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아름다운가, 산 위에 서서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의 저 발! 평화를 선포하고 기쁜 소식을 전하며 구원을 선포하네.
주 하느님, 복된 루카를 뽑으시어 가난한 사람들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신비를 설교와 기록으로 세상에 알리게 하셨으니 주님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부르는 저희가 언제나 한마음 한뜻이 되고 모든 민족들이 주님의 구원을 보게 하소서.
온라인으로 언제 어디서든
말씀과 연결되는 시간
2025년 10월 18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오늘도 살아 있는 말씀이 우리의 삶을 환히 비춥니다. 지금 이 순간,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해요.
2025년 10월 18일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온라인 매일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 1독서
(2티모 4,10-17ㄴ)
루카만 나와 함께 있습니다. - 오늘 복음
(루카 10,1-9)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2티모 4,10-17ㄴ
오늘 제1독서
루카만 나와 함께 있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10 데마스는 현세를 사랑한 나머지 나를 버리고 테살로니카로 가고, 크레스켄스는 갈라티아로, 티토는 달마티아로 갔습니다.
11 루카만 나와 함께 있습니다. 마르코는 내 직무에 요긴한 사람이니 함께 데리고 오십시오.
12 티키코스는 내가 에페소로 보냈습니다.
13 올 때, 내가 트로아스에 있는 카르포스의 집에 두고 온 외투와 책들, 특히 양피지 책들을 가져오십시오.
14 구리 세공장이 알렉산드로스가 나에게 해를 많이 입혔습니다. 주님께서 그의 행실대로 그에게 갚으실 것입니다.
15 그대도 그를 조심하십시오. 그는 우리의 말에 몹시 반대하였습니다.
16 나의 첫 변론 때에 아무도 나를 거들어 주지 않고, 모두 나를 저버렸습니다. 그들에게 이것이 불리하게 셈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17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 곁에 계시면서 나를 굳세게 해 주셨습니다. 나를 통하여 복음 선포가 완수되고 모든 민족들이 그것을 듣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루카 10,1-9
오늘 복음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때에
1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2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3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4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5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6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7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8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9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가톨릭 평화방송
매일미사
2025년 10월 18일
조용준 니콜라오 신부
✚ 성 루카 복음사가 소개 00:06
✚ 미사시작 01:14
✚ 강론시작 09:18
고요한 새벽, 마음을 여는 미사
하루의 첫 순간을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영혼이 깨어나는 새벽 5시
가톨릭 평화방송 매일미사 바로가기
오늘의 말씀 묵상 바로가기
- 매일미사 말씀묵상
-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 이영근 아우구스티노 신부
- 전삼용 요셉 신부
- 조명연 마태오 신부
-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오늘 성경 말씀 카드 이미지 다운로드
- 놓치면 후회할 성경구절
매일미사 말씀묵상
이찬우 다두 신부
아무것도 지니지 말고 가라.
여행을 떠나려면 준비할 것이 참 많습니다. 먹을 것, 입을 것, 놀 것 ……. 여행지에서 구하기 어렵거나 너무 비싼 물건들도 있어 이것저것을 사며 챙기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준비할 것들이 자꾸만 떠오릅니다. 그러다 보면 정작 여행 자체에 대해서는 신경을 덜 쓰게 되기도 합니다.
특히 여럿이 같이 여행을 갈 때, 여행 준비에 몰두하다가 약속 시간에 늦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출발하기 직전까지 혹시라도 빠진 물건이 있는지 챙기다 만나기로 한 시간을 놓치고, 나머지 사람들은 기다리다가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서로 좋지 않은 기분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이렇게 시작한 여행은 아무래도 재미가 덜하지 않을까요? 함께 여행하는 목적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지, 완벽한 상태로 여행지에 도착하는 것이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일흔두 명의 제자들을 지명하시어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보내십니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지니지 말고 가라.’고 하십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아무것도 지니지 말고 떠나라고 말씀하셨을까요? 제자들에게 고생하라는 뜻으로 그러신 것은 아닐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목적에 더 신경 쓰기를 바라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제자들의 목적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그 자체에만 온전히 신경 쓰도록 하신 말씀입니다.
