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암흑의 땅에 사는 이들에게 빛이 비치네.
전능하신 하느님, 천상의 새 빛이신 구세주를 보내시어 세상을 구원하셨으니 구원의 빛으로 언제나 저희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
2024년 1월 3일 주님 공현 대축일 전 수요일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랜선으로 초대해요!
2024년 1월 3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주님 공현 대축일 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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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 안에는 죄가 없습니다. (요한1서 3장 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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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1서 3장 5절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 1독서
(요한1서 2,29―3,6)
그리스도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습니다. - 오늘 복음
(요한복음 1,29-34)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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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네. 그분은 당신을 받아들이는 모든 이를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네.
요한복음
1장 29-34절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그때에
29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30
저분은, ‘내 뒤에 한 분이 오시는데,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하고 내가 전에 말한 분이시다.
31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준 것은, 저분께서 이스라엘에 알려지시게 하려는 것이었다.”
32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
33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34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매일미사 평화방송
2024년 1월 3일 05:00
온승현 바오로 신부
✚ 교황님 1월 기도지향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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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매일미사
김재덕 베드로 신부
고해소로 향할 수 있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하느님의 어린양’이라는 표현은 하느님께서 손수 마련하여 주신 희생양을 뜻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공적인 예배에서 죄를 용서받거나 정화되고자 어린양을 하느님께 희생 제물로 바쳤던 것처럼, 하느님께서는 우리 죄를 없애 주시려고 당신께 가장 소중한 예수님을 희생양으로 마련하여 주셨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소중하기에 이런 선택을 하셨을까요?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제1독서는 이 사랑을 깊이 있게 묵상하도록 초대합니다.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주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버릴 수 없는 것처럼, 하느님께서도 우리를 절대로 버리지 않으십니다. 가장 소중한 예수님을 희생시키는 선택을 하실 정도로 그분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이 사랑에서 제외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람이 지을 수 있는 죄 가운데 가장 큰 죄가 무엇일까요? 살인? 간음? 도둑질? 우상 숭배? 십계명에 열거되는 죄들은 모두 하느님께 ‘용서받을 수 있는 죄’입니다. 사람이 지을 수 있는 죄 가운데 가장 큰 죄는, 예수님의 희생을 통하여 이루어진 하느님의 용서를 자기 스스로 거부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고해성사를 보지 않으려고 마음먹는 것이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러한 마음은 하느님께서 우리 죄를 없애 주시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가장 절망적일 때, 오늘 말씀이 고백하는 하느님의 사랑에 믿음을 두며, 용기를 내어 고해소로 향할 수 있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프란치스코회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없애주신 죄를 다시 만들어내는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그제 새해맞이 공동 휴식을 한 뒤 형제들과 긴 대화를 나누다가 죄에 관한 얘기까지 대화가 풍성해졌습니다.
이때 저는 우리 교회가 너무 죄 얘기를 많이 한다고, 이 죄 저 죄, 죄가 너무 많다고 다소 비판적으로 얘기했습니다.
주님께서는 너무 많은 율법 조항으로 죄가 많게 만든 유대교를 비판하시고, 계명을 사랑의 계명으로 단순하셨고 오늘 세례자 요한이 증언하듯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어린양이신데 우리 교회는 다시 죄를 많이 만들고는, 주님을 그 많은 죄를 용서하시는 분이요 자비하신 분으로 만들었다고, 어떻게 보면 자비하신 하느님으로 만들려고 인간을 죄인으로 만들었다고 일부 신학자들은 교회를 아주 신랄하게 비판하였지요.
사실 죄가 너무 많습니다.
사는 것이 죄다 죄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세상의 죄를 없애주시는 분이시고, 사랑하지 않는 것만이 죄라며 죄를 단순화하시고, 그럼으로써 죄를 적게 만드셨습니다.
요한의 서간도 같은 맥락으로 얘기합니다.
“그분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습니다. 죄를 짓는 자는 모두 그분을 뵙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한 자입니다.”
최초에 아담과 하와가 지은 죄가 이것이었습니다. 하지 말라는 짓을 한 것이 1차적인 죄이었다면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져 숨은 두 번째 죄가 더 큰 죄였습니다.
명을 한 번 어긴 것보다 관계가 끊긴 것이 더 큰 죄이지요. 아무리 엄한 명령일지라도 그 명령을 한 번 어긴 것보다 그로 인해 부모와 단절한 것이 더 큰 죄인 것과 같습니다.
