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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24/03/30 (토) 파스카성야 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by 평화다방 2024.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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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주님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부활로 이 거룩한 밤을 비추셨으니 저희가 교회 안에서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깨닫고 저희 모두 몸과 마음이 새로워져 하느님을 충실히 섬기게 하소서.

2024년 3월 30일 평화방송 생중계 명동성당 파스카성야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천주교 온라인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24년 3월 30일 (토) 파스카성야 평화방송 매일미사 온라인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매일미사 조명연 마태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말씀 묵상

 

 

 

랜선으로 초대해요!

2024년 3월 30일
파스카성야 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주님 부활 대축일
파스카 성야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 1독서
    (창세 1,1―2,2)
    하느님께서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

  • 제 2독서
    (창세 22,1-18)
    우리 성조 아브라함의 제사.

  • 제 3독서
    (탈출 14,15―15,1ㄱ)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로 마른땅을 걸어 들어갔다.

  • 제 4독서
    (이사 54,5-14)
    네 구원자이신 주님께서는 영원한 자애로 너를 가엾이 여기신다.

  • 제 5독서
    (이사 55,1-11)
    나에게 오너라. 너희가 살리라. 내가 너희와 영원한 계약을 맺으리라.

  • 제 6독서
    (바룩 3,9-15.32―4,4)
    주님의 불빛을 향하여 나아가라.

  • 제 7독서
    (에제 36,16-17ㄱ.18-28)
    정결한 물을 뿌려 너희에게 새 마음을 주겠다.

  • 서간
    (로마 6,3-11)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시어 다시는 돌아가시지 않을 것입니다.

  • 오늘 복음
    (마르 16,1-7)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자렛 사람 예수님께서 되살아나셨다.

  • 오늘 말씀 카드
    (마르 16,4)
    눈을 들어 바라보니 그 돌이 이미 굴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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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바로가기

 

 

매일미사 오늘 복음 (Gospel)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주님은 좋으신 분,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이스라엘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주님이 오른손을 들어 올리셨다! 주님의 오른손이 위업을 이루셨다!” 나는 죽지 않으리라, 살아남으리라. 주님이 하신 일을 선포하리라.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주님이 이루신 일, 우리 눈에는 놀랍기만 하네.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마르 16,1-7
오늘 복음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자렛 사람 예수님께서 되살아나셨다.


안식일이 지나자, 마리아 막달레나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는 무덤에 가서 예수님께 발라 드리려고 향료를 샀다. 


그리고 주간 첫날 매우 이른 아침, 해가 떠오를 무렵에 무덤으로 갔다. 


그들은 “누가 그 돌을 무덤 입구에서 굴려 내 줄까요?” 하고 서로 말하였다. 


그러고는 눈을 들어 바라보니 그 돌이 이미 굴려져 있었다. 그것은 매우 큰 돌이었다. 


그들이 무덤에 들어가 보니, 웬 젊은이가 하얗고 긴 겉옷을 입고 오른쪽에 앉아 있었다. 그들은 깜짝 놀랐다. 


젊은이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놀라지 마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자렛 사람 예수님을 찾고 있지만 그분께서는 되살아나셨다. 그래서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보아라, 여기가 그분을 모셨던 곳이다. 


그러니 가서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렇게 일러라. ‘예수님께서는 전에 여러분에게 말씀하신 대로 여러분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터이니, 여러분은 그분을 거기에서 뵙게 될 것입니다.’”

 

 

매일미사 실시간 스트리밍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가톨릭 평화방송
파스카성야 미사 생중계

 

 

2024년 3월 30일 20:00
명동성당 부활절 파스카성야 미사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 집전

 

✚ 미사시작 0:02:17

✚ 강론시작 1:25:48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파스카성야 미사 생중계 성당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매일미사 말씀묵상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죽음에서 생명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십자가 아래에서 예수님의 죽음을 지킨 여자들은 “주간 첫날 매우 이른 아침” 무덤을 찾습니다. 오늘 복음에는 시간을 나타내는 표현이 많이 나오는데(안식일이 지나자, 주간 첫날, 매우 이른 아침, 해가 떠오를 무렵 등), 부활이 실제 사건임을 강조하는 기능을 합니다. 

곧 ‘부활’은 구체적 시공간에서 발생한 현실의 사건이고, 시간 부사구들을 통하여 이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사실 그리스도인들에게 ‘주간 첫날’은 새로운 창조가 시작된 ‘주님의 날’(주일)입니다. 

구약 시대 창조가 이루어진 첫째 날 “빛이 생겨라.” 하신 말씀으로 빛이 생겼듯이(창세 1,3 참조) 이제 새로운 창조의 첫째 날 ‘그리스도의 빛’은 어둠을 이기고 새로운 시대를 시작합니다.

한편 무덤 입구에 도착한 여자들은 돌이 굴려져 있음을 보고 당황하는데, 이때 사용된 그리스 말 동사의 형태는 수동형(‘아포케퀼리스타이’)으로, 이 일이 ‘하느님에 의하여 이루어진 사건’임을 명시합니다. 

