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처음이며 마지막이고 살아 있는 자다. 나는 죽었지만, 보라, 영원무궁토록 살아 있다.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성령께서 내려와 저희 안에 머무르시어 저희가 성령의 영광스러운 성전이 되게 하소서.
2023년 5월 23일 (화)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랜선으로 초대합니다!
2023년 5월 23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부활 제7주간 화요일
요한복음 성경 말씀 카드
저는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요한 17,9)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1독서
(사도행전 20,17-27)
나는 달릴 길을 다 달려 주 예수님께 받은 직무를 다 마칩니다. - 오늘 복음
(요한 17,1-11ㄴ)
아버지,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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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아버지는 다른 보호자를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라.
요한복음
17장 1-11ㄴ절
아버지,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1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말씀하셨다.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도록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2
아버지께서는 아들이 아버지께서 주신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도록 아들에게 모든 사람에 대한 권한을 주셨습니다.
3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4
아버지께서 저에게 하라고 맡기신 일을 완수하여, 저는 땅에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였습니다.
5
아버지, 세상이 생기기 전에 제가 아버지 앞에서 누리던 그 영광으로, 이제 다시 아버지 앞에서 저를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6
아버지께서 세상에서 뽑으시어 저에게 주신 이 사람들에게 저는 아버지의 이름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었는데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켰습니다.
7
이제 이들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이 아버지에게서 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8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을 제가 이들에게 주고, 이들은 또 그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이들은 제가 아버지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참으로 알고,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9
저는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세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10
저의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고 아버지의 것은 제 것입니다. 이 사람들을 통하여 제가 영광스럽게 되었습니다.
11
저는 더 이상 세상에 있지 않지만 이들은 세상에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평화방송 매일미사
2023년 5월 23일 (화)
장용석 요셉 신부 집전
📌 미사시작 00:22
📌 강론시작 07:17
명동성당 매일미사
2023년 5월 23일 (화)
진슬기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집전
📌 미사시작 08:06
📌 강론시작 15:40
팔로티회 매일미사
홍천 팔로티회 매일미사
2023년 5월 23일 (화)
팔로티회 홍천
매일미사 오후 3시
안동억 프란치스코 신부 집전
📌 미사시작 00:13
📌 강론시작 07:19
분당 팔로티회 매일미사
2023년 5월 23일 (화)
팔로티회 분당
성체조배 오후 3시
매일미사 오후 4시
김지학 요셉 신부 집전
📌 성체조배 0:00:22
📌 미사시작 1:00:45
📌 강론시작 1:07:36
오늘의 말씀 묵상
매일미사
강수원 베드로 신부
복음서에서 가장 긴 예수님의 기도
요한 복음 17장은 복음서에서 가장 긴 예수님의 기도로, ‘대사제의 기도’라고도 합니다. 수난을 앞두신 주님께서는 이 장엄한 고별 기도를 드리시며, 당신과 제자들과 믿는 모든 이를 위하여 성부께 기도하십니다. 주님의 가장 큰 관심사는 사명을 완수하여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과, 세상에 남겨질 제자들을 아버지께서 지켜 주십사고 청원하는 일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때”(1절)는 당신께서 십자가에 달려 높이 들어 올려지시는 순간으로,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영광스럽게 되시는 때입니다. 영광을 누리시던 성자께서 굴욕과 저주의 형틀에 매달려 인간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과 자비를 온 세상에 드러내시는 그 순간이야말로 아버지께서 최고의 영광을 받으시는 순간이며, 그분께서 보내신 아드님께서도 영광스러워지시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모든 이가 누릴 수 있게 된 “영원한 생명”은 십자가에서 드러난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을 알아보는 데서 시작되며, 예수님께서 아버지에게서 오신 구세주이심을 믿고 그분께서 전하여 주신 아버지의 말씀을 기꺼이 지키는 ‘제자의 삶’으로 주어집니다. 요한 복음사가는 이 “영원한 생명”이 먼 미래가 아닌, 지금 우리의 삶 안에 이미 시작된 실존임을 강조합니다.
바오로 사도가 에페소의 원로들에게 한 작별 인사는 예수님의 고별 기도와 많이 닮았습니다(제1독서 참조). 자신을 기다리는 것이 투옥과 환난임을 알면서도 ‘달릴 길을 다 달려 주 예수님께 받은 직무를 마칠 수만 있다면, 목숨이 아깝지 않습니다.’라는 사도의 고백이, 아침마다 주님과 함께 하루를 여는 나의 진실한 바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조명연 마태오 신부
스승과 제자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열여덟 살이라는 최연소 나이로 1위에 해당하는 금메달과 두 개의 특별상(청중상, 신작 최고 연주상)을 수상한 임윤찬 피아니스트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는 지도교수인 손민수 교수를 향해 ‘위대한 선생님’, ‘손민수 선생님은 종교다’라는 말로써, 스승에 대한 신뢰와 존경을 보였습니다. 스승을 통해 자기 존재의 의미를 부여받았고, 이로써 인생의 목적과 방향성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스승이신 손민수 교수 또한 제자를 향해 ‘존경하는 피아니스트’라는 찬사를 보낸 것입니다. 자신 역시 제자에게 많은 것을 배운다면서 이런 말을 했던 것입니다.