우리는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그 자체에 온전히 집중합니까? 불필요한 것에 신경을 더 많이 쓰고 지쳐 버리지는 않는지요?
오늘의 말씀 묵상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공동체와 함께 행복한 비결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다른 사람들은 다 떠나고 루카 복음사가만 자기 옆에 남아있다고 전하고 있고, 그렇지만 주님께서 곁에 계시면서 자기를 지켜주신다며 자기 심정을 담담하게 토로합니다.
이런 루카 복음사가를 오늘 축일을 맞아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요? 아니 루카 복음사가의 어떤 면을 본보기로 삼아야 할까요? 그리스도교 두 기둥 중 하나인 바오로 사도의 충실한 동반자로? 다른 사람들은 다 떠나도 끝까지 함께한 의리의 사나이 정도로? 루카 복음사가가 그러한 존재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는 바오로를 떠났던 사람 중 하나인 데마스처럼 현세를 쫓지 않은 사람이기도 하지만 바오로 쫓은 사람도 아닙니다. 그는 바오로라는 한 사람에게 충성한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과 하느님의 공동체에 충실한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그 공동체는 주님께서 바오로를 통해 이방인들을 위해 세운 교회였고, 이 공동체 안에서 그는 바오로와 초대교회 목격 증인들을 통해 전해진 주님과 주님의 가르침이 잊히지 않도록 기록으로 남긴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루카 복음과 사도행전입니다.
그렇습니다. 그가 충실했던 대상은 바오로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였고, 그 방법이 바로 기록이었으며 기록도 주님께 대한 기록뿐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기록이었습니다. 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공동체 안에서의 악인과 덕인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공동체 안에서의 악인은 말할 것도 없이 공동체를 파괴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공동체 안에서 악한 것을 퍼 나릅니다. 악행들만 퍼 나름으로써 악을 퍼트리고 비판하고 비난만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악을 퍼트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공동체에 대해 실망하게 하고, 공동체에 대해 정나미가 떨어지게 함으로써 공동체를 파괴합니다. 그러나 덕인(德人)은 말할 것도 없이 그렇지 않습니다. 덕인은 주님을 충실히 따랐던 덕인들의 덕행을 전합니다.
이 덕인들을 교회는 사도라고도 하고 성인들이라고 하며, 프란치스칸들은 프란치스코의 잔 꽃송이들이라고 합니다. 잔 꽃송이들이란 프란치스코 나무에 핀 작은 꽃들이라는 뜻이지요.
저는 작은형제회 한국 관구의 잔 꽃송이들에 대해 기록을 남기고 싶습니다. 이것이 제가 나이 먹어 공동체를 위해 제가 해야 할 마지막 사명이요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공동체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저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좋은 것을 많이 기록함으로써 좋은 기억을 많이 간직하고 싶은 것입니다. 이것이 공동체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고 구원을 향해 같이 가는 방법입니다. 저는 루카의 사도행전에서 이런 영감을 받았기에 복음사가로서뿐 아니라 사도행전의 저자로 루카를 기리는 오늘 저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이영근 아우구스티노 신부
평화가 이미 땅에 내려왔다.
