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찬양하세, 그지없이 높으신 분. 주님은 나의 힘, 나의 굳셈. 나를 구원하셨네. 알렐루야.
하느님, 거룩한 은총으로 죄인들을 용서하시고 불행한 이들을 행복하게 하시니 몸소 저희를 믿음으로 의롭게 하시고 한결같이 하느님을 섬길 수 있는 힘을 주소서.
2023년 5월 11일 (목)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랜선으로 초대합니다!
2023년 5월 11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부활 제5주간 목요일
요한복음 성경 말씀 카드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요한 15,10)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1독서
(사도행전 15,7-21)
내 판단으로는,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하느님께 돌아선 이들에게 어려움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 오늘 복음
(요한 15,9-11)
너희 기쁨이 충만하도록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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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복음
요한 15장 9-11절
너희 기쁨이 충만하도록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10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1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평화방송 매일미사
2023년 5월 11일 (목)
전호준 스테파노 신부 집전
📌 미사시작 00:22
📌 강론시작 08:25
명동성당 매일미사
2023년 5월 11일 (목)
진슬기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집전
📌 미사시작 06:13
📌 강론시작 15:23
팔로티회 매일미사
홍천 팔로티회 매일미사
2023년 5월 11일 (목)
팔로티회 홍천
매일미사 오후 3시
안동억 프란치스코 신부 집전
📌 미사시작 00:08
📌 강론시작 08:42
분당 팔로티회 매일미사
2023년 5월 11일 (목)
팔로티회 분당
성체조배 오후 3시
매일미사 오후 4시
야렉 카미엔스키 신부 집전
오늘의 말씀 묵상
매일미사
강수원 베드로 신부
계명은 나를 가두는 벽이 아니라 울타리다.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신명 6,4-5).
전통적으로 유다인들은 열세 살이 되면 ‘쉐마 이스라엘’(이스라엘아, 들어라![신명 6,4-9 참조])이라는 말씀에 따라, 일정 본문이 적힌 양피지가 든 작은 성구갑(테필린)을 가죽끈으로 묶어 머리와 손목에 찹니다.
또 대문과 문설주에도 성구를 넣은 ‘메주자’를 붙여 그것을 만지고 입을 맞추며 하느님의 계명을 되뇌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머리와 손목에 차고 집에 드나들 때마다 만지며 늘 기억하고 삶에서 실천하려는 그 열정은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도 귀감이 됩니다.
하느님의 ‘참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서는 가지인 우리가 당신께 붙어 있어야 한다시며(요한 15,1-9 참조), 그분 안에 머무는 확실한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우리는 사랑의 이중 계명(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과 십계명은 물론이고, 신자들의 영적 선익을 위하여 교회가 정한 규정들도 소중히 여깁니다. 이를테면 모든 주일과 의무 축일에 미사 참례, 적극적인 성사 생활, 잦은 영성체와 규칙적인 고해성사, 혼인법 준수, 자녀들의 신앙 교육, 교회 유지와 지원, 선교와 사도직 참여 등입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14,15).
계명은 나를 가두는 ‘벽’이 아니라, 거룩함과 사랑 안에 머무르도록 지켜 주는 ‘울타리’입니다. 계명을 의식하며 사는 이라야 그것을 거울삼아 자신을 비추어 볼 수 있고, 끊임없이 의로움을 되찾으며 하느님께 돌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조명연 마태오 신부
긍정적 감정보다 부정적 감정이 더 강하고 길게 유지된다.
흥미로운 연구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공연을 관람하고 나온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입니다. 먼저 공연을 보고 나서 만족도가 높은 사람은 평균 3명에게 좋았다고 이야기하였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평균 10명 내지 11명에게 불만을 이야기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긍정적 감정보다 부정적 감정이 더 강하고 길게 유지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실제로 타인에 대한 칭찬은 그 수명이 오래가지 않습니다. 반면 타인에 대한 불만은 그 수명이 오래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 안에는 부정적 감정이 가득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감정이 이 세상 안에 가득해야 살기 좋다고 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긍정적 감정이 많아야 살기 좋은 세상이 되어 기쁨이 가득할 수 있습니다.
부정적 감정을 확대하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됩니다. 그보다 긍정적 감정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기 삶도 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각자가 긍정적 감정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정적인 말과 행동에는 침묵으로 더 이상 확대하지 않도록 하고, 긍정적인 말과 행동에는 계속해서 확대하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복음, 즉 ‘기쁜 소식’을 세상 끝까지 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부정적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사랑이라는 긍정적 감정을 전달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주님의 이 기쁜 소식을 어떻게 확대하고 있습니까? 혹시 침묵과 무관심으로 아예 기쁜 소식이 없는 척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주님께서 강조하셨던 사랑의 계명이 세상 끝까지 펼쳐질 수 있는 역할을 우리 모두 수행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먼저 주님 사랑에 푹 머물 수가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깨닫는 사람만이 세상에 그 사랑을 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요한 15,9.10)
이렇게 사랑 안에 머물러야 기쁨이 충만할 것이라고 하십니다(요한 15,11 참조). 그런데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 안에 휩싸여서 사랑 안에 제대로 머무르지 못합니다. 칭찬보다는 비판하는데 익숙하고, 용서하기보다는 단죄하는데 익숙합니다. 지지하기보다는 반대하는 편에 속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이 쌓이면서 점점 주님에게서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쁨으로 충만해질 수 없습니다.