한번 상상해봅니다. 죄를 짓고도 하느님을 피해 숨지 않았다면 아담과 하와가 낙원에서 쫓겨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니까 하느님을 피해 그늘로 숨은 것 자체가 어둠이고 지옥이며 하느님께서 추방하신 것이 아니라 셀프 낙원 추방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어쨌거나 주님께서 제일 중요한 계명이 사랑이라고,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고 하셨으니 제일 큰 죄도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진 것,
하느님 안에 머물지 않는 것,
하느님께 등을 돌리고 있는 것 등
그것을 뭐라고 표현하건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 죄이고, 하느님 사랑의 은총 안에 있지 않고 자기 죄 안에 머물러 있는 것이 죄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계속 우리 죄를 없애주시는데 우리는 자꾸 죄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느님 사랑 안에 머물지 않고 자꾸 자기 죄 안에 머무는 나는 아닌지 돌아보는, 내가 자주 하고 자꾸 하는 짓은 무엇인지 돌아보는 오늘 우리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내가 어쩔 수 없을 때 착한 사람을 가려내는 방식
린제이 로한(Lindsay Lohan)은 나중에 인생의 개인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경력 궤적이 크게 영향을 받은 아역 스타의 전형적인 예입니다. 사랑받는 아역배우에서 법적, 개인적 문제에 직면하기까지의 그녀의 여정은 언론에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로한은 아동 모델이자 청순한 아역배우로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 명성을 얻었습니다. 출연하는 영화마다 모두 큰 성공을 거두었고 상당한 팬층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성인으로 전환하면서 로한은 연기 이외의 이유로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명성, 압박감, 성인 역할로의 전환 등 아역 스타와 관련된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음주 운전(DUI), 마약 소지, 절도 혐의로 체포되는 등 표면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종종 법원 출두, 재활 기간 및 보호관찰 기간으로 이어졌습니다. 심지어 임신 상태로 음주와 흡연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그녀가 착한 이미지를 가졌던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대본에 그렇게 쓰여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본래 착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착해지는 방법은 착한 누군가를 드러내는 방식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혼자 힘만으로는 전혀 착하지 않고 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착한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해도 어려움이 닥치면 그 연극을 멈추고 본색을 드러낼 수밖에 없습니다.
피조물이 혼자서 착해질 수 없는 이유는 언제는 ‘생존’ 문제 때문입니다. 자존심에 기대고 살며 그것이 무너지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착해지면 죽는 것과 마찬가지가 됩니다. 그러니 우리 등 뒤에 나를 사랑하는 죽음까지 이기는 엄청난 능력이 있는 누군가가 있어야 합니다. 그가 나의 생존을 책임져주지 않는 한 사실 착한 연극도 힘듭니다. 평화가 없으면 착함도 있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착함도 결국 아버지의 착하심을 드러내는 방식이었습니다. 자신을 죽이고 아버지의 뜻을 드러냄으로써 본인도 착하게 되신 것입니다. 오늘 세례자 요한도 마찬가지입니다. 착하신 그리스도를 드러냄으로써 착해졌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저분은, ‘내 뒤에 한 분이 오시는데,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하고 내가 전에 말한 분이시다.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준 것은, 저분께서 이스라엘에 알려지시게 하려는 것이었다.”
어린이들이 어떻게 부모와 자기가 믿는 신을 드러내는지, 그리고 그 모습이 얼마나 착하게 보이는지 tvN ‘프리한 19’에 나온 두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죽음의 문턱 앞에 다다른 13살 소년, 매티. 소년은 엄마에게 재차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충분히 잘해온 거죠?”
13년이라는 짧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을 노래하며 하늘나라로 간 소년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려드리겠습니다.
세 살 때부터 시와 짧은 이야기를 쓰기 시작하며 천재 시인으로 불린 매티는 안타깝게도 자신보다 먼저 태어난 형과 누나는 모든 신체 기능이 서서히 마비되는 선천성 희귀병인 근육성 이영양증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더 안타까운 점은요, 어머니와 매티 자신도 똑같은 병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매티가 쓰는 글은 결코 암울하거나 나약하지 않았습니다.
“아침이면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나는 살아있습니다. 나는 숨을 쉽니다. 진짜 살아있는 아이입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삶을 극복하고 이겨내는 자신을 시로 써낸 것 지난 2000년 아이들에게 희망 메시지와 함께 발간한 첫 시집 하트송은 미국 내에서만 100만 부가 넘게 팔렸습니다. 매트가 글을 쓰는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바로 희망이 있습니다. 매티가 출연하는 토크쇼 방송에서 이런 인터뷰를 합니다.
“때때로 저는 물어요. 왜 나인가? 왜 난 그렇게 힘든 삶을 살아야 했나? 그리고 그때 다시 생각합니다. 왜 내가 아니어야 할까?”
진짜 천사가 아니고선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그러나 매티는 처음부터 죽음 앞에서도 다른 이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을까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였을 것입니다. 그는 부모와 신의 선함을 드러내기 위해 자신을 죽였습니다. 그래서 착한 것입니다.
또 9살 민규의 이야기. 부산광역시 수영구에 살고 있는 알콩달콩 화목한 여섯 가족입니다. 생글생글 맑은 얼굴에 똘망똘망한 눈을 가진 9살 민규는요 네 남매 중 둘째로, 유난히 정이 많고 의젓해서 “엄마 힘들지?” 하며 늘 엄마 곁에서 떨어질 줄 모르는 효자였습니다.
