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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22년 7월 5일 (화)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by 평화다방 202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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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5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 신심미사 -

 

 

2022년 7월 5일 (화)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온라인 신심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제1독서에서 즈카르야는 주님의 계명을 어기는 이들을 꾸짖다가 주님의 집 뜰에서 사람들의 돌에 맞아 죽습니다.

제2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믿음 덕분에 환난도 자랑으로 여긴다고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에게 당신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천주교 온라인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22년 7월 5일 (화) 평화방송 매일미사 명동성당 매일미사 조명연 마태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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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복음 (Gospel)
복음 (Gospel)

 

본기도

 

하느님, 올바른 신앙을 전파하다가 순교한 복된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에게 월계관을 씌워 주셨으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고 저희도 뜨거운 사랑으로 복음을 실천하여 교회 발전에 이바지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복음
마태 10장 17-22절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17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18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19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20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21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22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매일미사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평화방송 매일미사
황범중 요한 세례자 신부 강론

 

 

2022년 7월 5일 (화)
황범중 요한 세례자 신부 집전

 

 

명동성당 매일미사
김영우 스테파노 신부 강론

 

 

2022년 7월 5일 (화)
김영우 스테파노 신부 집전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김인호 루카 신부

 

나는 천주교인이오.

 

제자들을 파견하며 들려주시는 예수님의 말씀은 복음 선포에 대한 두 가지 사실을 알려 줍니다. 첫째, 복음 선포는 혹독한 방해와 맞닥뜨리게 되는데 그 방해의 주인공이 ‘사람’이라는 점, 둘째, 복음 선포는 어떠한 방해에도 힘을 주시는 “아버지의 영”께서 계시기에 멈추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오늘 기념하는 성 김대건 신부님에게서 현실이 된 예수님의 말씀을 만납니다. 복음이 전하는 제자들의 처지와 승리를 교회에서 본 신부님은 “세상 풍속이 아무리 치고 싸우나 능히 이기지 못할지니, …… 성교 두루 무수 간난 중에 자라왔습니다.”(김대건 신부님의 옥중 서간 스물한 번째 편지 [마지막 회유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살이 안내서』, 39면 참조)라고 하셨고, 아울러 당신이 천주교인이냐고 묻는 관장의 질문에 “나는 천주교인이오. …… 나는 배교하기를 거부하오.”(김대건 신부님의 옥중 서간 스무 번째 편지, 29면)라고 답하시며 무엇을 말해야 할지 일러 주시는 ‘아버지의 영’을 드러내십니다.

복음을 선포하고 실천하는 삶은 일상에서 환호가 아닌 방해를 만납니다. 방해가 두려워 시작을 못 할 때가 있고 적당히 흉내만 낼 때도 있습니다. 예수님 말씀에 따르면, 방해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힌 이는 방해의 순간에 오시는 아버지의 영을 체험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희망이 아니라 두려움만을 보는 사람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희망을 안고 담대하게 살아가는 신앙인이 되게 해 달라고 성 김대건 신부님께 특별한 전구를 청해 봅시다.

 

 

 

오늘의 말씀 묵상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각오의 기도와 기대의 기도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바로 김대건 사제의 얘기입니다. 오늘 복음이 김대건 신부님께 딱 들어맞는 얘기라는 말입니다. 

자식과 형제가 부모와 형제를 팔아넘길 거라는 말대로 신부님의 경우 매형이 밀고를 하여 아버지가 순교하고, 어머니는 실성한 사람처럼 떠돌이 생활을 해야 했으니 가히 복음에 딱 들어맞는 얘기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김대건 신부님이 우여곡절 끝에 입국하여 가족의 소식을 들었을 때 매우 의연하였다고 하는데 어떻게 그런 의연함이 젊은 사제에게 있을 수 있었을까요? 

제 생각에 그것은 김대건 신부님께서 오늘 복음을 들으실 때 다른 사람의 얘기로 듣지 않고 바로 당신 얘기로 들으셨으며 그래서 그런 일이 당신에게도 일어날 것이라고 각오하고 계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의연함은 각오에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최악을 각오하지 않고 최악의 상황에서 의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각오의 기도와 기대의 기도에 대해 얘기하려고 합니다. 제가 여러번 얘기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각오와 기대는 미래와 관련한 태도라는 면에서는 같지만, 각오는 악을 각오하고, 기대는 선을 기대하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각오와 기대가 이렇게 차이가 있으니 악을 각오하는 사람과 선을 기대하는 사람의 기도가 다를 것입니다. 

선을 기대하는 사람은 앞길에 좋은 일만 있기를 기도하고 그러니 당연히 안 좋은 일이 생기지 않기를 기도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안 좋이 일어나면 크게 실망하며 거기에 담겨 있는 하느님의 좋은 뜻을 찾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악을 각오하는 사람은 안 좋은 일이 닥치더라도 그것을 감수하고 끝까지 견딜 힘을 주십사고 기도할 것이고, 실제로 안 좋은 일이 벌어지면 오늘 김대건 신부님처럼 의연할 것입니다. 

