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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25/10/29 (수)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by 평화다방 2025.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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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찾는 마음은 기뻐하여라. 주님과 그 권능을 구하여라. 언제나 그 얼굴을 찾아라.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 안에 믿음과 희망과 사랑이 자라나게 하시고 저희가 하느님의 계명을 지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천주교 온라인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25년 10월 29일 (수) 평화방송 매일미사 온라인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매일미사 김찬선 레오나르도, 이영근 아우구스티노, 이영근 아오스팅, 전삼용 요셉, 조명연 마태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말씀 묵상

 

 

 

온라인으로 언제 어디서든
말씀과 연결되는 시간

2025년 10월 29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연중 제30주간 수요일

 

 

 

오늘도 살아 있는 말씀이 우리의 삶을 환히 비춥니다. 지금 이 순간,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해요.

2025년 10월 29일 연중 제30주간 수요일 온라인 매일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 1독서
    (로마 8,26-30)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룹니다.

  • 오늘 복음
    (루카 13,22-30)
    동쪽과 서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로마 8,26-30
오늘 제1독서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룹니다.

형제 여러분, 

26 성령께서는 나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올바른 방식으로 기도할 줄 모르지만, 성령께서 몸소 말로 다 할 수 없이 탄식하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해 주십니다. 

27 마음속까지 살펴보시는 분께서는 이러한 성령의 생각이 무엇인지 아십니다. 성령께서 하느님의 뜻에 따라 성도들을 위하여 간구하시기 때문입니다. 

28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29 하느님께서는 미리 뽑으신 이들을 당신의 아드님과 같은 모상이 되도록 미리 정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 아드님께서 많은 형제 가운데 맏이가 되게 하셨습니다. 

30 그렇게 미리 정하신 이들을 또한 부르셨고, 부르신 이들을 또한 의롭게 하셨으며, 의롭게 하신 이들을 또한 영광스럽게 해 주셨습니다.

 

 

매일미사 오늘 복음 (Gospel)

 

루카 13,22-30
오늘 복음

동쪽과 서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그때에 

22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여행을 하시는 동안, 여러 고을과 마을을 지나며 가르치셨다. 

23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24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5 집주인이 일어나 문을 닫아 버리면, 너희가 밖에 서서 ‘주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며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여도, 그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하고 대답할 것이다. 

26 그러면 너희는 이렇게 말하기 시작할 것이다. ‘저희는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고, 주님께서는 저희가 사는 길거리에서 가르치셨습니다.’ 

27 그러나 집주인은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모두 내게서 물러가라, 불의를 일삼는 자들아!’ 하고 너희에게 말할 것이다. 

28 너희는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가 하느님의 나라 안에 있는데 너희만 밖으로 쫓겨나 있는 것을 보게 되면,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29 그러나 동쪽과 서쪽, 북쪽과 남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30 보라,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는 이들이 있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매일미사 실시간 스트리밍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가톨릭 평화방송
매일미사

 

 

2025년 10월 29일
김현석 야곱 신부

 

✚ 미사시작 00:20

✚ 강론시작 07:03

 

고요한 새벽, 마음을 여는 미사
하루의 첫 순간을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영혼이 깨어나는 새벽 5시
가톨릭 평화방송 매일미사 바로가기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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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이찬우 다두 신부

내가 좁히는 구원의 문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루카 13,24)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구원의 문은 왜 좁을까요? 널찍하게 만들면 될 텐데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구원의 길을 좁게 만드셨을까요? 정말 예수님께서 구원의 길을 좁게 만드신 것일까요? 

우리는 하루하루 숨 가쁘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기쁨과 즐거움보다는 어려움과 고통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고통을 느끼다 보면 모든 것에서 떠나고 싶어집니다. 하느님께 기도해야 한다고 말은 하면서, 때로는 하느님께 불평만 합니다. 왜 이런 어려움을 주시는지, 왜 이렇게 고통스럽게 하시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믿음을 가져야 하는데, 슬픔이 온몸을 짓누르고, 어려움만 더욱 커지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행동합니까? 술을 마시거나 친구들을 만나서 수다를 떨면서 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진정한 믿음이 있다면, 고통과 어려움 속에 있는 하느님의 뜻을 찾아낼 것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고통과 어려움이 지금 당장은 슬픔과 한탄으로 다가오지만, 결국에는 희망과 기쁨을 주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문을 점점 더 작고 들어가기 힘들게 만드는 것은 어쩌면 우리 자신일지도 모릅니다. 곧 사람들을 사랑하기보다는 미워하면서, 좋아하기보다는 싫어하면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바라보기보다는 모른 체하면서, 구원의 문에서 우리는 점점 더 멀어지고, 그 문을 좁아지게 하는지도 모릅니다.

