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미사 말씀묵상

24/01/24 (수)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by 평화다방 2024. 1. 24.
반응형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내 양 떼를 찾아서, 그들을 먹일 목자를 세우리라. 나 주님이 그들의 하느님이 되리라.

하느님, 복된 프란치스코 주교가 목자의 사랑을 실천하여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게 하셨으니 저희도 그를 본받아 형제들을 섬기며 언제나 하느님의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2024년 1월 24일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랜선으로 초대해요!

2024년 1월 24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오늘 성경구절 이미지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마르코복음 4장 9절)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마르코복음 4장 9절) 성경말씀카드 마르코복음 성경구절 이미지 다운로드

 

성경구절 이미지 다운로드
마르코복음 4장 9절

240124_오늘성경구절이미지.jpg
0.61MB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 1독서
    (사무엘기 하권 7,4-17)
    네 뒤를 이을 후손을 일으켜 세우고, 그의 나라를 튼튼하게 하겠다.

  • 오늘 복음
    (마르코복음 4,1-20)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천주교 온라인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24년 1월 24일 (수) 평화방송 매일미사 명동성당 매일미사 조명연 마태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말씀 묵상

 

온라인 매일 미사 바로가기

 

오늘의 말씀 묵상 바로가기

 

 

매일미사 오늘 복음 (Gospel)
복음 (Gospel)

 

씨앗은 하느님의 말씀, 씨 뿌리는 이는 그리스도이시니 그분을 찾는 사람은 모두 영원히 살리라.

 

 

마르코복음
4장 1-20절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호숫가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너무 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그분께서는 호수에 있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군중은 모두 호숫가 뭍에 그대로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가르치셨다. 그렇게 가르치시면서 말씀하셨다. 


“자, 들어 보아라.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어떤 것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 싹은 곧 돋아났지만, 


해가 솟아오르자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이다. 


또 어떤 것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하였다.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싹이 나고 자라서 열매를 맺었다. 그리하여 어떤 것은 서른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백 배의 열매를 맺었다.”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말씀하셨다.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10 
예수님께서 혼자 계실 때, 그분 둘레에 있던 이들이 열두 제자와 함께 와서 비유들의 뜻을 물었다.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가 주어졌지만, 저 바깥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그저 비유로만 다가간다. 

12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고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여 저들이 돌아와 용서받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13 
예수님께서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 비유를 알아듣지 못하겠느냐? 그러면서 어떻게 모든 비유를 깨달을 수 있겠느냐? 

14 
씨 뿌리는 사람은 실상 말씀을 뿌리는 것이다. 

15 
말씀이 길에 뿌려지는 것은 이러한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들이 말씀을 들으면 곧바로 사탄이 와서 그들 안에 뿌려진 말씀을 앗아 가 버린다. 

16 
그리고 말씀이 돌밭에 뿌려지는 것은 이러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17 
그러나 그들에게 뿌리가 없어서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곧 걸려 넘어지고 만다. 

18 
말씀이 가시덤불 속에 뿌려지는 것은 또 다른 사람들이다. 이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19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과 그 밖의 여러 가지 욕심이 들어가,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20 
그러나 말씀이 좋은 땅에 뿌려진 것은 이러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말씀을 듣고 받아들여, 어떤 이는 서른 배, 어떤 이는 예순 배, 어떤 이는 백 배의 열매를 맺는다.”

 

 

매일미사 실시간 스트리밍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매일미사 평화방송

 

 

2024년 1월 24일 05:00
윤종식 티모테오 신부

 

✚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소개 00:06

✚ 미사시작 01:05

✚ 강론시작 09:07

 

 

 

그 외 성당 실시간 스트리밍 미사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오늘의 말씀 묵상
매일미사
김재덕 베드로 신부

 

‘좋은 땅’의 기준이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비유에서 길, 돌밭, 가시덤불 그리고 좋은 땅은 모두 ‘말씀을 듣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들은 뒤에 그 말씀을 어떻게 대하고 간직하느냐에 따라 길, 돌밭, 가시덤불 그리고 좋은 땅으로 구분됩니다. 

