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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23/02/08 (수)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by 평화다방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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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하느님께 경배드리세. 우리를 내신 주님 앞에 무릎 꿇으세. 그분은 우리의 하느님이시네.

주님, 주님의 가족을 자애로이 지켜 주시고 천상 은총만을 바라는 저희를 끊임없이 보호해 주소서.

 

2023년 2월 8일 (수)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랜선으로 초대합니다!

2023년 2월 8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연중 제5주간 수요일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1독서
    (창세기 2,4ㄴ-9.15-17)
    주 하느님께서 사람을 데려다 에덴 동산에 두시어, 그곳을 돌보게 하셨다.

  • 오늘 복음
    (마르코 7,14-23)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천주교 온라인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23년 2월 8일 (수) 평화방송 매일미사 명동성당 매일미사 조명연 마태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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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바로가기

 

 

매일미사 복음 (Gospel)
복음 (Gospel)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 하느님, 당신은 참으로 위대하시옵니다. 존엄과 영화를 입으시고, 광채를 겉옷처럼 두르셨나이다.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이 모든 것들이 당신께 바라나이다. 제때에 먹이를 달라 청하나이다. 당신이 주시면 그들은 모아들이고, 당신 손을 펼치시면 복이 넘치나이다.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당신이 그들의 숨을 거두시면, 죽어서 먼지로 돌아가나이다. 당신이 숨을 보내시면 그들은 창조되고, 온 누리의 얼굴이 새로워지나이다.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 당신 말씀은 진리이시니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소서.

 

 

복음
마르코 7,14-23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그때에 

14 
예수님께서 군중을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15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16) 17 
예수님께서 군중을 떠나 집에 들어가시자, 제자들이 그 비유의 뜻을 물었다. 

1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도 그토록 깨닫지 못하느냐?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 그를 더럽힐 수 없다는 것을 알아듣지 못하느냐? 

19 
그것이 마음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배 속으로 들어갔다가 뒷간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모든 음식이 깨끗하다고 밝히신 것이다. 

20 
또 이어서 말씀하셨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21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22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23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매일미사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평화방송 매일미사

 

 

2023년 2월 8일 (수)
구본석 사도 요한 신부 집전

 

📌 미사시작 00:22

📌 강론시작 06:38

 

 

 

명동성당 매일미사

 

 

2023년 2월 8일 (수)
이길재 베드로 신부 집전

 

📌 미사시작 07:03

📌 강론시작 14:43

 

 

 

팔로티회 매일미사

 

 

2023년 2월 8일 (수)
안동억 프란치스코 신부 집전

 

📌 미사시작 00:12

📌 강론시작 06:19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오늘의 말씀 묵상
매일미사
정용진 요셉 신부

 

창세기가 그리는 세상의 모습

 

오늘 제1독서가 그리는 세상의 모습을 상상해 봅시다. 사막 한가운데에 물이 솟아나는 샘이 있고 거기서 사방으로 물줄기가 뻗어 나가며, 물 속에는 많은 종류의 물고기들이 넘쳐 나고, 물이 지나는 땅 주변에는 식물들이 풍성히 자라나고 동물들이 활기 넘치게 뛰어다닙니다. 그리고 사람이 그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모든 이가 꿈꾸는 이상향일 것입니다. 아마도 이런 이유로 히브리 말로 된 구약 성경을 그리스 말로 맨 먼저 번역한 이들이 이 정원을 가리켜 ‘낙원’이라고 이름 지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독서를 보면 사람이 이 정원에서 할 일을 규정한 동사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일하다’ 또는 ‘경작하다’의 의미를 지닌 동사 ‘아바드’입니다. 그런데 이 동사는 구약 성경에서 흔히 ‘봉사하다’, ‘섬기다’, ‘공경하다’의 의미로도 쓰였습니다. 따라서 이 낱말은 주인을 위하여 봉사하고 섬기는 직무를 받은 종의 역할을 드러냅니다. 

사실 창세기 첫 장에는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땅의 권한을 위임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1,26.28 참조). 결국 이 말은 사람이 땅을 지배하라는 의미가 땅을 섬기는 일, 땅을 공경하는 일과 관련되어 있음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두 번째 동사는 ‘-을 잘 바라보다’, ‘-을 눈을 뜨고 지키다’라는 뜻을 지닌 ‘샤마르’입니다. 이 낱말은 사람이 정원을 지키는 소명을 받았음을 드러냅니다. 그래서 이 말은 인간이 땅을 지배하는 의미를 다시 한번 설명합니다. 인간은 온유하고 겸손하게 땅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의 주인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신 아름다운 ‘낙원’의 산지기로서 세상의 모든 피조물을 돌보고 섬기는 하느님의 충실한 관리인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껏 우리가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훼손한 기존의 생활 양식을 되돌아보고, 의미 있는 변화를 이루어 내는 일에 모두 함께 관심을 가지고 발맞추어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조명연 마태오 신부

 

0.2초라도 충분히 반할 수 있는 사랑

 

‘첫눈에 반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첫눈에 사랑을 느꼈고, 이 사랑에 부부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첫눈에 반하는 것이 가능할까 싶습니다. 그보다는 시간이 흘러가면서 사랑을 만들어 가는 것 아닐까요? 
 
