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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24/04/09 (화)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by 평화다방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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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하느님께 영광 드리세. 주 우리 하느님, 전능하신 분이 다스리신다. 알렐루야.

전능하신 하느님, 그리스도의 부활로 저희 구원을 보증해 주셨으니 저희가 충만한 새 생명을 누리며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권능을 선포하게 하소서.

2024년 4월 9일 부활 제2주간 화요일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천주교 온라인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24년 4월 9일 (화) 평화방송 매일미사 온라인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매일미사 조명연 마태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말씀 묵상

 

 

 

랜선으로 초대해요!

2024년 4월 9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부활 제2주간 화요일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 1독서
    (사도 4,32-37)
    한마음 한뜻.

  • 오늘 복음
    (요한 3,7ㄱ.8-15)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 오늘 말씀 카드
    (요한 3,7)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요한 3,7) by 피어나네 성경 말씀 카드 성경구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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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오늘 복음 (Gospel)

 

사람의 아들이 들어 올려지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으리라.

 

 

요한 3,7ㄱ.8-15
오늘 복음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그런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하자, 

10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이스라엘의 스승이면서 그런 것도 모르느냐? 

1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 그러나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12 
내가 세상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 

13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15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매일미사 실시간 스트리밍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가톨릭 평화방송
매일미사

 

 

2024년 4월 9일
최영준 베르나르디노 신부

 

✚ 미사시작 00:23

✚ 강론시작 06:10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미사 생중계 성당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매일미사 말씀묵상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태어남’과 ‘다시 태어남’은 다르다.

부활 시기 전례는 예수님의 부활에 집중하기 때문에 구약 성경이 봉독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은 사순 시기에 읽었던 ‘예수님과 니코데모’의 만남 후반부에 해당합니다. 

니코데모는 바리사이면서 최고 지도층 인사였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을 보면 하느님의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데, 과연 그분께서 정말 하느님에게서 오신 분이신지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그분께서 “하늘에서 내려온 이, …… 하늘로 올라간 이”이심을 알아볼 수 있다고 하십니다.

도대체 위로부터 태어난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최고의 지성인이었던 니코데모도 이해가 되지 않아 “그런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라고 묻습니다. 그 의미는 해당 그리스 말의 어원을 살펴보는 것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로부터”에 해당하는 그리스 말은 ‘아노쎈’으로, ‘오래전부터’, ‘처음부터’라는 의미도 있으며, ‘처음부터’라는 뜻은 ‘하느님에게서’라는 의미와 연결됩니다. 

곧 ‘위로부터 태어남’은 ‘하느님에게서 다시 태어남’을 의미합니다. 사순 시기에 읽었던 이 내용을 부활 시기에 다시 읽는 이유는, 부활이 하느님에게서 다시 태어나는 일임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태어남’과 ‘다시 태어남’은 다릅니다. ‘태어남’은 인간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지만, ‘다시 태어남’은 참된 구원을 선택하는 의지에서 일어납니다. 이 ‘다시 태어남’의 본보기를 제1독서 사도행전에서 보여 줍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부활을 증언한 초기 교회 신자들은 자기 재산을 나누어 주변에 궁핍한 사람이 없게 하고, 이러한 결단으로 모두 큰 은총을 누립니다. 

덜 교만할 때 덜 고집스러워지고, 덜 고집스러울 때 덜 두려워하게 되며, 덜 불안해집니다. 이러한 삶에 초대되는 것이 위로부터 다시 태어나는 삶, 곧 부활의 삶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신자다운 한마음과 한뜻

“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오늘 사도행전은 초대교회 공동체가 한마음 한뜻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얘기를 읽으면서 한마음 한뜻이 되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일까? 너무 아름답게 또 이상적으로 지어낸 얘기가 아닐까?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울러 한마음 한뜻이 되었다는 것의 의미가 뭣일까도 생각되었습니다. 한통속이 되었다는 말이 있는데 그것과 비슷한 걸까요? 

우리는 감으로 압니다. 이 말은 별로 좋은 뜻이 아니라는 것을. 

나쁜 쪽으로 하나가 될 때 보통 이렇게 한통속이 되었다고 말하지요. 그러니 한마음과 한뜻이 되었다고 함은 이런 뜻이 아님은 분명한데 신자들이 서로가 자기 뜻을 꺾어 한마음 한뜻이 되었다는 뜻이겠습니까? 

이런 뜻이 없지 않지만 이런 한마음과 한뜻은 되기도 쉽지 않지만 될 수 있더라도 오늘 사도행전이 말하는 것과는 다를 것입니다. 

