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소서, 저희 방패이신 하느님. 그리스도의 얼굴을 굽어보소서. 당신 뜨락에서 지내는 하루가 다른 천 날보다 더 좋사옵니다.
하느님,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보이지 않는 보화를 마련하셨으니 저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일으키시어 언제나 어디서나 하느님을 오롯이 사랑하여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참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2023년 8월 26일 (토)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랜선으로 초대합니다!
2023년 8월 26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마태오복음 성경 말씀 카드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마태 23,12)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1독서
(룻기 2,1-3.8-11; 4,13-17)
주님께서 그대에게 대를 이을 구원자가 끊어지지 않게 해 주셨다. 그가 다윗의 아버지인 이사이의 아버지다. - 오늘 복음
(마태오 23,1-12)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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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한 분뿐이시고 너희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마태오 복음
23장 1-12절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1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3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4
또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5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성구갑을 넓게 만들고 옷자락 술을 길게 늘인다.
6
잔칫집에서는 윗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7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사람들에게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8
그러나 너희는 스승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9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10
그리고 너희는 선생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11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12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평화방송 매일미사
2023년 8월 26일 (토)
CPBC 가톨릭 평화방송 매일미사
이상진 아모스 신부
📌 미사시작 00:22
📌 강론시작 09:00
명동성당 매일미사
2023년 8월 26일 (토)
서울 명동대성당
매일미사 (오전 7시)
이철규 아우구스티노 신부
📌 미사시작 04:03
📌 강론시작 14:48
팔로티회 매일미사
홍천 팔로티회 매일미사
2023년 8월 26일 (토)
팔로티회 홍천
매일미사 (15시)
안동억 프란치스코 신부 집전
📌 미사시작 00:28
📌 강론시작 08:57
분당 팔로티회 매일미사
2023년 8월 26일 (토)
팔로티회 분당
성체조배 (15시)
매일미사 (16시)
김지학 요셉 신부 집전
📌 성체조배 0:06:17
📌 미사시작 1:04:31
📌 강론시작 1:12:56
오늘의 말씀 묵상
매일미사
정용진 요셉 신부
참신자는 어떤 사람입니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충실한 종교인이라고 자부하는 바리사이들의 위선과 거짓을 경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들으며 그 시대 바리사이들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 이를테면 부모들과 교육자들, 그리고 사제들의 모습이 어떠한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말하거나 가르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모범을 보이는 생활이 중요합니다. 술 취하거나 태만한 부모, 품행이 바르지 않은 스승, 세상 것에 심취한 목자가 자기 자녀와 제자들 그리고 자기 양들에게, 정작 자신은 지키지 못하는 것을 지키도록 가르치며 스스로 거짓말쟁이가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마태오 복음사가는 당시 교회 안에 있던 두 가지 교회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나는 바리사이 같은 교회의 모습으로, 명예와 권력을 좇는 지도자들로 말미암아 겉은 화려하고 번지르르하지만 속은 텅 빈, 잘못된 권위주의와 형식주의에 매인 모습입니다.
다른 하나는 그리스도적인 교회의 모습으로 직무와 책임을 맡은 이들이 서로 친구요 형제로 대하며 말을 넘어 행동으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지키는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 교회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신 그분 자신을 삶의 지표로 삼아 다양한 역할과 책임을 맡은 이들이 겸손하게 형제들을 섬깁니다(20,26 참조).
부끄럽지만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바라볼 용기를 냅시다. 우리를 위하여 한없이 자신을 낮추어 스스로 우리의 종이 되신 예수님의 겸손과 사랑을 기억하며 형제들에게 다가가 말뿐 아니라 행실로도 그들을 섬깁시다.
오늘의 말씀 묵상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조명연 마태오 신부
라커룸을 분홍색으로 칠한 이유
1970년대에 아이오와 주립대학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미식 축구 코치 헤이든 파이는 원정팀이 사용할 라커룸을 분홍색으로 칠하게 했습니다. ‘계집애 같은 색’으로 적들의 남성적 저돌성을 악화시키겠다는 작전이었습니다. 이 작전은 성공했을까요? 대성공이었습니다. 그 뒤 아이오와 주립대학의 키닉 스타디움은 원정팀의 무덤으로 악명을 높였습니다.
이렇게 색깔 하나에도 영향을 받는 연약한 인간입니다. 이 점만 봐도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스스로 대단한 척합니다. 색깔 하나만으로도 승패가 결정될 정도로 나약한데도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고 착각합니다. 내가 하는 그 모든 것은 결국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전지전능하신 하느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겸손을 강조하신 주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겸손을 통해서만 하느님 존재에 대한 큰 믿음을 갖출 수 있으며, 자신을 낮춤으로 인해서만 나의 이웃과 함께할 가능성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느님 없이 이 세상을 살기에는 너무 나약하고 부족합니다. 그래서 잘난 채 해봐야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철저하게 하느님을 찾아야 하고, 철저하게 하느님과 함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느님 없이도 충분히 잘 살 수 있다고 착각합니다. 오히려 하느님을 팔아서 자기를 더 높이려고만 합니다. 이런 이가 바로 예수님께서 그토록 위선자라고 꾸짖었던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이었습니다.