실제로 사랑에 빠지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고 합니다. 시러큐스 대학교의 스테파니 오티그 교수는 대뇌 촬영을 통해 0.2초 만에 그 사랑이 시작된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사랑에 빠지면 코카인을 사용한 것과 같은 희열을 느끼고 뇌의 지적 영역에도 변화가 일어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서서히 사랑이 물들어 가면서 사랑의 마음이 커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론은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 첫눈에 반하는 사랑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어느 순간이 되면 이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자신과 맞지 않는 이유를 찾으면서 처음에 가졌던 사랑을 부정하게 됩니다. “내가 눈이 삐었지.”라고 말하면서 그 사랑이 잘못된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처음의 사랑은 분명한 사랑이었습니다. 이 사랑을 사랑이 아니라 착각이라고 하면서, 아름답고 귀한 사랑을 잘못된 마음으로 바꾸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주님께 대한 사랑도 이렇지 않을까요? 0.2초 만에 내 뇌에 각인되는 주님의 사랑은 이유를 만드는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나의 이익을 따지는 사랑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주님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기쁨을 느끼는 사랑이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기준으로 사랑을 보는 사람은 주님과 함께하는 사랑을 볼 수 없습니다. 함께함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을 간직해야 큰 기쁨을 간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늘 깨끗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마르 7,15)라고 하시면서 깨끗한 마음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의 나오는 마음을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마르 7,22). 이 마음이 나와서 사람을 더럽혀서 하느님과 함께하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은 어떤 마음이어야 하는지를 묵상했으면 합니다. 0.2초라도 충분히 반할 수 있는 사랑을 계속해서 내 마음에서 뿜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행복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빠다킹 신부가 전하는 오늘의 명언

 

작은 변화가 일어날 때 진정한 삶을 살게 된다.

- 톨스토이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보석 같은 마음으로 사는 법

 

 

 

오늘의 말씀 묵상
프란치스코회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마음

 

오늘은 묵상 주제를 마음으로 잡아봤습니다. 복음이 어제에 이어 마음을 얘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이 인간의 전통으로 하느님의 계명을 저버린다고 주님께서 나무라시며 입술로는 하느님을 공경하지만, 마음은 이미 하느님에게서 멀어졌다고 꼬집으셨지요. 

그리고 오늘은 우리가 정결해야 한다면 손이나 발이 아니라 마음이 정결해야 한다시며 마음에서 온갖 죄가 나온다고 하시는데 인간의 마음을 사뭇 부정적으로 그러니까 죄의 온상으로 보십니다. 

실제 우리도 마음을 좋게 보지 않습니다. 제 맘대로 한다고도 하고,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할 때, 이때의 마음은 좋은 마음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런 마음은 얼마나 자기중심적입니까? 어떻게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들고, 어떻게 모든 것이 자기 맘에 들기를 바랍니까? 

마음이 바다같이 넓다면 그나마 그 안에 들어갈 수 있을 텐데 밴댕이 소갈딱지 같은 마음 안에 들어오길 바라니 얼마나 자기중심적이고 마음에 안 들면 화를 내고 미워하니 얼마나 폭력적입니까? 

그렇지요. 꼭 주먹을 써야 폭력적인 것이 아니지요. 미움이나 분노 같은 감정 폭력도 폭력이지요. 

아무튼, 우리 마음이 자기중심적일 때 오늘 주님 말씀대로 온갖 죄와 악이 마음에서 나옵니다.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마음 때문에 비관에만 빠져있을 수 없고 그래서는 안 됩니다. 마음 안에서 이 모든 것이 나오고 마음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라면 정신을 차려 마음을 바꾸고 곧 회심하고, 마음을 잡으면 곧 조심하면 됩니다. 

프란치스코의 가르침대로 우리의 육의 정신을 버리고 기도와 헌신의 정신을 차리고, 우리의 마음을 바꾸고 바꾼 마음을 단단히 잡으면 됩니다. 

지난 대림절 강론에서 이미 말씀드린 대로 우리는 방심한 것을 다시 조심해야 합니다. 방심은 마음을 놓는 것이고, 조심은 풀어진 마음을 잡는 것이지요. 

조심의 조操 자가 ‘잡다’, ‘쥐다’, ‘조종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니 조심한다는 것은 풀어진 마음을 다시 잡는 것이고, 이는 말고삐를 다시 잡는 것과 같은 뜻입니다. 

말의 고삐를 죄지 않고 풀어놓으면 말이 제멋대로 돌아다니지만 다시 말고삐를 잡고 조이면 말을 원하는 대로 조종할 수 있지요. 

조심한다는 것은, 이처럼 마음의 말고삐를 잡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방심을 조심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본대로 먼저 해야 할 것이 있는데 정신을 차리고 회심하는 겁니다. 

마음에서 모든 것이 나오니 우리 오늘 경각심을 가지고, 정신을 차리고, 마음을 다시 잡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사람의 마음을 더럽히는 것은 언제나 사람의 마음입니다. 뒤틀린 마음도 달래고 씻어 주어야 마음으로 빛날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마음의 참맛은 단연코 하느님을 섬기는 마음입니다. 산다는 것은 이와 같이 우리 마음이 하느님을 향해 깨어나는 것입니다. 

마음이 없는 삶은 서로에게 너무나 아픈 삶입니다. 돌보지 않은 마음은 상한 음식보다 더 고약합니다. 마음이 죽으면 행복도 죽습니다. 하느님을 닮은 마음으로 돌아가야 할 신앙의 마음입니다. 

신앙의 마음이란 마음을 지켜주는 십자가의 마음을 품고 사는 마음입니다. 마음의 상처 마음의 피를 소독하고 닦아주는 사람이 올바른 마음의 사람입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문제입니다. 

마음이 커가고 마음이 변질(變質)되지 않는 마음의 나라 하느님 나라입니다. 서로의 마음을 살리기에 가장 좋은 오늘 마음의 가장 기쁜 날입니다. 예수님의 가장 좋은 마음을 모시는 가장 가슴 뛰는 오늘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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