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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23/07/20 (목)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by 평화다방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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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의로움으로 당신 얼굴 뵈옵고, 당신 영광 드러날 때 흡족하리이다.

하느님, 길 잃은 사람들에게 진리의 빛을 비추시어 올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시니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모든 이가 그 믿음에 어긋나는 것을 버리고 올바로 살아가게 하소서.

 

2023년 7월 20일 (목)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랜선으로 초대합니다!

2023년 7월 20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마태오복음 성경 말씀 카드

모두 나에게 오너라. (마태 11,28)

 

모두 나에게 오너라. (마태 11,28) 마태오복음 성경 말씀 카드 이미지 다운로드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1독서
    (탈출기 3,13-20)
    나는 있는 나다. ‘있는 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 오늘 복음
    (마태오 11,28-30)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천주교 온라인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23년 7월 20일 (목) 평화방송 매일미사 명동성당 매일미사 조명연 마태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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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바로가기

 

 

매일미사 복음 (Gospel)
복음 (Gospel)

 

주님이 말씀하신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

 

 

마태오 복음
11장 28-30절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매일미사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평화방송 매일미사

 

 

2023년 7월 20일 (목)
CPBC 가톨릭 평화방송 매일미사
최해용 프란치스코 신부 집전

 

📌 미사시작 00:22

📌 강론시작 09:00

 

 

 

명동성당 매일미사

 

 

2023년 7월 20일 (목)
서울 명동대성당
매일미사 (오전 7시)
진슬기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집전

 

📌 미사시작 08:19

📌 강론시작 17:43

 

 

 

팔로티회 매일미사

분당 팔로티회 매일미사

 

2023년 7월 20일 (목)
팔로티회 분당
성체조배 (15시)
매일미사 (16시)
김지학 요셉 신부 집전

 

📌 성체조배 0:04:23

📌 미사시작 1:05:15

📌 강론시작 1:15:58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오늘의 말씀 묵상
매일미사
허규 베네딕토 신부

 

안식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예수님께서 첫 제자들을 부르실 때 하신 말씀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도 거의 같은 표현입니다. 

“모두 나에게 오너라.” 

우리말로도 그리 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처음 부르시는 것처럼 무거운 짐을 진 모든 사람을 당신께 초대하십니다.

오늘 말씀은 집회서에서 말하는 ‘지혜로 안식을 찾고 기쁨을 얻으라.’는 권고와 매우 닮았습니다. 

“지혜의 멍에는 금장식이고, 그의 사슬은 자주색 끈이다. 너는 지혜를 영광의 옷으로 입고, 지혜를 기쁨의 왕관으로 쓰리라”(6,30-31). 

“나 자신이 얼마나 적은 노력을 기울여, 큰 안식을 얻게 되었는지 너희 눈으로 보아라”(51,27). 

구약 성경은 지혜를 얻는 것을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로 여깁니다. 그리고 집회서의 저자는 자신의 ‘적은 노력’과 지혜에서 오는 ‘큰 기쁨’을 대조적으로 말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에서 ‘적은 노력’은 예수님께 가는 것으로, ‘큰 기쁨’은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라는 표현으로 바뀝니다. 비교적 짧은 내용이지만 예수님의 말씀은 되풀이됩니다. 

‘나에게 오너라.’ 

‘내가 안식을 주겠다.’ 

‘나에게 배워라.’ 

‘안식을 얻을 것이다.’ 

초대도 안식을 얻는 것도 모두 예수님에게서 시작됩니다. 그분께서는 지혜보다 더 크신 분이시고 그분께는 안식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안식은 단순히 쉬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 안식은 예수님의 은총과 복으로 가득 채워진 것입니다. 우리도 초대에 응답하며 그분께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조명연 마태오 신부

 

관점은 내 마음이 변해야 바꿀 수 있다.

 

아카데미 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 씨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녀는 이혼 후 싱글맘으로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린 두 아들을 위해 필사적으로 연기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전남편이 언론에서 자기 험담을 할 때도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 할 일만 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은 서러움 그 자체고 인생은 불공평이야. 서러움이 있지 왜 없어. 그런데 그 서러움을 내가 극복해야 하는 거 같아. 나는 내가 극복했어.” 
 
또 이런 말도 남겼습니다. 
 
“살아있는데 어떻게 스트레스를 안 받겠냐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이고, 행복한 일이야. 아쉽지 않고 아프지 않은 인생이 어딨어? 내 인생만 아쉬운 것 같지만 다 아프고 다 쉬워. 하나씩 내려놓고 포기할 줄 알아야 해. 난 웃고 살기로 했어. 인생 한번 살아볼 만해. 진짜 재밌어.” 
 