오늘은 성 루카의 축일입니다. 오늘 <복음>은 루카복음사가만이 전하는 부분으로, 일흔 두 제자의 파견에 대한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를 파견하기에 앞서, 먼저 말씀하십니다.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루카 10,2)
이 말씀은 ‘추수할 때’가 되었음을, 곧 ‘복음 선포의 시급성’을 알려줍니다. 동시에, 먼저 필요한 것이 ‘기도’임을 알려줍니다. 왜냐하면 추수는 하느님께서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일반적으로 종말론적인 ‘추수 꾼’ 은 천사를 표상하는데 여기서는 ‘복음전파자’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먼저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고 기도하기를 명하십니다. 그러니 첫 번째로 맨 먼저 필요한 것은 ‘기도하는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일흔 두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말씀하십니다.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루카 10,3)
“이리 떼 가운데 양처럼” 보내신 것은 종말에 늑대와 새끼 양이 평화롭게 뒹굴고 어린 아이가 그들을 몰고 다닐 것이라는 ‘이사야 예언’(이사 11,6;65,25 참조)을 이루는 것을 보여줍니다. 곧 ‘하늘나라의 때가 왔음’을 선언하십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파견 받은 제자들에게 ‘하지 말아야 할 것들’과 ‘해야 할 것들’을 당부하십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렇습니다.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도 말고,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말라”
그리고 ‘해야 할 것’은 이렇습니다.
“어떤 집에 들어가든 먼저 평화를 빌어주며, 받아들여 차려주는 음식을 먹으며, 병자를 고쳐주고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라”
여기서도 ‘해야 할 일의 첫 번째’는 ‘기도하는 일’입니다. 곧 ‘평화를 빌어주는 기도’입니다. 사실, 루카복음에서는 “평화”는 하늘에서 내려온 기쁜 소식의 ‘첫 번째 선물’입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 천사들은 목동들에게 말합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루카 2,14)
천사들의 이 노래에는 ‘동사’가 없습니다. 이는 ‘평화가 있기를!’이라는 단순한 인사나 ‘평화가 있을 것이다’라는 예언의 노래가 아닌, ‘지금 여기’에 ‘성취된 실재로 선포’되고 있습니다. 곧 예수님의 탄생으로 ‘하늘에는 영광’이, ‘땅에는 평화’가 성취됩니다. 곧 하느님께서는 땅에서 구원을 일구어내시고 ‘평화’를 가져오심으로써, 스스로 당신 이름을 영광되게 하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때, 무리는 ‘평화가 이루어지는 곳’을 반대로 노래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하느님은 복되어라. 하늘에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 영광.”(루카 19,38)
그러니 그들이 말하는 평화와 영광은 ‘땅’이 아니라 ‘하늘’에 위치해 있습니다.
우리는 어쩌면, 예루살렘의 군중들처럼, 우리의 손을 쳐들어 하늘의 평화를 선포하는 잘못됨을 범하고 있지는 않는지 보아야 할 일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오심과 더불어 분명, ‘평화가 이미 땅에 내려왔다.’고 말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일입니다. 분명, 하늘에 거주하는 천사들이 “땅에 평화”를 노래하였습니다.
그러니 이제 ‘평화’를 빌어 줄뿐만 아니라, 제자들에게 건네 준 그 평화를 형제들 안에 심고 가꾸고 일구며 건네주어야 할 일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주님께서 산상설교에서 말씀하신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마태 5,9)이 되어야 할 일입니다. 아멘.
.
말씀에서 샘솟는 기도
✚ 루카 10,5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주님!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먼저 해야 할 일과
나중 해야 할 일을
알게 하소서.
제가 하고자 하는 일보다
당신께서 하시고자 한 일을
깨달아 알게 하소서.
먼저 인사하고
먼저 다가가며
먼저 사랑하게 하소서.
먼저 신뢰를 두고
먼저 평화를 빌게 하소서.
먼저, 당신의 나라와
의로움을 구하게 하소서.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오늘 말씀 묵상 업데이트 준비중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조명연 마태오 신부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제주 해녀들이 바다에 들어가기 전에 서로에게 건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욕심부리지 말고, 딱 자신의 숨만큼만.”
바닷속이 아름다워도, 또 눈앞에 커다란 전복이 보여도 과욕을 부리는 순간에 위험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기 숨만큼만 물질을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아름다워서 마음을 빼앗기면 방향을 잃고 우왕좌왕하면서 다시 떠오를 때 쓸 숨이 남아 있지 않게 됩니다.
