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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22년 7월 2일 (토)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by 평화다방 2022.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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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

 

 

2022년 7월 2일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제1독서에서 아모스 예언자는 주님께서 그날에 당신 백성 이스라엘의 운명을 되돌리시리라고 전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며 그들도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오면 단식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천주교 온라인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22년 7월 2일 (토) 평화방송 매일미사 명동성당 매일미사 조명연 마태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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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복음 (Gospel)
복음 (Gospel)

 

본기도

 

하느님, 천상 은총으로 저희를 빛의 자녀가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다시는 오류의 어둠 속을 헤매지 않고 언제나 진리의 빛 속에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복음
마태 9장 14-17절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14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1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16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헝겊에 그 옷이 땅겨 더 심하게 찢어지기 때문이다. 

17 
또한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그래야 둘 다 보존된다.”

 

 

매일미사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평화방송 매일미사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박남준 미카엘 신부 강론

 

 

2022년 7월 2일 (토)
박남준 미카엘 신부 집전

 

 

명동성당 매일미사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김주신 멜키올 신부 강론

 

 

2022년 7월 2일 (토)
김주신 멜키올 신부 집전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김인호 루카 신부

 

신앙은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이다.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드린 질문은 단순히 ‘단식’에 대한 것이 아니라 율법의 전통과 예수님과의 관계에 대한 것입니다. 요한의 제자들이 묻는 모습에서 순수한 궁금증보다는 묘한 우월감과 비판 의식이 느껴집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 가운데서도 요한의 제자들처럼 신앙생활을 정해진 규범과 전통을 따르는 정도로 한정하여 이해하는 사람들을 볼 때가 있습니다. “왜 요즘 여성 신자들은 미사보를 안 쓰나요?” “왜 요즘 신자들은 묵주 기도를 무릎 꿇고 바치지 않나요?” 등과 같은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라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신앙의 핵심을 마주합니다. 

‘신앙은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이다!’ 규칙과 전통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을 통하여 예수님의 현존을 느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래된 것이라고 해서 다 버려야 하는 것도 아니고, 새것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닙니다. 자신이 따르는 규칙과 전통 안에서 예수님의 현존을 느끼는지가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가끔 규칙과 전통으로 이루어 놓은 개인과 공동체를 찢어지고 터지게 합니다. 그렇다고 하여 슬퍼할 일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말씀이 닿는데도 어떤 찢어짐이나 터짐이 일어나지 않는 자신의 삶과 공동체의 ‘고요함’이야말로 진정으로 슬퍼해야 할 일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단식을 한다면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오늘 복음에서 요한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주님의 제자들이 단식하지 않는지 묻는데 이 질문에 저라면 '그러면 너희는 어찌하여 단식을 하느나?'고 되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저 자신에게도 묻고 싶습니다. 내가 단식을 해야 한다면 왜 해야 할까? 

요즘 단식의 대세는 미용과 건강을 위한 단식입니다. 저도 단식을 생각할 때 그런 점도 고려 사항이지만 그것은 단식을 해야 할 중요한 이유는 되지 못하고 뭔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때 단식을 생각합니다. 

이렇게 계속 살아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되고, 이 세상의 만족을 이제는 끊어야겠다고 생각될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술과 음식을 끊는 거지요. 

그것은 먹는 것이 이 세상 만족의 대표적인 것이기도 하고, 돈 크게 안 들이고 쉽게 만족을 취하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이 욕구 불만일 때 먹는 것으로 대리 만족하고 그래서 스트레스가 많을 때 많이 먹고 살찌게 된다는 것이 심리학 계에서 통하는 정설이고 비만 치료를 할 때 심리 상담부터 하는 이유지요. 