“그들은 말씀을 듣고 받아들여, 어떤 이는 서른 배, 어떤 이는 예순 배, 어떤 이는 백 배의 열매를 맺는다.” 

좋은 땅을 가진 사람들은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말씀을 ‘받아들인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요? 마태오 복음서는 ‘받아들이다’의 의미를 ‘깨닫는다’로 이해하였습니다.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13,23). 그 반면 루카 복음서는 ‘받아들이다’를 ‘간직하다’로 이해하였습니다.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8,15).

말씀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달으며, 마음에 간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하느님께서는 이사야 예언서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55,11). 

모든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씀을 들음으로만 끝내지 마십시오. 말씀 안에 담겨 있는 하느님의 뜻을 깨닫고, 그 깨달음을 여러분의 생각과 마음에 간직하십시오. 

그렇게 될 때,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힘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우리 안에 뿌리를 내리고 삶을 변화시켜 하느님께서 반기시는 구원의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하루에 복음 말씀을 한 구절씩 기억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날마다 복음의 한 구절을 여러분의 주머니에 넣거나 지갑에 넣어 둡시다. 어떤 구절이든 관계없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될 때마다 꺼내 보는 것이죠. 이것은 여러분의 마음을 주님께 열어 두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사순 제2주일 삼종 기도 때의 말씀, 2021.2.28.).

 

 

 

오늘의 말씀 묵상
프란치스코회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말씀을 아끼지 않으시는 분

 

“자, 들어 보아라.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오늘 복음은 그 유명한 씨 뿌리는 이의 비유입니다. 주님께서 씨 뿌리는 분이시라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내가 씨 뿌리는 사람이라면’이란 생각을 문득 해봤습니다. 내가 씨 뿌리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뿌렸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주님께서 씨 뿌리신 것을 묵상한 것입니다. 

저는 아무 데나 씨를 뿌리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아무에게나 말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말을 합니다. 내 말을 들을 사람에게만 말을 합니다. 제 말이 하나도 길바닥의 씨처럼 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저는 제 말을 아끼는 사람입니다. 아무 말이나 지껄이거나 씨부렁거리지 않는 편입니다. 제 말을 제가 무척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저는 또 말을 빨리하지도 않고 강의할 때는 적당한 말을 찾다 보면 많이 더듬습니다. 잘 알아들으실 수 있게들 하려는 마음 곧 사랑이기도 하지만 제 말이 하나도 길바닥의 씨처럼 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데 다시 말해서 하찮기 이를 데 없는 말인데도 하나도 길바닥의 씨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에 아끼는데 주님은 당신의 그 귀한 말씀을 아끼지 않고 길바닥에도 뿌리시는 분이십니다. 

낭비입니까? 

사랑입니까? 

사랑이지요. 

사랑하는 엄마들이 잔소리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같은 부모여도 아비는 잔소리하지 않는 편이고요. 

길바닥에도 뿌리시고 돌밭에도 뿌리시고 가시덤불에도 뿌리시는 사랑은 선인이나 악인이나 가리지 않고 비를 주시고 햇빛을 주시는 사랑입니다. 

같이 비와 빛을 주셔도 악인은 반기지 않고 선인은 반기는 것이 차이라면, 같이 비와 빛을 주셔도 열매를 많이 내는 사람은 선인이고, 아무 열매를 내지 못하는 사람은 악인이지요.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인가? 나쁜 일을 하는 사람인가? 이것이 선인과 악인의 기준이 아니라 주님 말씀을 반기는가 반기지 않는가, 이것이 선인 악인의 기준이요, 열매를 많이 맺는가 맺지 못하는가가 기준인지 돌아보는 오늘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성공하는 사람이 반드시 가진 세 가지는?

 

오늘은 연중 제3주간 수요일입니다. 오늘 복음 무엇인지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복음은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입니다. 씨는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은총과 진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 안에 은총과 진리가 떨어지면 믿음의 씨앗이 자라나서 그 믿는 대로 우리 삶이 이루어지게 되겠죠. 열매를 맺게 되겠죠. 