윤여정 배우처럼 관점을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관점을 바꿔보면, 사는 모습 자체가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진짜로 재미있는 인생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관점 바꾸기 어려워합니다. 관점은 다른 이가 바꿔주지 않습니다. 또 상황이 바뀌어야 관점이 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관점은 바로 나만이 바꿀 수 있고, 또 외부 상황이 변하는 것이 아닌 내 마음이 변해야 바꿀 수 있습니다. 나만이 바꿀 수 있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우리 힘이 부족함을 잘 아시는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오늘 복음을 통해 커다란 위로가 되는 말씀을 해주십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여기서 흥미로운 말씀이 있습니다. 보통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덜어주실 것으로 생각되지 않습니까?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멍에까지 다 벗겨 주시면 좋으련만 그것은 그냥 씌워 놓으십니다. 

왜 그럴까요? 모든 고통과 시련을 다 없애시면 좋지 않을까요? 바로 우리의 몫을 남겨 놓으신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 사라지게 할 수도 있지만, 우리 스스로 하지 않고서 얻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몫은 나의 관점을 바꾸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나의 관점과 나의 마음을 바꿔서 주님을 향하는 것, 주님과 함께하는 것, 주님 안에서 평안한 안식을 누리는 것입니다. 불공평하고 서러움이 많은 세상이라면서 불평불만 속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이 아닌, 스스로 극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으로부터 더 큰 은총과 사랑을 얻게 될 것입니다

 

 

빠다킹 신부가 전하는 오늘의 명언

 

필요한 일에는 일치가, 불확실한 일에는 자유가, 모든 일에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

- 요한 23세 교황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일상의 노고와 고통이 나의 십자가인가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무거운 짐을 진 사람들을 모두 당신에게 오라고 하십니다. 당신이 안식을 주시는 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안식을 얻는 방법은 당신 마음의 온유하고 겸손한 멍에를 매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무거운 짐을 지고 삽니다. 타인에 의해 지워지는 짐도 있고 나의 잘못으로 지는 짐도 있습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이 무거운 짐이 십자가라고 여깁니다. 그래서 일상의 십자가를 잘 지고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이라고 여깁니다.

 물론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틀린 면이 더 많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다가는 참 십자가의 의미를 잃습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지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할 때 그 십자가는 세상에서 우리가 겪어야 하는 고통과는 사뭇 다릅니다. 아래 이야기에서 이 사람의 진정한 십자가는 무엇인지 발견해봅시다. 

마이크 블랙은 100억 대의 사업가입니다. 그는 자신의 사업을 잠시 접어두고 무일푼 노숙자로 시작해서 1년 안에 10억을 버는 챌린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의 목적은 젊은이들에게 절대 포기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도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믿음과 도전의 용기를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에게 주어진 것은 판매할 수 없는 자신의 일상을 담아야 하는 카메라, 휴대전화, 그리고 옷 한 벌입니다. 자신의 전문 분야 사업을 하면 안 되고 자신의 인맥에 도움을 받아서도 안 됩니다. 자신의 신용이나 가족, 친구, 현금, 자산, 전문지식, 인맥, 심지어 자신의 이름까지 모든 것을 버리고 진짜 리얼로 길바닥에서 맨땅에 아무것도 없이 그의 챌린지는 시작됩니다. 

그는 길거리에서 물 한 잔 얻어 마시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는 조금씩 이 챌린지를 시작한 것을 후회합니다. 한 푼도 못 벌고 노숙 생활을 하며 음식도 먹지 못하여 말라갑니다. 

그는 첫날 저녁부터 눈물을 흘립니다. 다행히 모르는 사람이 며칠 재워주기도 하지만, 집이 없다는 것이 어떤 고통인지 뼈저리게 느낍니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냅니다. 그러면서도 한 푼도 벌지 못합니다. 그저 만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 먹고 자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이크는 아이삭이라는 인상 좋은 사람의 도움으로 며칠을 카라반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고 슬슬 사업을 시작합니다. 스마트폰으로 남이 버리는 가구를 팔아 이익을 배분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돈을 모으는 동안 그는 돈이 없어 오로지 콩만 먹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사업화하기 시작합니다. 

돈이 좀 모이자 집도 하나 월세를 내어 자신도 살고 나머지 방들은 세를 줍니다. 잠도 자지 않고 일을 합니다. 자그마한 사무실도 임대합니다. 이 과정에 실패도 겪었지만, 그래도 돈은 조금씩 쌓여갑니다. 12주 차 6,600불의 현금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데 그의 사업은 그가 관심을 가지지 못하자 매달 25,000불의 적자를 내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그는 이제 인터넷으로 커피를 판매하려고 합니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삼은 것입니다. 이익 중 일부를 유기견 보호센터에 기부하는 형식입니다. 첫 판매도 이루어지고 어느 정도 사업이 궤도에 오르려고 하고 있습니다. 32주가 지났을 때 그는 임대업으로 1,600불의 현금흐름을 일으킬 수 있었고, 커피 사업으로만 34,000불을 법니다.

