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모든 것이 당신의 권능 안에 있어, 당신 뜻을 거스를 자 없나이다. 당신이 하늘과 땅을 지으시고 하늘 아래 모든 것을 만드셨으니, 당신은 만물의 주님이시옵니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 공로와 소망보다 더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니 저희 기도를 들으시어 양심의 가책을 받은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감히 청하지 못하는 은혜도 내려 주소서.
2023년 10월 10일 (화)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랜선으로 초대합니다!
2023년 10월 10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연중 제27주간 화요일
오늘 성경구절 이미지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 (요나서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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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서 3장 10절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1독서
(요나서 3,1-10)
니네베 사람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시고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셨다. - 오늘 복음
(루카 10,38-42)
마르타는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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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은 행복하여라.
루카복음
10장 38-42절
마르타는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때에
38
예수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다. 그러자 마르타라는 여자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39
마르타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40
그러나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하였다. 그래서 예수님께 다가가, “주님, 제 동생이 저 혼자 시중들게 내버려 두는데도 보고만 계십니까? 저를 도우라고 동생에게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41
주님께서 마르타에게 대답하셨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42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평화방송 매일미사
2023년 10월 10일 (화)
CPBC 가톨릭 평화방송 매일미사
김영인 사도 요한 신부
📌 미사시작 00:22
📌 강론시작 07:40
팔로티회 매일미사
홍천 팔로티회 매일미사
2023년 10월 10일 (화)
팔로티회 홍천
매일미사 (15시)
장화기 바오로 신부
📌 미사시작 00:16
📌 강론시작 11:17
분당 팔로티회 매일미사
2023년 10월 10일 (화)
팔로티회 분당
성체조배 (15시)
매일미사 (16시)
김지학 요셉 신부
📌 성체조배 0:03:23
📌 미사시작 1:01:49
📌 강론시작 1:08:40
오늘의 말씀 묵상
매일미사
정진만 안젤로 신부
나와 예수님의 관계 되돌아보기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여정에서 일어난 사건을 다룹니다. 특정한 장소와 시간은 언급되지 않습니다. 어떤 마을에 머무르기로 하신 예수님께서는 마르타의 초대로 그의 집을 방문하여 마르타와 그녀의 동생 마리아를 만나십니다.
예수님을 맞이하는 마르타와 마리아의 모습은 서로 대조를 이룹니다.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있고, 마르타는 여러 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마리아가 선택한 좋은 몫, 곧 마리아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십니다. 마리아는 오로지 한 가지에 관심을 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께 시선을 향하고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는데, 이는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에게 반드시 요구되는 자세입니다.
반대로 예수님을 시중드는 일, 곧 봉사에 헌신한 마르타는 다른 평가를 받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 마르타의 모습을 지적하십니다. 마르타는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면서도 예수님을 자신의 중심에 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자신이 세워 놓은 계획에 따라 예수님을 모시려고 하였습니다(10,40 참조). 초대받은 예수님께 집중하였던 마리아와 달리 마르타는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초대하였지만 그분의 말씀을 경청하기보다 그분을 그저 ‘손님’으로 모시려는 데만 마음을 쏟았던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나와 예수님의 관계를 되돌아보도록 초대합니다. ‘제자’의 삶에서 주님을 중심에 모시고 그분의 말씀을 듣는 것이 핵심이고, 그 밖의 모든 것은 이차적일 뿐입니다. 마리아는 우리에게 예수님과 이루는 관계 정립을 위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조명연 마태오 신부
우리는 얼마나 지금에 충실할까요?
평소에 메모지와 펜을 들고 다닙니다. 문득 떠오르는 생각들을 잊어버리지 않고 기록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반짝이는 생각들이 묵상 글 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강의할 때도 좋은 소재가 되기 때문입니다.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홀로 여행 중이었는데 너무 추워서 몸이라도 녹이려는 마음과 더불어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나서 근처의 카페 들어갔습니다. 커피를 마시던 중, 여러 가지 생각이 나면서 이를 글로 남겨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평소에 항상 들고 다니던 메모지와 펜이 가방에 없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카페 직원에게 펜을 빌렸고, 테이블에 놓은 냅킨에 글을 적기 시작했습니다. 냅킨 두 장에 빼곡하게 글을 적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졌고, 이 내용을 다음 피정 강의 때 꼭 사용하리라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이때 쓴 글은 그 어디에서도 쓰지 못했습니다. 글쎄 카페에 나올 때, 글을 적었던 냅킨을 테이블 위에 놓고 나온 것입니다. 이 사실을 저녁에 도착한 숙소에 가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아쉬웠지만 지나간 일을 다시 되돌릴 수는 없지요. 그리고 이렇게 후회할 일은 삶 안에서 계속되었음을 깨닫습니다. 이 후회를 줄여야 행복의 길에 가까워질 것입니다. 따라서 되돌릴 수 있는 일이라면 과감하게 잊어버리고 지금에 충실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으로부터 구원의 약속을 받은 사람들을 떠올려 봅니다. 그들은 모두 지금에 충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과거의 죄에 매여서 절망 속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 회개하고 주님께 향하면서 지금 주님과 함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르타와 마리아의 집에 가십니다. 귀한 손님이 오셨다고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그저 주님의 발치에 앉아 말씀만 듣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이 모습에 마르타가 약간 화가 났나 봅니다. 자기만 일하고 동생 마리아는 편하게 말씀만 듣고 있으니 말이지요.