스승과 제자. 한쪽만 의미를 상대에게 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의미 있는 대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 더 높은 가치가 이 안에서 흘러나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나에게 의미를 주는 사람만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나 자신이 먼저 상대에게 의미 있는 사람이 된다면 어떨까요? 나의 영향을 받은 사람이 나에게도 의미를 전달해주기도 하고, 그 의미가 세상 전체로 그 가치가 펼쳐질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먼저 우리에게 모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모범을 따라야 한다면서 “나를 따라라.”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보여 주신 사랑의 모범을 받아 우리 역시 사랑의 모범을 따를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이미 우리에게 온 하느님 나라가 조금씩 완성되는 길입니다.
영원한 생명은 홀로 참 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시고 영광을 입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아버지의 말씀으로 믿고 받아들인 이들이 아버지께 보호받도록 청하십니다. 그러나 말씀을 거부하는 세상을 위해서는 기도하시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의미를 받아들이는 사람만을 위해 기도하신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일까요? 우리도 그분의 영광을 들어 높일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 의미를 받은 제1독서에 나오는 사도 바오로의 말씀을 들어 보십시오.
“내가 달릴 길을 다 달려 주 예수님께 받은 직무 곧 하느님 은총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다 마칠 수만 있다면, 내 목숨이야 조금도 아깝지 않습니다.”(사도 20,24)
사도 바오로와 같은 마음으로 살아야 했습니다. 주님께서 보여 주신 의미 있는 모범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삶이 될 것입니다.
빠다킹 신부가 전하는 오늘의 명언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는 파괴될 수 있어도 패배할 수 없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오늘 말씀 묵상 업데이트 준비중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프란치스코회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달릴 길
“이제 나는 성령께 사로잡혀 예루살렘으로 가고 있습니다. 다만 투옥과 환난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성령께서 일러 주셨습니다. 그러나 내가 달릴 길을 다 달려 주 예수님께 받은 직무, 곧 하느님 은총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다 마칠 수만 있다면, 내 목숨이야 조금도 아깝지 않습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밀레토스에서 에페소 원로들과 헤어지며 자신이 어떻게 해왔는지 회고한 다음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내다봅니다. 제자들을 떠나시며 주님께서 고별사를 하시는 것처럼, 그도 고별사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바오로 사도는 오늘 “달릴 길”을 다 달리는 것에 대해 얘기하는데 디모테오 후서에서도 이 “달릴 길”을 다 달리는 것에 대해 얘기합니다.
“나는 훌륭히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 “달릴 길”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바오로의 달릴 길과 저의 달릴 길은 다를까요? 아니면 같을까요?
나는 나의 달릴 길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지금까지 달려왔을까? 나의 달릴 길이 뭔지 생각지 않고 무작정 달려온 것은 아닐까?
성찰해보니 나의 달릴 길이 무엇인지 전혀 생각지 않았던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인생의 목표를 고민한 바가 있고, 그 고민 끝에 행복이 내 인생의 목표인 줄 깨달았으며, 그 행복의 길을 향해 줄곧 달려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차츰 이 세상에서의 행복의 길을 넘어 저세상에 이르기까지의,구원의 길을 줄곧 생각하고 그 길을 달려왔다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을 하긴 하지만, 왠지 제 말에 힘이 없습니다. 적어도 바오로 사도만큼의 확신이 없습니다.
“달릴 길”이 아니라 “나의 길”을 많이 달렸기 때문일까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 말에 자신이 없는 것은 나의 길을 달린 측면과 열심히 달리지 않은 두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저는 달릴 길을 달리다가 옆길이랄까 샛길이랄까 이런 나의 길을 달리다가 다시 돌아와 달릴 길을 달리곤 했습니다.
제가 달릴 길은 바오로 사도가 달린 것처럼 주님의 길을 달려야 하고, 주님께서 가라고 하신 길을 달려야 하는데,저는 제 행복의 길, 아니 제가 행복의 길이라고 생각한 길을 달리곤 한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성령께 사로잡혀서 또는 성령께서 일러주셔서 길을 가고, 그렇게 간 길은 하느님의 은총의 복음을 전하러 가는 길이요. 그러기에 대부분이 투옥과 환난이 기다리는 그런 길이었는데 저는 흉내는 냈지만, 대부분 행복의 길, 꽃길을 가려고 했습니다.
이것이 제 평생의 열등감이요 패배감입니다. 성령께 사로잡히지 못한 자의 인생이고, 그렇게 인생길을 갔기에 열심치 못했고 혹 열심히 달렸어도 달릴 길을 다 달렸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애는 애대로 썼으면서도,,크게 잘못된 길을 간 것 같지 않으면서도. 나는 과연 성령께 사로잡힌 것일까? 그렇지 않은 것일까? 바오로 사도를 보며 나를 돌아보는 오늘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우리에게는 지금 여기에서 하느님의 때를 이루시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아버지 하느님의 계획을 실현할 때가 왔습니다. 저마다의 십자가에 하느님의 계획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영광을 주고 받는 하느님의 자녀들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들은 하느님께 바쳐지는 십자가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하느님의 날들이 오고갑니다. 마지막까지 사랑에 충실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사랑은 십자가를 통해 드러나고 십자가는 사랑을 통해 영광을 드러냅니다. 십자가는 영광의 시작입니다. 모든 것들이 새롭게 시작됩니다. 없어지지 않을 영원한 생명 영원한 사랑을 먹으며 자라납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위하고 아들은 아버지를 위하시는 가장 좋은 사랑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으로 완성되는 하느님의 때입니다. 죽어야 비로소 완성되는 사랑의 참된 영광입니다. 목숨을 내놓으시는 예수님의 사랑이 서로를 살리고 서로를 구원하는 가장 좋은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영광은 우리의 기도로 우리의 십자가로 드러나고 바쳐집니다.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가장 좋은 하느님의 계획이 이루어지는 날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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