김대건 신부님이 끝까지 얼마나 의연했는지는 "교우들아 보아라"로 시작되는 마지막 편지나 형장에서 이슬로 사라질 때 하긴 말씀에 잘 드러나는데 오늘만이라도 이 말씀들에 드러난 신부님의 의연함을 우리는 본받아야겠습니다. 

"부디 서로 우애를 잊지말고 돕고, 아울러 주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환난을 앗기까지 기다리라. 혹 무슨 일이 있을지라도 부디 삼가고 극진히 조심하여 위주광영하고 조심을 배로 더하고 더하여라. 그친다. 우리는 미구에 전장에 나아갈 터이니 부디 착실히 닦아 천국에 가 만나자." 

"이제 마지막 시간을 맞이하였으니, 여러분은 제 말을 똑똑히 들어 주십시오. 제가 외국인들과 교섭한 것은 내 종교를 위해서였고, 내 천주를 위해서였습니다. 나는 천주를 위하여 죽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이 내게 시작되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죽은 뒤에 행복하기를 원하며, 천주교를 믿으십시오."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사제가 외로움을 선택해야만 하는 이유

 

김대건 신부님의 일대기를 보면 그분은 무엇보다 선교 사제들이 입국할 길을 개척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이를 위하여 포졸에게 쫓기고 얼어붙은 강을 건너고 바다를 건넜으며 지도를 그렸고 수많은 편지를 썼습니다. 이렇게 길을 내신 이유는 조선에 선교사가 들어올 수 있는 통로를 찾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당신께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신자들과 예수님 사이에는 커다란 바다가 놓여있습니다. 사제들은 라파엘 호를 만들어 그리스도와 신자들을 이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길을 내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일까요? 

어떤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키 작고 운동도 못하고 공부도 못하고 사교성도 없어서 매일 혼자였습니다. 잘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자기 자신도 “난 안 돼!”라는 마음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좋아하는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만화 그리기였습니다. 만화를 그릴 때만큼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커서 만화가가 되겠다고 꿈꾸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만화를 그리는 실력도 그리 출중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곳에서도 그의 그림을 실어주지 않고 그에게 돈을 주지 않았습니다. 

할 만큼 한 그는 이제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자신 안에 왜 “난 안 돼!”라는 생각이 깊이 자리하고 있는지 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다 누구도 자신에게 용기를 주는 사람이 없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만화에다 자기를 위로해주는 캐릭터를 넣었습니다. 자기보다 몸집이 커다란 로봇 고양이였습니다. 고양이는 외로워하는 작은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주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지 마.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마. 네 안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너만의 보석이 분명히 들어있을 테니까.”

이 고양이가 ‘도라에몽’입니다. 그리고 이 작가는 후지코 후지오입니다. 그는 만화 안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합니다. 항상 자신을 위로해주는 도라에몽과 함께. 

만약 하느님께서 후지코 후지오를 통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여기는 아이들에게 힘을 주시고 싶으셨다면 어떻게 하셔야 했을까요? 먼저 그를 외롭게 만들고 그 외로움을 극복해가게 해야 하셨을 것입니다. 실제로 도라에몽을 통해 많은 아이가 힘을 얻습니다. 

길을 닦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외로운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이 싸움을 위해 친구들을 떠나야 합니다. 이 과정을 이겨낼 때야만 참으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의 삶이 됩니다. 사제는 이 길을 가야 합니다. 

김대건 신부님은 분명 많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것이 여기에도, 저기에도 속할 수 없는 상황이었을 것 같습니다. 중국에 있으면 조선으로 입국해야 하고, 조선에 있으면 다시 중국으로 나가는 길을 개척해야 했습니다. 이 일을 위해 부모와 가족, 친지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신자들을 떠나고 그들을 고생시키기까지 해야 했습니다. 길을 개척하는 자로서 겪어야만 하는 외로움, 이것은 아버지의 필수 아이템입니다. 

아버지가 가장 힘든 것은 밖에서 일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집에 돌아와도 나만 소외되는 느낌일까요? 자녀들은 엄마가 고생하는 것에 비해 아빠가 고생하는 것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엄마와 더 가깝습니다. 하지만 남모르는 고생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가장 힘든 것은 이것을 알아주지 못하는 가족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버지이기 때문에 이것을 이겨내야만 합니다. 신부도 아버지이기 때문에 마찬가지입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22년간 돌산을 깎은 ‘마운틴맨’ 다쉬라트 만지히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1960년 인도의 한 남성 다쉬라트 만지히는 인도 비하르주 겔라우르에서 일하며 점심을 가져다줄 아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산길을 가던 중 뜻밖의 사고를 당했습니다. 아내를 데리고 다쉬라트는 병원으로 급히 향해야만 했지만, 겔라우르에서 시내까지 직선거리 3km를 돌산이 가로막아 55km를 돌아 이동해야 했습니다. 결국 다쉬라트의 아내는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끝내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다쉬라트는 자기 아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망치와 정을 사들여 돌산을 깎기 시작했습니다. 몸이 망가져도 날이 좋지 않아도 다쉬라트는 끝내 포기하지 않았고 망치질을 계속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다쉬라트는 22년 만에 길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55km가 넘던 시내까지의 거리가 불과 3km로 단축됐습니다. 

