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모든 천사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찬송하고 찬양하여라.
하느님, 놀라우신 섭리로 천사들을 보내시어 저희를 지켜 주시니 저희가 사는 동안 천사들의 보호를 받다가 마침내 천사들과 함께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2023년 10월 2일 (월)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랜선으로 초대합니다!
2023년 10월 2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수호천사 기념일
오늘 성경구절 이미지
주님이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네가 가는 모든 길을 지켜 주시리라. (시편 91,11)
성경구절 이미지 다운로드
시편 91장 11절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1독서
(탈출기 23,20-23)
나의 천사가 앞장설 것이다. - 오늘 복음
(마태오 18,1-5.10)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온라인 매일 미사 바로가기
오늘의 말씀 묵상 바로가기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의 모든 군대들아, 그분 뜻을 따르는 모든 신하들아.
마태오복음
18장 1-5.10절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1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3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5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10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평화방송 매일미사
2023년 10월 2일 (월)
CPBC 가톨릭 평화방송 매일미사
송정섭 시몬 신부
📌 수호천사 기념일 소개 00:05
📌 교황님 10월 기도지향 01:16
📌 미사시작 01:32
📌 강론시작 08:10
팔로티회 매일미사
홍천 팔로티회 매일미사
2023년 10월 2일 (월)
팔로티회 홍천
매일미사 (15시)
김태광 아우구스티노 신부
📌 미사시작 05:20
📌 강론시작 12:38
분당 팔로티회 매일미사
2023년 10월 2일 (월)
팔로티회 분당
성체조배 (15시)
매일미사 (16시)
김지학 요셉 신부
📌 성체조배 0:00:42
📌 미사시작 0:57:50
📌 강론시작 1:06:34
오늘의 말씀 묵상
매일미사
정진만 안젤로 신부
순례 여정의 동반자이며 보호자인 수호천사
마태오 복음 18장의 전반부(1-14절)는 ‘작은 이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10절에서 언급된 ‘작은 이들’은 제자 공동체의 구성원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힘없고 약한 존재인데, 2-5절에서 등장하는 ‘어린이’와 비교됨으로써 제자들의 취약성이 확인됩니다.
작은 이들은 비록 나약하지만 하느님께는 중요한 존재입니다. 그들을 염려하고 걱정하며, 그들을 위하여 봉사하는 천사들이(토빗 5,6-7.22; 사도 12,15 참조) 하느님의 얼굴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천사들은 천상 세계에서 하느님의 시중을 드는(히브 1,14 참조) 높은 위치에 있는 이들로서 작은 이들을 위하여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고, 누군가 작은 이들을 업신여기면 그들을 고발할 것입니다.
천사의 신원과 역할은 제1독서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전에 천사를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천사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하고 그들을 약속된 땅으로 인도하도록 하느님에게서 파견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천사의 말에 순종하도록 요구하셨습니다. 천사는 하느님의 전령으로서 하느님의 지시에 따라 그 권한을 행사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천사의 말에 따라 실행할 때 그들의 생명은 보호받을 것입니다.
수호천사 기념일에 온갖 유혹과 악에서 보호받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우리 각자의 수호천사에게 전구를 청합시다. 수호천사는 하느님 백성의 순례 여정의 동반자이며 보호자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조명연 마태오 신부
어린이는 단순하다.
몇 년 전에 기분 좋지 않은 말을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 말은 저를 화나게 했고 또 너무 억울했습니다. 글쎄 예전에 있었던 본당에서 제가 성당 돈을 많이 챙겼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냥 말도 안 되는 소문으로 넘기려고 했지만, 생각할수록 어이없고 억울했습니다.
당시 본당에서는 성당 옆 건물을 매입하느라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고 외부 강사료, 방송 출연료, 그리고 책 인세까지 모두 성당 수입으로 넣었었습니다. 혹시라도 신자들 부담을 줄 것 같아서 축일 행사도 단 한 번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성당 돈을 제 것인 양 챙기는 파렴치한 사람으로 소문이 나고 있다고 하니 억울한 것을 넘어서 화가 치밀었습니다.