이런 것뿐이고 이런 정도라면 신자의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런 것은 완전한 일치일지라도 신자의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신자들의 한마음과 한뜻은 하느님 뜻과 한마음 한뜻이어야겠지요. 그래서 서로의 뜻에 맞추려고 하기보다는 하느님 뜻에 모두 각자가 맞추다 보니 서로도 한마음 한뜻이 되는 것이어야겠지요. 

그리고 재물만 내 것으로 소유하지 않아 공동소유가 되는 것뿐 아니라 자기들 뜻도 자기 것으로 소유하지 않고 하느님 뜻에 맞추다 보니 공동의 마음과 뜻이 되는 것입니다. 

왜 이런 얘기를 합니까? 우리 공동체에서 자주 하느님 뜻을 빼놓고 한마음 한뜻이 되려고 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래서 하느님 뜻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서로도 한마음 한뜻이 되는 그런 공동체를 감히 꿈꾸는 오늘 우리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우리는 영의 바람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부는지 아는가?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바로 ‘바람’ 이야기하십니다. 사람이 새로 나지 않으면 영의 바람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고 하십니다. 영으로 새로 난 사람도 그와 같다고 하십니다. 정말 세상 사람들은 영으로 난 사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 신비로움이 사실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는 사랑, 희생, 생존이라는 주제를 혼합한 복잡하고 감성적인 SF 영화입니다. 영화는 농작물 마름병과 먼지 폭풍으로 인해 지구가 사람이 살 수 없게 되어가는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 암울한 시나리오 속에서 비밀리에 활동하는 NASA는 토성 근처에서 웜홀을 발견하는데, 그들은 알려지지 않은 지능이 인류에게 생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그곳에 배치했다고 믿습니다. 

이야기는 전직 NASA 조종사에서 농부로 살아가는 쿠퍼와 그의 딸 머프와의 깊은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인류를 위한 새로운 터전을 찾기 위해 웜홀을 통과하는 중요한 임무를 위해 쿠퍼가 모집되면서 줄거리가 전개됩니다. 

임무에 참여하기로 한 쿠퍼의 결정은 개인적인 희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이 돌아올지 알 수 없는 채 아이들을 남겨두고 떠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머프는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느낌을 받고 해결되지 않은 분노와 슬픔에 시달리며 살아갑니다.

쿠퍼와 인듀어런스 호의 승무원은 머나먼 은하계에서 거주할 수 있는 행성을 탐색하면서 블랙홀 근처의 시간 팽창 효과를 비롯한 수많은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지구와 시간이 다르게 흐르게 됩니다. 한편, 어느덧 성장한 머프는 미션의 설계자인 브랜드 교수와 함께 일하는 뛰어난 과학자가 됩니다. 

그녀는 결국 지구 인구를 새로운 행성으로 이동시켜 인류를 구하려는 계획인 플랜 A가 임무가 시작되기도 전에 브랜드에 의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으며 인류에게 희망이 필요하다고 믿고 이를 비밀로 유지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머프는 결국 아버지가 이루지도 못할 일에 희생되었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전환점은 쿠퍼가 임무를 저장하고 중요한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려는 필사적인 시도로 자신을 블랙홀로 스스로 빨려 들어갈 때 옵니다. 블랙홀 안에서 그는 다양한 시간에 머프의 침실을 볼 수 있는 5차원 공간인 정팔면체를 발견합니다. 이것도 지구를 구하려는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머프는 어렸을 때부터 유령을 보아왔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머프는 자신과 소통하는 그 ‘유령’이 아빠 쿠퍼였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쿠퍼는 머프가 연구하고 있는 중력 방정식을 푸는 데 필요한 양자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이 데이터는 인류가 지구에서 거대한 우주 서식지를 건설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랜 A의 성공에 매우 중요합니다.

영화는 인류가 토성 근처의 우주정거장으로 이주한 것으로 끝나고, 미지의 존재들에게 구출된 쿠퍼는 노인 머프와 잠시 재회하면서 거주 가능한 행성에 식민지를 시작한 브랜드를 찾기 위해 출발합니다.

황당한 내용의 영화일 수 있으나 사실 과학적으로도 매우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미지의 존재가 지구의 인간들을 살리기 위해 한 남자를 선택하였고 그의 희생을 요구하였으며, 그가 자기 딸에게 구원에 필요한 핵심 지식을 전달하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을 선택하시어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하시고 그로 인한 희생을 받은 교회를 통해 온 세상을 구원하시려고 하는 내용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냥 성경과 구원에 관한 비유가 이 영화입니다. 

