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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22년 4월 6일 (수)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by 평화다방 2022.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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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6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 사순 제5주간 수요일 -

 

 

2022년 4월 6일 (수)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 오늘 제1독서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은 그의 신들을 섬기지 않은 세 젊은이를 불가마에 넣지만, 천사가 그들을 지켜 주는 것을 보고 탄복합니다.

 

 

✠ 오늘 복음

 

예수님께서는 당신 말씀 안에 머무르면 당신 제자가 되어 진리를 깨닫고 자유롭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천주교 온라인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22년 4월 6일 (수) 평화방송 매일미사 명동성당 매일미사 조명연 마태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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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제1독서 (First Reading)
제1독서 (First Reading)

 

제1독서
다니 3장 14-20절, 91-92절, 95절

 

하느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시어
당신의 종들을 구해 내셨다.

 

그 무렵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이 

14 
물었다. “사드락, 메삭, 아벳 느고! 너희가 나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고 또 내가 세운 금 상에 절하지도 않는다니, 그것이 사실이냐? 

15 
이제라도 뿔 나팔, 피리, 비파, 삼각금, 수금, 풍적 등 모든 악기 소리가 날 때에 너희가 엎드려, 내가 만든 상에 절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 곧바로 타오르는 불가마 속으로 던져질 것이다. 그러면 어느 신이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 낼 수 있겠느냐?” 

16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가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이 일을 두고 저희는 임금님께 응답할 필요가 없습니다. 

17 
임금님, 저희가 섬기는 하느님께서 저희를 구해 내실 수 있다면, 그분께서는 타오르는 불가마와 임금님의 손에서 저희를 구해 내실 것입니다. 

18 
임금님,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저희는 임금님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고, 임금님께서 세우신 금 상에 절하지도 않을 터이니 그리 아시기 바랍니다.” 

19 
그러자 네부카드네자르는 노기로 가득 찼다. 그리고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를 보며 얼굴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가마를 여느 때에 달구는 것보다 일곱 배나 더 달구라고 분부하였다. 

20 
또 군사들 가운데에서 힘센 장정 몇 사람에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를 묶어 타오르는 불가마 속으로 던지라고 분부하였다. 

91 
그때에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이 깜짝 놀라 급히 일어서서 자문관들에게 물었다. “우리가 묶어서 불 속으로 던진 사람은 세 명이 아니더냐?” 그들이 “그렇습니다, 임금님.” 하고 대답하자, 

92 
임금이 말을 이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네 사람이 결박이 풀렸을 뿐만 아니라, 다친 곳 하나 없이 불 속을 거닐고 있다. 그리고 넷째 사람의 모습은 신의 아들 같구나.” 

95 
네부카드네자르가 말하였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그분께서는 당신의 천사를 보내시어, 자기들의 하느님을 신뢰하여 몸을 바치면서까지 임금의 명령을 어기고, 자기들의 하느님 말고는 다른 어떠한 신도 섬기거나 절하지 않은 당신의 종들을 구해 내셨다.”

 

 

매일미사 화답송 (Responsorial Psalm)
화답송 (Responsorial Psalm)

 

화답송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주님,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영광스럽고 거룩하신 당신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거룩한 영광의 성전에서 당신은 찬미받으소서.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거룩한 어좌에서 당신은 찬미받으소서.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커룹 위에 앉으시어 깊은 곳을 살피시는 당신은 찬미받으소서.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하늘의 궁창에서 당신은 찬미받으소서.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매일미사 복음 (Gospel)
복음 (Gospel)

 

복음
요한 8장 31-42절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정녕 자유롭게 될 것이다.

 

그때에 

31 
예수님께서 당신을 믿는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32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33 
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아무에게도 종노릇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찌 ‘너희가 자유롭게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십니까?”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죄를 짓는 자는 누구나 죄의 종이다. 

35 
종은 언제까지나 집에 머무르지 못하지만, 아들은 언제까지나 집에 머무른다. 

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정녕 자유롭게 될 것이다. 