그들의 말은 하느님에 관한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그들이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키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말라고 하지요. 이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은 말만 할 수가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도 말씀만 하시고 아무런 행동을 보여주시지 않은 것이 아닌,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당신께서 하신 그 모든 일은 우리에게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하셨지요. 우리가 보고 따라 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은 철저하게 실천하지 않았습니다. 자기들에게만 유리하게 율법을 지키면서 자기를 높이려고만 했습니다. 이로써 다른 사람들을 더 힘들게 하면서 하느님께 나아가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실천하고 있을까요? 인간의 나약하고 부족함을 기억하면서 어떻게든 주님을 따르는 데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비록 부족하고 나약하지만, 주님의 뜻을 실천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통해 주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그만큼 영원한 생명을 얻을 가능성도 커지는 것입니다
빠다킹 신부가 전하는 오늘의 명언
기도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대는 신랑이신 분께 말씀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분께서 말씀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 히에로니무스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오늘 말씀 묵상 업데이트 준비중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프란치스코회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사랑과 섬김의 관계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주님의 이 말씀을 묵상하다가 문득 자신을 낮추면 자연적으로 섬길 수 있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랑이 없으면 자신을 낮춰도 섬길 수 없겠다는 저의 생각입니다.
섬김은 존경과 함께 최고의 사랑일지도 모릅니다. 섬김은 겸손이 밑바탕 돼야만 가능한 사랑입니다. 그런데 겸손과 낮춤은 같은 것일까? 겸손의 엄밀한 뜻은 낮춤이 아닙니다.
겸손은 자신을 높이는 것도 아니지만 낮추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겸손은 자신을 낮추는 것도 아니고 높이는 것도 아니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섬김은 겸손과 사랑 가운데서 사랑에 더 가까울 것입니다. 사랑이 극진하면 할수록 상대의 눈높이에 자신을 맞추잖습니까?
아기에 대한 엄마의 사랑이 그러잖습니까? 아이가 알아듣도록 아이의 말을 하고, 아이에게 눈을 맞추기 위해 숙이잖습니까? 그래서 섬기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서 전에는 저의 교만을 반성했는데 이제는 사랑의 부족을 반성합니다.
오늘 주님의 말씀은 섬김의 리더쉽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느님 외에 아무도 아버지, 스승, 선생이라고 부르지도 불리지도 말라고 하시는데 엉뚱한 생각인지 모르는데, 아버지라고 불리지는 말아야 하지만 어머니라고 불리는 것은, 괜찮다고 하시는 말씀처럼 들렸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아이에게는 윗사람이지만 어머니의 리더십은 아버지의 리더십과 다르지요. 그래서 프란치스코는 형제들에게 서로를 돌봄과 관련하여 얘기하며 어머니처럼 서로 돌보라고 당부합니다.
“어머니가 자기 육신의 자녀를 기르고 사랑한다면 각자는 자기 영신의 형제들을 한층 더 자상하게 사랑하고 길러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형제들 가운데 누가 병이 나면 다른 형제들은 남이 자기 자신을 돌보아 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그에게 봉사해야 합니다.”
그런데 말은 쉬운데 어머니의 사랑이 제겐 왜 이리 어렵습니까? 지금은 그래도 많이 어머니다워지고 있지만 여전히 어렵습니다.
옛날엔 제가 남자이기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기도 하고 생물학적으로 호르몬의 문제라고도 변명하기도 했지만 프란치스코는 남자였어도 사랑이 극진하니 어머니의 사랑을 어머니들보다 더 잘 실천하였잖습니까? 그런데도 계속 핑계를 대고 변명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이제는 더 이상 핑계 대거나 변명하지도 말고, 억지로 자신을 낮추려 하지도 말고, 겸손한 것처럼 위선을 떨지도 말고, 다만 더 사랑하는 쪽으로 방향 잡고 노력할 따름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우리 자아의 참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인격의 결단이 간절히 필요한 실천의 때입니다. 악습을 끊고 선을 행하는 실천입니다. 우리의 현실 안에 스며있는 온갖 모순을 여태까지 반복해온 잘못된 행위를 끊어내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말은 쉬워도 실행은 더디고 어렵습니다. 오염되고 매몰되어지는 우리의 건강한 실행입니다. 반성적 결단으로 건강한 실행을 부활시키시는 주님이십니다. 올바른 실행은 올바른 사랑입니다.
올바른 사랑은 올바른 정신의 실천입니다. 아름다운 삶을 시작하는 첫시작은 언제나 아름다운 삶을 위한 올바른 복음의 실행입니다. 올바른 삶이란 사람의 삶을 우리가 건전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삶이란 실행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실행이 없는 사랑 실천이 없는 신앙은 모두 가짜입니다. 비판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양심을 속이는 사람입니다. 올바른 사랑을 위해 올바른 실행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하느님의 자비안에서 자아의 참모습을 제대로 본 사람은 올바른 실행으로 하느님을 찬미합니다. 상황과 환경 공동체가 엉망인 것이 아니라 비판과 비난으로 점철된 세월을 살아온 그 사람이 엉망인 것입니다.
말만하지 말고 실행하는 사람이길 제자신부터 기도합니다. 사람이 되는 공부는 양심과 복음을 통한 올바른 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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