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이 몸 보호할 반석 되시고, 저를 구원할 성채 되소서. 당신은 저의 바위, 저의 성채이시니, 당신 이름 위하여 저를 이끌어 주소서.
하느님, 바르고 진실한 마음 안에 머무르시겠다고 하셨으니 저희에게 풍성한 은총을 내리시어 하느님의 마땅한 거처가 되게 하소서.
2025년 2월 20일 연중 제6주간 목요일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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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0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연중 제6주간 목요일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 1독서
(창세 9,1-13)
내가 무지개를 구름 사이에 둘 것이니 이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표징이 될 것이다. - 오늘 복음
(마르 8,27-33)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한다. - 오늘 말씀 카드
(마르 8,33)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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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 9,1-13
오늘 제1독서
내가 무지개를 구름 사이에 둘 것이니 이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표징이 될 것이다.
1
하느님께서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복을 내리시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워라.
2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땅바닥을 기어다니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할 것이다. 이것들이 너희의 손에 주어졌다.
3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이 너희의 양식이 될 것이다. 내가 전에 푸른 풀을 주었듯이, 이제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준다.
4
다만 생명 곧 피가 들어 있는 살코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
5
나는 너희 각자의 피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나는 어떤 짐승에게나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남의 피를 흘린 사람에게 나는 사람의 생명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6
사람의 피를 흘린 자, 그자도 사람에 의해서 피를 흘려야 하리라. 하느님께서 당신 모습으로 사람을 만드셨기 때문이다.
7
너희는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라. 땅에 우글거리고 그곳에서 번성하여라.”
8
하느님께서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말씀하셨다.
9
“이제 내가 너희와 너희 뒤에 오는 자손들과 내 계약을 세운다.
10
그리고 너희와 함께 있는 모든 생물, 곧 방주에서 나와, 너희와 함께 있는 새와 집짐승과 땅의 모든 들짐승과 내 계약을 세운다.
11
내가 너희와 내 계약을 세우니, 다시는 홍수로 모든 살덩어리들이 멸망하지 않고, 다시는 땅을 파멸시키는 홍수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12
하느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내가 미래의 모든 세대를 위하여, 나와 너희, 그리고 너희와 함께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표징은 이것이다.
13
내가 무지개를 구름 사이에 둘 것이니, 이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표징이 될 것이다.”
주님, 당신 말씀은 영이며 생명이시옵니다. 당신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나이다.
마르 8,27-33
오늘 복음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한다.
그때에
27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카이사리아 필리피 근처 마을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그리고 길에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28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29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베드로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0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에 관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31
예수님께서는 그 뒤에,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2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명백히 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3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신 다음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며 꾸짖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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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2025년 2월 20일
최민석 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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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국춘심 방그라시아 수녀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살아가면서 우리가 때때로 되새겨야 하는 물음은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마르 8,29 참조)일 것입니다. 베드로가 내놓은 답은 모든 이에게 공통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나’에게 교리상의 정답만이 아니라 개인적인 체험과 고백이 담긴 답을 요구하실 것 같습니다. 나는 예수님을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나에게 예수님께서는 어떤 분이신가?
베드로는 출제자가 바라는 정답을 맞히고도 칭찬 대신 말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아마도 그가 “그리스도”(8,29)의 의미까지는 아직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였기에 예수님께서는 그가 당신께서 그리스도이시라는 사실을 섣불리 알리기를 바라시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과연 시험을 멋지게 통과한 바로 다음 순간 베드로는 스승에게서 “사탄”(8,33)이라는 극단적인 꾸지람을 듣습니다. “내게서 물러가라.”(8,33)라는 말씀은 그리스 말 원문을 볼 때 “내 뒤로 가거라.”입니다.
스승에 대한 인간적인 사랑으로 스승의 앞을 가로막은 베드로에게 예수님께서는 제자의 자리로 곧 스승의 뒤로 가라는 가르침을 주십니다.
우리도 하느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할 때 사탄을 따르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며 그분을 닮고자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안티오키아의 이냐시오 성인은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릴 뿐만 아니라 진짜로 그리스도인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순교를 향하여 가는 길에 “내가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리스도인이도록” 교우들의 기도를 청하였습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인은 삶으로 증언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구원의 길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내게서 물러가라”는 주님 말씀을 직역하면 내 앞에 있지 말고 내 뒤에 있으라는 뜻이라고 하지요.
