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백성의 구원이다. 어떠한 환난 속에서도 부르짖으면 내가 들어 주고, 영원토록 그들의 주님이 되어 주리라.
하느님,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율법의 완성이라고 하셨으니 저희가 그 사랑의 정신으로 하느님의 계명을 지켜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2023년 9월 28일 (목)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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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28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오늘 성경구절 이미지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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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4장 6절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1독서
(하까이서 1,1-8)
집을 지어라. 그러면 나는 그 집을 기꺼이 여기리라. - 오늘 복음
(루카 9,7-9)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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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루카복음
9장 7-9절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그때에 헤로데 영주는 예수님께서 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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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을 전해 듣고 몹시 당황하였다. 더러는 “요한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났다.” 하고,
8
더러는 “엘리야가 나타났다.” 하는가 하면, 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났다.” 하였기 때문이다.
9
그래서 헤로데는 이렇게 말하였다.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그러면서 그는 예수님을 만나 보려고 하였다.
평화방송 매일미사
2023년 9월 28일 (목)
CPBC 가톨릭 평화방송 매일미사
김병규 대건 안드레아 신부
📌 미사시작 00:22
📌 강론시작 07:00
명동성당 매일미사
2023년 9월 28일 (목)
서울 명동대성당
매일미사 (오전 7시)
이철규 아우구스티노 신부
📌 미사시작 05:43
📌 강론시작 14:07
팔로티회 매일미사
홍천 팔로티회 매일미사
2023년 9월 28일 (목)
팔로티회 홍천
매일미사 (15시)
분당 팔로티회 매일미사
2023년 9월 28일 (목)
팔로티회 분당
성체조배 (15시)
매일미사 (16시)
오늘의 말씀 묵상
매일미사
정천 사도 요한 신부
어떻게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었을까요?
오늘 복음은 그 시대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였는지 우리에게 전하여 줍니다. 어떤 이들은 그분을 세례자 요한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예수님보다 앞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한 요한의 활동은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으며 큰 성공을 거둡니다.
많은 이가 그를 하느님께서 보내신 예언자로 알아보았지만, 헤로데는 그를 감옥에 가두고 목을 베어 죽이기까지 합니다. 그 뒤 예수님께서 마찬가지로 놀라운 행보를 보이시자 일부 사람들은 헤로데가 죽인 그 요한이 되살아났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다른 이들은 예수님을 엘리야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는 죽지 않고 회오리바람에 실려 승천한 매우 특별한 예언자였습니다(2열왕 2,1-18 참조). 말라키서는 주님의 크고 두려운 날, 곧 종말이 오기 전에 그가 돌아와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리고 자녀들의 마음을 부모에게 돌리리라 예언합니다(말라 3,23-24 참조).
이 말씀 때문에 엘리야가 다시 돌아오리라는 믿음이 유다인들 사이에 강하게 생겼는데, 일부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바로 그 엘리야로 오셨다고 여긴 것입니다. 이 밖에도 예수님을 구약의 예언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다시 살아난 것이라고 여기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위의 세 의견은 모두 예수님을 예언자적 인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 안에서, 하느님의 능력에 힘입어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의 모습을 발견하였던 것입니다. 어느 정도는 맞지만 정확한 인식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예언자의 신분을 훨씬 뛰어넘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한 그분의 본모습을 베드로 사도는 제대로 알아보았습니다.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9,20). 그가 어떻게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었을까요? 바로 그분을 따르는 제자였기 때문입니다.
복음서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 가운데, 오직 제자들만이 예수님의 공생활 시작부터 그분의 모든 것을 목격한 유일한 인물로 나타납니다. 이처럼 우리가 예수님을 온전히 알아보려면 그분을 따르는 제자 여정에 제대로 참여하여야 합니다.
따르다 말다를 되풀이하다 보면, 예수님을 띄엄띄엄 알아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대충 비슷하니까 괜찮다고 주장하여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도 ‘엘리야’도 ‘옛 예언자’도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조명연 마태오 신부
달팽이는 후진할 수 없다.
비가 오는 날 우연히 돌 위에 있는 달팽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달팽이를 보면서 책에서 읽은 달팽이에 관한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글쎄 달팽이는 후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옆으로 갈 수도 없고 오로지 전진만이 가능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달팽이가 유일하게 하는 것은 그냥 앞으로 나아가거나 아니면 그냥 멈추는 것뿐이었습니다. 인간으로 생각하면 정말 별것 아닌 모습입니다. 그런데 다르게 보니, 자기 집 하나 짊어지고 잘살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렇게 앞으로 잘 나아가고 잘 멈추기를 반복합니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야 잘 사는 것처럼 생각하는 우리입니다. 그러나 실상 많은 것을 하면서도 살기 힘들다고 말하는 우리는 아니었을까요? 때로는 우리에게도 달팽이와 같은 단순함이 필요합니다. 주님이라는 집을 짊어지고 주님 뜻에 맞게 묵묵하게 살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반대편에 있는 악(惡)을 피하기 위해 악 앞에서 과감하게 멈출 수도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사는 우리를 주님께서는 원하십니다. 세상 것을 이것저것 다 하는 것이 잘 산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에만 집중하고 주님 것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만이 주님의 인정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세상의 기준만을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은 결국 후회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을 제대로 살 수도 없습니다. 그 모습을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헤로데 영주를 통해 발견할 수 있습니다.