오늘 구원의 문을 어떻게 만들고 있습니까, 더 좁히고 있습니까 아니면 더 넓히고 있습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올바른 구원의 태도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길을 가다가 여러분도 가끔 경험하셨겠지만 ‘구원받으셨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질문하고는 대답도 듣기 전에 ‘예수 믿으세요.’라는 대답을 자기들이 합니다. 이런 경험을 하고 나면 왠지 불쾌합니다.

왜 불쾌할까요? 예수님을 믿으라는 것이 불쾌하겠습니까? 그들의 선교 방식이 불쾌할까요? 예수님을 믿으라는 것이 불쾌할 리 없고 선교 방식이 불쾌하고, 선교 방식보다는 선교 태도가 불쾌하며, 선교 태도보다는 구원 태도가 불쾌합니다.

어떻게 보면 자기들이 구원받았다는 확신의 태도가 본받을 만하다고 생각하다가도 다시 보면 그들의 태도는 확신이 아니라 영적 교만이고 적어도 겸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무리 주님을 믿고 있어도 구원에 있어서 겸손해야 합니다.

내가 주님을 믿고 있어도 잘 믿고 있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까? 이런 면에서 오늘 어떤 사람은 구원에 대해 겸손하고 조심스럽습니다. 구원받을 사람이 적냐고 묻지만 많지 않겠지요? 라는 태도이고, 자기의 구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묻는 그런 태도 같습니다.

이런 태도는 자기 구원에 무관심하지 않고 궁금해하니 좋은 태도이고,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인데 자기가 확보한 것인 양 교만하지 않으니 좋은 태도이며, 무엇보다도 어찌해야 구원받을 수 있는지 배우려는 자세이기에 좋은 태도입니다.

이에 주님께서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쓰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좁은 문이란 어떤 문입니까? 많은 사람이 묵시록의 십사만사천 명을 잘못 이해하여 마치 숫자가 정해진 것처럼 얘기하는데 그런 것입니까?

학교 입학 정원처럼 정해진 제한이 있다는 뜻입니까? 그런 것이 결코 아니지요. 하느님은 천국 입국 정원을 미리 정해놓지 않으셨습니다. 모두가 들어올 수 있기를 바라시고 모두가 들어오도록 사실은 문을 활짝 열고 계십니다. 그러니 좁은 문이란 하느님이 정원을 좁혀서 좁은 문이 아닙니다. 뒤에 보면 들어오지 못할 사람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모두 내게서 물러가라. 불의를 일삼는 자들아!” 

그러니 좁은 문이란, 정의의 문입니다. 하느님을 믿는다면서 나쁜 짓 하면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하느님을 믿는다면서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고, 하느님께서 원치 않는 짓을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사랑해야 한다는 말씀이고, 원수까지 사랑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좁은 문입니다. 저절로 사랑이 되는 사람만 사랑한다면 좁은 문이 아니고, 모두가 사랑할 수 있고 모두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 텐데.

그렇습니다. 그래서 힘들고 그래서 좁은 문입니다. 불의하지 않기도 힘들고 원수 사랑하는 것은 더 힘드니 이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 힘쓰라는 오늘 주님 말씀을 가볍게 듣지 않겠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이영근 아우구스티노 신부

내일 들어가는 문이 아니라 오늘 당장 들어가야 하는 문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여행을 하시던 중에, 어떤 사람이 물었습니다.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루카 13,23)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동문서답을 하십니다. 다시 말하면, ‘구원 받을 사람이 많은지 적은지’를 묻는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구원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구원받는지’를 대답하십니다. 그것이 더 본질적인 대답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대답은 매우 충격적입니다. 

<첫 번째 충격>은 구원의 문이 “좁은 문”이라는 사실입니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루카 13,24) 

이는 어찌 들으면, 참으로 모진 말씀으로 들립니다. 마치 하느님의 자비와 구원의 보편성에 어긋나는 말씀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이 ‘문’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문이지만,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아닌 “좁은 문”이라는 말씀입니다. 그것은 모든 이가 부르심은 받지만, 모두가 응답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일 것입니다. 곧 당신 자신이 “문”이시고, 당신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당신을 따라 들어가는 이에게 열려 있는 ‘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문’은 동서남북 온 세상에 열려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동쪽과 서쪽, 북쪽과 남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입니다.”(루카 13,29) 

<두 번째 충격>은 ‘집주인이 문을 닫아버리면 아무도 열 수 없는 문’이라는 사실입니다. 곧 우리가 스스로 문을 열고 들어갈 수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구원이 우리에게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문을 열고 닫는 집주인에게 달려있음을 말해줍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집주인이 일어나 문을 닫아버리면, 너희가 밖에 서서 ‘주님, 문을 열어주십시오’ 하며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여도, 그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하고 대답할 것이다.”(루카 13,25) 

이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바로 지금 ‘문’이 열려있으니 당장 들어오라는 다급함을 말합니다. 지금 이 ‘순간이 곧 영원을 사는 길’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이 ‘문’은 내일 들어가야 하는 문이 아니라, ‘오늘’ 당장 들어가야 하는 문입니다. 곧 지금 나와 함께 계신 당신이 바로 ‘그 문’이라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세 번째 충격>은 지금과 그때에는 ‘첫째와 꼴찌가 바뀌는 일’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는 우리의 눈과 그분의 눈이 서로 다르다는 말씀입니다. 곧 그것은 민족이나 혈통, 출신이나 가문 혹은 세상의 출세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첫째와 꼴찌는 우리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정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는 이들이 있고, 지금은 첫째이지만 꼴찌가 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루카 13,30).

