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김대건 신부님
순교의 길을 따라 걷는
9일기도
- 셋째 날 -
8월 21일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일을 맞이하여,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께서 옥중에서 사랑하는 신자들에게 남기신 서한으로 구성된 <김대건 신부님 순교의 길을 따라 걷는 9일기도>입니다.
김대건 신부님 9일기도
셋째 날
고통받는 교회 돕기
박해받던 한국 교회를 위한 세계 보편 교회의 기도와 지원으로 김대건 신부님께서 사제로 양성되시고 성품을 받으셨다. 우리도 우리의 기도와 희생으로, 세상 곳곳에서 고통받고 있는 교회들과 연대할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한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김대건 신부님 9일기도
시작 성가
가톨릭 성가 28번 : 불의가 세상을 덮쳐도
1) 불의가 세상을 덮쳐도 불신이 만연해도 우리는 주님만을 믿고서 살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들 가는가 어둠에 싸인 세상을 천주여 비추소서
2) 가난과 주림에 떨면서 원망에 지친 자와 괴로워 우는 자를 불쌍히 여기소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불행히 사는가 어둠에 싸인 세상을 천주여 비추소서
김대건 신부님 일곱 번째 서간에서
조선은 얼마나 불행한 땅입니까! 그렇게나 여러 해 동안 목자들을 여의고 외로이 지내다가 갖은 노력을 들여 가며 가까스로 맞이한 신부님들을 일시에 모두 잃었으니, 이 조선은 얼마나 불운합니까! 적어도 한 분만이라도 남겨 두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모두 다 삼켜 버렸으니 ······ . 요새는 박해가 멎어서 신자들은 조금 안정을 누리고 있지만, 신부님들이 계시지 않아 마치 목자 없는 양 떼처럼 탄식하며 방황하고 있답니다.
묵상
침묵 가운데 서간의 내용을 음미한다.
기도
하느님 아버지, 아직도 종교의 자유가 제한되거나 박해와 차별로 고통받는 전 세계의 많은 교회들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난한 지역 교회들을 봉헌하오니, 자비를 베푸소서.
고통받고 있는 교회의 모든 신자가 모진 박해 속에서도 끝까지 하느님 나라의 승리를 믿은 김대건 사제를 본받게 하시고, 한국 교회에 베푸신 온갖 복을 저희가 그들과 기꺼이 나누도록 이끌어 주소서.
김대건 신부님의 마지막 서간 3
우리 주 예수께서는 세상에 내려와 친히 무수한 고난을 받으시고 괴로운 가운데에서 거룩한 교회를 세우시고, 고난 중에 자라게 하셨습니다. 그러니 세상 풍속이 아무리 치고 싸운다 한들 교회를 이길 수 없습니다. 예수 승천 후 사도 시대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교회는 두루 무수한 어려움 중에 자라 왔습니다.
마침기도
'거룩한 교회를 고난 중에 자라게 하셨음을 굳게 믿을 수 있는 은총을 주시도록' 김대건 사제의 전구를 빌며 기도하나이다.
영광송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김대건 신부님 9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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