그러니까 주님께서 가실 길을 앞에서 막지 말라는 뜻입니다. 십자가의 길을 가셔야 하는데 그 앞을 막고 있으니 뒤로 빠지라는 말입니다.
축성 생활 문헌을 보면 주님의 길을 두 가지로 얘기합니다. 첫 번째 길은 ‘아버지로부터 아버지께(A Patre, ad Patrem)’입니다.
아버지로부터 이 세상에 왔다가 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길인데 그 사이에 있는 두 번째 길이 ‘타볼산으로부터 해골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길이고,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구원자라면 피할 수 없는 길이요, 반드시 가야 할 길인데 베드로는 지금 이 길을 앞에서 막고 나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 알다시피 베드로가 이 길을 막고 나선 것은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고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구원의 길을 잘못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사랑하지만 베드로처럼 잘못 사랑하여 구원의 길을 따라가지 않고 그 길을 막아섭니다.
고통을 이겨내게 하는 것이 참사랑이고 구원의 길인데 고통받지 않게 하는 것이 사랑이요 구원의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계신 높은 산을 오르는 것이 구원의 길인데 힘들게 산을 오르지 않게 되는 것이 구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산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인간의 산에서 내려오는 것이 구원의 길인데 인간의 산 정상으로 오르는 것을 구원의 길이라고 우리가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저는 시편 저자처럼 읊조립니다.
“주님의 산에 오를 이 누구인고?”
오늘의 말씀 묵상
이영근 아우구스티노 신부
가로막지 말기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신 다음,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하고 다시 물으시자, 베드로가 나서서 대답합니다.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마르 8,29)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은 알았지만, 어떤 그리스도인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받아들여야 할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 직접 알려주십니다.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명백히 하셨다.”(마르 8,31-32)
여기에서, 예수님께서는 ‘반드시”(Dei) 말과 ‘명백히’(행전;담대히,parresia)라는 말을 사용하십니다. 곧 우리가 그리스도를 따르는 데에 있어서 “반드시” 걸어야 하는 길을 ‘명백히’(parresia) 가르쳐주십니다. 그것은 피해서도 안 되고, 거부할 수도 없는, ‘반드시’ 걸어야 하고 ‘반드시’ 실행해야 하는 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세 가지로 제시하십니다.
<첫째>는 ‘많은 고난을 겪는 일’ 입니다. 곧 한두 번이 아니라 ‘많은 고난’을 겪는 일이요, 그것을 자신을 지키기 위해가 아니라, 타인을 살리기 위해서 겪는 일입니다.
<둘째>는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는 일’ 입니다. 곧 배척당하는 것을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죽임을 당하는 일’까지도 받아들여, 그것이 진정 사랑임을 증거 하는 일입니다. 그것은 비록 타인으로 부터 당하는 수동태로 이루어지는 길이지만, 자유로이 흔연히 가는 길입니다.
<셋째>는 ‘다시 살아나야 하는 일’ 입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삶이 되는, 곧 예수님의 생명으로 다시 살아나야 하는 의탁과 믿음의 길입니다.
바로 이 세 가지 일이 그리스도께서 ‘반드시’ 실행해야 할 일이요, 또한 그분을 따르는 우리가 ‘반드시’(담대히) 걸어야 할 길입니다. 그런데 막상 예수님께서 이 길을 실행하고자 하자, 베드로는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베드로는 왜 예수님이 그 길을 가는 것을 가로막았을까요? 그를 꾸짖는 예수님의 말씀 속에 그 이유가 드러납니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마르 8,33)
그렇습니다. 그는 입으로는 그리스도를 고백하지만, 실제로는 ‘하느님의 일’보다 ‘자신의 일’을 앞세워 그리스도께서 행하시고자 가시고자 하는 길을 막아섰던 것입니다. 곧 자신의 신변 안전을 도모하였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베드로처럼, 자신의 신변 안전과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며 주님께서 하시는 일을 가로막지는 말아야 할 일니다. 비록 눈앞에 벌어지는 일이 당혹스럽고 황당하더라도,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그 속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할 일입니다. 아멘.