 

말씀에서 샘솟는 기도

✚ 루카 13,24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주님!
좁은 문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제 자신이 부서지고 
가벼워지게 하소서. 

제 뜻이 꺾이고 
사라지게 하소서.

문이 좁기에 붙들어 주는 
당신을 꼭 붙들고 
들어가게 하소서.

열린 문이신 당신이 
저의 희망입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오늘 말씀 묵상 업데이트 준비중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조명연 마태오 신부

동쪽과 서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신부님은 결혼했어도 잘 살았을 것 같아요.” 
 
어느 자매님의 말씀에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지금 행복해 보이고, 실제로 잘 살고 계시잖아요. 사람 사는 것이 모두 똑같거든요. 신부님이 지금 잘 살고 있으니까, 결혼했어도 잘 살았을 거예요.”라고 답해주십니다. ‘정말로 그럴까?’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럴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그 선택 자체가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선택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문제는 최선을 다하지도 않으면서 선택 탓만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덧붙인다면, 남의 선택만을 부러워하면서 자기 불행의 이유만을 찾고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선택 자체를 바라보지 말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언제든 최선을 다할 것이기에 늘 행복할 것이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산다면 어떨까요? 자기 선택에 커다란 만족을 갖게 될 것이며, 동시에 행복한 지금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냥 막연하게 잘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 마음에 드는 삶을 사는 데 최선을 다해야 잘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루카 13,23). 당시 유다인들 사이에서는 오직 경건한 사람들만 구원받을 것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루카 13,24)라고 답변하시지요. 누가 구원받을 것인지를 또 몇 명이 구원받는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보다 ‘너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편하고 쉬운 길이 아님을 상징하는 ‘좁은 문’임을 말씀하시면서, 하느님의 은총에 응답하는 치열한 노력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힘써라.”라고 하십니다. 구원에 대한 안일한 태도를 버리라는 요구입니다. 그리고 주님과 깊은 관계를 맺으면서, 그분의 가르침에 따라 ‘불의를 일삼는’ 삶을 버리고 정의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당연히 잘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주님의 뜻을 열심히 잘 따르면서 사는 사람만이 하느님 나라에서도 잘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일한 마음으로 지금 삶 자체가 엉망이라면, 하느님 나라에서도 엉망일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한번 묻습니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오늘의 명언

무엇이든 그 값어치는 우리가 그것을 위해 내놓으려고 하는 인생의 분량과 같다(헨리 데이비드 소로).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려놓음과 사랑 속에 존재하는 좁은 문입니다. 사랑하지 않고 배려하지 않고 용서하지 않고서는 좁은 문을 결코 통과할 수 없습니다. 좁은 문은 예수 그리스도 그분 자신을 상징합니다. 내려놓아야 좁은 문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좁은 문은 사랑으로 넓어지는 하느님 나라의 진정한 문입니다. 우리가 좁은 문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세상과 자신을 새롭게 바라보는 새로운 삶의 전환입니다. 

겸손과 사랑으로 열리는 문입니다. 넓은 문은 편안하지만 참된 자기를 잃게 합니다. 우리를 욕심과 두려움과 교만에 묶어놓는 넓은 문입니다. 작은 길과 좁은 문을 선택할 때 우리는 참된 복음의 기쁨을 만납니다. 

내려놓음을 통해 열리는 은총의 새로운 문입니다. 내려놓음과 믿음으로 좁은 문을 통과할 때, 우리는 참된 자유와 생명을 만납니다. 세상의 넓은 길에 흔들리거나 빠지지 말고 사랑과 겸손으로 좁은 문을 살아가는 우리들이길 기도드립니다. 
 
좁은 문은 우리를 겸손과 사랑으로 새롭게 빚어 주는 은총의 새로운 문입니다. 그 문으로 기쁘게 들어가십시오. 

 

 

 

루카복음 13장 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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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아가는 지혜
놓치면 후회할 성경구절

 

말씀 한 구절이 하루를 새롭게 하고 마음을 위로해주며, 때로는 예상치 못한 기적을 이끌어냅니다. 오늘을 위해 한 폭의 그림처럼 그려진 6가지 성경구절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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