22년 동안 망치와 정으로 길을 만든 다쉬라트에게 주민들은 ‘마운틴맨’이라 부르기 시작했고, 이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만지히-더 마운틴 맨’이란 제목으로 영화화됐습니다.

만지히는 산에 길을 내기 위해 마을 사람에게도, 또 이웃 마을에도 이방인이 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그 노력으로 두 마을 사람이 쉽게 만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비웃던 모든 사람이 그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마태 10,22)

 

 

 

오늘의 말씀 묵상
조명연 마태오 신부

 

기쁨을 주님 안에서 찾아보십시오.

 

언젠가 지방 강의 때문에 숙소를 알아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각 호텔에 대한 소개를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힐링, 행복, 영혼의 정화’ 등의 표현을 거의 모든 숙소에서 홍보 문구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호캉스’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호텔에서 바캉스를 보내는 휴가 방식으로 호텔에서만 지내면서 진정한 휴가를 즐깁니다. 이런 이유로 호텔 광고에 힐링, 행복, 정화 등의 단어들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아는 청년이 있는데, 이 청년은 자주 호캉스를 가서 쉬고 온다고 말합니다. 처음에는 숙박비로 너무 큰 비용을 쓰는 것이 아닐까 싶었지만, 휴식으로 얻는 힘의 가치를 알기에 계속해서 이 호캉스를 즐긴다고 합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안에서 휴식은 분명히 필요합니다. 그런데 ‘힐링, 행복, 영혼의 정화’ 등은 사실 주님 안에서 느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주님 안에서 이를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주말에 휴식을 주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얻으려고 떠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짜 휴식은 주님 안에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성당에서 주님을 제대로 느낀다면, 그래서 이곳에서 ‘힐링, 행복, 영혼의 정화’ 등을 체험하게 된다면 혹시 이제 ‘성캉스’(성당에서 바캉스를 보내는 휴가)라는 말이 유행하지 않을까요? 
 
주님 안에서만 진정한 기쁨을 느꼈던 분들이 계십니다. 세상의 것을 다 뒤로 하고, 심지어 자신의 목숨까지도 주님을 위해 내어놓았습니다. 바로 순교 성인·성녀들이십니다. 
 
오늘 우리는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이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신심 미사를 봉헌합니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께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이셨습니다. 비록 사제 생활을 1년밖에 하지 못하셨지만, 신부님께서 보여주신 삶은 한국 성직자들을 비롯한 모든 교우들의 진정한 모범이 되셨습니다. 제2독서의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하리라는 희망을 자랑으로 여겼으며 심지어 환난도 자랑으로 여기셨습니다(로마 5,2.3 참조). 
 
주님 안에서 기쁨을 간직할 수 있는 사람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걱정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고 이를 통해 죽음의 위협이 와도,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만이 구원을 얻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 기쁨을 얻고 있을까요? 세상의 것에서만 힐링, 행복, 영혼의 정화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찾아보십시오. 세상에서 주는 것 이상의 참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빠다킹 신부가 전하는 오늘의 명언

 

불행한 사람의 특징은 그것이 불행한 것인 줄 알면서도 그쪽으로 가는 점에 있다. 우리 앞에는 불행과 행복의 두 갈림길이 언제나 있다. 우리 자신이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게 되어 있다.

- A. 링컨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마태 10, 18)

 

이 땅의 성직자들이 참으로 행복하길 진심으로 기도드린다. 하느님께 온전히 자기자신을 내어맡기는 믿음이 가장 큰 믿음이다.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 땅의 첫 사제를 다시 만나는 축복의 시간이다. 

가톨릭과 우리 역사의 만남은 그냥 이루어지지 않았다. 고뇌와 절망속에서도 끝까지 진리와 더불어 이 시간을 헤치고 나간 첫 사제의 순교가 있었다. 이렇게 죽는 밀알이 되는 신앙의 새 역사를 맞이했다. 

시대의 아픔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며 헌신적인 삶으로 이 시대를 밝히셨다. 영원히 꺼지지 않는 한국 교회의 등불이 되셨다. 첫 시작은 언제나 철저하고 치열한 기다림이라는 실천을 동반한다. 

김대건 안드레아 첫 사제는 우리 성직자들에게 실천을 보여주셨다. 진실과 힘은 참된 실천으로 탄생한다. 참된 사람은 진리를 볼 수 있는 사람이다. 주어진 진리와 함께 주어진 길을 기쁘게 걸어가신 첫 사제의 삶에서 진리와 실천은 둘이 아님을 배우게된다. 

매일매일 새롭게 태어나고 새롭게 인내하는 성직자들의 삶이다. 자기모순에서 벗어나게 하시는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이시여 한국 성직자들을 위해 빌어주소서! 

뜨거운 이 땅에 뜨거운 성직자들이 신앙의 뜨거운 중심을 되찾고 있다. 행복한 성직자 행복한 믿음이다. 행복의 출발점은 예수 그리스도께 있음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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