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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23/03/21 (화)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by 평화다방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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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말씀하신다. 목마른 자들아, 모두 물가로 오너라. 돈이 없는 자들도 와서 기쁘게 마셔라.

주님, 이 참회와 기도의 때에 저희 마음을 바로잡아 주시어 파스카 신비를 올바로 깨닫고 열심히 살아 형제들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널리 전하게 하소서.

 

2023년 3월 21일 (화)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랜선으로 초대합니다!

2023년 3월 21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사순 제4주간 화요일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1독서
    (에제키엘서 47,1-9.12)
    성전 오른쪽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보았네. 그 물이 닿는 곳마다 모두 구원을 받았네.

  • 오늘 복음
    (요한 5,1-16)
    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었다.

 

천주교 온라인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23년 3월 21일 (화) 평화방송 매일미사 명동성당 매일미사 조명연 마태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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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복음 (Gospel)
복음 (Gospel)

 

하느님, 제 마음을 깨끗이 만드시고 구원의 기쁨을 제게 돌려주소서.

 

 

복음
요한 5장 1-16절

 

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었다.

 


유다인들의 축제 때가 되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예루살렘의 ‘양 문’곁에는 히브리 말로 벳자타라고 불리는 못이 있었다. 그 못에는 주랑이 다섯 채 딸렸는데, 


그 안에는 눈먼 이, 다리저는 이, 팔다리가 말라비틀어진 이 같은 병자들이 많이 누워 있었다. 

(4)·5 
거기에는 서른여덟 해나 앓는 사람도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가 누워 있는 것을 보시고 또 이미 오래 그렇게 지낸다는 것을 아시고는, “건강해지고 싶으냐?” 하고 그에게 물으셨다. 


그 병자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선생님, 물이 출렁거릴 때에 저를 못 속에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는 동안에 다른 이가 저보다 먼저 내려갑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거라.” 


그러자 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어 자기 들것을 들고 걸어갔다. 그날은 안식일이었다. 

10 
그래서 유다인들이 병이 나은 그 사람에게, “오늘은 안식일이오. 들것을 들고 다니는 것은 합당하지 않소.” 하고 말하였다. 

11 
그가 “나를 건강하게 해 주신 그분께서 나에게,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라.’ 하셨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12 
그들이 물었다. “당신에게 ‘그것을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요?” 

13 
그러나 병이 나은 이는 그분이 누구이신지 알지 못하였다. 그곳에 군중이 몰려 있어 예수님께서 몰래 자리를 뜨셨기 때문이다. 

14 
그 뒤에 예수님께서 그 사람을 성전에서 만나시자 그에게 이르셨다. “자, 너는 건강하게 되었다. 더 나쁜 일이 너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는 죄를 짓지 마라.” 

15 
그 사람은 물러가서 자기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신 분은 예수님이시라고 유다인들에게 알렸다. 

16 
그리하여 유다인들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그러한 일을 하셨다고 하여, 그분을 박해하기 시작하였다.

 

 

매일미사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평화방송 매일미사

 

 

2023년 3월 21일 (화)
서웅 마오로 신부 집전

 

📌 미사시작 00:22

📌 강론시작 08:00

 

 

 

명동성당 매일미사

 

 

2023년 3월 21일 (화)
진슬기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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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론시작 18:53

 

 

 

팔로티회 매일미사

 

홍천 팔로티회 매일미사

 

2023년 3월 21일 (화)
안동억 프란치스코 신부 집전

 

📌 미사시작 00:10

📌 강론시작 07:26

 

분당 팔로티회 매일미사

 

2023년 3월 21일 (화)
김지학 요셉 신부 집전

📌 성체조배 0:02:42

📌 미사시작 1:02:40

📌 강론시작 1:11:24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오늘의 말씀 묵상
매일미사
허규 베네딕토 신부

 

그날은 안식일이었다.

 

이 표현은 오늘 복음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를 보여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벳자타 못에서 서른여덟 해나 앓고 있던 병자를 치유하십니다. 치유는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거라.”라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율법은 안식일에 생명이 위급한 사람을 살리는 것을 허용합니다. 그러나 다른 날에도 고칠 수 있는 병자를 치유하는 것은 금합니다. 병자의 행동은 안식일에 할 수 없는 일이고, 그를 고쳐 주신 예수님께서도 안식일 규정을 어기신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치유된 사람은 “당신에게 ‘그것을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요?”라고 묻는 유다인들에게 대답하지 못합니다. 그는 “그분이 누구이신지” 알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뒤에 성전에서 예수님을 만난 뒤에야 그는 자신을 고쳐 주신 분이 예수님이시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병이 나은 이는 처음에 예수님을 알지 못하였지만 나중에 그분을 알게 됩니다. 요한 복음에서 안다는 것은 믿음에 이르는 과정입니다.