씨가 뿌려지는데 땅에서 똑같은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라 씨는 같지만, 땅의 종류에 따라 열매를 맺지 못하기도 하고, 또 열매를 맺더라도 차이가 30배 60배 100배도 나기도 합니다. 이런 차이는 씨를 받아들이는 우리 마음의 자세, 곧 의지의 문제일 것입니다. 길가는 교만을, 돌밭은 육욕을, 가시밭은 탐욕을 상징합니다. 삼구를 이기지 못한 밭에 떨어진 하느님의 말씀은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중국의 마윈이라고 하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이 포레스트 검프 보고 정신을 차렸습니다. 마윈은 뭐를 해도 항상 떨어졌는데, 인생은 알 수 없습니다. 

영화에서 포레스트 검프도 IQ가 70밖에 안 되는데 엄마가 “초콜릿을 먹을 때 무슨 맛이 안에 들어있을지는 안 보인다. 그러니까 뭐라도 끝까지 해봐라. 한 번 할 때는 최선을 다해라.”하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든 성공했습니다. 말씀의 씨앗이 많은 열매를 맺는 좋은 땅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씨앗이 마윈에게도 떨어졌고 그도 열매를 맺었습니다. 

우리가 자녀들을 교육할 때 자녀들에게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마음에서 세속, 육신, 마귀를 없애서 내가 하는 말이 단 한 톨이라도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마음을 바꾸어 놓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먼저 길과 같은 마음을 없애버려야 합니다. 길은 사탄이고 교만입니다. 모든 인간의 선택은 행복을 기준으로 하기에 사탄은 행복의 방향만 틀어놓습니다. 

아무리 말씀의 씨가 뿌려져도 자기 연민에 빠진 이들은 그 씨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나부터 행복하여지려 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연민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세상에 유익한 존재가 되려는 마음을 갖게 해야 합니다. 연예인이 관객에게 행복을 주어야 자신도 행복해질 수 있음을 아는 것과 같습니다. 

그다음은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간 단식하며 당신 자신과 싸우신 것처럼 자기를 이길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돌밭처럼 쉽게 포기하는 일이 없습니다. 철봉을 잡으면서 고운 손바닥을 바라면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가시밭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탐욕에 깃든 사람은 두려움 때문에 투자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크게 성공할 수 없습니다. 먼저 자기에 대한 투자를 아끼면 안 됩니다. 

예를 들면, 양팔 없는 파일럿 제시카 콕스가 있죠. 이 사람은 양 팔이 없이 태어났지만, 20대 때에 이미 경비행기를 조종사가 됐습니다. 물론 자동차 운전하고 요리하고 글씨를 쓰고 책을 읽고 수영하고 피아노를 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는 것을 넘어서서 엄마가 뿌린 “할 수 있다.”라는 씨앗을 잘 키웠습니다. 

자이온 클락이라는 허리 밑부분이 없이 태어난 사람도 카일 메이나드라는 손발이 없이 태어났지만, 엄청난 성취를 이룬 사람의 책 ‘변명은 없다’를 읽고는 크게 변했습니다. 처음엔 자기 연민에 쌓여 살았지만, 자신도 메이나드처럼 남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믿었습니다. 

벌써 길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그다음은 육체와의 싸움이 기다립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두세 배는 더 고생해야 했습니다. 그는 돌밭도 아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재물에 집착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계발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였습니다. 

가시밭도 극복했습니다. 그렇게 세상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워런 버핏도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라 그러면 누구도 그거 빼앗아 가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세상에서 성공하는 모든 사람도 1. 이웃 사랑이 행복임을 알고, 2. 자기를 죽여야 함을 알며, 3. 탐욕에서 자유로워야 함을 압니다. 이 세상은 하느님께서 만드신 것이기에 이 세상을 지배하는 법칙이나 우리 안에서 이뤄지는 법칙이나 같습니다. 우리 마음을 좋은 땅으로 만듭시다. 그러면 이 세상에서부터 하늘 나라를 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조명연 마태오 신부

 

사랑하니까요.

