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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25/02/22 (토)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by 평화다방 202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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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시몬 베드로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의 믿음이 꺼지지 않도록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으니, 너는 돌아오거든 네 형제들의 힘을 북돋아 주어라.

전능하신 하느님, 베드로 사도의 신앙 고백을 반석으로 삼아 교회를 세우셨으니 어지러운 이 세상에서 교회가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2025년 2월 22일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천주교 온라인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25년 2월 22일 (토) 평화방송 매일미사 온라인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매일미사 김찬선 레오나르도, 이영근 아우구스티노, 이영근 아오스팅, 전삼용 요셉, 조명연 마태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말씀 묵상

 

 

 

랜선으로 초대해요!

2025년 2월 22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 1독서
    (1베드 5,1-4)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고난의 증인인 원로.

  • 오늘 복음
    (마태 16,13-19)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 오늘 말씀 카드
    (마태 16,15)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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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바로가기

 

 

 

1베드 5,1-4
오늘 제1독서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고난의 증인인 원로.

사랑하는 여러분, 


나는 여러분 가운데에 있는 원로들에게 같은 원로로서, 또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고난의 증인이며 앞으로 나타날 영광에 동참할 사람으로서 권고합니다. 


여러분 가운데에 있는 하느님의 양 떼를 잘 치십시오. 그들을 돌보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자진해서 하십시오. 부정한 이익을 탐내서 하지 말고 열성으로 하십시오. 


여러분에게 맡겨진 이들을 위에서 지배하려고 하지 말고, 양 떼의 모범이 되십시오. 


그러면 으뜸 목자께서 나타나실 때, 여러분은 시들지 않는 영광의 화관을 받을 것입니다.

 

 

매일미사 오늘 복음 (Gospel)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저승의 세력도 교회를 이기지 못하리라.

 

 

마태 16,13-19
오늘 복음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매일미사 실시간 스트리밍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가톨릭 평화방송
매일미사

 

 

2025년 2월 22일
신우창 임마누엘 신부

 

✚ 성 베드로 사도 소개 00:06

✚ 미사시작 01:21

✚ 강론시작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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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매일미사 말씀묵상
국춘심 방그라시아 수녀

 

하느님께 이끌리는 신앙고백

예수님께서는 특별히 사랑하시던 제자도, 첫눈에 거짓 없다고 칭찬하시던 제자도, 독립운동에 투신하던 제자도 아닌 어부 출신의 단순하고 우직하며 열정적인 베드로에게 교회를 맡기십니다. 

오늘 복음은 그 이유를 그리스도에 대한 그의 뚜렷하고 분명한 신앙 고백에서 찾는데, 예수님께서는 그 신앙이 바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가르침을 받은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교회의 직무 수행에는 지식이나 인간적 능력이 아니라 하느님께 이끌리는 신앙이 무엇보다 먼저 요구됩니다. 그래서 지금도 교회에는 사목의 큰 책임을 맡는 사람에게 먼저 신앙 고백을 요구하는 전통이 이어져 옵니다.

이미 초세기 교부들이 인정하고 제1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선언하였으며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도 확인한 교황의 수위권은 하느님 백성의 ‘친교’인 교회 일치의 중심이자 주교단의 머리로서 가지는 권한입니다. 

교황께서 국제 사회에서 바티칸 시국의 수반이시기는 하지만 베드로에게서 이어받은 직무는 행정이나 조직 운영, 또는 정치를 위한 것이 아니며 본질적으로 하느님 백성을 돌보는 일 곧 사목을 위한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당신을 세상에 널리 퍼져 있는 교회의 본당 사제요 로마의 주교라고 즐겨 부르시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오늘 독서에서 베드로 사도는 자신을 바로 그러한 목자로서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 그분의 영광에 참여할 사람으로 소개하고, 다른 목자들에게 자진해서, 열성으로, 모범으로 양 떼를 치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는 교회 안에서 공동체를 돌보는 임무를 맡은 모든 이에게 해당하는 말일 것입니다. 그들을 위하여, 특히 교황님을 위하여 오늘 더 기도합시다.

 

 

 

오늘의 말씀 묵상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key man 에게 필요한것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위인설관(爲人設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좋지 않은 뜻으로 쓰이는 말입니다. 권력형 비리와 관련 있는 말이지요. 필요 없는데도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고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도 있습니다.

