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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23/02/28 (화)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by 평화다방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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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당신은 대대로 저희 안식처가 되셨나이다. 당신은 영원에서 영원까지 계시나이다.

주님, 주님의 가족인 저희를 굽어보시어 저희가 육신의 절제로 자신을 이겨 내고 저희 마음이 언제나 주님을 바라게 하소서.

 

2023년 2월 28일 (화)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랜선으로 초대합니다!

2023년 2월 28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사순 제1주간 화요일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1독서
    (이사야서 55,10-11)
    나의 말은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리라.

  • 오늘 복음
    (마태오 6,7-15)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천주교 온라인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23년 2월 28일 (화) 평화방송 매일미사 명동성당 매일미사 조명연 마태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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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바로가기

 

 

매일미사 복음 (Gospel)
복음 (Gospel)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복음
마태오 6장 7-15절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10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11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12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13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14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15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매일미사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평화방송 매일미사

 

 

2023년 2월 28일 (화)
박성호 다미아노 신부 집전

 

📌 미사시작 00:22

📌 강론시작 06:39

 

 

 

명동성당 매일미사

 

 

2023년 2월 28일 (화)
진슬기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집전

 

📌 미사시작 08:09

📌 강론시작 14:47

 

 

 

팔로티회 매일미사

 

 

2023년 2월 28일 (화)
안동억 프란치스코 신부 집전

 

📌 미사시작 00:21

📌 강론시작 05:49

 

 

분당 팔로티회 매일미사

 

홍천 팔로티회 매일미사

2023년 2월 28일 (화)
김지학 요셉 신부 집전

 

📌 미사시작 1:01:53

📌 강론시작 1:07:27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오늘의 말씀 묵상
매일미사
정용진 요셉 신부

 

영성체 전에 주님의 기도를 바치는 이유

 

사순 시기는 기도의 시간입니다. 교회는 이 시기를 시작하며 우리가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기도를 통하여, 특히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를 통하여 우리가 하느님 아버지와 아주 특별한 관계를 맺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주님의 기도’를 보면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창조주이시기만 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아버지이시기를 바라심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의 기도는 무엇보다 먼저 하느님 아버지를 신뢰하며 바치는 자녀들의 기도입니다. 

그래서 아버지께 드리는 이 기도는 말을 많이 하고 자신이 바라는 것을 얻고자 자기만의 비법으로 하는 다른 민족 사람들의 기도와는 매우 거리가 멉니다. 주님의 기도는 우리에게 어떠한 걱정이나 두려움도 가지지 말라고 합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너무도 잘 알고 계시는 아버지를 모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 원문의 순서를 따라가면 주님의 기도의 첫 번째 말은 “아버지”입니다. “아버지!” 하고 자녀가 아버지를 부르는 말입니다. 두 번째 말은 “우리(의)”입니다. 아버지가 나만의 아버지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다음에 “우리(의)”라는 말을 주셨습니다(Pater noster). 그래서 주님의 기도는 자녀의 기도이며 형제들의 기도입니다. “우리 아버지”라는 말은 우리가 그분의 자녀들이라는 사실과 우리가 모두 형제들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그토록 용서를 강조하시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형제들의 잘못을 용서하지 못하면 우리는 그분의 자녀도 서로의 형제도 되지 못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기도는 아버지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믿음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바칠 수 없는 기도입니다.

이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는 아버지께 빵을 달라고 청합니다. 이 빵은 나만의 빵이 아니라 ‘우리’의 빵이고 ‘일용할’ 빵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기도는 우리가 아버지와 형제들 앞에서 ‘부족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기도입니다. 우리가 호화로움과 부유함을 요청하지도, 인생의 모든 부분을 걱정 없이 살만큼 채워 달라고 요청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이 빵이 우리의 영혼과 육신을 위하여 날마다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이것이 미사 때마다 영성체 전에 주님의 기도를 바치는 이유일 것입니다. 말씀의 식탁과 성찬의 식탁에서, 말씀과 성체로 언제나 우리를 먹이시고 기르시는 하느님 아버지를 찬미합시다.

 

 

 

오늘의 말씀 묵상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조명연 마태오 신부

 

틀린 것과 다른 것

 

7~8년 전에 해외로 특강 나갔던 적이 있습니다. 그곳의 한인 교회공동체의 초대로 특강을 하게 된 것이었지요. 특강을 마친 다음 날, 저를 초대해 준 신부님과 신자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위해 도심지 레스토랑에 들어갔습니다. 날이 너무 좋아서 야외 테라스에서 햇빛을 받으며 식사하는데, 한 신자분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요즘에는 한국 관광객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모두 등산복을 입고 오시거든요. 유행만 따르는 잘못된 모습이라고 봅니다.” 
 
