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그를 지혜와 지식의 영으로 충만하게 하시어, 회중 가운데에서 그의 입을 열어 주시고, 영광의 옷을 입혀 주셨네.
하느님, 복된 암브로시오 주교를 가톨릭 신앙의 스승으로 세우시어 사도의 용기를 보여 주게 하셨으니 교회 안에서 하느님 마음에 드는 사람들을 뽑으시어 용감하고 지혜롭게 교회를 이끌어 가게 하소서.
2023년 12월 7일 (목)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랜선으로 초대합니다!
2023년 12월 7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오늘 성경구절 이미지
만나 뵐 수 있을 때에 주님을 찾아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분을 불러라. (이사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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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서 55장 6절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1독서
(이사야서 26,1-6)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겨레가 들어간다. - 오늘 복음
(마태오 7,21.24-27)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하늘 나라에 들어간다.
온라인 매일 미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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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바로가기
만나 뵐 수 있을 때에 주님을 찾아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분을 불러라.
마태오복음
7장 21절, 24-27절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하늘 나라에 들어간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1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24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25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26
그러나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자는 모두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27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휘몰아치자 무너져 버렸다.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평화방송 매일미사
2023년 12월 7일 (목) 05:00
CPBC 가톨릭 평화방송 매일미사
김상엽 유스티노 신부
📌 성 암브로시오 소개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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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용현동성당 실시간 미사
2023년 12월 7일 (목) 10:00
의정부 용현동성당
김유철 요한 보스코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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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서동성당 실시간 미사
2023년 12월 7일 (목) 10:00
명서동성당 미사
구성진 율리아노 신부
📌 미사시작 02:48
📌 강론시작 09:51
남양성모성지 실시간 미사
2023년 12월 7일 (목) 11:00
남양성모성지 미사
이상각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 미사시작 29:53
📌 강론시작 36:18
팔로티회 실시간 미사
2023년 12월 7일 (목) 15:00
팔로티회 홍천
안동억 프란치스코 신부
📌 미사시작 00:22
📌 강론시작 06:47
오늘의 말씀 묵상
매일미사
정천 사도 요한 신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말라
오늘 복음은 ‘집 짓는 사람’의 비유를 들려줍니다. 완벽하게 대칭을 이루는 표현들은 서로 비교되는 두 대상의 대비를 더욱 선명하게 합니다.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 /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 /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무너지지 않았다 / 무너져 버렸다.”
같은 강도로 폭풍우(“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가 휘몰아쳤는데, 한 집은 버텨 내고, 다른 집은 버텨 내지 못합니다. 여기서 휘몰아치는 폭풍우는 신앙인이 마주하여야 하는 다양한 형태의 위기를 상징합니다.
누구에게는 쓰디쓴 시련과 고난으로, 누구에게는 달콤한 유혹으로 다가올 수 있겠지요. 위기의 순간은 반드시 찾아오기 마련인데, 관건은 ‘그 집이 어디에 서 있는가’입니다. 기반이 단단한 곳에 서 있는지, 무른 곳에 서 있는지에 따라서 위기 극복의 여부가 판가름 난다는 것입니다.
보통 집을 지을 때, 어느 정도 크기로 할지, 어떤 모양으로 할지, 어떤 색으로 칠할지, 내부 구조는 어떻게 할 것이며, 장식은 어떻게 할지 등 주로 눈에 보이는 일들을 먼저 떠올리고 구상합니다.
그런데 눈에 잘 띄지 않는 기초를 놓는 일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그래야만 머릿속에 그리는 예쁘고 세련된 집이 외부 영향에도 끄떡없이 그 모습대로 서 있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신앙을 세우는 일에도 ‘기초 공사’가 중요합니다. 말씀을 듣기만 하는 신앙은 무른 토대 위에 서 있는 위태로운 집이지만, 말씀을 행동으로 옮기는 신앙은 단단한 토대 위에 서 있는 견고한 집입니다.
여러분들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신앙인입니까?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말라는 주님의 경고를 새겨들읍시다.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오늘의 말씀 묵상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조명연 마태오 신부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의 유명한 이야기
고대 철학자의 핵심 인물이라 할 수 있는 그리스 철학의 시조라 불리는 탈레스(BC 624-546)의 잘 알려진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을 바라보며 걷다가 물웅덩이에 빠진 것입니다. 밤길이 어두워서가 아니라 깊은 생각에 골몰하다가 그리된 것이었지요.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던 하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늘의 이치는 알려고 하면서 바로 눈앞의 웅덩이는 보지 못하는군요.”
정곡을 찌르는 말입니다. 어쩌면 지금의 우리 모습도 반성할 수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눈앞의 현실은 보지 않고 뜬구름 잡기식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닐까요? 전혀 공부하지 않으면 시험에 합격할 수 없습니다. 전혀 일하지 않으면서 성공할 수 없습니다. 전혀 기도하지 않으면서 주님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주님 뜻에 철저하게 무관심했던 사람이 과연 구원은 얻을 수 있을까요? (물론 하느님의 자비하심에 가능하기도 합니다.)