사람이 어떤 직위에 있게 되면 그에 어울리는 사람이 된다는 뜻인데 환경이 그렇게 만들기도 하고 노력으로 그리되기도 한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주님의 교회와 교회의 자리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주님께서 당신 교회는 당신이 세우시겠다고 하시고, 교회의 자리들에 필요한 사람도 오늘 당신이 임명하시며, 임명하신 다음엔 자리에 필요한 힘을 주십니다.

사실 베드로를 보고 또 베드로가 적합하여 당신 교회를 그 위에 세우시기로 작정하거나 그를 교회의 기초로 삼으신 것이 아닙니다. 베드로가 교회설립의 Key man이 아니라는 곧 열쇠를 쥔 인물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 교회는 당신이 세우시겠다고.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베드로를 Key man으로 삼으시고 만드시겠답니다.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렇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이 그에게 열쇠(key)를 주시겠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열쇠는 본래 베드로의 것이 아니고, 주님께서 주셔서 쥐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베드로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믿음과 의탁과 순종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이 자리에 앉히시고 주님께서 그 자리에 필요한 힘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나의 교회가 아니니 내가 너무 걱정하지 않고 주님께 현재와 미래를 맡기겠다는 자세입니다.

프란치스코가 한번은 작은형제회의 미래와 관련하여 크게 의혹에 휩싸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크게 번민하며 괴로워하고 있을 때 주님께서 그의 기도에 나타나시어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프란치스코야, 누가 이 수도회를 세웠냐? 너냐? 나냐? 누가 이 수도회의 주인이냐? 너냐? 나냐?” 

그때 프란치스코는 자기가 수도회를 자기 것으로 소유하고 있었음을 깨닫고 그때 이후로 자기가 세운 수도회마저 주님께 완전히 내어드리고 맡겼습니다. 그리고 내 뜻대로 교회와 공동체를 끌고 가려는 자세가 아니라 끊임없이 주님의 뜻대로 이끌려는 순종의 자세가 필요하고 형제들의 뜻이 주님의 뜻이라는 믿음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이영근 아우구스티노 신부

 

하늘나라의 열쇠

오늘은 베드로 사도좌 축일입니다. 오늘 <복음>은 ‘그리스도의 신비’와 ‘교회의 신비’를 잘 드러내줍니다. 곧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통해서는 ‘그리스도의 신비’를, 베드로에게 부여되는 권한을 통해서는 ‘교회의 신비’를 드러내줍니다.

우선, “스승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마태 16,16)라는 베드로의 고백은 3중의 고백, 곧 성부 하느님에 대한 고백이요, 성자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이요, 성부 하느님과 성자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대한 고백입니다.

곧 하느님은 살아계신 분이요,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신성을 지니신 분이요, 성부와 절대적이고 유일한 관계를 지니신 “하느님의 아드님”이라는 신비를 드러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밝혀주신 이 계시 위에 교회를 세우십니다. 곧 교회는 바로 ‘하느님 아드님이신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에 근거하여 세워집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합니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마태 16,18)

그리고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마태 16,19)

“열쇠”는 권한을 나타내는 상징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매고 푸는” 특별한 권한을 베드로에게 부여하셨습니다. 곧 “매고 푸는” 권한을 하늘에서 보증하고 인정해주는 이 어마어마한 사실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늘이 땅에서 열린 것입니다. 곧 우리는 하늘을 땅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매인 것’을 푸는 일은 하늘에 가서 하는 일이 아니라, 땅에서 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곧 우리가 땅에서 용서하고 화해하고 사랑할 때 하늘을 만나게 됩니다. 그것은 하늘이 이미 땅에 와 있기 때문입니다. 다름 아닌 바로 우리의 사랑의 행위 안에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우리는 땅에서 하늘을 열어야 할 일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형제를 ‘용서’하는 일입니다. 그러니, 오늘 우리가 아직 용서하지 못한 사람이 있거든, 바로 지금 용서해야 할입니다. 바로 오늘이 용서의 축제일이 되어야 할 일입니다.

교회의 신비는 바로 여기에서 유래됩니다. 곧 교회 안에는 하늘로부터 오는 “계시”가 활동하고, 하늘로부터 오는 “권한”이 활동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베드로는 오직 하늘에서 오는 그 “매고 푸는” 능력으로 모든 형제들에게 믿음을 굳게 해 주는 사명을 받은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베드로와 그의 후계자들과 신앙으로 일치하여 나아가게 됩니다.

하오니, 주님! 묶인 것, 막힌 것을 풀게 하소서! 오늘, 이 땅에서 당신의 나라를 열게 하소서. 아멘.