많은 이가 원하는 방향은 기쁨, 행복, 사랑의 삶입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무르면서, 그분의 뜻을 실천할 때 어느 순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빠다킹 신부가 전하는 오늘의 명언
자만심을 누르는 것은 사자를 이기는 것보다 어려우며, 분노를 다스리는 것은 장사를 이기는 것보다 어렵다.
- 칭기스칸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오늘 말씀 묵상 업데이트 준비중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프란치스코회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사랑에 머물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 사랑 안에 머물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데 이것은 우리에게도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당신 사랑 안에 머물지 않기 때문에, 또는 당신 사랑 안에 머물지 않을까 염려하시기에 하시는 말씀일까요?
그런 뜻이 다분히 있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랑을 찾아 돌아다니느라 주님 사랑 안에 머물지 않는 그런 경우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바람나지 말고 주님 사랑 안에 안착하라는 뜻이 있습니다.
이런 뜻이 맞을 텐데 오늘 제게는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라고 당신 사랑으로 초대하시는 말씀으로 그리고 당신에게 가면 “내가 안식을 주겠다.”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우리가 힘들고 지칠 때 자연을 찾아가고 숲에 머물곤 하는데, 자연을 찾아가지만, 실은 일상을 떠나는 것이고, 그것은 일상 가운데서 우리가 매우 힘들고 지쳤다는, 반증이며, 우리의 일상이 사랑이 아닌 힘겨운 일의 연속이었다는, 반증이지요.
사실 무엇이든 일로 하면 힘들고 지칩니다. 반대로 사랑으로 하면 힘들어도 지치지 않습니다. 사실 부모 곁을 떠나는 순간 고생이듯 사랑에서 벗어난 순간 고생이고, 반대로 사랑 안에 머무는 순간 휴식이고 안식이며 생기 충만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머물 사랑은 어딥니까? 어느 사랑 안에 머물러야 휴식과 안식과 생기 충만이 있습니까?
우선 다른 사랑을 찾아가기 전에 내 사랑 안에 잠겨도 좋을 것입니다. 일과를 끝내고 오늘 수고했다며 내 손과 발을 보듬어주는 것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오늘도 사랑하자며 스스로 일 지향이 아니라 사랑 지향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인간 사랑 안에는 머물려고 하지 말 것입니다. 인간 사랑 안에 머물려 하기보다는 사랑을 할 것이고, 수영하다 보면 저절로 물에 잠기듯 사랑하다 보면 저절로 사랑에 잠기게 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주님께서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뜻입니다.
사랑할 때 사랑에 머물고 잠기는 법입니다. 미워할 때 미움에 머물고 잠기지 않습니까?
미워하면 미움이 내게서 떠나 미워하는 그에게 가는 것이 아니라 미워하면 내가 미움에 머물고 미움에 잠기듯 사랑의 이치도 똑같습니다.
주님의 계명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계명을 실천하기로 마음먹는 순간 주님 사랑이 우리 안에 들어오고 우리는 그 사랑으로 사랑하게 되고, 그렇게 사랑하면 우린 사랑에 잠기고 주님 사랑 안에 머물게 됩니다.
단, 내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 아니, 내 사랑만으로 사랑하는 것은 금물이고, 꼭, 주님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 안에 머무르는 기쁨이 우리의 가장 큰 기쁨입니다. 주님께 충만한 기쁨이 있습니다. 숨길 수 없는 기쁨입니다. 머무름으로 충만해지는 기쁨입니다. 머무름은 주님을 향한 집중입니다.
집중할수록 비워내는 우리들 삶입니다. 아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사랑의 계명을 지키는 머무르는 기쁨입니다. 서로의 사랑을 키워나가는 머무름의 사랑입니다. 사랑으로 깊어진 머무름의 심층에서 우리의 자아를 기꺼이 주님께 맡겨드립니다.
나감과 들어옴 사이에 머무름이 있습니다. 신앙은 머무름으로 내면의 집을 짓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머무름이 되시고 마침내 우리의 기쁨이 되십니다. 어김없이 사랑의 머무름이 시작되었습니다. 기도도 머무름이고 사랑도 함께 서로 머무르는 오늘의 기쁨입니다.
함께 나눠야 할 머무름의 기쁨이 있습니다. 사랑은 머무름의 초대이며 응답이며 용기입니다. 사랑은 그래서 함께하는 머무름의 충만한 기쁨입니다. 가장 좋은 기쁨의 날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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