 성자의 이름으로 저희가 옳은 일에 힘쓰게 하소서.
2024년 1월 21일 연중 제3주일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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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1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연중 제3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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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코린토1서 7장 2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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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린토1서 7장 29절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 1독서
(요나서 3,1-5.10)
니네베 사람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섰다. - 제 2독서
(코린토 1서 7,29-31)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 오늘 복음
(마르코복음 1,14-20)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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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마르코복음
1장 14-20절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14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15
이렇게 말씀하셨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16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호수에 그물을 던지고 있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7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18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19
예수님께서 조금 더 가시다가,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는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을 보시고,
20
곧바로 그들을 부르셨다. 그러자 그들은 아버지 제베대오를 삯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그분을 따라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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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1일 05:00
유재선 안드레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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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동성당 이병근 대건안드레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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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매일미사
김재덕 베드로 신부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주일 학교 아이들에게 하느님 나라에 대하여 교리 교육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하느님 나라에 대하여 이렇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영원히 묵주 기도를 하는 곳이에요. 영원히 십자가의 길을 하는 곳이고, 영원히 미사를 드리는 곳이에요. 영원히 하느님 말씀을 듣는 곳이고, 영원히 교리를 배우는 곳이에요.”
그러자 한 아이가 “아이고.” 하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기쁘지 않을 것처럼 느껴지는 사람은 손을 들어 보라고 하였더니, 아이들 모두 손을 들었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어떤 곳일까요? 제가 아이들에게 예로 들었던, 묵주 기도, 십자가의 길, 미사, 하느님 말씀, 교리, 이 모든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바로 하느님과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많은 신앙인이 이미 하느님과 함께하는 기쁨을 잃어버렸습니다. 하느님 나라를 준비하여야 한다는 신앙의 분명한 목적의식도 잃어버린 신앙인들이 많습니다.
그저 교우들과 만남에서 얻어지는 기쁨만을 신앙생활의 유일한 목적으로 느끼며 미사에 나옵니다. 고해성사를 보아야 하는 이유도 잃어버리고, 미사와 복음 말씀이 삶을 변화시키는 기쁨도 느끼지 못하며, “하느님을 믿고 있다.”라고 말하는 교우도 많습니다.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오로 사도의 이 말씀처럼 세상은 언젠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하느님과 함께하는 기쁨을 잃어버린 삶의 모든 습관에서 떠나, 하느님께 돌아서는 회개의 삶입니다.
회개하는 삶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니네베 사람들이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라고 선포한 요나 예언자의 말을 믿음으로 받아들여 스스로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선택을 한 것처럼,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정말로 믿음으로 받아들이게 될 때, 누가 시키지 않아도 우리 스스로 회개의 삶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구원과 영원한 생명 그리고 하느님 나라를 차지하는 신앙생활은 복음을 믿는 삶에서 시작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프란치스코회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때가 찼습니까? 아직 덜 찼습니까?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오늘 이 말씀을 들은 저에게 이 말씀은 이렇게 들립니다.
복음으로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즉시 회개하라!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말이 기쁜 소식이 아닌 사람도 즉시 회개하라!
사실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즉시 회개해야 합니다. 행복하지 않은데도 그 생활을 그대로 하는 것은 자기에게 죄입니다. 행복하지 않은데도 어떻게 그 생활을 하는 겁니까? 자기에게 미안하지 않습니까?
사실 참으로 많은 사람이 불행하지 않은 것으로 만족하는 행복 정도를 삽니다. 그리고 이 정도의 행복을 사는 이유가 불행하다는 것을 인정하면 정말 불행하기에 불행하지 않다고 만족하는 것입니다.
왜냐면 행복이란 만족 상태이기에 행복하지 않지만, 불행하지 않다고 만족하는 것도 궁색하지만 행복의 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불행하지 않은 것이 행복입니까? 이 정도로 만족할 줄 아는 것은 현명이지만 불행하지 않은 이 정도로 만족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고 그래서 현명하고 자기 인생에 책임감이 큰 사람은 즉시 ‘행복 회개’ 다시 말해서 불행한 삶을 회개하고 행복을 위한 회개를 해야 합니다.
일반 사람도 이러해야 한다면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더 그래야 합니다. 일반 사람보다 더 행복하지 않을 것이면서 주님을 믿을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면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일반 사람처럼 살았을 땐 행복하지 않았고, 그래서 행복을 위하여 그리스도를 선택하고 믿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저는 태중 교우였지만 한동안 다른 철학과 다른 종교를 기웃거린 사람입니다. 이 악한 세상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왜 굳이 살아야 하는지 답을 찾기 위해서.