예수님께서는 마르타의 몫과 마리아의 몫에 차이가 있다고 하시지 않습니다. 마르타가 시중드는 것도 중요하고, 발치에 앉아 말씀을 듣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단지 이 안에서 어떤 판단이 있어서는 안 되었습니다.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한다면서 분주하게만 지낸다면 주님과 함께하는 자리에서도 불평과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자기 자리를 주님과 함께하는 데 집중했다면, 시중을 들면서도 크게 기쁠 수 있고 또 발치에서 말씀을 들으면서도 기쁨을 간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지금에 충실할까요? 혹시 어떤 판단으로 인해서 마르타처럼 불평과 불만으로 지금에 충실하지 못하면서 후회를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빠다킹 신부가 전하는 오늘의 명언
기도하고 있습니까? 그것은 신랑에게 말을 건네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습니까? 그것은 당신께 말씀을 건네시는 그분을 경청하는 것입니다.
- 성 예로니모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필요한 것은 하나 뿐 : 첫 도미노를 찾아라!
오늘 복음은 마리아와 마르타의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마르타는 예수님께 봉사하기 위해 밤낮으로 뛰는 신앙인을 의미하고 마리아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기도를 제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육체적인 봉사를 열심히 하는 신앙인으로서는 성당에 앉아서 기도만 하는 이들이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게으름뱅이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필요한 것은 기도뿐이라고 하십니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선택’일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데도 우선으로 선택하고 집중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기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칫 그 우선순위를 잊고 살 경우가 많습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1965년에 개봉한 뮤지컬 영화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영화의 주요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인공 마리아는 오스트리아의 수녀원에서 수녀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고 있지만, 그녀의 자유분방하고 활발한 성격 때문에 수녀원에서의 생활에 적응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녀는 수녀원장의 권유로, 트라프 대령의 집에서 아이들의 가정교사로 일을 하게 됩니다.
트라프 대령의 집에는 7명의 아이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엄격한 규율 아래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에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대령은 아내의 죽음으로 아이들을 군인처럼 교육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규율만을 강조하는 트라프 대령에 반기를 든 마리아는 그 아이들에게 사랑과 자유를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선택한 것이 음악입니다. 음악의 즐거움을 전해줌으로써, 그들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도레미파솔라시도’와 같은 노래를 통해 아이들에게 음악의 기본을 가르치면서, 그녀는 아이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지냅니다. 음악은 마리아와 아이들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다시 웃음을 찾게 되고, 마리아 역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진정한 자기 삶의 방향을 찾게 됩니다.
마리아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트라프 대령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되며, 결국 그들 사이에는 사랑이 싹트게 됩니다. 영화는 마리아와 트라프 가족이 나치의 위협으로부터 도망치는 장면으로 클라이막스를 이루며, 결국 그들은 함께 오스트리아를 떠나 스위스로 피신하게 됩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은 마리아가 음악을 선택하고 그것에 집중함으로써, 트라프 가족의 삶에 변화와 행복을 가져다준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마리아는 아이들 교육을 위해 무엇을 선택하고 집중해야 하는지 알았습니다. 음악을 선택하니 나머지는 저절로 잘 되어갔습니다. 이것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이 성공의 비결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든 일에 다 집중을 잘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집중해야 할 하나를 잘 찾아내는 사람들입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아침에 명상하는 한 시간을 꼭 가졌습니다. 빌 게이츠는 일 년에 두 번 생각하는 일주일을 가집니다. 마치 우리의 피정처럼 혼자 산속의 작은 집에서 생각에만 몰두합니다. 이런 것들이 위대한 발견을 하게 하는 그들이 선택한 가장 중요한 것들입니다. 그들은 이런 루틴을 절대 다른 것에 빼앗기지 않습니다. 그 중요성을 알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소설가 쏜턴은 “모든 위대한 변화는 차례로 쓰러지는 도미노처럼 시작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복음은 기도가 도미노의 첫 시작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한 물리학 저널에 따르면 한 개의 도미노는 그다음 세워져 있는 도미노가 1.5배에서 많게는 2배까지 커도 넘어뜨릴 수 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1cm 도미노로 시작해서 도미노 17개만 있으면 대한민국 최고층 빌딩 롯데타워를 넘어뜨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원씽』의 저자 게리 켈러는 남다른 성과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이 도미노 원리에서 찾고 있습니다.
