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부르짖는 제 소리 들어 주소서. 저를 도와주소서. 제 구원의 하느님, 저를 내쫓지 마소서, 버리지 마소서.
하느님, 하느님께 바라는 모든 이에게 힘을 주시니 자비로이 저희 기도를 들으시어 하느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저희가 거룩한 은총의 도움으로 계명을 지키며 마음과 행동으로 하느님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2023년 6월 23일 (금)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랜선으로 초대합니다!
2023년 6월 23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마태오복음 성경 말씀 카드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마태 6,21)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1독서
(코린토2서 11,18.21ㄷ-30)
다른 것들은 제쳐 놓고서라도, 모든 교회에 대한 염려가 나를 짓누릅니다. - 오늘 복음
(마태오 6,19-23)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온라인 매일 미사 바로가기
오늘의 말씀 묵상 바로가기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마태오 복음
6장 19-23절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9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과 녹이 망가뜨리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간다.
20
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거기에서는 좀도 녹도 망가뜨리지 못하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며 훔쳐 가지도 못한다.
21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22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맑으면 온몸도 환하고,
23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도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평화방송 매일미사
2023년 6월 23일 (금)
CPBC 가톨릭 평화방송 매일미사
도현우 안토니오 신부 집전
📌 미사시작 00:22
📌 강론시작 07:56
명동성당 매일미사
2023년 6월 23일 (금)
서울 명동대성당
매일미사 (7시)
전두병 요아킴 신부 집전
📌 미사시작 07:28
📌 강론시작 16:01
팔로티회 매일미사
홍천 팔로티회 매일미사
2023년 6월 23일 (금)
팔로티회 홍천
매일미사 (15시)
안동억 프란치스코 신부 집전
📌 미사시작 00:04
📌 강론시작 06:52
분당 팔로티회 매일미사
2023년 6월 23일 (금)
팔로티회 분당
성체조배 (15시)
매일미사 (16시)
김지학 요셉 신부 집전
📌 성체조배 0:03:08
📌 미사시작 1:02:49
📌 강론시작 1:10:21
오늘의 말씀 묵상
매일미사
정천 사도 요한 신부
땅에 보물을 쌓지 말고, 하늘에 보물을 쌓으라.
오늘 제1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지금껏 사도직을 수행하며 겪어야 하였던 온갖 고초와 시련의 역사를 낱낱이 나열합니다. 그는 옥살이도 많이 하였고, 서른아홉 대의 매를 유다인들에게 무려 다섯 차례나 맞았습니다.
채찍질은 물론 스테파노처럼 사람들이 던진 돌에 맞아 죽을 뻔한 적도 있었습니다. 파선을 당하여 죽을 고비도 여러 차례 넘겼고, 광야의 맹수에게서 생명의 위협을 느낀 적도 있었습니다.
그는 동족과 이민족의 시기와 질투 속에 늘 위태롭게 살았습니다. 말 그대로 “수고와 고생, 잦은 밤샘, 굶주림과 목마름, 잦은 결식, 추위와 헐벗음”에 늘 시달려야 하였습니다.
이처럼 바오로 사도에게 선교는 자신의 목숨을 거는 일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좋을 것도 부러울 것도 하나 없어 보이는 이 수고로운 사업에 바오로 사도가 그토록 열성적이었고, 심지어 그것을 자랑으로 여길 수 있었던 이유를 생각하여 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땅에 보물을 쌓지 말고, 하늘에 보물을 쌓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땅에 쌓아 둔 보물은 영속성이 없는 불안한 재물이지만, 하늘에 쌓아 둔 보물은 누가 망가뜨리지도 못하고 훔쳐 갈 수도 없는 영원한 가치를 지닌 것들, 곧 선행과 희생, 그리고 복음 선포를 향한 열정과 노력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 영속성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보고 하늘에 보물을 쌓은 대표 인물입니다. 그의 마음은 언제나 하늘을 향하였기에, 땅에서 겪어야 하였던 온갖 고초와 위험도 참아 내고 기뻐할 줄 알았으며, 구원 소식을 전하는 험난한 길에 늘 앞장설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 우리 마음은 어디에 있고, 우리의 보물 쌓기는 어디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언젠가는 사라져 버릴 불안한 재물을 땅에 쌓아 두려는 노력보다는, 영원히 축나지 않는 진정한 재물을 하늘에 쌓는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조명연 마태오 신부
우리의 마음은 어디에 있습니까?