아무튼, 저에게 있어서 단식을 하는 제일 큰 이유는 정신을 차리고 이 세상 만족에 안주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오늘 주님께서는 더 중요한 이유를 말씀하시고, 저도 그것을 알기에 이왕 단식을 한다면 그 이유 때문에 단식코자 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인격적 단식이고 사랑의 단식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가 단식을 한다면 혼인 잔치의 손님으로서 하라고 하시며, 신랑이신 당신의 혼인 잔치 때는 즐겁게 먹고 마시지만 당신을 빼앗길 때가 되면 단식해야 한다고 하시는데 사랑 때문에 먹고 사랑 때문에 단식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자기 성취의 사람이라면 자기 목표를 이루려고 단식 투쟁을 하겠지만 사랑의 사람이라면 사랑 때문에 먹고 사랑 때문에 먹지 않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처럼 기뻐하는 사람에게는 같이 기뻐하고, 슬퍼하는 사람에게는 같이 슬퍼하는 사람이라면 단식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런데 저의 경우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거나 죽거나 하면 먹는 것이 죄스러워 음식이 잘 넘어가지 않지만, 술은 오히려 더 먹게 돼 더 죄스럽습니다. 술로써 슬픔을 달래려는 심리가 작동하는 것이니 역시 사랑이 한참 부족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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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조명연 마태오 신부

 

이번에는 다이어트에 성공할 것입니다.

 

어느 형제님으로부터 “이번에는 다이어트에 성공할 것입니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종합검진을 받은 뒤, 체중을 줄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경고 메시지를 받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선언하신 것이지요. 저는 다이어트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 물음에 아주 자랑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곧바로 1년 치 헬스장 이용권을 끊었지요.” 
 
건강에 대한 경고 때문에 열심히 하겠지만, 사실 헬스장 이용권을 끊어놓고도 1년 동안 몇 차례 가지 않는 분을 너무 많이 봤었습니다. 
 
꿈이나 목표는 있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은 하지 않고 성과만 기대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영어로 대화하고 싶다고 하면서, 영어책만 사놓고 영어 공부는 전혀 하지 않는 경우도 알고 있습니다. 취미를 살려 사업을 시작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관련 조사는 전혀 하지 않는 경우는 어떨까요? 
 
신앙에 대해서도 그렇습니다. 열심한 신앙인이 되겠다고 다짐하면서도, 세상일에만 관심이 있고 주님의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면 어떨까요? 
 
실행해야 할 것에 대해서는 계속 미루기만 하는 우리의 게으름을 몰아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작은 실천이라도 성과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합니다. 그래야 게으름이 습관화되지 않고, 어떻게든 행동하려는 의지가 나의 소중한 습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단식에 관해 질문합니다. 즉, 자기들과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예수님 제자들은 왜 단식하지 않는지를 묻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단식은 하느님 앞에 자신을 낮추기 위해서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단식이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으로 변질했습니다. 율법에 나와 있으니 하는 것이지, 결코 하느님 앞에 겸손한 모습으로 나아가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는 장차 올 하느님 나라의 기쁨에 어울릴 수가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새 모습으로 복음을 들고 오셨습니다. 그에 반해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는 헌 것이라 할 수 있는 과거의 율법에 매여있습니다. 어떤 것이 하느님 뜻인지를 또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으실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율법을 무조건 따르면 그만이라고만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새로운 가르침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앞서 헬스장 이용권을 끊었다고 다이어트가 되지 않는 것처럼, 율법을 무조건 따른다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의 뜻을 철저하게 따르는 사랑의 실천만을 통해서 주님과 함께 할 수 있으며, 영원한 생명도 얻게 됩니다.

 

 

빠다킹 신부가 전하는 오늘의 명언

 

위대한 사람은 평범한 것에서 위대함을 찾아낸다. 그러므로 뽐내거나 자신을 위대하게 보이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살아가는 자세가 중요하다.

- 이케다 다이사쿠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그래야 둘 다 보존된다. (마태 9,17)

 

새 부대가 새 포도주를 지킨다. 우리의 일상 안으로 들어오신 새 포도주이시다. 비우지 않고서는 채울 수 없는 새 포도주이다. 채우지 말아야 할 것을 가득 채우고 산 어리석은 지난 시간들이다. 

담아야 할 것을 담지 못했다. 다시 찾고 다시 비워야 할 우리들 새 마음이다. 어제의 부대를 내려놓는 새 마음이다. 새 포도주로 사는 새 부대의 새로워진 삶이다. 새 포도주를 담는 가장 좋은 오늘이다. 

새 포도주를 우리에게 주셨다. 새 포도주를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다. 예수님을 따라야 둘 다 보존되고 둘 다 함께 깊어질 수 있는 사랑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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