37 
나는 너희가 아브라함의 후손임을 알고 있다. 그런데 너희는 나를 죽이려고 한다.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38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이야기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실천한다.” 

39 
그들이 “우리 조상은 아브라함이오.” 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아브라함이 한 일을 따라 해야 할 것이다. 

40 
그런데 너희는 지금, 하느님에게서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이야기해 준 사람인 나를 죽이려고 한다. 아브라함은 그런 짓을 하지 않았다. 

41 
그러니 너희는 너희 아비가 한 일을 따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우리는 사생아가 아니오. 우리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느님이시오.” 

4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하느님께서 너희 아버지시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할 것이다.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와 여기에 와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다.”.

 

 

신령성체 (An Act of Spiritual Communion)
신령성체 (An Act of Spiritual Communion)

 

매일미사 신령성체 영적영성체 기도문
신령성체 (영적영성체) 기도문 (An Act of Spiritual Communion)

 

신령성체 (영적 영성체) 기도
An Act of Spiritual Communion

 

지극히 거룩 성사 안에
참으로 계시는 우리 주 예수님,
지금 성체 안의
당신을 영할 수는 없사오나
지극한 사랑으로 간절히 바라오니,
거룩하신 당신 어머니의
티없으신 성심을 통해
영적으로 저의 마음에 오소서.
오셔서 영원토록 사시옵소서.
당신은 제 안에 계시고,
저는 또 당신 안에서
이제와 또한
영원히 살게 하소서.
아멘.

 

 

신령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주님, 저희가 오늘 천상 신비의 영약을 받아 모셨으니 저희의 나쁜 습관을 고쳐 주시고 언제나 저희를 지켜 주소서.

 

 

매일미사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평화방송 매일미사
하정호 안드레아 신부 집전

 

 

2022년 4월 6일 (수)
하정호 안드레아 신부 집전

 

 

명동성당 매일미사

 

 

2022년 4월 6일 (수)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김상우 바오로 신부

 

생각과 말과 행위로 실천하는 신앙인

 

구약 성경에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신원은 구원의 보증 수표처럼 이해됩니다. 하느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계약에 따르면 세 가지 약속, 곧 수많은 후손과 땅과 축복이라는 선물이 상속 재산처럼 주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창세 17장 참조). 유다인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칭호를 중요시한 이유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 복음을 읽으면 유다인들과 예수님의 대화가 입체적으로 다가옵니다. 복음 속 유다인들뿐 아니라 인류는 죄의 종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데, “죄를 짓는 자는 누구나 죄의 종이다.”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그분 말씀 안에 머무른다면, 이 믿음의 진리는 믿는 이를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주님께서 믿는 이들에게 선사하시는 자유는 정치적 자유도 아니며, 인간적 성찰과 사유로 얻게 되는 단순한 내적 자유도 아닙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자유는 훨씬 깊은 의미를 지닙니다.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면서 얻게 되는 자유로서, 믿는 이들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도록 해 주는 능력입니다. 이 자유는 예수님을 통하여 믿는 이들에게 거저 주어지는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겉으로 드러나는 칭호나 명예 같은 것들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느님과 이루는 내적 친교와 일치를 생각과 말과 행위로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자유로운 복음 3덕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어제는 몇 시간 말씀을 묵상해도 글이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습니다. 간신히, 아니 거의 억지로 쓴 글을 인터넷에 올리고 미사를 드리는데 그때서야 “이렇게 글을 쓰면 좋았을 걸!” 하는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끙끙대지 않고 아주 쉽게 써야겠다고 생각했고, 주제는 <자유>로 잡았습니다. 

그렇게 주제를 잡고 묵상한 결과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제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자유를 자유롭게 포기하는 것이 저의 자유입니다.” 

“자유를 사랑 때문에 포기하는 것이 저의 사랑입니다.” 

“주님 뜻 따라 자유 의지를 포기하는 것이 저의 순종입니다.” 