자칭 미식가라고 말하는 신부님이 계십니다. 그래서 자주 맛집을 찾아간다고 합니다. 한번은 저와 이야기하는데, 전에 함께 있었던 식복사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음식 솜씨가 끝내줬다고 하더군요. 조미료를 쓰지 않는데도 정말 맛있었다면서, 다시 본당신부가 되면 이 자매님을 부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우연히 식복사를 하셨던 자매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식가 신부님께서 홀딱 반할 정도의 음식 만드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여쭈었습니다. 그 비결을 듣는 순간, 저는 크게 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미료죠. 조미료 쓰지 않고 어떻게 맛있게 음식을 하겠어요? 신부님께서 스스로 미식가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신부는 미식가일까요? 사실 미식가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합니다. 단지 식복사 자매님에 대해 좋게 보셨고, 그런 이유로 음식도 아주 맛있게 느꼈던 것이 아닐까요? 실제로 소문난 맛집을 찾아가 봐도 맛은 그렇게 대단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한 가지는 가게 곳곳에 손님을 위한 배려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 배려가 손님을 끌었던 것이고, 입맛도 좌우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맛보다는 배려 가득한 사랑에 우리는 단골이 되곤 합니다. 사랑에 중독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님께 중독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하면 주님 안에 계속해서 머물고 싶을까요? 맞습니다. 사랑하면 됩니다. 사랑하면 철저하게 주님의 뜻을 찾으면서 주님께 집중하면서 그 안에 머물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과 성모님, 그리고 요셉 성인의 가정은 그리 부유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가난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태어나실 때 초라한 말구유에서 태어나셨고, 예수님을 성전에 봉헌할 때도 가난한 사람들의 봉헌물이었던 비둘기를 봉헌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가난 속에서도 성경은 이렇게 증언합니다.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자랐고 하느님과 사람들의 총애도 더하여 갔다.”(루카 2,52)
가난이 싫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성가정은 행복한 가난의 표본을 보여줍니다. ‘어떻게 하면 하느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잘 따를까?’에만 집중하셨기 때문입니다. 재물이나 부가 그 자체로 나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노예가 되고, 마음을 빼앗긴다면 큰 문제입니다. 하느님을 바라보지 못해서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마태 6,21)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우리 마음을 어디에 둘 것인지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과연 어디에 있습니까? 하늘입니까? 땅입니까? 우리의 마음이 하늘에 있어야 주님께 중독되면서 참 행복의 길로 갈 수 있습니다.
빠다킹 신부가 전하는 오늘의 명언
너무 보이는 것에 의존하지 마세요. 길을 잃게 될 뿐입니다.
- 막상스 페르민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오늘 말씀 묵상 업데이트 준비중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프란치스코회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나의 보물 자랑거리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내가 자랑해야 한다면 나의 약함을 드러내는 것들을 자랑하렵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보물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바오로 사도는 자랑거리에 관해 얘기합니다. 그래서 저도 나의 보물은 무엇이고, 나의 자랑거리는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생각게 됐습니다.
먼저 보물과 관련하여 생각해보니 마땅히 생각나는 것이 없었습니다. 필요 차원에서 보면 단연 컴퓨터가 제일 소중히 여기는 것인데 이것을 저의 보물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오래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는 금 십자가와 금목걸이가 있습니다. 금 십자가는 어머니가 아주 오래전에 주신 것인데 그것을 팔지 않고 간직하는 이유는 말할 것도 없이 그것이 십자가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어머니의 사랑이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이것이 저의 보물이라고까지 생각지는 않습니다.
금목걸이는 제가 북한 일 할 때 어떤 자매님이 주신 겁니다. 그런데 주신 것이긴 하지만, 제게 준 것이 아니라 북한 일 할 때 팔아서 쓰라고 주신 겁니다.