 

서로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면 의사소통이 힘들어집니다. 물론 손짓과 발짓, 그림을 그리거나 몸짓으로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온전하게 표현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간단한 의사소통은 가능하겠지만,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는 힘들어집니다. 그런데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잘 맞는 부부도 있는 것입니다. 그 어떤 부부보다도 금실이 좋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 이유를 물으니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니까요.” 
 
이 부부에게 언어의 차이는 분명히 있지만, 사랑의 언어로는 일치했던 것입니다. 사실 맞지 않는 이유를 계속해서 찾았던 우리가 아니었을까요? 그러나 사랑의 언어는 상대와 맞는 이유만을 찾으며, 또 이 안에서 상대에게 감사를 자주 표현합니다. 단순히 지금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같은 사랑의 언어를 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함께 할 수 있으며, 그 안에서 일치와 기쁨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주님과 함께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주님과 함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같은 언어를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 시대에 사용하셨던 아람어를 우리도 써야 할까요? 아니면 주님의 말씀이 담겨 있는 히브리어와 희랍어를 써야 할까요? 그런 언어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주님께서 직접 모범으로 보여 주셨던 사랑의 언어를 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먼저 우리의 눈높이에 맞추셔서, 당신께서 보여 주신 사랑의 언어를 우리 역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서와 같이 비유로 자주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하느님의 깊은 뜻을 쉬운 일상의 언어로 표현하면서 우리가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말씀을 해주십니다. 길에 떨어진 씨앗, 돌밭에 떨어진 씨앗, 가시덤불 속에 떨어진 씨앗,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이 있습니다. 모두 좋은 씨앗이지만, 어떤 땅에 떨어지는가가 중요함을 말씀하십니다. 바로 우리의 마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주님의 기쁜 소식이라는 좋은 씨앗이 많은 열매를 맺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른 배, 예순 배, 백 배의 열매를 맺게 하려면 주님의 마음과 일치하는 좋은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사랑의 언어를 쓰는 마음이었습니다.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는 우리가 되어야,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과 그 밖의 여러 가지 욕심들에서 벗어나게 될 수 있습니다. 
 
주님과 일치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과의 관계가 가장 가까운 관계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주님과 가까운 관계가 될 수 있었어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랑하니까요.”

 

 

빠다킹 신부가 전하는 오늘의 명언

 

사랑은 파도보다 위대하고 두려움보다 강하다. 나는 팔이 두 개일 때보다 더 많은 사람을 끌어안을 수 있게 되었다. 인생도 서핑과 비슷하다는 걸 깨달았다. 파도 밑에 처박혀도 곧바로 일어나야 한다. 파도 너머 무엇이 있을지 알 수 없으니까. 믿음이 있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끝은 또 다른 시작이다.

- 베서니 해밀턴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씨를 뿌리시는 하느님의 정성에서 참된 희망을 만납니다. 씨를 뿌리시는 하느님이 계시기에 우리에겐 시들지 않는 희망이 있습니다.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하느님의 희망입니다. 

하느님의 희망은 우리를 향한 확고한 믿음에서 옵니다. 하느님께서는 결코 우리 마음의 밭을 버리시는 일이 없으십니다. 하느님의 입장에서 바라보면은 이 모든 것은 가능한 희망의 자리입니다. 씨앗을 뿌리신 하느님만이 아시는 기쁨이며 행복입니다. 

농사를 지으시는 분은 언제나 씨를 뿌리시는 씨앗의 하느님이십니다. 씨를 뿌리지 않고서는 열매를 거두어들일 수 삶의 보람입니다. 우리 삶의 자리인 우리 마음의 자리에 하느님께서는 씨를 뿌리십니다. 

농부의 지혜는 기다림의 지혜입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농사의 시작입니다. 정성을 쏟으시는 하느님의 힘 생명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씨앗을 받아들이는 겸양의 마음입니다. 

마음을 살리는 하느님의 씨앗이며 하느님을 알게하는 하느님의 씨앗입니다. 씨를 뿌리시는 하느님께서 씨앗을 뿌리셨습니다.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음을 진실로 믿는 오늘 되십시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