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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24/01/27 (토)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by 평화다방 2024.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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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존귀와 위엄이 그분 앞에 있고, 권능과 영화가 그분 성소에 있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를 자애로이 이끄시어 사랑하시는 성자의 이름으로 저희가 옳은 일에 힘쓰게 하소서.

 

2024년 1월 27일 연중 제3주간 토요일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랜선으로 초대해요!

2024년 1월 27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연중 제3주간 토요일

 

 

오늘 성경구절 이미지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 (마르코복음 4장 35절)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 (마르코복음 4장 3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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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복음 4장 3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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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 1독서
    (사무엘기 하권 12,1-7ㄷ.10-17)
    내가 주님께 죄를 지었소.

  • 오늘 복음
    (마르코복음 4,35-41)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천주교 온라인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24년 1월 27일 (토) 평화방송 매일미사 명동성당 매일미사 조명연 마태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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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바로가기

 

 

매일미사 오늘 복음 (Gospel)
복음 (Gospel)

 

하느님은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네.

 

 

마르코복음
4장 35-41절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35 
그날 저녁이 되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 하고 말씀하셨다. 

36 
그래서 그들이 군중을 남겨 둔 채, 배에 타고 계신 예수님을 그대로 모시고 갔는데, 다른 배들도 그분을 뒤따랐다. 

37 
그때에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쳐서,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게 되었다. 

38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39 
그러자 예수님께서 깨어나시어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더러,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하시니 바람이 멎고 아주 고요해졌다. 

40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41 
그들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 서로 말하였다.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매일미사 실시간 스트리밍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매일미사 평화방송

 

 

2024년 1월 27일 05:00
윤종식 티모테오 신부

 

✚ 미사시작 00:23

✚ 강론시작 08:56

 

 

 

그 외 성당 실시간 스트리밍 미사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오늘의 말씀 묵상
매일미사
김재덕 베드로 신부

 

그분과 특별한 관계를 맺는 두 가지 방법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사제인 저나 여러분이나 우리는 믿음이 약합니다. 우리는 삶 안에서 많은 것으로 말미암아, 복음에 나오는 제자들처럼 풍랑에 시달립니다. 예수님께서 분명히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믿고 있으면서도, 당장 눈앞에 닥친 어려움 앞에서 우리의 믿음은 한없이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복음에 나오는 제자들의 모습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예수님을 깨우고 그분께 도움을 청하였던 제자들처럼, 우리도 가장 절망적인 순간마다 예수님을 찾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와 함께 계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찾으며 부르짖는 우리의 기도를 절대로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제1독서에서 나탄은 다윗의 죄를 고발합니다. 그리고 다윗은 나탄 앞에서, 또 그와 함께 계신 하느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합니다. 

“내가 주님께 죄를 지었소.” 

자신의 절대 권력으로 죄를 은폐하려는 마음을 무너뜨리고, 하느님 앞에서 솔직하게 자신의 부족함을 시인하게 될 때, 하느님의 은총은 다시 우리 안에서 힘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진실함은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 첫 발걸음입니다. 우리가 하느님 앞에서 솔직해지고 진실해질 때,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나약함을 은총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 신비에 대하여 로마서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하였습니다. 

“죄가 많아진 그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렸습니다”(5,20). 

그리고 이 말씀은 우리 자신에게도 반드시 이루어질 말씀이기도 합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예수님께 부르짖는 기도와 죄 앞에서 솔직하게 모든 것을 인정할 수 있는 마음은, 하느님의 은총을 체험하는 길이며 그분과 특별한 관계를 맺는 길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오늘 말씀이 알려 주는 이 두 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프란치스코회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졸지도 잠들지도 않는 분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오늘 복음은 제자들이 호수 이쪽에서 저쪽으로 건너가는 얘깁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이것은 우리 인생 얘기입니다. 

우리 인생은 호수 이쪽 곧 이 세상에서 저쪽 곧 천상으로 가는 인생이지요. 그리고 가는 동안 큰 풍랑 곧 역경을 만나는 것 또한 우리 인생입니다. 그런데 다른 복음에선 제자들만 건너는데 마르코복음에선 주님과 함께 건너는 것이 다행입니다. 

흔히 인생살이는 고해를 건너는 것이라고 비유하는데 실로 얼마나 많은 인생이 주님 없이 바다를 건넙니까? 그러니 주님과 함께 건너는 것은 참 다행이지요. 

그렇긴 한데 돌풍으로 배에 물이 가득 차 제자들이 죽게 되었는데도 주님께선 주무시고 계십니다. 

이 또한 우리 신앙인들이 실제로 겪는 상황이지요. 우리가 죽게 되거나 큰 역경을 겪고 있을 때 하느님께서 주무시는 것처럼 느낄 때가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실제로는 주무시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함께 아니 계신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요. 

부재감(不在感). 

어두운 밤. 

하느님은 부재중(不在中)이 아니십니다. 부재중인 것처럼 우리가 느낄 뿐입니다. 그런데 이 어두운 밤과 부재감은 일시적이고 과정적이며 우리의 영적 체험과 은총 체험에 꼭 필요한 그래서 필수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 어두운 밤과 부재감이 일시적이고 과정적이라는 뜻은 마치 터널을 지나야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데 그 터널 통과의 느낌과 같고, 놀라운 광경을 보여 주기 위해서 잠시 눈을 가렸다가 보게 됨과 같습니다. 