요한 복음에는 수많은 질문이 등장합니다. 복음은, 복음에 등장하는 인물뿐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도 ‘그분이 누구이신지’ 묻습니다. 그 답은 이미 이야기 안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건강하게 해 주셨습니다. 건강하다는 것은 당시의 의미에서는 완전하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를 육체의 병만이 아니라 내적인 상태도 언급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으로 치유하시는 분이시며, 육체의 병만이 아니라 영적으로도 완전하게 되도록 길을 마련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조명연 마태오 신부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송도에 있는 성 김대건 성당의 주임신부로 생활한 지도 벌써 두 달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저는 열심한 본당 교우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인사이동 발표가 났을 때는 기분이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송도 신도시에서 꽤 큰 규모의 성당인데 저와 함께할 보좌신부도 없었고, 본당이 생긴 지 2년밖에 되지 않아서 할 일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바쁘게 살아왔기에 솔직히 이번에는 작고 안정적인 곳에 보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 주교님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이런 말씀을 해주시는 것입니다. 
 
“조신부는 일 없는 곳에서는 답답해서 잘 살지 못할 거야. 성 김대건 성당은 한 5년 동안 신나게 일할 수 있을 거다.” 
 
저를 이렇게 단정적으로 판단하실 수 있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성 김대건 성당에 와서 보니 주교님 판단이 맞았음을 깨닫습니다. 일이 많아서 약간 몸은 피곤했지만, 교우들과 함께 신나게 살 수 있었습니다. ‘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나’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은 객관적으로 저를 바라보는 제삼자였음을 깨닫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말에 자극받아 더 나은 자신이 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상대방의 말을 걸림돌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디딤돌로 받아들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을 반대했던 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특히 안식일에 병을 고쳐줬다면서 예수님을 향해서 ‘죄인’이라고 말하고, 마귀 두목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서 병을 고친다는 말도 했습니다. 특히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들이었지요. 그만큼 사람들에게 영향을 많이 미치는 사람이었고, 실제로 이들의 말에 의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의 말대로 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께 더 중요한 것은 사랑이었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이지만 병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을 가만히 두지 않으십니다. 특히 서른여덟 해 동안이나 병으로 앓고 있었고, 이 병의 치유를 위해 벳자타 못을 떠나지 못하는 병자를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사랑하기에 조금이라도 빨리 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우리도 사랑에만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사랑의 실천이 바로 주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사랑에 집중할 때,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습니다.

 

 

빠다킹 신부가 전하는 오늘의 명언

 

꽃은 꽃 그대로가 아름답다. 너도 너 그대로가 아름다움인데, 왜 다른 사람에게서 너를 찾으려고 하는가?

- 틱낫한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진심은 무엇으로 드러나는가?

 

‘진심’은 어떻게 드러날까요? 누군가에게 제가 사과할 때 그 사람은 사과받아주지 않으면서 ‘진심’이 없다고 했습니다. 사과에 ‘감정’이 섞여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과연 감정이 진심일까요? 

이탈리아의 전 총리 실비오 베루스코니는 그의 불륜 및 성폭력 혐의 등 여러 가지 비위 사건들로 인해 여러 차례 눈물을 흘리며 “모든 이탈리아 국민과 특히 이탈리아 여성들에게 저의 불성실한 행동과 말들, 그리고 이에 대한 사과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이는 그가 여성 대상 비윤리적인 행동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을 때의 발언입니다.

그것은 그 당시에는 진심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시 그 사과가 받아들여지자 사람이 바뀌었을까요? 다시 정치적 생명이 연장되자 이전의 삶으로 돌아갔습니다. 사람의 진심을 감정만으로 판단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누구나 눈물은 흘릴 수 있습니다. 

영화 ‘사일런스’(2017)에 보면 기치치로는 로드르게스 신부를 끊임없이 배신하면서도 또 끊임없이 진심 어린 사과를 합니다. 이것이 지나칠 정도로 반복됩니다. 감정은 그때그때 살아남기 위해 솟아날 수 있는 육체적인 반응입니다. 생존을 위해 언제든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한 자매가 찾아왔습니다. 마귀에 씌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가끔 정신이 나갔다가 돌아오면 어떤 때는 집의 모든 물건을 밖에 가져다 버린 상태이고 어떤 때는 어딘지 모르는 곳에서 헤매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족들이 정신병원에 입원시켰으나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분을 볼 때 매우 불안한 상태인 것은 알았으나 이성적인 사고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태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정말 좋아지기를 원한다면 하루 한 시간씩 하.사.시.를 읽으며 성당에 앉아있으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할지 안 할지는 미지수였습니다. 만약 원한다면 지금의 감정이 아닌 ‘의지’로 표출되어야 합니다. 

그분은 매일 하.사.시.를 읽고 성체조배를 하셨고 지금 한 달 이상은 된 것 같은데 표정이 매우 평화로워졌으며 죽을 때까지 성체조배를 멈추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가족에게 걱정을 끼쳤던 그러한 증세가 더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에도 몇 번 말씀을 드렸는데 성체조배 한 시간씩 꾸준히 해서 남편이 돌아오거나 자신이 그렇게도 밉던 사람이 용서되는 경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기적을 선물 받은 분들은 다 꾸준할 줄 알았던 분들입니다. 