우리 삶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숨을 반드시 남겨 두어야 합니다. 다시 올라올 수 있는 여력, 이 여력이 삶을 지탱해 주는 기준선이 될 것입니다.
이런 여력 없이 온 힘을 쏟아야 하는 것처럼 착각합니다. 그래서 번아웃이 오고, 심한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도 얼마나 많습니까? 따라서 주님 안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주님과의 만남 안에서 삶의 여유를 갖게 되며, 용기와 힘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세상의 기준만을 내세워서 그 소중한 ‘한’ 숨마저 쏟아내야 정상인 것처럼 생각했던 것이 아닐까요?
예수님께서 일흔두 명의 제자를 파견하십니다. 열두 사도 외에 다른 제자들을 파견하는 모습을 통해, 복음 선포 사명이 소수의 특별한 제자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제자에게 확장됨을 보여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둘씩 보내십니다. 이는 율법의 내용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율법에는 두 명의 증언이 법적 효력을 있다고 말하거든요. 따라서 주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에 신뢰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또 선교 여정의 어려움 속에서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루카 10,2)
일꾼이 부족하니 바로 나가서 일하라고 시키지 않으십니다. 그보다 주인님께 청하라고 하시지요. 선교의 주도권이 우리가 아닌 하느님께 있음을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모든 선교 활동은 인간의 계획이 아닌, 하느님께 대한 기도로부터 시작되어야 함을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주도권을 하느님께 맡기고 있을까요? 온 힘을 쏟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통과 시련 속에서 절망과 좌절을 반복하고 있는 것은 오로지 세상의 기준만을 내세워서 홀로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한 소중한 ‘한’ 숨을 주님께 드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하느님의 일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됩니다.
하느님의 일은 집을 떠나 파견되어야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가정, 교회, 직장, 사회가 바로 우리의 선교지입니다. 먼저 하느님께 주도권을 맡길 수 있는 겸손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 기도가 소중한 ‘한’ 숨이 되어 우리를 더 힘차게 살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우리는 모두 인생의 격차를 줄여주기 위해 서 있는 그 누군가가 있기에 힘든 시간을 이겨내곤 합니다(오프라 윈프리).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수확의 주체는 언제나 하느님이십니다. 수확의 본질은 우리의 삶 속에서 완성되는 하느님 은총의 진정한 결실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구원을 강요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자유로운 선택과 응답 속에서 우리를 부르시고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 나라의 수확은 말이 아니라 삶으로 이루어집니다. 일꾼에게는 일꾼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일꾼은 일을 위해 존재하는 도구가 아니라, 하느님의 참된 사랑을 나누는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일은 결코 혼자서 완성되지 않습니다. 협력과 겸손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일꾼은 기쁨으로 일하는 사람입니다. 억지로가 아니라 사랑으로, 성과가 아니라 충실함으로 살아가는 이가 참으로 복된 일꾼입니다. 하느님과 일꾼의 관계는 함께하는 사랑의 관계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일꾼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시고 일꾼은 그 사명 안에서 하느님을 더욱 닮아 갑니다.
일꾼이 기도하지 않으면, 사명은 곧 성과의 경쟁으로 바뀌고, 사랑은 의무의 무게로 변해버립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일꾼은 결과보다 충실함을, 칭찬보다 하느님의 뜻을 더 소중히 여깁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사랑과 정의를 실천함으로써 하느님 나라의 수확을 돕는 우리들이길 기도드립니다. 하느님의 일꾼은 하느님과 함께 사랑의 열매를 거두는 기쁨의 사람입니다.
루카복음 10장 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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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아가는 지혜
놓치면 후회할 성경구절
말씀 한 구절이 하루를 새롭게 하고 마음을 위로해주며, 때로는 예상치 못한 기적을 이끌어냅니다. 오늘을 위해 한 폭의 그림처럼 그려진 6가지 성경구절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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