“그러나 자유 의지를 포기하는 것보다 더 나은 순종이 자유 의지로 진리를 사랑하는 것이고, 그렇게 순종하는 것이 더 완전한 저의 자유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의 말씀 여행은 신부님 휴가로 4월 4일 월요일부터 4월 8일 금요일까지 쉽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조명연 마태오 신부

 

가장 지혜로운 삶을 사는 방법

 

철학자 파스칼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로 유명한 자신의 책 ‘팡세’에서 ‘내기’에 관한 논증을 이렇게 합니다. 
 
“당신이 하느님이 존재하지 않는 쪽에 내기를 걸었다면, 그분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당신은 아무것도 잃지 않았고 얻은 것도 없다. 그러나 하느님이 존재하신다면, 당신은 모든 것을 잃을 것이다. 반면에 하느님이 존재하신다는 쪽에 내기를 걸었다면, 그분이 존재하지 않는다 해도 당신은 아무것도 잃은 것은 없다. 그러나 그분이 존재하신다면, 당신은 모든 것을 얻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하느님이 존재하신다는 쪽에 내기를 거는 게 현명하다.” 
 
하느님 안에서 기쁨을 얻는 사람은 지금 삶에서 의미를 찾기에 행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느님을 믿는 것이 결코 손해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파스칼의 말처럼 하느님이 존재한다면 하늘 나라에서 모든 것을 다 얻을 수 있는데 어떻게 손해가 되겠습니까? 
 
이 세상 안에서 지혜로운 사람인 것처럼 살면서, 정작 어리석은 삶을 사는 우리가 아닐까요? 하느님을 부정하고 의심한다고 해서 행복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예수님께서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에 유다인들은 신경을 곤두세웁니다. 자유롭지 못한 상황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오랫동안 외국의 점령되면서 민족적인 종살이를 해온 처지였지요. 이집트에서 종살이했고, 바빌론에 끌려갔었고, 현재는 로마의 통치 아래에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희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번영의 약속을 굳게 믿고, 율법의 준수를 통해 언젠가 외세의 종살이에서 완전히 끝나게 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런 유다인들을 향해 예수님께서는 율법이 아닌 진리가 자유롭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이제까지 가지고 있었던 믿음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며 항변합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지금 종살이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때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유롭게 한다는 것은 외세에서의 해방이라는 정치적이고 세속적인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죄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세속의 시간은 언젠가는 끝낼 수밖에 없지만, 하늘 나라에서의 시간은 영원합니다. 따라서 더 중요한 것은 세상에서의 해방을 넘어, 하늘 나라에 들어가게 하는 죄의 해방이 필요합니다. 이 죄로부터의 자유를 위해 필요한 것이 진리, 즉 주님을 알고 굳게 믿는 신앙입니다. 
 
가장 지혜로운 삶을 사는 우리가 될 수 있습니다.

 

 

빠다킹 신부가 전하는 오늘의 명언

 

희망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만질 수 없는 것을 느끼며, 불가능한 것을 성취한다.

- 헬렌켈러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정녕 자유롭게 될 것이다. (요한 8, 36)

 

하얀 목련과 하얀 벚꽃이 자유로이 피어난다. 자유가 사라지면 하느님의 현존도 사라진다. 우리가 찾았던 참자유가 다름아닌 예수님임을 깨닫게 된다. 가려졌던 참자유를 다시 만나게 된다. 

자유를 버린 우리들에게 자유를 되찾아주신다. 예수님을 통해 자유를 다시 얻게 되었다. 변하지 않는 하느님 사랑이 우리에게 주신 자유이다. 자유가 있기에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우리들이다.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 자유에서 시작되는 복음이다. 고통을 치유하는 십자가의 자유이다. 사람이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참된 자유이다. 죄를 벗어 버리고 소중한 자녀로 하느님과 하나가 되게하시는 자유가 우리를 자유로 이끄신다. 

이 자유를 따른다. 자유의 모상대로 창조되었기에 자유를 향한다. 하느님은 자유이시며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정녕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해방이며 구원이 우리를 다시 살게하신다. 우리또한 하느님의 자유이며 자유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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