말씀에서 샘솟는 기도
✚ 마르 8,31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
주님!
피할 수도
거부할 수도 없는
반드시 걸어야 하는 길
당신께서
반드시 걸어야 했던 길이기에,
당신을 따르는 이도
반드시 걸어야 하는 길을
기꺼이 걷게 하소서.
비록 한두 번이 아니라
여러 가지 많은 고난을 겪고
죽을 때까지 겪는 길일지라도
담대히 걷게 하소서.
어쩔 수없이
마지못해서가 아니라
흔연히 끌어안고 가게 하소서.
배척받으면서도 배척하지 않는,
죽어 사라지기까지
사랑하는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걷게 하소서.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오늘 말씀 묵상 업데이트 준비중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조명연 마태오 신부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초등학교 다닐 때의 일 하나가 생각납니다. 큰형님께서 일본으로 회사 출장을 갔다가 선물을 사 가지고 오셨습니다. 샤프펜슬이었습니다. 너무나 좋았습니다. 당시에는 거의 모두 연필을 사용할 때였고, 여유 있는 집의 아이들만 샤프펜슬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 역시 샤프펜슬을 쓰게 되었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았겠습니까? 그러나 그 기분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루 만에 샤프펜슬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분명히 필통 안에 넣었는데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문득 아침에 내 샤프펜슬이 너무 좋다면서 빌려서 써 본 친구가 생각났습니다.
의심이 가득 생겼습니다. 그래서 하루 종일 그 친구만 보게 되었고, 이 친구의 모든 말과 행동이 다 의심스러운 것입니다. 훔쳐서 저런 말을 하는 것 같았고, 의심받지 않기 위해 저런 행동을 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의심은 점점 커졌고, 그 친구에 대한 미움도 커졌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으니 뭐라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틀 후, 문제의 샤프펜슬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책상 서랍 깊숙이에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찾고 나서도 친구의 말과 행동이 의심스러웠을까요? 아닙니다. 지극히 평범한 말과 행동일 뿐이었습니다.
의심, 부정적인 생각은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게 합니다. 주님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이 과연 제대로 알 수 있었을까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강조하셨던 것입니다. 제대로 알고, 참 진리의 길로 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라고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이 물음에 정답을 말한 사람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말한 베드로였습니다. 이 정답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까지 이야기하시지요. 그러자 베드로가 반박합니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께서 그런 수난과 죽음을 겪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지요. 이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인상적입니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느님의 일을 부정하고 사람의 일로만 생각하면 사탄이라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일을 부정하게 되면 믿음을 갖지 못하게 됩니다. 의심하고 부정하는 믿음 없는 곳에서 과연 하느님의 사랑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사람의 일로만 생각하면서 하느님의 사랑을 믿지 못합니다.
사탄의 길이 아닌 주님의 길을 따라야 합니다. 진정한 평화와 행복은 바로 주님의 길에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명언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
- 아프리카 속담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낮아짐을 마다하지 않으시는 겸손의 주님이십니다. 언제나 사랑의 발길을 먼저 내딛는 사랑의 스승이십니다. 우리가 누군지를 보여주시는 소중함의 본질이신 소중한 그리스도이십니다.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시는 생명의 원천이십니다. 낡은 것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움으로 우리를 초대하시는 삶의 진정한 구원자이십니다.
그 어떤 것에도 거리낄 것 없이 자유롭고 행복한 대자유의 삶을 사시는 진정한 자유인이십니다. 우리의 고통과 함께 하시며 우리와 함께 고통을 앓으며 우리의 십자가를 지시는 십자가의 기도이십니다.
마지막 여정이 수난과 죽음을 거치는 부활의 여정임을 보여주시는 참된 부활이시며 우리가 돌아가야 할 마지막 고향이십니다.
하느님의 뜻과 하느님의 일을 지금 여기에서 이루시는 맑은 완성자이시며 참된 인생이 되십니다. 삶의 모든 순간에 함께 하시는 나의 하느님이십니다. 우리의 신앙 고백으로 오늘은 더욱 아름답고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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