거의 이십 년 전, 평양에 종합복지관인 <평화 봉사소>를 짓기 위해 자선 음악회를 하려고 표를 판매하였는데 그때 북한이 미사일을 쏴 사람들의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았고 그래서 저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루는 새벽 묵상을 하고 있는데 눈 뜨자마자 음악회가 생각났고, 어떻게 하면 표를 팔 수 있을까, 누구에게 팔 수 있을까 거기에 골몰하고 있는 저의 부끄러운 모습이 보였습니다.
수도자가 되어서 어찌 기도하지 않고 걱정하는지, 사람을 사랑의 대상이 아니라 표 사주는 존재로만 보는지 그것이 너무 한심하였고 그래서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고는 마음을 내려놓았지요.
그런데 그날 오후 어떤 자매님이 자기를 밝히지 않고 당신의 결혼 패물인 금목걸이를 북한 일에 써달라고 하시며 보내오셨습니다. 저는 그것을 제 욕심과 집착과 걱정을 내려놓고 수도자로 돌아가라고, 하느님께서 그 자매를 통해 깨우치시기 위해 보내신 거라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니까 그 자매님의 소중한 것을 제가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셈인데 당신의 소중한 것을 팔아 저의 수도 성소를 되찾게 하신 것이기에, 그것을 팔아서 돈 얼마를 북한 사업에 보태기보다 앞으로 주님의 일을 할 때 그것을 보면서 제가 올바로 마음을 잡기 위해서 간직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이것 또한 제게 소중한 것이기는 하나 보물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이 새벽에 이런 생각을 하며 그러면 나의 보물은 무엇일까? 무엇이 나의 보물이어야 할까 생각해보니 순교자 라우렌시오가 생각났습니다.
교회를 박해하던 황제가 교황 식스토 2세를 참형하고, 교회의 모든 보물을 바치라고 했을 때 교회의 재산관리를 하던 라우렌시오는 모든 재산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고 가난한 사람들을 황제에게 데려가 이들이 교회의 보물이라고 하였는데 제게도 마찬가지여야 하겠지요.
그렇다면 저의 자랑거리는 무엇이어야 할까요? 바오로 사도는 자신이 겪은 그 수많은 고난을 열거하며, 그것을 견뎌낸 것을 자랑할 수도 있지만 자신의 약함과 약함을 드러내는 것을 자랑하겠다고 합니다.
아직 바오로 사도의 이 단계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나의 약함이 바로 저의 자랑거리여야 하고 약함을 드러내는 것이 저의 자랑거리여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내가 약할 때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강하게 역사하시기 때문이겠지요?.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마음 속에 보물 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 일상입니다. 마음이 곧 보물입니다.
마음의 길이 하늘의 길이기에 보물을 하늘에 쌓아야 합니다. 마음의 것은 또한 하늘의 것입니다. 하느님을 위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하느님께 드리지 못한 이 마음을 아파합니다.
우리 마음을 초대하시는 하느님이십니다. 우리 마음을 하느님께 맡기는 사람이 하늘에 보물을 쌓는 사람입니다. 하늘에 보물을 쌓으면서 깨닫게되는 열리는 마음입니다.
가짜 마음을 내려놓고 진짜 마음을 나눕니다. 회개의 마음을 하늘에 쌓습니다. 과분하신 은총과 사랑이 넘쳐납니다. 가치있는 삶이 마음을 나누는 삶임을 알게 됩니다.
가치가 있는 곳에 마음이 있고 마음이 있는 곳에 하느님이 계십니다. 마음을 하늘에 쌓는 빛나는 보물같은 오늘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하늘에 기도와 나눔과 진심을 올려드립니다.
'매일미사 말씀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06/26 (월)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0) | 2023.06.26 |
---|---|
23/06/25 (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0) | 2023.06.25 |
23/06/24 (토)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0) | 2023.06.24 |
23/06/22 (목)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0) | 2023.06.22 |
23/06/21 (수)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0) | 2023.06.21 |
23/06/20 (화)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0) | 2023.06.20 |
23/06/19 (월)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0) | 2023.06.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