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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24/08/26 (월)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by 평화다방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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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귀를 기울이소서. 제게 응답하소서. 당신 종을 구해 주소서. 당신은 저의 하느님, 당신을 신뢰하나이다. 당신께 온종일 부르짖사오니,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 신자들을 한마음 한뜻이 되게 하시어 저희가 하느님의 가르침을 사랑하고 그 약속을 갈망하며 모든 것이 변하는 이 세상에서도 참기쁨이 있는 곳에 마음을 두게 하소서.

2024년 8월 26일 연중 제21주간 월요일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천주교 온라인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24년 8월 26일 (월) 평화방송 매일미사 온라인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매일미사 조명연 마태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말씀 묵상

 

 

 

랜선으로 초대해요!

2024년 8월 26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연중 제21주간 월요일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 1독서
    (2테살 1,1-5.11ㄴ-12)
    주님의 이름이 여러분 가운데에서 영광을 받고 여러분도 그분 안에서 영광을 받을 것입니다.

  • 오늘 복음
    (마태 23,13-22)
    불행하여라, 너희 눈먼 인도자들아!

  • 오늘 말씀 카드
    (마태 23,17)
    무엇이 더 중요하냐?

 

무엇이 더 중요하냐? (마태 23,17) by 피어나네 성경 말씀 카드 성경구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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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테살 1,1-5.11ㄴ-12
오늘 제1독서

 

주님의 이름이 여러분 가운데에서 영광을 받고 여러분도 그분 안에서 영광을 받을 것입니다.


바오로와 실바누스와 티모테오가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테살로니카 사람들의 교회에 인사합니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형제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 때문에 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크게 자라나고 저마다 서로에게 베푸는 여러분 모두의 사랑이 더욱더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러분이 그 모든 박해와 환난을 겪으면서도 보여 준 인내와 믿음 때문에, 하느님의 여러 교회에서 여러분을 자랑합니다. 


이는 하느님의 의로운 심판의 징표로, 여러분이 하느님의 나라에 합당한 사람이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사실 여러분은 하느님의 나라를 위하여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11 
우리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당신의 부르심에 합당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여러분의 모든 선의와 믿음의 행위를 당신 힘으로 완성해 주시기를 빕니다. 

12 
그리하여 우리 하느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에 따라,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이 여러분 가운데에서 영광을 받고, 여러분도 그분 안에서 영광을 받을 것입니다.

 

 

매일미사 오늘 복음 (Gospel)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마태 23,13-22
오늘 복음

 

불행하여라, 너희 눈먼 인도자들아!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13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사람들 앞에서 하늘 나라의 문을 잠가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고는 자기들도 들어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들어가려는 이들마저 들어가게 놓아두지 않는다. 

(14)·15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개종자 한 사람을 얻으려고 바다와 뭍을 돌아다니다가 한 사람이 생기면, 너희보다 갑절이나 못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16 
불행하여라, 너희 눈먼 인도자들아! ‘성전을 두고 한 맹세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성전의 금을 두고 한 맹세는 지켜야 한다.’고 너희는 말한다. 

17 
어리석고 눈먼 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금이냐, 아니면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18 
너희는 또 ‘제단을 두고 한 맹세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제단 위에 놓인 예물을 두고 한 맹세는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19 
눈먼 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예물이냐, 아니면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20 
사실 제단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고, 

21 
성전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성전과 그 안에 사시는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며, 

22 
하늘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하느님의 옥좌와 그 위에 앉아 계신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매일미사 실시간 스트리밍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가톨릭 평화방송
매일미사

 

 

2024년 8월 26일
백종하 바오로 신부

 

✚ 미사시작 00:23

✚ 강론시작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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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천 : 미사(15:00) 후 성시간(16:00)
    주일 15:00 / 월 15:00 / 화 15:00 / 수 15:00 / 목 15:00 / 금 15:00 / 토 15:00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매일미사 말씀묵상
안소근 실비아 수녀

 

너희가 사람들 앞에서 하늘 나라의 문을 잠가 버리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사흘 동안 마태오 복음서 23장을 읽습니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에 대하여, 그들이 말하는 것은 실천하되 그들의 행실을 따라 하지 말라고 하시며(마태 23,2-3 참조) 예수님께서 그들의 위선을 꾸짖으시는 내용입니다.

세리와 창녀, 온갖 죄인들에게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를 보여 주시고, 그들을 하늘 나라의 잔치에 초대하시는 예수님께서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에게는 불행을 선언하십니다.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 거의 가장 강한 비판이 이 장에 들어 있습니다. 

“너희가 사람들 앞에서 하늘 나라의 문을 잠가 버리기 때문이다”(23,13). 

그들은 하느님의 모습을 왜곡합니다. 누가 하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고 누가 들어갈 수 없는지, 하느님의 기준이 아닌 자신들의 기준을 내세웁니다. 그리고 거룩한 구실을 내세우기 때문에, 그들만큼 율법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들처럼 사는 것이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삶이라고 잘못 생각합니다.