우리가 서프라이즈 파티를 할 때 종종 그러지 않습니까? 모든 것이 은총이요 매 순간이 은총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늘 쉬는 숨이 은총이 아니고 늘 누는 오줌이 은총이 아닙니다. 

일상이고, 일상적인 것은 당연한 것이지 은총이 아닙니다. 그러다가 몸이 망가져 당연한 것이 아닌 체험을 하고 난 뒤에야 그것이 은총이라는 것을 우리는 체험하고 체험적으로 알게 됩니다. 

하느님은 주무시는 분이 아닙니다. 주무신다고 우리가 느낄 뿐입니다. 하느님은 아니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아니 계신다고 우리가 느낄 뿐입니다. 그래서 시편 121편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너를 지키시는 그분은 졸지도 잠들지도 않으시고, 네 오른쪽 그늘이시기에 낮이면 해도 밤이면 달도 너를 해치지 못하시리라.” 

우리도 이렇게 노래하는 시인들이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오늘 말씀 묵상 업데이트 준비중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조명연 마태오 신부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아마존의 어느 원주민 부족은 구슬 목걸이를 만들 때 일부러 흠집 난 구슬을 한 개씩 끼운다고 합니다. 그들은 이것을 ‘영혼의 구슬’이라고 부릅니다. 영혼을 지닌 어떤 존재도 완벽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입니다. 고대 페르시아의 카펫 직조공들 역시 카펫을 짤 때 정교하고 아름다운 문양에 의도적으로 흠을 하나씩 남겼다고 합니다. 오직 신만이 완벽하며,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페르시아의 흠’이라고 합니다. 
 
많은 이가 부족함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실수하지 않고, 빈틈도 보이지 않는 완벽한 삶만이 행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럴까요? 어떤 사람이 더 인기가 많았는지를 떠올려 보십시오. 약간의 실수도 하고 부족한 사람에게 오히려 호감이 갑니다. 이런 사람이 훨씬 편하며 이 사람 역시 관대함을 지니고 있음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로써 함께할 수 있게 됩니다. 
 
실수 없이 살아가려니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부족하고 나약한 존재가 완벽해지려고 하니 당연합니다. 이렇게 완벽에만 온 힘을 쏟다 보면 다른 이와 함께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때로는 일부로라도 부족한 모습을 보일 필요도 없습니다. 자기 마음도 편안해지고, 남도 나를 도와주려고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는 주님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완벽함만을 추구하는 사람은 완벽함을 만들어 주지 못하는 주님께 불평불만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함께하는 삶을 원하시는데, 많은 이가 자기 혼자의 삶만을 요구합니다. 당연히 주님과도 함께하지 못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배 안에서 주무시고 계십니다. 그런데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쳐서,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게 됩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말합니다.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제자 중에는 어부 출신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런 상황을 그 누구보다도 잘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나 자기 힘으로도 전혀 대처할 수 없음을 알았나 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깨웠던 것이지요. 예수님께서는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렇게 바람과 호수까지도 복종하게 만드는 큰 힘을 가지신 분임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분과 같은 편이 되고 또 함께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려면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도 고개를 뻣뻣이 들고서 마치 맡긴 것을 찾으려는 사람의 모습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면서 겸손의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그때 주님의 그 큰 힘으로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닌,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을 해주실 것입니다.

 

 

빠다킹 신부가 전하는 오늘의 명언

 

꽃처럼 피지는 못했더라도, 꽃처럼 지지는 못하더라도, 한때의 찬란했던 기억들은 마른 꽃처럼 세월을 견디고 우리는 그것으로 인생을 견딘다.

- 강수정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잠잠해져라. 조용해져라!

 

이유없이 존재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풍랑 뒤에 주님이 계십니다. 풍랑도 모르면 잠잠해져야 할 고요도 모르는 것입니다. 잠잠해져야 할 풍랑의 시간입니다. 잠잠해진 이곳에서 다시 깊어지는 우리의 믿음입니다.믿음은 풍랑을 통하여 깊어집니다.

주님으로부터 오는 믿음의 고요입니다. 시끄럽고 요란한 우리 마음을 밀어내는 주님의 평화입니다. 풍랑 때문에 평화가 있습니다.주님에게서 평화를 배웁니다. 평화는 고집스러운 우리 마음을 내려놓는 순종에서 만납니다.

주님을 믿고 따르는 것이 평화입니다.풍랑과 함께 살지만 풍랑 속에 함몰되지 않는 주님의 평화입니다. 풍랑도 평화 안에 속해 있습니다. 평화의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에 겁먹지 않습니다.

삶이란 때때로 풍랑의 시간을 지나 고요의 시간으로 이어집니다.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이 풍랑입니다. 그래서 풍랑의 관계를 지나면 고요의 관계가 우리를 기다립니다.주님과 함께 겪는 삶의 시간 입니다.

주님과 함께 겪는 것이 고요입니다. 주님과 함께 있어 행복한 모든 시간입니다. 풍랑은 아주 잠깐입니다. 우리 삶의 모든 풍랑의 시간을 봉헌합니다.예수님과 함께하는 사랑과 평화의 새날입니다. 주님을 깨닫게하는 풍랑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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