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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23/07/04 (화)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by 평화다방 202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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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민족들아, 손뼉을 쳐라. 기뻐 소리치며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하느님, 천상 은총으로 저희를 빛의 자녀가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다시는 오류의 어둠 속을 헤매지 않고 언제나 진리의 빛 속에 살게 하소서.

 

2023년 7월 4일 (화)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랜선으로 초대합니다!

2023년 7월 4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마태오복음 성경 말씀 카드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제자들도 그분을 따랐다. (마태 8,23)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제자들도 그분을 따랐다. (마태 8,23)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1독서
    (창세 19,15-29)
    주님께서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과 불을 퍼부으셨다.

  • 오늘 복음
    (마태 8,23-27)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천주교 온라인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23년 7월 4일 (화) 평화방송 매일미사 명동성당 매일미사 조명연 마태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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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바로가기

 

 

매일미사 복음 (Gospel)
복음 (Gospel)

 

나 주님께 바라네. 주님 말씀에 희망을 두네.

 

 

마태복음
8장 23-27절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그 무렵 

23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제자들도 그분을 따랐다. 

24 
그때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25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였다. 

26 
그러자 그분은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 다음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27 
그 사람들은 놀라워하며 말하였다. “이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매일미사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평화방송 매일미사

 

 

2023년 7월 4일 (화)
CPBC 가톨릭 평화방송 매일미사
김동영 라파엘 신부 집전

 

📌 교황님 7월 기도지향 00:23

📌 미사시작 00:37

📌 강론시작 08:40

 

 

 

명동성당 매일미사

 

 

2023년 7월 4일 (화)
서울 명동대성당
매일미사 (오전 7시)
김영우 스테파노 신부 집전

 

📌 미사시작 06:04

📌 강론시작 15:01

 

 

 

팔로티회 매일미사

분당 팔로티회 매일미사

 

2023년 7월 4일 (화)
팔로티회 분당
성체조배 (15시)
매일미사 (16시)
김지학 요셉 신부 집전

 

📌 성체조배 0:01:59

📌 미사시작 1:02:36

📌 강론시작 1:11:47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오늘의 말씀 묵상
매일미사
허규 베네딕토 신부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배에 오릅니다. 오늘 복음은 갈릴래아 호수에서 벌어진 사건을 전합니다. 갈릴래아 호수와 배라는 배경은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어 제자들에게 다가가셨다는 사건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악령을 쫓아내시거나 병자를 고쳐 주신 이야기와는 달리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바람과 호수를, 다른 말로 하자면 자연을 주관하신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복음의 시작은 예수님과 제자들이지만 이 사건의 반응에 등장하는 것은 “사람들”입니다. 비록 짧은 이야기이지만 제자들이 겪은 일과 사람들의 반응 사이에는 시간적 차이가 있습니다. 제자들의 경험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그들은 이 일을 듣고 바람과 호수도 예수님께 복종한다는 것에 놀라워합니다.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납니다. 실제로 갈릴래아 호수에는 가끔 큰 풍랑이 일어 배를 띄우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여기에 쓰인 ‘풍랑’이라는 낱말은 다른 곳에서 ‘지진’으로 옮기기도 합니다(24,7 참조). 그 원인은 서로 다르겠지만 그 시대 사람들은 호수가 물결치고 땅에 진동이 이는 것을 같은 말로 표현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들은 모두 사람들을 두렵게 합니다.

“주님, 구해 주십시오.”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제자들과 예수님의 이 대화는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전할 뿐만 아니라 믿음을 강조합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믿음입니다. 배는 자주 공동체를 나타냅니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공동체는, 그것을 굳건하게 믿는 공동체는 온갖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말씀 묵상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조명연 마태오 신부

 

이렇게 문제와 답을 알려줘도 못 맞추는 멍청이가 있다.

 

고등학교 때, 한 선생님은 시험 보기 전에 문제와 답을 미리 알려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문제와 답을 알려줘도 못 맞추는 멍청이가 있다.” 
 
우리는 그럴 리가 없다고 했습니다.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이 내는 문제를 어떻게 틀릴 수 있냐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당시 한 번에 60명 정도 되었는데, 모두 100점 맞았을까요? 아닙니다. 틀린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틀리면 바보 멍청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을 했던 저 역시 부끄럽게도 틀렸습니다. 
 
