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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23/01/16 (월)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by 평화다방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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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온 세상이 당신 앞에 엎드려 당신을 노래하게 하소서. 지극히 높으신 분, 당신 이름을 노래하게 하소서.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하늘과 땅을 다스리시니 저희 기도를 인자로이 들으시어 이 시대에 하느님의 평화를 주소서.

 

2023년 1월 16일 연중 제2주간 월요일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랜선으로 초대합니다!

2023년 1월 16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연중 제2주간 월요일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1독서
    (히브리서 5,1-10)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 오늘 복음
    (마르코 2,18-22)
    신랑이 혼인 잔치 손님들과 함께 있다.

 

천주교 온라인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23년 1월 16일 (월) 평화방송 매일미사 명동성당 매일미사 조명연 마태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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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바로가기

 

 

매일미사 복음 (Gospel)
복음 (Gospel)

 

하느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낸다.

 

 

복음
마르코 2,18-22

 

신랑이 혼인 잔치 손님들과
함께 있다.

 

그때에 

18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들이 단식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와서,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단식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할 수야 없지 않으냐?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단식할 수 없다. 

20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21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깁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헌 옷에 기워 댄 새 헝겊에 그 옷이 땅겨 더 심하게 찢어진다. 

22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도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매일미사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평화방송 매일미사

 

 

2023년 1월 16일 (월)
김광두 고스마 신부 집전

 

📌 미사시작 : 0분 22초

📌 강론시작 : 7분 16초

 

 

 

명동성당 매일미사

 

 

2023년 1월 16일 (월)
여상민 베드로 신부 집전

 

📌 미사시작 : 9분 56초

📌 강론시작 : 18분 29초

 

 

 

팔로티회 매일미사

 

 

2023년 1월 16일 (월)
김태광 아우구스티노 신부 집전

 

📌 미사시작 : 4분 47초

📌 강론시작 : 13분 10초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오늘의 말씀 묵상
매일미사
허규 베네딕토 신부

 

혼인 잔치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축제

 

예수님과 바리사이들의 논쟁은 모든 복음서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이런 논쟁 안에서도 전해집니다. 오늘 복음은 서로 대조되는 것들을 통하여 예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바리사이들과 제자들, 헌 옷과 새 천 조각, 헌 부대와 새 포도주입니다. 

“선생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단식은 유다교에서도 일상적으로 행하던 일들이었고 신앙을 지닌 이들이 실천해야 할 덕이었습니다. 또한 단식은 회개와 속죄를 위한 표지로 구약 성경에서도 자주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는 올바른 단식이 무엇인지 가르치기도 하셨습니다(마태 6,16-18 참조). 

초기 교회에서도 단식에 대한 언급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열두 사도의 가르침: 디다케』에서는 신자들이 수요일과 금요일에 단식하도록 권고합니다(8,1 참조). 지금은 금요일에만 단식하지만 교회에서는 전통적으로 수요일과 금요일에 단식을 해 왔습니다. 

바리사이들을 향한 예수님의 대답은 많은 경우에 두 가지 차원의 의미를 가집니다. 하나는 일상적인 의미이고 다른 하나는 신학적인 의미입니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할 수야 없지 않느냐?” 

혼인 잔치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축제로 기쁨과 풍성함이 그 특징입니다. 신랑, 곧 예수님과 함께 있는 시기는 기쁨의 시기이면서 구원의 시기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입니다. 신랑을 빼앗긴다는 비유는 예수님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복음은 예수님과 함께 새로운 시간이 시작되었음을 강조합니다. 이 시간은 옛것과는 구분되는 구원을 위한 때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조명연 마태오 신부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언젠가 어떤 분과 대화를 나누는데 자신과 대통령이 같은 고향으로 잘 아는 사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의 일을 이야기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연락하세요?”라고 묻자, 바쁘신 분인데 어떻게 연락이 되겠냐고 하십니다. 
 
종종 지위 높은 사람과 친분이 있으면 마치 자신이 높은 사람이 된 양 행동하는 분이 계십니다. 그 친분이 현재에는 전혀 없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과거의 인연을 내세워서 허세를 부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 친분이 그를 높여줄까요? 허세만 부린다면서 오히려 멀리할 것입니다. 
 