하늘을 바라보며 지금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느님 뜻을 바라보며 지금을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어떤 시련과 고통의 걸림돌에서 걸려 넘어지지 않게 됩니다. 언제나 굳건하게 주님을 향해 나아가면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마태 7,21)
하늘의 이치를 알려고 하면서 눈앞의 웅덩이를 보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었습니다. 지금을 충실히 살 수 있는 모습이 필요했습니다. 하느님 뜻에 맞게 지금을 사는 그 충실한 모습이 하늘 나라라는 최고의 선물을 얻을 수 있는 조건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반석 위에 집을 세운 진짜로 슬기로운 사람이라고 불리게 됩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 안에서는 그럴싸하게 보일 수 있겠지만,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시대에도 이 두 부류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적극적으로 실천했던 사람은 박해가 닥치거나 어려움이 오더라도 주님을 향한 믿음을 결코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만 하고 어떤 실천도 하지 않은 사람은 박해가 닥치고 어려움이 닥쳤을 때 얼른 주님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지금을 사는 우리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을까요?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하느님의 뜻을 철저하게 따르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하느님 나라가 가까워집니다.
빠다킹 신부가 전하는 오늘의 명언
다른 사람과 맺는 관계가 우리 삶의 행복을 좌우한다.
- 로버트 윌딩거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오늘의 말씀 묵상
프란치스코회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하늘나라 문지기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고 하십니다.
주님이라고 하는 사람 가운데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사람도 있고,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는 말씀인데, 그것은 하느님 뜻의 실천 여부에 달렸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하고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면 하늘나라에 들어가고, ‘주님’하고 하느님 뜻을 실천하지 않으면 못 들어간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오늘 저는 이런 묵상이 되었습니다.
‘주님, 주님’ 하지만 그저 이름을 부르는 주님이 있고, 진짜 당신은 저의 주님이라고 고백하는 주님이 있다고.
그리고 그저 이름으로 주님을 부르는 경우는, 진짜 귀찮을 정도 주님을 부르고는 그저 주님을 부려 먹고 시켜 먹기만 하는 거라고.
‘엄마’하고 부르고는 밥 줘,
‘엄마’하고 부르고는 돈 줘,
‘엄마’하고 부르고는 옷 좀 다려줘 뭐 이런 식입니다.
말은 주님이지만 전혀 ‘나의 주인님’이 아니고 실제로는 ‘나의 종’처럼 주님을 부리는 겁니다.
우리의 청원기도 상당수가 그렇습니다.
‘주님’이라고 부르지만 ‘주님,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하며 결국 나의 요청 또는 요구를 들어달라고 강요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강요이기에 주님께서 안 들어주시면 삐지고 원망하는 기도인데 오늘 주님께서는 그런 기도하지 말고 오히려 실천하라고 하시고, 실천 이전에 하느님이 진정 나의 주님임을 고백하라고 하십니다.
하느님이 진정 나의 주님이라고 고백하면, 나는 진정 하느님의 종이 될 것이고, 내가 진정 하느님의 종이 되면 뭘 하든 내 뜻대로 하지 않고 주 하느님 뜻대로 할 것입니다.
그럴 때 나는 하느님 나라의 진정한 백성이 되고, 하늘에서와 같이 나에게서도 하느님 나라가 이뤄질 것입니다.
이제 나에게서 하느님 나라를 이룬 우리는 땅에서도 하느님 나라가 이뤄지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이사야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겨레가 들어가게 너희는 성문들을 열어라.”
우리는 하늘나라의 성문을 여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말하자면 하늘나라 문지기 또는 성문지기입니다. 그래서 시편 118편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너희는 열어라, 정의의 문을! 그리로 들어가서 주님께 감사드리리라. 주님의 문이 바로 여기 있으니 의인들이 이리로 들어가리라.“
그저 주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대한 나의 진실한 고백과 실천으로 하늘 문이 나에게도 열리고 사람들에게도 열리게 하라고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성문지기 소임을 주심을 묵상하는 오늘 우리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하늘 나라에 들어간다.
아버지의 뜻은 우리의 생각을 흔들어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깨닫고 실행하게 만드시는 가장 좋으신 아버지의 뜻입니다. 우리는 복음이라는 씨앗을 심고 실행하는 실행의 자녀들입니다. 기초는 기초로 이어지고 기초가 되는 올바른 실행은 또 다른 실행으로 이어집니다.
대림시기는 하느님의 뜻인 기본을 다시 새기는 은총의 시간입니다. 말씀은 기본을 갖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소금의 역할을 하여야 할 교회가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은 잘못된 기본과 허술하고 안일한 실행의 늪에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인 부분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이 대림시기의 본질입니다. 기본을 갖추는 것이 신앙인의 사명입니다. 작은 변화는 작은 기본의 실행으로 이루어집니다. 실행으로부터 점점 멀어지면 신앙은 지식의 향연으로 전락합니다. 어둠이 아니라 밝음을 드러내는 실행입니다.
실행으로 예수님과 같은 마음이 됩니다. 마음을 합하는 실행으로 하느님의 뜻을 탄생시키는 은총 가득한 대림의 날 되십시오. 진리의 새싹은 실행의 새싹이듯 실행의 새싹이신 예수님께서 우리 가운데 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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