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김대건 신부님
순교의 길을 따라 걷는
9일기도
- 아홉째 날 -
8월 21일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일을 맞이하여,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께서 옥중에서 사랑하는 신자들에게 남기신 서한으로 구성된 <김대건 신부님 순교의 길을 따라 걷는 9일기도>입니다.
김대건 신부님 9일기도
아홉째 날
사제들의 성화
김대건 신부님께서 한민족의 첫 번째 사제이심을 기억하면서 사제들의 성화를 위하여 기도하고, 사제 양성을 위하여 필요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노력하도록 은총을 청한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김대건 신부님 9일기도
시작 성가
가톨릭 성가 300번 : 사제의 마음
1) 사제의 맘은 예수 맘 우리를 애써 돌보시며 어디서나 길 잃은 양 주님께 인도해 주시네
2) 사제의 맘은 예수 맘 인류의 고통과 번민을 기꺼이 받아 지시고 주님의 십자가 따르네
3) 사제의 맘은 예수 맘 가난한 형제들을 찾아 복음 말씀 전하시며 우리게 축복을 주시네
후렴 : 오 착한 목자 예수여 네 사제를 축복하사 거룩하게 하시옵고 네 사제 되게 하소서 (2번)
김대건 신부님 열한 번째 서간에서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하여.
신자들은 박해와 굶주림에 억눌려 있었고, 그들은 거의 모두가 집도 없이 떠돌아다니며 여기저기로 도망 다니면서 사방에서 체포되어 몰살당하는 비참한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
신부님들이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랐음을 보십시오. 그리스도는 당신의 제자인 유다에 의해서 넘겨지셨고, 신부님들은 그들의 제자인 신자에 의해서 넘겨지셨습니다. 그리스도는 당신 아버지께 순종하시어 죽음을 향하여 가셨고, 신부님들은 주교님께 순종하시어 죽으러 가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최후의 만찬을 끝내시고 떠나가셨고, 신부님들은 최후의 만찬으로 미사성제를 봉헌하시고 떠나가셨습니다. 그리스도는 당신 양들을 위하여 자의로 자신을 죽음에 내맡기셨습니다. 이처럼 신부님들은 자기 양들을 위하여 자의로 자신을 최고의 형벌에 내맡기셨습니다.
묵상
침묵 가운데 서간의 내용을 음미한다.
기도
하느님 아버지, 김대건 신부가 순교를 눈앞에 두고 하느님께서 이 땅에 더 착실한 목자들을 주시리라 믿은 것처럼,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확신을 충실하게 실현시켜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한국 교회의 모든 사제가 하느님의 크신 섭리에 온전히 의탁하여 큰 사랑을 이룬 김대건 사제의 모범을 따르게 하시고, 많은 젊은이들이 사제성소에 기꺼이 응답하며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의 길을 더 충실히 따르도록 이끌어 주소서.
김대건 신부님의 마지막 서간 9
세상 온갖 일은 주님의 뜻 아닌 것이 없고, 주님께서 내리신 상이나 벌이 아닌 것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박해 또한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바니, 여러분은 이를 달게 받아 참으면서 주님을 위하고, 오직 주님께 슬피 빌어서 빨리 평안함을 주시기를 기다리십시오.
내가 죽는 것이 여러분의 인간적 정과 영혼을 위한 큰일에 어찌 거리낌이 없겠습니까. 그러나 하느님께서 오래지 아니하여 나와 비교하여 더 착실한 목자를 상으로 주실 것이니, 부디 서러워 마십시오. 큰 사랑을 이루어 한 몸같이 주님을 섬기다가, 죽은 후에 한가지로 영원히 하느님 앞에서 만나, 길이 영복을 누리기를 천 번 만 번 바랍니다.
마침기도
'큰 사랑을 이루어 한 몸같이 주님을 섬기다가, 길이 영복을 누리도록' 김대건 사제의 전구를 빌며 기도하나이다.
영광송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김대건 신부님 9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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