당시에 ‘노스페이스’라는 상표가 큰 유행을 주도했고, 그래서 가격이 만만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나 어른이나 상관없이 이 옷을 사 입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이상하게 보였을 것 같습니다. 다 똑같이 알록달록한 등산복을 입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역시도 개인의 취향이 아닐까요? 무조건 잘못이라고 말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예전에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곳에도 한국 사람이 참 많았는데, 작품 감상보다 유명한 그림 앞에서 사진 찍겠다는 마음이 더 커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잘못된 것일까요? 그림 볼 줄도 모르는데, 굳이 세세하게 쳐다보기보다는 사진이라도 남기는 것이 더 의미 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 또 다른 행동을 한다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나와 다를 뿐입니다. 다르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다양성 안에서 일치를 볼 수 있겠지만, 틀렸다고 단정하는 순간에 일치는 전혀 찾아볼 수 없게 됩니다. 
 
다른 이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주님께서는 ‘하나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는 과연 다양함을 지니신 주님과 하나 되고 있나요? 사람과도 하나를 전혀 이루지 못하면서 말입니다. 그래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마태 6,9)면서 가르쳐주신 ‘주님의 기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마태 6,12) 
 
주님의 용서보다 먼저 우리의 용서가 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구절에서 이렇게 설명해주시지요.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마태 6,14) 
 
용서는 틀렸다고 단정해서는 할 수 없는 덕목입니다. 그 사람의 다양성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용서를 통해서만 주님의 용서가 우리를 향해 펼쳐질 것입니다.

 

 

빠다킹 신부가 전하는 오늘의 명언

 

인간은 무한한 가능성의 보따리다. 인생이 끝나기 전에 자신의 보따리에서 무엇을 꺼내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가치가 달라진다.

- H.포스딕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누군가를 용서하면 내 기도를 더 빨리 들어주실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주님의 기도를 알려주십니다. 그러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 ”

예수님은 주님의 기도를 우리가 청하는 어떤 것을 들어주시기 위한 준비작업처럼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미리 알고 계시며 주님의 기도만 바치면 그 원하는 바를 들어주실 것입니다. 그러며 특별히 강조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용서’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덧붙이십니다.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미운 마음이 있는 상태로 기도하면 아무리 기도해도 안 들어주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래도 들어주시면 그것은 그 미워하는 마음을 긍정하는 것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암 그들은 이렇게 치유되었다”(Radical Remission: Surviving Cancer Against All Odds)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저자 캘리 터너는 의학 저널에 실린 치유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가 자연치유 된 1,500건 이상의 근본적 치유 사례를 분석하는 한편, 전 세계 수백 명의 암 및 난치병 완치자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이 포스터라는 여인은 유방암 4기, 살날이 12개월이었지만 365일 매일을 행복하게 살자는 마음으로 살았더니 암이 완전히 완치 되었습니다. 이것은 그녀가 한 말입니다.

“‘걱정하지 말자. 답을 알아낼 시간이 365일이나 남아 있어.’ 그리고 나는 매일 행복하기, 자연스러워지기, 감사하기 세 가지를 실천하자고 마음에 새겼고 매일 그것들을 연습했어요. 그 중에서 365일 동안 ‘행복하기’는 365일 동안 ‘그 순간에 존재하기’로 바뀌었네요. 이것은 화가 나거나 울고 싶거나 이불 속에 숨어 세상을 향해 나를 내버려두라고 말하고 싶을 때는 그냥 그렇게 했다는 걸 의미해요. 나는 정말로 그 순간에 존재했어요.” 

사람들은 마음과 물질이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몸과 영혼은 하나로 이어져있습니다. 영혼이 불안한데 몸이 건강할 수 있을까요? 주님의 기도가 이것입니다. 우리가 보통 청하는 것은 병의 치유나 어떠한 일이 해결되는 등의 물질적인 변화입니다. 그러나 은총은 영적인 세계를 통과해야 물질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 영적인 막힘을 뚫어주는 기도가 주님의 기도인 것입니다. 

한 환자도 갑작스러운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수술, 방사선 치료, 화학요법 등을 시도하였지만, 암이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녀는 용서의 힘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녀는 그녀의 지혜롭고 자비로운 대학 교수님과 함께 용서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용서해야 할 상대방들의 사진들을 보면서, 자신에게 내재된 분노와 증오를 받아들이고 이를 떨쳐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큰 슬픔과 아픔을 느꼈지만, 이를 극복하고, 용서의 힘으로 인해 건강한 마음과 몸을 찾게 되었습니다. 


저자 캘리 터너가 기적의 암 치유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발견된 ‘10가지 치유 요소’는 이러합니다. 


① 식단의 근본적인 변화

② 자신의 건강을 주도적으로 다스리기

③ 자신의 직관을 따르기

④ 허브와 보조제 사용

⑤ 억눌린 감정 풀어주기

⑥ 긍정적 감정 키우기

⑦ 사회적 지지를 받아들이기

⑧ 영적 연결을 강화하기

⑨ 살아야 할 강력한 이유 찾기

⑩ 운동입니다.