이 상황을 잘 넘어갈 수 있었던 것은 저를 믿어주었던 많은 신자 덕분이었습니다. 잘 모르는 몇 명의 말에 신경 쓰지 말라면서, 대부분의 신자는 저를 믿는다면서 힘내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저를 지켜주는 수호천사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다른 이에게 믿음과 희망을 전하는 사제로 더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할 수 있었습니다. 즉, 저도 다른 이의 수호천사로 살겠다는 다짐입니다.
예수님을 떠올린 것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억울하다고 화를 내던 저였지만, 주님의 억울함과 비교하면 저의 경우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사랑하는 제자에게 배신당하고 또 나약하고 부족한 존재인 인간에게 억울한 판단을 전지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당하십니다. 아무 죄 없는 분에게 죽을 죄를 지었다면서 난리 치는 인간의 죄악에 얼마나 억울하셨을까요?
죄 많은 저의 경우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비난받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는 것은 낮아지지 못하고 그만큼 나를 드러내려는 욕심 때문이었던 것이지요.
예수님께서는 회개해서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십니다. 어린이는 단순합니다. 이것저것 재면서 자기 이익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습니다. 나약하고 부족한 존재이지만, 자신의 그런 부족함을 인정하면서 어른을 따릅니다. 이렇게 단순하고 겸손한 모습을 갖춰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도 하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수호천사가 필요합니다. 어렵고 힘든 이 세상 안에서 나를 믿어주고 희망을 전해 줄 수호천사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믿음과 희망이 가득할 수 있도록 나 역시 다른 이의 수호천사로 힘껏 일해야 합니다.
수호천사는 사람을 선으로 이끌며 악에서 보호하는 천사라고 하지요. 따라서 악을 피하고 선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도 내 이웃의 소중한 수호천사가 될 수 있습니다
빠다킹 신부가 전하는 오늘의 명언
의미있는 고통은 추락이 아니라 재탄생의 순간이자 새로운 여행의 시작이다. 신은 구불구불한 글씨로 똑바르게 메시지를 적는다.
- 류시화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수호천사가 있음을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
보통 수호천사는 우리를 보호해주는 분으로 묘사됩니다. 그런데 저는 이번 추석에 박스를 나르다 눈 주위를 조금 다쳤습니다. 수호천사가 있었다면 다치지 않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사실 수호천사가 있어서 보호받는 것보다 보호받지 못한다고 있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가 수호천사를 믿을 수 있을까요?
먼저 알아야 할 사실은 믿거나 안 믿거나 우리 ‘선택’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증거가 있어서 믿는 게 아닙니다. 만약 배우자를 믿는다면 배우자가 자신만을 사랑한다는 증거가 있어서 믿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 증거를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냥 믿는 게 속 편하니까 믿는 것입니다.
만약 의심한다면 배우자가 정말 자신을 싫어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람을 피우고 있더라도 믿어버리면 언젠가는 그 믿음에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자녀를 위해서도 믿는 게 좋습니다. 그러니까 믿는 것입니다. 믿음은 선택입니다.
저도 넘어져 박스에 눈 주위가 긁혀서 피가 날 때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오랜만에 명절에 온 가족이 모이는 집으로 가야 하는데 기분 나쁜 상태로 가면 무엇이 좋을까요? 사람들은 분명 눈이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넘어져서 다친 것은 다행이 아닙니다. 그렇더라도 다행이라고 믿는 게 속 편합니다. 그래서 기분이 상하지 않았습니다. 피를 닦으면서 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음 날 한가위 미사를 할 때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퍼렇게 멍이 들고 붓기도 했지만, 그래도 미사를 할 수 있을 정도만 다쳐서 좋았습니다. 믿음은 이처럼 증거가 있어서 믿는 게 아니라 안 믿는 것보다 믿는 게 더 좋으니까 믿는 것입니다. 따라서 믿기 위해 표징을 요구하는 이들은 좋은 것을 바라지 않는 악한 사람이 됩니다.
그렇다면 수호천사를 믿으면 무엇이 좋을까요? 먼저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대전교구 신리 성지에 가면 엄청난 크기의 순교 성화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다블뤼 기념관 지하 2층에 ‘순교미술관’은 순교자들을 주제로 한 작품만을 전시한 특별한 곳입니다.