 

말씀에서 샘솟는 기도

✚ 마태 16,19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주님!
당신께서는 하늘나라의 열쇠를 
땅에 있는 저희에게 주시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 풀리게 하셨습니다.

형제를 받아들임이 
당신을 받아들임이라 하시고
형제와 사랑을 
당신 나라를 여는 열쇠로 주셨습니다. 

하오니, 주님!
묶인 것, 막힌 것을 풀고 
이 땅에서 당신의 나라를 열게 하소서.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오늘 말씀 묵상 업데이트 준비중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조명연 마태오 신부

 

구원 받고자 하는 사람이 알아야 할 세 가지

“구원받고자 하는 인간은 세 가지를 알아야 한다. 자신이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자신이 무엇을 원해야 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제 말이 아닙니다. 성 토마스아퀴나스의 말씀입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을 생각할 수 있는 말씀입니다. 사실 구원 자체를 염두에 두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믿음의 대상도 모르고, 무엇을 원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오로지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것만을 이야기합니다.
 
구원 대신 ‘돈’이 자리 잡으면서, 믿음의 대상도 돈을 벌 수 있게 해 주는 것에, 원하는 것도 돈이고, 돈 벌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고 그렇게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게 됩니다. 그러나 신부로 살면서 분명한 깨달음은 돈이 나를 편하게 해 주기는 하지만 영원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돈, 돈, 돈’ 하면서 돈을 애지중지하던 사람도 돈을 들고서 하늘 나라에 가지는 못하지 않습니까? 자신의 모든 것처럼 여겼던 ‘돈’이었는데, 더 소중하다고 할 수 있는 자녀들이 이 돈 문제로 남남보다 더 나쁜 관계로 돌아서는 경우도 참 많이 보게 됩니다.
 
무엇을 지향하면서 살아야 할까요? 세상의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것이 아니라 구원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구원해 줄 하느님을 믿어야 하고, 하늘 나라에서의 영원한 생명을 원해야 하고, 이를 위해 지금 하느님의 뜻인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드로 사도를 선택하시어 당신의 지상 대리자로 삼으신 것을 기념하는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입니다. 복음에도 나오듯, 베드로가 하늘 나라의 열쇠까지 맡을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을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라고 고백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지위를 얻기 위해서, 또 이 세상 안에서의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구원받고자 하는 마음에서 누구를 믿고, 무엇을 원하고, 또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 뒤 베드로가 어떻게 살았는지를 생각해 보면, 이 점을 분명히 알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1독서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부정한 이익을 탐내서 하지 말고 열성으로 하십시오. 여러분에게 맡겨진 이들을 위에서 지배하려고 하지 말고, 양 떼의 모범이 되십시오.”(1베드 5,2.3)
 
구원을 위해 어떤 삶을 살아야 합니까? 베드로 사도가 보여 주셨던 하느님께 대한 굳은 믿음, 영원한 생명을 원하는 마음, 그리고 지금 열성을 다해 기쁜 소식을 전했던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런 삶을 살아야 베드로 사도의 말씀처럼 시달지 않는 영광의 화관을 받을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인간의 생활에는 기뻐하거나 화를 내거나 슬퍼하거나 미워하거나, 여러 가지 감정이 있지만, 그러나 그것은 인간 생활 전체를 볼 때, 겨우 1%를 차지할 뿐 나머지 99%는 다만 기다리며 살아가는 게 아닐까요?

- 다자이 오시무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우리의 삶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한 믿음입니다. 사랑의 봉사자로 불리움 받은 우리들입니다.

신앙의 정체성은 사랑이신 하느님을 알고 사랑이신 하느님과의 하나되는 올바른 관계입니다. 하느님 백성인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교회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교회정신입니다.

하느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우리의 진정한 구원입니다. 하느님의 일꾼은 하느님과 함께 기도하며 봉사합니다.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하느님 나라를 위한 우리의 전적인 투신이 필요합니다.

서로를 돌보고 보살피는 것이 하늘 나라의 진정한 열쇠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사랑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사랑은 열린 교회 열린 마음으로 우리를 이끄십니다.

겉도는 신앙이 아니라 생명의 길을 뜨겁게 걸어가는 사랑의 실천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약속은 결코 시들지 않습니다. 희망의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신 예수님의 사랑같이 사랑으로 풀어나가는 교회의 여정입니다. 그 여정에 사명을 다하는 성 베드로 사도좌가 있습니다.

사랑의 기도로 힘을 보태는 우리모두는 하느님 백성입니다.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교회의 지체들입니다. 건강한 교회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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