머피는 위로부터 새로 나지 않으면 자기 힘으로는 지구를 구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위로부터 새로 나려면 위로 올라간 이가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는 쿠퍼입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십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위로 올려지면 구원을 준비한 이로부터 새로운 은총을 받습니다. 그 은총을 흘려보냄으로써 그를 믿고 따르는 이들은 구원을 얻습니다. 그러나 위로부터 새로 난 이들의 생각은 너무나 달라서 그 말을 믿지 않으면 따를 수 없고 구원에서 배제됩니다. 

영의 바람은 그래서 십자가 위로 우리를 이끕니다. 우리는 새로 태어났기에 그 바람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압니다. 그리스도에게 와서 우리를 그분의 십자가로 이끕니다. 이를 세상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태석 신부도 어렵게 의사가 되어 가장 가난한 수단 톤즈로 가서 목숨을 바쳤습니다. 

이는 세상 사람들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런 죽음을 통해 그의 제자들이 수십 명 의사와 다른 직업을 가지게 되었고 제2의 이태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영으로 새로 난 사람은 이렇듯 누군가를 구원하는 십자가의 새로 태어남을 거부하지 않습니다. 그 방향을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조명연 마태오 신부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탄광촌을 방문한 어느 젊은 신부가 탄광에 들어갔습니다. 신부는 어둡고 더러운 갱 안의 통로에서 아름답고 하얀 꽃이 자라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광부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이 시커먼 탄광에서 이처럼 깨끗하고 아름다운 꽃이 피어날 수 있습니까?” 
 
이 물음에 광부는 “검은 탄가루를 꽃에 부어보십시오.”라고 대답하는 것입니다. 
 
신부가 그 광부의 말대로 했더니 신기한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글쎄 탄가루가 꽃잎에 닿자마자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꽃잎 표면이 너무 매끄러웠기 때문에 탄가루가 꽃잎에 붙을 수 없었던 것이지요. 
 
이 매끄러운 꽃잎을 가지고 있는 아름답고 하얀 꽃이 우리 마음과 같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의 깨끗함으로 인해서 세상의 모든 악이 들러붙지 않도록 말이지요. 하지만 우리 마음에 붙어 있는 각종 죄를 바라보게 됩니다. 이 죄들이 왜 이렇게 계속 남아 있을까요? 그래서 우리는 다시는 똑같은 죄를 짓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계속해서 지었던 죄를 반복해서 짓곤 합니다.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나의 마음이 깨끗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진정한 행복을 위해 먼저 자기 마음을 깨끗하게 만들어야 했습니다. 깨끗하지 않으니 계속해서 죄악의 들러붙었던 것이고, 그래서 행복할 수 없었던 것이지요. 자기 마음도 깨끗하게 만들지 않으면서도 행복하길 원한다고 요구하면 너무 큰 욕심이 아닐까요? 
 
예수님께서는 니코데모에게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육에서 영으로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스승이라는 니코데모도 알아듣지 못하지요. 세상의 지식만으로는 새롭게 태어날 수 없으며, 오로지 성령의 이끄심으로만 근본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이끄심에 자신을 온전하게 맡기는 사람은 주님을 믿어야만 합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올렸을 때 뱀을 본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처럼, 주님을 믿고 바라본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기 마음을 깨끗하게 만드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자기 힘으로 가능할까요?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세상 안에 살고 있으며, 세상의 지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토록 똑똑하고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던 니코데모도 예수님을 알아볼 수 없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도 주님께 좀 더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때, 우리의 마음은 깨끗해져서 죄가 더는 들러붙지 않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위대한 성과는 힘이 아닌 인내의 산물이다.

- 새뮤얼 존슨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어느 것 하나 장담할 수 없는 우리들 삶입니다. 바람이 불면 순식간에 날리고 사라지는 우리네 삶입니다. 어느 것 하나 잡을 수 없는 바람같은 시간입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은 아닙니다. 불고 싶은 데로 부는 바람에도 길은 있듯이 하느님의 뜻을 미처 헤아리지 못하는 아둔한 우리들입니다. 

어리석은 우리를 찾아오시는 성령의 바람입니다. 성령의 바람 앞에 우리의 고집을 내려놓습니다. 삶을 망치는 것은 언제나 우리자신이었습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시작되는 변화와 쇄신의 바람입니다. 바람의 실행을 우리가 거절할 수 없습니다. 

닫혀있던 문이 활짝 열립니다. 다시 태어나는 우리의 삶입니다. 목적과 방법은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바람입니다. 변화의 여정을 지나가고 있는 우리들 시간입니다. 새로운 변화는 이렇듯 신앙의 존립근거이며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입니다. 

태어난 사람은 많으나 영적으로 다시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성령의 도우심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욕망의 노예가 아닌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는 이 기쁨이 필요합니다. 성령의 바람에 이 모든 것을 맡겨드리는 생명의 날 되십시오. 다시 태어나는 삶이 신앙인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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