이종상 화백(요셉, 1938~ )이 3년에 걸쳐서 그린 13점의 대형 순교기록화와 5점의 성인화가 상설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종상 화백은 5천 원권 지폐에 들어간 율곡 이이 초상화나 5만 원권 신사임당을 그린 분입니다. 그러니까 손바닥만 한 그림을 그려도 수억 원에 달하는 그림을 그리는 분입니다. 그분이 아무런 보상도 요구하지 않고 3년 동안 그린 그림의 가치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지에서 보는 그림은 사실 원본이 아닙니다. 원본은 워낙 가치가 높기에 금고에 따로 보관한다고 합니다. 그 금고는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특수 제작된 것이고 유지비도 적지 않게 든다고 합니다.
정말 귀중한 것을 맡길 때 자기 작품이 망가지지 않게 그러한 정도의 금고를 요구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그렇기에 금고 안에 있는 원본의 그림이 비록 혼자 방치되는 것처럼 여겨질지라도 누군가에 의해 보호받고 있다고 믿는 것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 됩니다.
나에게 수호천사가 붙어있다는 말은 주님께서 나를 창조하시고 보호하시기에 나는 가치 있는 존재라는 자존감을 가지게 됩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여기면 절대 포기하는 일이 없습니다. 그러니 아이들에게도 이것을 믿게 해야 합니다.
수호천사를 믿으면 나만 가치 있는 사람으로 여기게 될까요? 나에게도 수호천사를 붙여주셔서 나를 가치 있는 존재로 믿을 수 있게 하셨다면 다른 존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함부로 할 수 없게 됩니다. 내가 수호천사를 믿어 자존감을 가졌다면 다른 피조물도 경외심을 가지고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오래전에 어떤 조그만 녀석이 돈을 달라고 까부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놈을 우습게 보고 까불지 말라고 꼴 밤을 한 방 먹여 주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더니 자기가 아는 형들을 몇 명 데리고 나온 것입니다. 저는 도망을 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어린아이를 보아도 이전과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대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것은 수호천사가 있다는 믿음을 가지기 위해서는 수호천사와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수호천사에게 이것저것 청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더 쉽게 믿어집니다. 저도 주일학교 교사 할 때 한 아이를 야단치고는 겁이 나서 기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금방 돌아오게 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그분께서 나와 함께 계심을 믿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니 믿으려면 먼저 왜 믿는 게 좋을 수밖에 없는지를 이해하고 그다음에는 믿고 대화를 나누며 기도하는 게 좋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프란치스코회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님의 오늘 말씀 묵상 업데이트 준비중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끝없는 하느님의 사랑이 수호천사를 통해 펼쳐집니다. 삶 속에 하느님을 일깨워주는 하느님의 수호천사가 있습니다. 수호천사는 하느님의 자녀들인 우리들을 보살핍니다.
이 자리는 하느님의 수호천사와 함께하는 은총의 자리입니다. 삶이란 목적이 아니라 과정이 중시되어야 하는 소중한 여정입니다. 어디든지 어떠한 곳에서도 우리와 함께 하며 우리에게 도움을 줍니다.
하느님의 구원이 두루 미치고 있음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사람이 없으면 수호천사도 없고 수호천사가 없으면 사람도 외롭습니다. 하나 하나는 모두가 함께 하느님과 통하는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하느님께서 수호하여 주시는 소중한 삶을 오늘도 살아갑니다. 우리도 소중한 것을 지켜주는 수호천사의 마음이길 기도드립니다. 수호천사로 우리에게 오는 사랑과 구원에 감사드리는 오늘입니다.
사랑은 올바른 도움을 주는 수호천사의 역할임을 깨닫는 수호천사 기념일입니다. 저마다의 소중한 수호천사께 감사드리는 천사의 오늘입니다.
'매일미사 말씀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10/05 (목)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0) | 2023.10.05 |
---|---|
23/10/04 (수)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0) | 2023.10.04 |
23/10/03 (화)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0) | 2023.10.03 |
23/10/01 (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0) | 2023.10.01 |
23/09/30 (토)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1) | 2023.09.30 |
23/09/29 (금) 추석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0) | 2023.09.29 |
23/09/28 (목)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0) | 2023.09.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