한 가지 놀라운 것은 이 10가지 요소들 중에 신체와 관련된 것은 식이 요법, 보조제, 운동 세 가지뿐이고 나머지 일곱 가지는 정신적⋅감정적⋅영적인 요소들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우리가 몸‒마음‒영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전인적 존재이며, 따라서 병의 치료에 전인적인 접근 방식이 실제로 큰 효과를 발휘함을 보여줍니다. 

누군가를 용서하면 내 청을 더 빨리 들어주실까요? 당연합니다. 분명 영과 물질적 세계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물질적 세계를 변화시키려면 먼저 더 깊은 영적 세상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면 세포도 호전됩니다. 이러한 감정을 갖게 하는 기도가 주님의 기도입니다. 만약 내가 사면장을 주면 그 사람이 아직도 증오심이 남아서 나가서 또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힐 것이라면 어떻게 그 사면장을 줄 수 있을까요? 

먼저 감정의 평화가 우선입니다. 그 평화를 얻는 방법이 주님의 기도입니다.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것만큼 마음이 평화로울 수 있을까요? 그러니 먼저 주님의 기도로 마음을 평화롭게 합시다. 아니 주님의 기도만 그 뜻을 마음으로 새기며 기도합시다. 그러면 청하지 않은 것도, 청했어야만 하는 것도 모두 알아서 다 들어주실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프란치스코회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바뀌어야 할 나의 기도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오늘 주님께서는 기도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말씀하시며 올바른 기도에 대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우리의 기도도 잘못되었다면 바꾸라는 것이고, 회개의 사순 시기에 우리의 기도도 잘못된 것이 있으면 바꾸라는 말씀인데, 이는 사순 시기를 시작하는 재의 수요일에 위선자의 기도와 단식과 자선을 나무라시며 바꾸라고 하신 주님 말씀의 연장선상입니다. 

우리가 회개한다면 기도와 관련해서도 회개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기도의 회개’ 또는 ‘회개한 기도’는 어떤 것이고, 올바른 기도는 어떤 것일까요? 

우선 기도에 대한 잘못된 생각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말뿐이라는 생각, 말을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 기도를 길게 하고 오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바뀌어야 합니다. 

기도가 하느님과의 대화이기도 하니 말이 없을 수야 없지만 말만이 기도가 아니고 말 없는 친교와 통교도 기도이며, 말없이 그저 함께 있는 것도 기도이며 그러므로 무엇보다 사랑이 기도입니다. 

예를 들어 오래된 친구와 연인을 봅시다. 그들에게는 만남이 중요하고, 함께 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말이 중요하고, 말을 많이 나누는 것이 만남의 목적이 아닙니다. 

이들 사이에는 사랑에서 비롯된 서로 간의 믿음이 있고 사랑을 나누는 수단이 말 말고도 풍부하기에 말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말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 그러니까 사랑도 진실도 감정도 없는 사람이, 그러니까 오늘 주님께서 나무라시는 빈말을 쏟아내고 그것도 많이 쏟아냅니다. 

다시 말하지만, 기도는 길게 하고 오래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ㄷ진실하게 하느님 앞에 나아가고, 사랑으로 함께 있으며, 혀뿐 아니라 눈과 코와 귀 등 모든 감각으로 사랑을 나누고,,희로애락의 모든 감정을 나누며 전 존재적 일치를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된 자세도 바뀌어야 합니다. 들으려고는 하지 않고 자기 말만 하려는 자세, 

달라고만 하고 드리려고 하지 않는 자세를 바꿔 먼저 들으려는 자세, 먼저 감사와 찬미와 흠숭부터 드리는 자세, 그리하고 나의 청도 겸손하게 아뢰는 자세가 돼야 합니다. 

열매 없는 기도도 바뀌어야 합니다. 

기도하고도 행복하지 않은 기도, 기도하고도 실천하지 않는 기도, 기도하고도 사랑이 생기지 않는 기도, 이런 기도도 바뀌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느님의 사람은 기도로 살아갑니다. 신앙의 사람들은 정말 주님의 기도로 살아갑니다. 모든 생명은 하느님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기도가 사라지면 용서도 사라집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주님의 기도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가장 따뜻한 이름 그것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입니다. 아버지께서 주시지 않으시면 일용할 양식도 죄의 용서도 힘겨운 유혹도 떨칠 수 없는 우리들입니다. 주님의 기도를 닮아가는 기도의 자녀들입니다. 기도하시는 

주님과 함께 우리는 살아갑니다. 기도하는 삶이 은총의 삶이며 구원의 삶입니다. 이제 움켜쥐고 있던 것을 놓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기도드립니다. 우리 삶의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아버지의 뜻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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