이제 명확해집니다. 진정으로 원하는 사람, 진심인 사람은 꾸준합니다. 지금의 감정은 언제든 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감정으로 진심을 측정하는 것은 오류에 빠집니다. 저는 눈물을 믿지 않습니다. 저를 위해 눈물을 흘려주던 많은 이들은 마치 잊기 위한 눈물인 듯 저를 금방 잊었지만, 눈물을 흘리지 않았던 이들이 오히려 꾸준히 연락하였습니다. 

오늘 복음은 벳자타 연못의 치유 기적 사화입니다. 벳자타는 베데스타로도 불렸는데, 자비의 집 혹은 은총의 집이란 뜻입니다. 누가 은총을 받을까요? 은총은 내가 죽고 그리스도가 되는 것입니다. 그 은총만이 영원한 삶을 약속합니다. 

그리고 이는 ‘40’이라는 숫자로 상징됩니다. 이런 새로 태어남을 주시기 위해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해 ‘은총과 진리’를 주십니다. 이 은총과 진리가 내리는 집이 베데스타입니다. 벳자타입니다. 

그런데 누가 그 은혜를 받습니까? 38년을 꾸준할 수 있었던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그 사람이 진정으로 치유되기를 원하는지만 물으십니다. 우리는 38년 동안 매일 무언가를 할 수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것을 진정으로 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직도 우리에게 이렇게 물으십니다. 

“건강해지고 싶으냐?”

 

 

 

오늘의 말씀 묵상
프란치스코회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나는 어떤 사람인지

 

“이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살아난다. 이 물이 성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오늘 독서는 성전에서 발원한 물이 흘러가는 곳마다 생물이 살아난다는 내용이고, 복음은 주님께서 바로 그 생명의 물이시고 그래서 주님께서 가시는 곳마다 치유가 일어난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성전의 물이 흘러가는 곳은 어디이고, 주님께서 찾아가시는 곳은 어딜지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가 하면 오늘 복음에 벳자타 못의 주랑에 눈먼 이, 다리 저는 이, 팔다리가 말라비틀어진 이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들에겐 가지 않으시고 오직 중풍 병자에게만 가서 치유해주셨기 때문입니다. 다른 병자는 덜 불쌍하고, 중풍 병자가 더 불쌍하기 때문일까요? 

그런 이유가 없지 않습니다. 다른 병자들은 스스로 가는 데 비해 중풍 병자는 스스로 갈 수 없고 누군가의 도움이 있어야만 하는 사람이지만, 아무도 도움 주지 않으니 그가 제일 불쌍하고 그래서 주님께서 가신 거지요.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지요. 그러니 낮은 곳이 물이 흘러가는 곳입니다. 생명의 물이 흘러가고, 사랑이 가는 곳도 마찬가집니다. 

낮은 곳에 있는 사람에게,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사람에게, 그래서 누군가의 도움이 간절한 사람에게, 그런데도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에게, 사람이 돕지 않으니 하늘이 도울 수밖에 없는 사람에게 주님께서 가십니다. 

그래서 나를 돌아봅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주님께서 찾아오시는 존재인지. 낮은 자인지, 교만이 하늘을 찌르는 자인지. 

다른 반성도 또한 합니다. 나는 성전에 흘러나오는 물인지. 나는 성전에서 흘러나와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사랑인지. 

매일 성당에서 미사 드리고 미사에서 주님의 사랑을 영하고, 주님의 사랑으로 매일 파견되는 나는 진정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주님의 사랑인지.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건강해지고 싶으냐?

 

사랑을 품고 살아가야 할 우리들 삶입니다. 건강한 삶의 시작은 언제나 하느님과 우리자신과의 관계에 있습니다. 건강한 삶 건강한 관계는 사랑과 진심어린 대화(對話)에 있습니다. 건강해지는 대화는 먼저 상대의 약점과 아픈 곳을 후벼 파는 것이 아니라 나의 약점과 아픔을 드러내는 대화입니다. 사람의 최고 가치는 몸과 마음의 참된 건강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깨어있는 삶으로 우리를 이끄십니다. 깨어있는 삶이란 남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사순시기는 그 누구도 아닌 우리자신을 되돌아보고 우리자신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소외된 우리자신을 우리가 이제 돌보는 것입니다. 

좋은 관계는 우리의 삶에 생기를 줍니다. 서로를 괴롭히고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습니다. 해묵은 논쟁거리를 이제 그만 내려놓고 따뜻한 가슴으로 서로를 보듬어 주는 것이 참된 복음입니다. 정정당당하게 우리의 들것을 들고 걸어가는 건강한 인격의 나눔과 행복의 날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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