부활은 하느님께서 몸소 주도하신 사건임을 분명히 선언한 것입니다. 그리고 무덤에서 그들은 흰옷을 입은 젊은이를 만나 “그분께서는 되살아나셨다. 그래서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셨으니, 더 이상 무덤에 계시지 않은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하느님의 구원 역사는 ‘건너감’(파스카)의 역사입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종살이에서 자유인으로 건너감이며, 이는 어떤 변화에 대한 ‘관념’이나 ‘추상적 암시’가 아니라, 예수님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이루어진 ‘사실’이며 ‘현실’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이 실제적 변화와 구원의 현실을 “용약하여라!”라는 노래로 축하하고 기념합니다. 그 건너감이 나의 현실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믿고 ‘두려워하지 말고’ 갈릴래아로 가는 것, 이제 부활의 빛으로 새롭게 태어난 우리가 하여야 할 일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님의 오늘 말씀 묵상 업데이트 준비중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오늘 말씀 묵상 업데이트 준비중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조명연 마태오 신부

 

스마트폰을 하루에 1시간 보는 대신 다른 걸 했다면 삶이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한지도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처음에는 휴대전화를 가지고 무슨 인터넷이냐고 또 그냥 전화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스마트폰을 가지고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재미있는 것도 너무 많습니다. 심지어 은행 업무까지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는 사람들이 컴퓨터보다 스마트폰을 더 많이 봅니다. 그런데 어느 강사가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스마트폰을 하루에 1시간 보는 대신 다른 걸 했다면 삶이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하루 1시간, 일 년이면 거의 360시간, 10년이면 3,600시간입니다. 이 정도 시간으로 못할 것이 무엇일까요? 잠도 안 자고 먹지도 않고 오로지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에 150일 동안 집중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하루 1시간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길게 바라보면 너무나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나의 삶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많습니다. 그때 우리의 자유를 도둑맞게 되는 것입니다. 알게 모르게 생각을 조정하고 가치관을 주입 당하며, 자기가 원하는 삶으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집중해야 할 것, 그러나 방해하는 것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한 요즘이 아닐까요? 
 
우리는 지금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깊이 묵상하는 거룩한 성삼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 그 모든 고통을 당신 몸으로 받아 안으셨음을 알고 있지만, 온전하게 주님과 함께하고는 있지 못합니다. 주님께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스마트폰을 비롯해서 얼마나 많은 것이 우리의 집중을 방해하는지 모릅니다. 문제는 주님께 집중하려는 노력도 잘 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이 사실에 우리의 나약함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주님을 닮겠다고 말하면서도 그렇게 하기가 얼마나 힘든지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이런 나약함까지도 당신의 사랑으로 받아주심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늘 감사의 기도를 바칠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께 집중하지 못하는 우리, 특히 주님께서 당신 몸으로 직접 보여 주셨던 사랑에도 각종 조건을 붙여서 퇴색시키는 우리였음을 반성하면서 오늘 하루만이라도 주님께 집중할 수 있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의 명언

변화에서 가장 힘든 것은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가지고 있던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 존 메이너드 케인스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그분께서는 되살아나셨다.

얼었던 개울물이 풀리고 봄꽃들이 꽃망울을 마구 터뜨립니다. 우리가 한 일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하신 생명의 일들입니다. 다른 어떤 곳에서 이루어지는 부활이 아니라 죽음이 빚어내는 무덤의 현장 여기에서 생명의 부활은 놀랍도록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이미 무덤을 막았던 큰 바윗돌은 굴러져 있습니다. 그래서 부활은 억누름의 억압이 아닌 풀어줌으로 새로운 길이 열리는 생명의 참된 자유이며 죄의 해방입니다. 스스로를 묶어 속박했던 우리들이 살아있는 관계속으로 이제는 들어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되살아나심으로 죽음의 한계를 벗어버립니다. 생명의 숨결로 드러나는 하느님의 뜻인 사랑의 참된 부활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하느님과 세상의 단절이 아닌 파괴되고 손상된 관계성의 힘찬 회복입니다. 

하느님께 자신을 내어주는 행위가 부활의 본질입니다. 무한히 열려져 있는 끝없는 사랑을 우리는 부활을 통하여 뜨겁게 체험합니다. 무덤을 막았던 바윗돌만 붙들고 있을 것이 아니라 하나됨의 일치로 살아가게 하시는 하느님을 이제는 맛보아야 합니다. 

하느님 생명의 힘을 믿기에 우리는 우리의 뜻을 버리고 비울 수 있습니다. 버리고 비우는 것이 믿는 것입니다. 부활을 체험하니 예전의 갈릴래아가 아니라 예수님을 새롭게 만나게되는 부활의 현장 살아있는 관계의 갈릴래아입니다. 

되살아나신 예수님과 함께 삶의 참된 행복을 누리는 부활의 새날입니다. 참으로 되살아나셨습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우리모두를 향한 부활의 기쁜소식을 온 마음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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