문제와 답을 가르쳐줘도 제대로 귀담아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귀담아듣지 않으면 당연히 틀릴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모두 하느님 나라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길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의 죽음까지도 기꺼이 선택하셨습니다. 또 그 나라를 우리가 잘 모르기에 자세히 가르쳐주셨고, 그 나라에 들어가는 정답도 미리 가르쳐 주셨습니다. 말만 하면 혹시 잊어버릴까 봐 당신이 직접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사랑이 답이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귀담아듣지 않는 우리입니다. 입으로만 사랑을 외치면서 나만을 위한 사랑을 말하고 또 행동한다면 그 나라에 적합하지 못한 삶을 사는 것이 됩니다. 문제와 답까지 모두 알려 주시는 사랑의 주님이십니다. 따라서 주님의 말씀을 귀담아듣는 믿음을 통해서 바르게 정답을 맞힐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배를 탄 제자들은 호수에서 큰 풍랑을 맞이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피곤하셨는지 이런 상황에서도 주무시고 계셨지요. 어부 출신이 많은 제자단이었지만,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답을 전에 이야기하지 않으셨을까요? 분명히 하셨습니다. 즉,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사랑으로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이시기에 그분께 대한 믿음만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귀담아듣지 않았으니, 절박한 상황에서는 새하얗게 잊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이 전혀 없을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분명히 어렵고 힘든 상황은 우리 곁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말씀하셨고 보여주셨던 정답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가지고, 주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의 모범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때 어떤 상황에서도 걱정하지 않고 힘차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빠다킹 신부가 전하는 오늘의 명언

 

어떠한 상황을 고민할 때 결말을 출발점으로 삼습니다. 바람직한 결과부터 생각하고 역방향으로 일을 진행하는 것이지요.

- 앙겔라 메르켈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오늘 말씀 묵상 업데이트 준비중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프란치스코회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잠자고 계시는 주님,  잠자코 계시는 주님

 

제가 부산 영도의 한 본당에서 사목을 할 때입니다. 아주 강한 태풍이 부산을 강타하였습니다. 저녁 미사와 모든 모임이 끝나 신자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저 혼자 성당에 남아 성당 문단속을 하는데 얼마나 비바람이 거센지 성당 창문들이 다 떨어져나갈 듯하였습니다. 

순간 아무도 없이 나 혼자 있다는 무서움이 엄습하였습니다. 그래서 서둘러 문을 닫고 수도원으로 돌아오는데 문득 오늘 복음이 생각나면서 기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성당에 앉아 기도를 하는데, 먼저 저의 신앙 없음이 깊이 반성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없다고 저는 나 혼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님께서 지금 나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 순간 저는 무신론자였습니다. 저는 비바람만 보고 주님은 보지 못했으니 말입니다. 우리의 두려움과 무서움은 악과 홀로 대면할 때 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옆에 어린아이라도 있으면 덜 무섭고 덜 두려운 것입니다. 그러니 여럿이 같이 있고, 힘센 사람과 같이 있으면 훨씬 덜 무섭고 두렵게 되겠지요. 

그러나 무서움과 두려움은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근본적으로 하느님 없이 악과 대면할 때 오는 것입니다. 게다가 악과 악의 세력이 엄청나게 크면 아무리 힘 센 사람이 옆에 많이 있어도 무섭고 두렵습니다. 

바로 이때가 하느님께 믿음을 둬야 할 때입니다. 우리에게는 엄청난 악일지라도 주님께는 “까짓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엄청난 파도 앞에서도 주무셨습니다. 엄청난 파도를 “까짓것”으로 여기며 꾸짖으실 수 있는 주님께서 함께 계시다고 믿는 사람은 그 어떤 악도 “까짓것”할 수 있을 것이고, 그 어떤 상황에서도 평안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 없는 두려움이고 하느님과 함께 하는 평안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이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풍랑과 풍성 사이의 은총을 맛보며 살고 있는 우리들 삶입니다. 태풍과 고요 사이를 지나가며 가야만 하는 우리의 길이 바로 주님을 향한 믿음의 길임을 깨닫습니다. 풍랑이 믿음이 됩니다. 우리의 믿음이 멈추어 있고 우리에게 믿음이 없기에 몰아치는 풍랑이 더더욱 겁이 나고 두려운 것입니다. 

풍랑이 믿음보다 높을 수 없고 풍랑이 믿음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풍랑 속에서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이십니다. 풍랑이 사람을 만들어 갑니다. 풍랑을 녹여 고요로 만드시는 주님의 믿음입니다. 

믿음의 얼굴에는 내어맡기는 순종의 얼굴이 있습니다. 곱게 물드는 고요의 시간 앞에는 거센 풍랑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믿음으로 길을 가고 믿음으로 믿음에 닿게 됩니다. 하느님께 복종하기 위해 풍랑도 십자가도 광야도 우리를 살리는 믿음의 은총이 되었습니다. 

호수처럼 고요해져야 할 우리의 믿음입니다. 풍랑을 믿음으로 바꾸어 주시는 주님을 믿고 오늘을 놓치지 않고 사랑합니다. 믿음은 모든 상황을 길이 되게 합니다. 그 길을 걸어가는 우리 옆에 믿음의 주님이 함께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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