위선이라는 것, 겉으로는 선하여 보이지만 속은 그렇지 않은 이중적인 태도이지요. 율법을 잘 지키는 충실한 삶처럼 보이지만,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그렇게 믿도록 만들지만, 사실은 그 안에서 다른 무엇을 좇고 있습니다. 성전보다 성전의 금을 중시하고, 제단보다 제단의 예물을 중시하는 것이 그들의 속마음입니다. 

달리 표현하면, 그들은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고 있습니다. 오히려 성전의 거룩함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이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을 위하여 하느님을 이용합니다. 그래서 거룩한 구실을 내세울 때, 그것은 숨김없이 드러나는 죄보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성사가 되게하는 감사기도

한번 나눈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제가 환갑 되던 해가 서품 30주년이었습니다. 그래서일까 지난 삶을 진지하게 성찰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살았지만 잘 산 것은 아니었다.’가 성찰의 결과였습니다.

제가 잘못 산 것 가운데 하나가 형제들에 대해 늘 불만이 많았고, 형제들에게 감사하고 형제들에 관해서 감사할 줄 몰랐던 점입니다.

그런데 이런 성찰과 반성 후 역전이 일어났습니다. 나 같은 사람과 살아준 형제들과 살아주는 형제들에게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형제들 뿐 아닙니다. 제 주변에서 저를 참아주고 도와주고 사랑해주는 분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빈말이 아닙니다. 저는 많이 무심하고 건망증이 심하고 허점이 많고 그런데도 일을 많이 저지릅니다. 며칠 전에는 너무 미안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글을 그분이 보실지 모르지만, 너무 실례가 많았습니다.

우리 협동조합을 통해 의료보험이 없는 불법 체류자를 위한 무료 의료 봉사를 하고자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지금 의료 현장의 혼란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서도 여러 번 전화와 문자를 주셨는데 제가 보지 못한 적도 있고, 시간 날 때 전화를 드려야지 하고는 까먹어 답을 드리지 못했지요.

저 같으면 돕겠다는데도 이렇게 무성의한가 하며 포기하셨을 텐데 이분은 포기하지 않고 입만 벌리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일을 진척시키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분을 포함하여 제 주변의 많은 분께 감사함과 미안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감사를 잘 표하지 못하지만 늘 감사하는 마음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바오로 사도의 편지를 보고서 또 다른 반성을 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런 편지를 씁니다.

“우리는 여러분 때문에 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직접 감사를 표하지 않고, 테살로니카 신자들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며, 또 그렇게 감사드린다는 편지를 그들에게 씁니다. 얼마나 멋집니까? 하느님께도 감사드리고 신자들에게도 감사드리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식 간에 이런 표현을 하는 것을 종종 듣습니다. 엄마, 저의 엄마가 되어줘서 고마워요! 딸, 내 딸이 되어줘서 고마워! 이 표현도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표현하면 더 멋질 것입니다. 그것도 모녀가 같이 기도하며 이렇게 표현하면 더더욱 멋질 것입니다.

하느님, 저의 어머니를 어머니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느님, 이 딸을 제 딸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이 사람을 제 남편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이 사람을 제 아내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해서 어머니와 딸은 서로에게 남편과 아내는 서로에게 성사가 됩니다. 저도 자주 이렇게 여러분에 대해 기도하겠습니다. 이렇게 하여 여러분을 저의 성사가 되게 하겠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성전은 돈까지 거룩하게 만드는 곳이다.

금쪽같은 내새끼 186회에서는 엄마의 과도한 절약 습관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나왔습니다. 엄마는 상상을 초월하는 절약이 잘사는 길이란 믿음을 지닌 사람입니다. 심지어 아이들이 변기 물을 내리는 것도 금지합니다. 두루마리 화장지를 사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물도 공공장소에서 받아와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절약의 방법은 너무 엽기적이고 많습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자신들에게 관심을 가지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또 엄마와 따로 살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엄마는 이런 아이들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자신이 받지 못했던 유산을 많이 남겨주려는 것뿐인데 말입니다. 그렇다고 집이 가난한 것도 아닙니다. 빚도 없고 자가 아파트도 있습니다. 남편은 1,000만 원은 안 되지만, 그래도 적지 않게 벌어오는 착실한 직장인입니다. 

이 엄마에게 무슨 잘못이 있는 것일까요? 엄마 수중에 들어오는 돈을 거룩하게 만들지 못하는 존재라는 데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유다 지도자들을 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사람들 앞에서 하늘 나라의 문을 잠가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고는 자기들도 들어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들어가려는 이들마저 들어가게 놓아두지 않는다.”

하늘 나라의 문을 잠그고 자신도 못 들어가고 남도 못 들어가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무엇이 중요한지 보지 못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어리석고 눈먼 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금이냐, 아니면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자녀가 중요할까요, 돈이 중요할까요? 아이들도 이런 분위기 안에서 자기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그래서 싸움이 많이 일어납니다. 엄마는 그 싸움이 아이들이나 돈을 적게 버는 남편 탓이라고 여깁니다. 