그렇게 방황하고 편력을 한 십 년 하다가 그리스도에게서 답을 찾았고 그래서 다시 그리스도교로 돌아왔는데 그때부터 저의 인생철학은 ‘나는 무조건 행복하다. 행복하지 않으면 나만 손해니까’가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행복하지 않으면 나만 손해가 아닙니까? 왜 행복하지 못하고 왜 행복에 조건이 있습니까? 무조건 행복해야 합니다. 하느님 나라만 내게 있다면.
하느님 나라가 없는 것이 불행인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뒤집어 얘기하면 하느님 나라가 자기에게 아무리 가까이 왔어도 아무 상관이 없고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다시 얘기합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이 기쁜 소식이 아닌 사람, 그래서 복음으로 행복하지 않은 사람, 그래서 주님께서 부르셔도 즉시 따라나서지 않는 사람은 즉시 회개해야 합니다.
오늘 독서의 니네베 사람들은 즉시 회개한 사람들이고, 복음의 첫 제자들도 주님의 초대에 즉시 응답하여 따라나선 사람들입니다.
‘때가 찼다는 것’은 미뤄서는 안 되고 즉시 뭔가 해야 할 때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행복의 때가 찼습니까? 나의 행복의 때는 아직 덜 찼습니까? 행복을 미루겠습니까? 즉시 행복하겠습니까?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는 오늘 우리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회개한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 이웃의 행복을 위해 멈추지 않고 도전한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라고 선포하십니다. 도대체 ‘복음’은 무엇이고 ‘회개’는 무엇일까요? 복음은 말 그대로 기쁜 소식입니다. 행복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행복하여지려면 회개라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회개는 이전의 행복에서 새로운 행복으로의 선회를 의미합니다.
그 예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어부들을 첫 제자로 뽑으십니다. 그들은 회개하고 복음을 믿습니다. 예수님으로부터 복음을 듣자마자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또 “아버지 제베대오를 삯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주님을 따릅니다.
예수님은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루카 14,33)라고 하시고,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루카 14,27)라고 하십니다.
‘자이언 클라크’는 하반신 없이 태어났습니다. 어머니가 당뇨였고 감옥에서 아이를 배었습니다. 부모는 아이를 보육원에 맡겼고 아이는 멸시와 학대, 절망과 우울증에서 커야만 했습니다. 심지어 보육원에서도 자이언을 원하지 않아 열 군데나 옮겨 다녀야 했습니다. 그는 자기 연민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때 그의 삶을 바꿔준 한 권의 책을 만납니다. ‘카일 메이나드’의 『핑계는 없다』(No Excuses)입니다. 카일은 손발이 없이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그의 아버지는 그를 매우 엄하게 키웠습니다. 무언가 할 수 없다고 여기면 세상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사람이 하는 걸 다 시켰습니다. 카일은 모든 스포츠를 섭렵했고 심지어 격투기 대회에도 출전하였습니다. 레슬링으로 고등학교 4학년 졸업반 때 36승을 기록하고 전국 12등을 달성했습니다. 이에 멈추지 않고 킬리만자로와 아콩카과와 같은 높은 산을 오르며 손발이 없어도 끈기만 있으면 못 할 일이 없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가 할 수 있었다면 자신도 할 수 있다고 믿은 자이언 클라크는 자신도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었습니다. 초등부에서는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둬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중학생이 되어서도 레슬링부를 찾아갔습니다. 훌륭한 코치를 만나 생애 첫 승리를 맛보게 됩니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는 사정이 달랐습니다. 실력 차가 너무 컸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등 뒤에 ‘No Excuses’(핑계는 없다)를 새기고 지금까지 하던 운동량의 두 배를 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첫 2년 동안 치른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습니다. 그러다 3학년부터 자이언은 다시 승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본래 회개하면 뒤로 돌아올 수 없습니다. 패배자로 자기 연민에 빠져 자기의 행복만을 위해 살던 삶이 지옥처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박보영 목사가 처음에 길거리 아이들을 데려와 교회에서 키울 때 한 달 정도 지나면 그 아이들이 다시 길거리로 나가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박 목사는 그들이 몇 년 동안 갈아입지 않고 입고 있었던 냄새 나는 옷을 입어보라고 합니다. 그들은 토악질하며 옷을 입고는 벗어 쓰레기통에 버리고 다시는 이전의 삶으로 나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이는 박보영 목사가 회개하고 복음을 믿었기 때문에 해줄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회개하고 이웃을 행복하게 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결코 뒤로 돌아갈 수 없음을 안 것입니다.
저도 처음엔 돈 많이 벌고 예쁜 여자와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고 세상에서 이름을 떨치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를 읽고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제자들이 부럽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나를 행복하게 하기 위한 삶을 살았음을 알았습니다.