“삶은 크고 작은 수많은 문제들로 뒤덮여 있습니다. 하지만 우선순위를 세우고 줄을 맞춰 잘 세운다면 최초의 단 하나, 그것만을 움직임으로써 다른 문제들을 저절로 쓰러뜨릴 수 있습니다.”
게리 켈러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 그리고 그것이 나머지 모든 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을 찾으라고 말합니다. 그것만 찾으면 다른 일은 할 필요가 없거나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겐 이것이 ‘기도’입니다.
사제라면 첫 도미노를 무엇으로 두어야 할까요? 성경은 오늘 복음에서처럼 친절하게 그 해답을 알려줍니다. 사도들이 여러 일로 바쁘다 보니 정작 첫 번째 도미노를 움직일 힘도 없게 되자 일곱 부제를 뽑아 그들에게 나머지 일을 맡깁니다. 그리고 사도들은 첫 노미노에만 신경 쓰겠다고 합니다. 그것이 이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식탁 봉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에서 평판이 좋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을 찾아내십시오. 그들에게 이 직무를 맡기고, 우리는 기도와 말씀 봉사에만 전념하겠습니다.”(사도 6,2-4)
사제가 성사를 집전하는 행위를 하는 직무라고 생각하던 저에게 큰 울림을 준 말씀이었습니다. 사제는 사실 성사를 집전하는 일보다 더 중요하게 기도로 말씀을 준비하는 일에 몰방해야 합니다. 그것만 하면 성사 집전도 쉬워집니다.
말씀 준비가 잘 안되었을 때는 미사가 두려워집니다. 그러면 미사 집전에 게을러지고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그러나 말씀 준비가 잘 되었다면 미사가 기다려집니다. 내가 깨달은 것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사제에게 첫 번째 도미노는 역시 말씀 묵상과 강론 준비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프란치스코회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필요한 것은 한 가지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오늘 주님께서는 필요한 것이 한 가지뿐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어디 그렇습니까? 살다 보면 필요한 것이 많지요.
가난을 살 때 많이 부닥치는 문제가 필요의 문제입니다. 프란치스코는 회칙에서 가난을 살라고 일껏 얘기하고는 “필요성 앞에는 법이 없기에” 필요한 것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필요하다고 하면 그것을 시비할 것이 못 되는데 문제는 어떤 사람은 많은 것을 필요로 하고, 어떤 사람은 최소한의 것을 필요로 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필요로 하는 것이 많고 적음에 따라 가난이 갈리는데, 가난을 잘 사는 사람일수록 최소한의 것으로 만족하고 가난을 잘 살지 못하는 사람은 필요한 것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압니다. 필요한 것이 없는 사람이 행복하고 필요한 것이 많은 사람이 불행하다는 것을.
이것으로 충분하고 만족한 사람은 더 필요한 것이 없는 반면 이것으로 충분하지도 만족하지도 못하기에 더 필요로 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오늘 주님께서는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마르타는 너무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한다고 하십니다.
그러면 여기서 필요한 것 한 가지는 무엇이겠습니까?
돈이 아닐 것입니다.
일이 아닐 것입니다.
명예도 아닐 것입니다.
염려도 아닐 것입니다.
걱정도 아닐 것입니다.
필요한 것 한 가지는 사랑뿐일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가족은 공동체는 서로의 좋은 몫을 빼앗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그 믿음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가장 좋은 몫을 선택한 하느님의 자녀들입니다. 우리에게 오신 주님께 마리아는 기쁘게 머물 줄 아는 좋은 몫을 선택합니다.
주님과 일상을 함께 할 가장 좋은 몫입니다. 아집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몫입니다. 주님의 말씀따라 사는 가장 좋은 몫입니다. 모두 다 이루어주시는 주님께 맡기는 좋은 몫입니다. 더 이상 염려와 걱정에 좌우되지 않는 좋은 몫입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가장 좋은 이 순간을 놓치지 않는 좋은 몫입니다.
걱정을 기쁨으로 바꾸어 주시는 주님을 만납니다. 모두의 아픔을 감싸주시는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먼저 주님께서 원하시는 주님의 뜻은 주님의 발치에 앉아 주님의 말씀을 듣는 필요한 마음입니다. 분주한 마음이 서로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기뻐하는 이 순간이길 기도드립니다.
마르타도 마리아도 내가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원하시는 마음을 나누는 오늘입니다. 우리 마음 안으로 모셔들이고 주님께서 말씀하시도록 우리의 소란스러움을 내려놓습니다. 꼭 필요한 한 가지는 우리를 살게하시는 주님뿐입니다. 마리아처럼 좋은 몫을 선택하는 가장 좋은 오늘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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