주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렸을 때 신부님 옆에서 복사 섰었다는 이야기부터 본당 봉사활동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를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지금은요?”라고 물으면, “요즘은 바빠서 미사에 나가지도 못하네요.”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은 주님과 전혀 가깝지 않은데, 과거의 인연으로 주님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과거에 아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바로 지금 알아야 합니다. 과거의 신앙생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의 신앙생활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마르 2,22)라고 하면서, 늘 새롭게 다가오시는 예수님을 새로운 마음으로 담아야 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당시의 사람들 역시 새로운 예수님의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단식하지 않고 먹고 마시는 모습에 실망만 하면서 오히려 예수님께 적의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큰 죄를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묵상 글을 통해 ‘쓰담쓰담 묵상집’의 마지막 장을 적습니다. 오늘부터 저는 교구장 주교님의 인사 명령에 따라 갑곶성지를 떠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제 내일부터 제 후임 신부가 이 묵상집을 이어서 쓸 것입니다. 
 
2003년 12월에 와서 3년 동안, 그리고 2015년 1월에 와서 7년 동안을 갑곶성지에서 살았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너무나 많은 저였지만 순교자들의 보살핌으로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살았습니다. 
 
이제 갑곶성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헌 포도주 같은 저는 떠나고, 새 포도주와 같은 신부님께서 이곳을 맡아주십니다. 저보다 훨씬 더 훌륭한 신부님이시기에 아무런 걱정 없이 안심하며 떠나겠습니다. 아무쪼록 새롭게 갑곶성지를 운영하고 발전시키실 신부님께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합니다. 그리고 이제 저는 1월 16일부터 인천가톨릭대학교 성김대건성당에서 사목을 시작합니다. 부족한 저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길 청합니다.

 

 

빠다킹 신부가 전하는 오늘의 명언

 

고민해도 소용없는 고민으로부터 자기를 해방시켜라. 그것이 마음의 평화를 얻는 가장 가까운 길이다.

- 데일 카네기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사람이 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오늘의 말씀 묵상
프란치스코회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사랑이 되는 단식.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오늘 사람들은 주님과 제자들이 단식하지 않는지 묻는데 주님께서는 왜 단식해야 하는지 말씀하시며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씀까지 하십니다. 

사람들은 당연히 단식해야 한다고, 고정 관념이랄까 강박 관념이랄까 아무튼,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주님께서는 왜 단식해야 하는지 한 번도 생각지 않은 그들의 허를 찌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주님으로부터 허를 찔리지 않으려면 단식을 왜 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질문에서부터 출발하여 단식의 정신을 새롭게 알아야 하고 새로운 단식을 해야 합니다. 

새로운 단식의 정신이란 사랑의 단식입니다. 사랑처럼 고루한 것이 없지만 사랑처럼 새로운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새로운 얘기가 아니고 옛날부터 많은 사람이 하는 타령이지만 사랑할 때 타성에 젖어 고루한 방식으로 하지 않고 새롭게 하며, 무엇보다 사람이 매일 새로워져 온고지신(溫故知新)을 넘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할 것입니다. 

매일 새로워지는 진정한 사랑을 한다면 단식도 사랑에서 비롯된 단식을 하고, 단식이 그저 단식이 아니라 사랑이 되는 단식을 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새 포도주를 공짜로 받았습니다. 새로운 마음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무엇이었는지를 묻는 시간입니다. 단식과 포도주 사이에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떠나보내는 단식과 함께하는 혼인 잔치과 우리의 삶입니다. 

다시금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습니다. 내 마음이 바뀌지 않고서는 소중하신 예수님을 위한 삶으로 바뀔 수 없습니다. 반성과 새로운 인식을 통해 우리의 생활을 살핍니다. 반성이 시작되는 곳에서 새로운 생활이 시작됩니다. 

지나가는 시간입니다. 참된 믿음은 안팎의 경계가 없습니다. 새 포도주가 새 부대가 되듯 신앙은 생활이 됩니다. 생활에 담아야 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포도주를 담는 새 부대도 내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새 부대에 새 생활로 드러나는 새 포도주입니다. 새 부대로 들어오신 예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새 아침입니다. 새 포도주와 함께 가장 좋은 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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