참 행복이 나를 행복하게 함이 아니라 다른 이를 행복하게 함으로써 내가 행복해지는 삶임을 알았습니다. 이웃의 영혼을 구하고 성장시키는 것보다 더 이웃을 행복하게 할 수 없음을 알고는 바로 사제가 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복음을 따라나선 이후로는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혼다 그룹 창립자 소이치로 혼다는 “꿈을 가져라. 끊임없이 도전하라. 어떤 일이 있어도 그 꿈을 단념하지 마라.”라고 권합니다. 그 꿈이 세상에 유익한 존재가 되는 것이라면 회개한 사람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조명연 마태오 신부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어렸을 때, 종종 만화가게에서 만화책을 빌려 보곤 했습니다. 형제가 육 남매나 되기에 만화가게에서 책을 보는 것보다 빌려 보는 것이 훨씬 이득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화책을 보다가 화날 때가 있습니다. 내용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긴장하며 만화책을 보게 되는데, 누군가가 어느 인물의 얼굴에 동그라미를 그려놓고 ‘범인’이라고 적어 놓은 것입니다. 소위 ‘스포일러’를 한 것입니다. 결과를 알고 나면 이 만화책이 그렇게 재미있지 않습니다.
이런 일도 있습니다. 만화책을 긴장하며 읽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찢어져 있는 것입니다.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중요한 부분이 빠져 있으니 만화책 보는 재미가 역시 떨어집니다.
우리 삶도 그렇지 않을까요? 미래를 미리 알면 어떨까요? 사실 우리는 미래를 미리 알면 행복할 것처럼 착각합니다. 그래서 미래를 알기 위해 점쟁이를 찾아가기도 하고, ‘오늘의 운세’ 같은 것을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만드는 삶이 아니라 이미 결정된 삶이라면 과연 재미가 있을까요? 또 어렵고 힘든 상황에 놓일 때, 이 시간이 훌쩍 지나갔으면 하지요. 이렇게 시간이 지나간다면, 이 역시 재미없는 삶일 수밖에 없습니다.
미래를 미리 알려는 노력보다는 지금에 충실하도록 더 힘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고통과 시련 역시 나에게 중요한 시간이고 의미 있는 시간임을 기억하면서 피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이 모든 시간이 나의 삶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삶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고통과 시련의 삶도 사랑해야 할 삶이며, 지금에 충실할 때 멋진 미래가 내게 주어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 가셔서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면서 말씀하십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하느님 나라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때가 찼고 그래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하시지요. 그리고 우리가 할 일은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자주 ‘나중에~~’라고 말하는 우리가 아니었을까요? 아직도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면서 뒤로 미루는 일들이 참 많습니다. 또한 우리의 구원이라는 결정적인 순간 역시도 먼 미래에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모든 시간이 가까이 왔기에 우리 모두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준비를 지금 해야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주님의 이 기쁜 소식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보다 더 깨끗한 상태, 바로 회개해서 주님의 곁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때 가까이 온 하느님 나라를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빠다킹 신부가 전하는 오늘의 명언
가슴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고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자. 결국 나는 내 안의 나와 살아가는 것이다.
- 정윤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모든 회개는 그 자체로 복음입니다. 하느님을 만나는 방식이 회개의 복음입니다. 회개는 그 자체로 하느님과의 만남을 내포합니다. 이렇듯 회개는 하느님 안에서 살아가는 건강한 인격의 기쁨입니다. 우리자신을 묶어 왔던 불행한 수 많은 생각으로부터 빠져나오는 것이 회개의 실천입니다.
하느님을 섬기고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회개를 나누고 복음을 나누면 더 커지는 우리들 삶의 기쁨입니다. 회개도 사랑도 기뻐야 합니다. 회개와 함께하는 참된 기쁨입니다. 복음은 삶의 기쁨을 되찾아줍니다. 기쁨으로 살게하시는 기쁨의 주님이십니다.
말씀을 듣고는 뛸 듯이 기뻐하며 돌아가는 복음의 자녀들입니다. 복음의 자녀들은 새로운 기쁨인 회개로 매순간 살아갑니다. 하느님을 만난 것이 최고의 기쁨입니다. 사람이 되어 사람으로 돌아가는 이 벅찬 기쁨이 회개하라는 하느님 말씀에서 시작됩니다.
말씀과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회개이며 복음을 믿는 우리들의 참기쁨입니다. 회개를 믿고 따르듯 예수님을 따릅니다. 기쁜 회개로 주님을 따르는 복음으로 가득찬 주일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영원한 것은 기쁜 회개이며 기쁜 사랑입니다. 주님 사랑을 기쁘게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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