그런데 2014년 1월 어느 평범하던 겨울 민규에게 갑자기 펄펄 끓는 고열 증상이 일어났습니다. 아이의 검사를 마치고 민규의 어머니 허현아 씨는 의사에게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뇌염 바이러스 감염입니다.”
너무나 건강했던 아이였기에 도무지 현실이라고 믿을 수 없는 상황 하지만 민규는 곧바로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부모라면 아이에게 희망을 걸 것입니다. 그러나 민규도 그것을 바랄 것이라 여겨 부모는 아이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9살 민규는 난치병 환자 네 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게 되었습니다.
착함 안에 착하신 분을 드러내기 위한 십자가가 없다면 그것은 연극입니다. 민규처럼 부모의 착함에 자신을 맡겨 부모의 선함이 자신을 통해 드러나게 하는 것이 진짜 착함입니다. 본성상 인간은 스스로 착할 수 없습니다.
나의 본성을 죽이고 내 등 뒤의 나보다 더 크신 분의 착함을 드러낼 때만 착할 수 있습니다. 착함이 부활이라면 십자가는 기본입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저도 조금이나마 착해지려 하고 또 다른 사람을 굳이 판단해야 할 때도 그렇게 판단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조명연 마태오 신부
노력 없이 저절로 얻어지는 것은 없다.
30대 초반부터 강의했습니다. 부족한 것이 많은 저였지만 많은 곳에서 저를 초대해 주셨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람들 사이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제 강의를 들으신 분은 “목소리가 좋다.”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십니다. 또 3시간 넘게 강의하는 동안 물 한 잔 마시지 않고 강의하는 것을 보고서는 강철 성대를 타고났다는 말씀도 해주십니다. 저도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40대에 교수법 수업을 들으면서 말하는 것은 계속 연습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성대도 근육이라서 늙는다는 것입니다. 운동하지 않으면 몸의 근육이 빠져나가는 것처럼, 성대도 사용하지 않으면 성대 근육이 빠져서 강의하는 것이 힘들어진다고 하셨습니다.
신학교 다닐 때, 워낙 발음이 안 좋아서 입에 나무젓가락을 물고서 매일 연습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 연습이 모여 튼튼한 성대 근육을 만든 것인데, 타고난 것처럼 착각했던 것입니다. 물론 타고난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력하지 않으면 타고난 것도 사라집니다. 운동하지 않으면 근육이 빠져나가는 것처럼 말이지요.
주님의 사랑과 은총 안에서 머무는 것도 계속해서 주님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그냥 저절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뜻은 또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주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자주 만나야 이 세상 안에서 이루어지는 주님의 뜻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저절로 주님의 뜻을 알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요한 1,29)
예수님 위에 성령이 내려오셔서 머무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증언하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이 모습을 볼 수 있었을까요? 그냥 우연히 보게 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세례자 요한이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맞게 살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광야에서 낙타털 옷을 입고 가죽 띠를 두른 채 생활했으며, 메뚜기와 들 꿀만을 먹으면서 하느님을 향했기에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는 진리를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무런 노력 없이 저절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우리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절대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 오셔서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으셨을까요? 아닙니다. 나약하고 부족한 존재인 인간들보다도 더 열심히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구원이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하느님도 이렇게 노력하는데, 우리의 노력은 과연 어떠했을까요?.
빠다킹 신부가 전하는 오늘의 명언
인생의 고통은 지나가 버리지만, 아름다움은 영원히 남는다.
- 르누아르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하느님의 사랑은 하느님의 어린양으로 드러납니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당신의 가장 소중한 것들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세상의 죄를 없애시며 가장 좋은 것만을 우리에게 주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십니다. 용감하게 앞으로 나오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십니다.
먼저 우리를 만나기위해 오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십니다. 하느님의 어린양이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더 깊은 관계를 맺길 원하십니다. 더 깊은 관계란 예수님과 함께하는 기쁨의 관계입니다. 기쁨의 관계란 하느님의 어린양이신 예수님께 내어맡기는 관계입니다.
내어맡기는 것이 함께하는 기쁨입니다. 기쁨과 사랑을 무상으로 주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십니다. 하느님의 어린양이 이끌어가십니다. 하느님의 어린양을 바라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 어떤 상황 안에서도 하느님의 일을 하십니다. 하느님의 어린양이신 예수님께 감사드리는 시간입니다.
하느님의 구원은 오늘도 하느님의 어린양으로 이루어집니다. 하느님 어린양의 믿음이 우리의 믿음이길 기도드립니다. 충실하신 하느님의 어린양이 더욱더 깊은 관계로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느님의 어린양과 함께 이 신앙의 여정을 걸어갑니다.
내어드리는 믿음과 사랑을 다시 배웁니다. 영원한 생명을 나누어 주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십니다. 우리를 너무 사랑하시기에 하느님의 어린양이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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