헤로데 영주는 세례자 요한을 참수했지요. 자신의 생일날, 헤로디아 딸의 춤값으로 세례자 요한의 목을 내어준 것입니다. 사실 헤로데는 세례자 요한을 의인이라고 생각했기에 그의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했던 맹세를 지키려고 아무런 죄도 없는 세례자 요한을 죽였던 것입니다. 그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전해 듣고는 당황하게 됩니다. 죽은 세례자 요한이 되살아났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악(惡) 앞에서 과감하게 멈출 수 있는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세상 안에서 비치는 자기 모습이 더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악(惡)을 행하는데 거침이 없었고, 그 결과는 이러한 불안감 속에서 살게 됩니다. 또, 2천 년이 지난 지금도 죄 없는 세례자 요한을 죽인 못된 영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달팽이처럼, 우리 역시 단순해야 합니다. 특히 악(惡) 앞에서 과감하게 멈추고, 선(善)을 향해서만 묵묵하게 걸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모습을 갖춘 사람만이 주님께서 약속하신 하느님 나라를 향해 나아가는 참 신앙인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빠다킹 신부가 전하는 오늘의 명언
어리석은 짓을 삼가는 것이 지혜의 입문이다.
- 퀸투스 호라티우스 플라쿠스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오늘 말씀 묵상 업데이트 준비중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프란치스코회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우리가 있어야할 곳
오늘 독서 하까이서는 유다 지도자들에게 하시는 하느님 말씀입니다.
“주님의 집이 무너져 있는데 너희가 지금 판벽으로 된 집에서 살 때냐? 너희가 살아온 길을 돌이켜 보아라. 씨앗을 많이 뿌려도 얼마 거두지 못하고 먹어도 배부르지 않으며 마셔도 만족하지 못하고 품팔이꾼이 품삯을 받아도 구멍 난 주머니에 넣는 꼴이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지 않으면 무엇을 해도 다 헛것이라는 말씀이고, 아무리 애써도 다 헛수고라는 말씀이고 이것은 즉시 밤새 헛수고한 베드로 사도가 주님 말씀대로 그물질하니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이 잡힌 얘기를 연상케 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일생 갈릴래아 호수에서 고기잡이한 사람인데도 한 마리도 못 잡았다는 것은 오늘 하까이서의 말씀대로입니다. 우리는 신앙인이면서도 그리고 이것을 알면서도,얼마나 고집스럽게 내가 하려고 하고 혼자 하려고 듭니까?
그런데 오늘 하까이 예언자를 통해 본래 하시려는 말씀은 이것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당신의 집은 무너져 있는데 재건하려고 하지 않고 자기 집만 있으면 된다는 것에 대해 하느님께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성당은 없어도 자기 집만 있으면 된다는 것을 나무라시는 거지요.
성당은 없어도 되는가?
내 집만 있으면 되는가?
내 집에 기도방이 없어도 되는가?
내 집에 하느님이 안 계셔도 되는가?
이런 질문이 꼬리를 무는 오늘 우리에게 즉시 복음의 한 장면과 주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주님께서 부모님과 함께 예루살렘 성전을 순례하신 뒤 부모는 집으로 돌아갔고 당신은 성전에 남으셨지요. 이를 나무라시는 어머니께 당신이 아버지 집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모르셨냐고 되레 나무라셨는데 우리가 있어야 할 곳도 성전 아닐까요?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꽃을 꽃이라 불러야 하듯 예수님을 예수님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숨겨도 예수님의 정체는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삶의 진정한 안목이 더욱 중요합니다. 의심은 소문(所聞)을 낳지만 믿음은 기적을 일으킵니다.
만남은 언제나 떠난 후에야 알게되고 보게되는 진실한 마음입니다. 헛소문은 헛소문을 퍼뜨린 사람의 경고로 돌아갑니다. 고스란히 헛소문을 퍼뜨린 사람에게 돌아갑니다. 아니면 말고 식으로 흔들어보지만 흔들리는 것은 믿음이 없는 그 사람의 최후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보고 계십니다. 순교자들의 구원이 우리 역사에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오늘이 마지막인 삶을 우리는 살아갑니다. 어느 곳에도 속할 수 없는 삶을 살았어는 안됩니다. 숨기고 싶은 것이 많다는 것은 예수님을 만날 준비가 아직 안되었다는 것입니다.
헛소문을 퍼뜨린 사람의 죄는 가까이에 오신 예수님 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바닥을 드러냅니다. 헤로데는 정직한 자신을 찾고 참되신 예수님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행복의 출발은 좋은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꽃에게 물을 주는 사람과 꽃을 꺾어 짓밟는 사람 사이로 예수님께서 사람이 되어 오셨습니다.
사람이 되는 신앙이 가톨릭 신앙입니다. 뜬소문이 아닌 복음을 듣고 실천하는 진실한 사람 진실한 신앙이길 기도드립니다. 그래서 추석 명절을 맞이한 고향은 따뜻하고 넉넉한 마음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이 우리모두의 고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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