그러는 와중에 아버지가 대장암 4기 판정을 받습니다. 전화를 받고는 눈물을 흘립니다. 아버지는 얼마 못 삽니다. 그는 챌린지를 계속해야 할까요? 아버지는 아들에게 어차피 시작한 것 끝까지 가보라고 합니다. 마이크는 아버지를 자신의 월세 집에 모시고 돌봐드리며 사업을 합니다. 

그러는 와중에 42주 동안 달려온 그도 건강이 악화하여 건강에 문제까지 발생합니다. 그래서 결국 그는 챌린지를 포기합니다. 아버지와 함께 마지막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42주 동안 맨땅에서 시작하여 그의 통장엔 64,000불을 찍었습니다. 노숙자에서 10개월 만에 8천만 원의 돈을 모으게 된 것입니다. 2개월 더 했다면 10억을 벌 수 있었을까요? 

어쨌건 마이크 블랙은 자신의 건강도 챙기고 아버지와 마지막까지 함께 하며 좋은 곳으로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이 챌린지는 비록 실패했지만,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도 처음 사업을 할 때 5천만 원의 빚을 져서 고통스러워할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선다면 무엇이든 해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이크 블랙의 십자가는 무엇이었을까요? 자기 사업이 월 3천만 원씩 적자가 나는 것? 아버지의 대장암? 친구들의 비웃음? 먹을 것이 없고 잠잘 곳이 없었던 인생 최대의 고통? 아닙니다. 그의 십자가는 이것이었습니다. 

“아무것 없이 시작해도 믿고 포기하지 않으면 분명히 해 낼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싶은 마음.”

이 마음 때문에 그는 그 많은 고통을 사서 겪어야 했습니다. 그 마음은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입니다. 그 마음이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에게 십자가는 아버지의 마음이었습니다. 곧 인간을 구원하고 싶은 사랑의 마음이었습니다. 그 마음을 받아들여 예수님은 고통을 겪으셔야 했습니다. 

내가 잘못해서 받는 고통이나 어쩔 수 없이 받는 고통은 오늘 복음에서 보면 그냥 무거운 짐입니다. 예수님은 당신 마음을 받아들여 멍에로 매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지닌 사람은 십자가를 진 사람이고 좁은 문으로 가는 사람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프란치스코회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인생은 고생이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라고 하신 주님 말씀을 삐딱하게 이해하면 그러니까 오해하면 고생하고 무거운 짐 진 자만 당신께 오라고 초대하시고 그렇지 않은 자는 초대치 않으시는 줄로 생각할 겁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러실 리 없으시고, 또 고생하지 않고 무거운 짐을 지지 않은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나 고생하고 무거운 짐을 지는 것이고, 다만 주님께 가는 자와 가지 않는 자가 있을 뿐인데, 그런데 주님께 가지 않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하루의 힘든 일을 끝내고 선술집에 가는 사람이나 피로를 풀기 위해 오락이나 쾌락을 찾아가는 사람이나 하소연을 들어줄 사람에게 가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고단한 인생의 해법을 찾고자 하는 사람일지라도 점쟁이나 인생 스승을 찾아갈 뿐 주님께 가지 않는 것입니다. 

참 스승이요 구원자이신 주님이 계신다는 것을 모르고 그분이 두 팔 벌리고 우리를 기다리고 계심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찾아갈 주님이 있는 우리는 얼마나 복됩니까? 이는 힘들 때 찾아갈 친정엄마가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 가운데 주님을 찾는 이유가 잘못된 사람이 있습니다. 짐을 벗겨 주시기 위해 오라고 하신 거라고 착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오늘 주님 말씀 가운데 그런 말씀은 하나도 없습니다. 안식을 주겠다고 하셨지 짐을 벗겨 주겠다고는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무거운 짐을 그대로 지고 어떻게 안식을 얻을 수 있을까요? 무거운 짐을 진 채로 안식을 얻을 수 있다고 하시고, 그러니 그 비법을 배우라고 하시는데 그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그 비법이 바로 주님의 멍에입니다. 주님의 멍에를 매고 짐을 지면 멍에는 편하고 짐은 가볍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멍에가 편한 이유는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은 짐을 거부하지 않는 마음이기에 편하고 안식을 줍니다. 

그리 좋은 예는 아니지만 처음 목줄을 매는 강아지는 거부하기에 목줄이 불편합니다. 목줄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면 칠수록 더 조이고 더 불편해지지요. 그러다가 벗어나길 체념하고 목줄을 받아들이는 순간 편해집니다. 고생이나 무거운 짐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나에게 이런 고생이? 

왜 나에게 이런 무거운 짐이? 

이렇게 거부하는 마음에는 안식이 없습니다. 거부하는데도 주어지는 것 때문에 분노하면 그 마음에는 더더욱 안식이 없습니다.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이란 고생과 무거운 짐이 마땅히 내 거라고 겸손하고 온유하게 받아들이는 마음입니다. 사실 인생은 고생입니다. 이걸 받아들이면 안식이 마음의 평안이 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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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우 바오로 신부님의 오늘 말씀 묵상 업데이트 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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