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김대건 신부님
순교의 길을 따라 걷는
9일기도
- 여덟째 날 -
8월 21일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일을 맞이하여,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께서 옥중에서 사랑하는 신자들에게 남기신 서한으로 구성된 <김대건 신부님 순교의 길을 따라 걷는 9일기도>입니다.
김대건 신부님 9일기도
여덟째 날
수도자들의 성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영원한 복을 누릴 하느님 나라를 대망하며 살아가신 김대건 신부님의 모범을 따라 수도자들이 종말론적 희망의 표지가 되도록 기도한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김대건 신부님 9일기도
시작 성가
가톨릭 성가 29번 : 주 예수 따르기로
1) 주 예수 따르기로 나 약속했으니 내 친구 되신 주여 늘 함께 하소서 주 함께 계시오면 나 든든하옵고 주 나를 이끄시면 바른길 가리다
2) 이 세상 온갖 유혹 내 맘을 흔들고 내 모든 원수들이 늘 괴롭히오니 주 나를 돌아보사 내 방패 되시고 내 옆에 계시옴을 깨닫게 하소서
3) 저 영광 빛나는 곳 주 내게 보이니 그 아름다운 곳을 늘 사모합니다 주 예수 섬기기로 나 약속했으니 끝까지 따라가게 용기를 주소서
김대건 신부님 스무 번째 서간에서
우리의 손과 발에는 쇠사슬이 묶여 있었고 목에는 칼이 씌워져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의 허리는 하나의 긴 줄로 서로 묶여 있었기 때문에 우리 세 사람은 필요한 배설을 하러 갈 때마다 그 줄 끝을 붙들어야 하였습니다. ······
길을 가는 동안에도 우리는 감옥에서처럼 포승으로 묶여 있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도둑이나 중죄인들처럼 우리의 팔을 오랏줄로 졸라매고, 또 머리에 거무스름한 천 자루를 씌웠습니다. ······
우리가 사형장으로 언제 끌려갈지 모르겠습니다. 주님의 자비에 온전히 맡기고, 그분께서 우리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당신의 거룩한 이름을 고백할 힘을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 주님! 모든 일을 좋은 결과로 이끌어 주소서!
묵상
침묵 가운데 서간의 내용을 음미한다.
기도
하느님 아버지, 그리스도와 함께 자신을 버리고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하며 하느님 나라에 대한 희망을 증언하는 축성 생활이 교회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니 감사하나이다.
이 땅의 모든 수도자가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하고 봉사하도록 은총을 베푸시고, 하느님 나라의 보물을 찾고자 하는 많은 젊은이에게 용기를 주시어 부르심에 귀 기울이고 응답하게 하소서.
김대건 신부님의 마지막 서간 8
비록 여러분의 몸은 여럿이나, 마음으로는 한 사람이 되어, 사랑을 잊지 말고 서로 참아 돌보고 불쌍히 여기며, 주님께서 가련히 여기실 때를 기다리십시오. 할 말은 무수하지만, 있는 곳이 타당치 못하여 더 적지 못합니다. 모든 신자는 천국에서 만나 영원히 복을 누리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내 입을 여러분의 입에 대어 사랑으로 입 맞춥니다.
마침기도
'마음으로 한 사람이 되어, 사랑을 잊지 않도록' 김대건 사제의 전구를 빌며 기도하나이다.
영광송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김대건 신부님 9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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