그러나 엄마는 성전, 곧 무언가를 거룩하게 만드는 성전이 아니고 그냥 무덤과 같습니다. 돈이 들어오면 자신이 허물어져 가는 무덤이 이곳저곳을 땜질하는 데 씁니다. 

그러나 성전이나 제단은 그 안에 들어오거나 그 위에 올라오는 것을 거룩하게 만듭니다. 우리도 눈먼 인도자가 되지 않으려면 내 안에 들어오는 돈이나 사람을 어떻게 하면 거룩하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역사 안에서도 타락한 교회 지도자들이 있었습니다. 교회로 들어오는 돈을 성당을 크고 아름답게 만드는 데 쓰고, 그런 건축 과정에서 자신과 자기 가족을 위해 돈을 착복하였습니다. 그들 속에 들어오는 신자들이 거룩해질 수 없습니다. 그들은 성전의 지위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교회를 통해 세상을 거룩하게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들어오는 돈부터 어떻게 하면 거룩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레 미제라블’에서 장 발장에게 은 촛대까지 준 주교님을 생각해봅시다. 그는 어떻게 금과 은을 거룩하게 하는지 알았습니다. 바로 자신의 성당 안에 들어온 이를 거룩하게 하는 데 사용될 때 그것이 거룩해질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면 금도 거룩해지고 사람도 거룩해집니다. 교회의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황제에게 가서는 이들이 교회의 재산이라고 말한 성 라우렌시오 부제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과감하게 그렇게 사용하는 돈의 액수가 너무 작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전 성심당을 본받읍시다. 그냥 빵집이지만, 실제로는 성당과 같습니다. 그 안에 들어오는 돈이 거룩해지기 때문입니다. 그 돈들은 직원 복지와 가난한 이들을 위해 사용이 됩니다. 그러니 하느님의 축복이 함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돈을 거룩하게 하지 못하는 곳은 성전이 아닙니다. 그냥 무덤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조명연 마태오 신부

 

불행하여라, 너희 눈먼 인도자들아!

책을 읽다가 이런 문장을 보았습니다. 
 
“남자를 시험해 보고 싶으면 아주아주 잘해주면 됩니다. 그릇이 큰 자는 감사할 줄 알고, 병신 새끼는 가면을 벗기 시작하지요.” 
 
남자에게만 해당하는 말이 아닙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이 범주에 속합니다. 상대방의 호의에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당연히 받아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상대방이 부족해서 자기에게 잘 해주는 것으로 착각하면서 함부로 하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이 바로 책을 통해 ‘병신 새끼’라고 작가는 욕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자신은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나는 과연 그릇이 큰 사람일까요? 당연히 그릇이 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실 사람들은 그릇이 큰 사람과 함께하길 원합니다. 그 과정 안에서 더 많은 만남을 갖게 되고 그래서 감사할 일을 더 많이 접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이 감사의 인사를 듣는 상대방은 더 많은 것을 주고 싶어합니다. 자기 행동에 대한 인정과 보람을 얻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그릇이 커야 도움도 많이 받고, 또 기쁘게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선택은 순간의 만족과 자기 욕심에 집중하면서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그릇이 큰 사람이 되어야 이 세상 살기가 훨씬 수월해 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불행 선언’을 하십니다. 그런데 이 선언의 대상자가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었습니다. 당시의 사람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던 이였습니다. 그들의 율법에 대한 열정과 실천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의 대부분은 이들이 하느님과 가까이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위선자이고 눈먼 인도자라며 꾸짖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느님의 사랑을 보고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신 철저히 자기의 모습만을 세상에 보이려고 노력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열심히 기도와 단식 그리고 자선을 하는 사람이 자기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하느님 사랑에 감사로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이렇게 행동하니 당연히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것이라고 착각하면서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행 선언의 주인공을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도 진정으로 봐야 할 것은 주님의 사랑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만이 언제 어디서나 감사할 수 있으며, 그 감사의 표현으로 인해 주님으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이타심은 누구에게나 늘 열려 있으며, 단순함과 평온함, 무슨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힘을 가진 선한 심성에서 비롯되는 사랑이다.

- 마티유 리카르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어리석고 눈먼 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활짝 열어놓은 복음의 문은 마다하고 굳게 닫힌 어리석음의 문을 마구 두드리는 못난 우리들입니다. 고개를 들어 지혜를 가르쳐주시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가 더 중요합니다. 하느님의 힘이 더 중요합니다. 하느님 안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행복이 더 중요합니다.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새 생활이 더 중요합니다. 더 중요한 것들을 놓친 채 아무 것도 볼 수 없는 우리들 삶입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시어 우리에게 오십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 마음입니다. 이 마음을 잃으면 형식도 내용도 모두 잃습니다. 우리는 가톨릭 신앙으로 무엇이 달라졌습니까.

무엇을 위해 기꺼이 나누고 기도하고 있는지를 묻는 더 중요한 오늘입니다. 제대로 보고 제대로 사랑하는 하느님의 오늘이길 기도드립니다. 모두 좋은 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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