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미사 말씀묵상

24/01/09 (화)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by 평화다방 2024. 1. 9.
반응형

 

나는 드높은 어좌에 앉아 계신 분을 보았네. 천사들의 무리가 그분을 흠숭하며 함께 노래하네. 보라, 그분의 나라는 영원하리라.

주님, 주님 백성의 간절한 기도를 자애로이 들으시어 저희가 해야 할 일을 깨닫고 깨달은 것을 실천하게 하소서.

 

2024년 1월 9일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랜선으로 초대해요!

2024년 1월 9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연중 제1주간 화요일

 

 

오늘 성경구절 이미지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마르코복음 1장 25절)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마르코복음 1장 25절) 성경말씀카드 마르코복음 성경구절이미지 다운로드

 

성경구절 이미지 다운로드
마르코복음 1장 25절

240109_오늘성경구절이미지.jpg
0.78MB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 1독서
    (사무엘기상권 1,9-20)
    주님께서 한나를 기억해 주셨기에 한나는 사무엘을 낳았다.

  • 오늘 복음
    (마르코복음 1,21ㄴ-28)
    예수님께서는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다.

 

천주교 온라인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24년 1월 9일 (화) 평화방송 매일미사 명동성당 매일미사 조명연 마태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말씀 묵상

 

온라인 매일 미사 바로가기

 

오늘의 말씀 묵상 바로가기

 

 

매일미사 오늘 복음 (Gospel)
복음 (Gospel)

 

하느님 말씀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말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라.

 

 

마르코복음
1장 21ㄴ-28절

 

예수님께서는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다.

 

카파르나움에서, 

21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22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23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소리를 지르며 

24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25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26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 

27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라,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저이가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구나.” 하며 서로 물어보았다. 

28 
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곧바로 갈릴래아 주변 모든 지방에 두루 퍼져 나갔다.

 

 

매일미사 실시간 스트리밍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매일미사 평화방송

 

 

2024년 1월 9일 05:00
신형학 대건안드레아 신부

 

✚ 미사시작 00:22

✚ 강론시작 09:16

 

 

 

그 외 성당 실시간 스트리밍 미사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오늘의 말씀 묵상
매일미사
김재덕 베드로 신부

 

말씀을 듣고 기억하는 신앙인이 되십시오.

 

예수님을 만난 마귀는 이렇게 외칩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마귀의 이 말은 악마가 우리를 어떻게 지배하는지 잘 보여 줍니다. 마귀가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분명히 알고 있듯, 악마는 우리가 하느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알아 가는 데 방해하지 않습니다. 악마가 노리는 것은 마귀의 이 말 한마디에 담겨 있습니다.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악마는 우리가 하느님과 아무 상관 없는 삶을 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는 구원받으려면 미사와 고해성사를 사랑하여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기도로 하느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하느님 나라를 준비하는 삶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상에서 하느님과 그 어떤 것도 함께하지 않습니다. 

하느님과 무엇인가 함께하여야 하는 순간이 다가오면,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라는 마귀의 말처럼, 아주 부담스럽고 괴롭게 느껴집니다. 신앙이 짐처럼 귀찮게 느껴집니다. 오히려 하느님과 아무 상관 없이 살아가는 것이 매우 편하고 기쁩니다. 악마는 이렇게 우리를 지배합니다.

‘권위’라는 말은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힘’ 또는 ‘누군가의 행동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힘’을 뜻합니다. 예수님의 권위는 악의 지배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줄 수 있는 힘입니다. 이 힘이 그분의 말씀을 통하여 드러납니다.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이 말씀 한마디가 한 사람의 삶을 지배하던 악마를 떠나가게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그분의 말씀에는 우리를 빛으로, 하느님과 함께하는 삶으로 인도할 수 있는 탁월한 힘이 있습니다. 말씀을 듣고 기억하는 신앙인이 되십시오.

 

 

 

오늘의 말씀 묵상
프란치스코회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님의 오늘 말씀 묵상 업데이트 준비중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말에 힘이 있는 사람들의 특징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에 ‘권위’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권위란 ‘영적인 권위’임을 말하기 위해 더러운 영을 쫓아내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히틀러 같은 경우도 말에 권위는 있었습니다. 그것은 악령의 도움이었습니다. 말의 권위는 그 말이 미치는 영향력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은 죄를 없애시는 말씀입니다. 더러운 영을 이기는 권위가 아니면 말에서 좋은 권위를 발견하지 못합니다. 

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말엔 힘이 있었을까요? 말에 표징이 얹혔기 때문입니다. 말에 힘을 주는 성령님은 또한 병을 고치고 마귀를 쫓아내는 힘이시기도 합니다. 물론 성령께서 말에만 표징을 주시는 일도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의 경우입니다. 기적을 일으키지 못해도 그의 말에는 힘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와 같은 사람들은 내가 일으키는 외적인 표징들로 나의 말을 더 확신하게 됩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모델이 된 인물이 있습니다. 템플 그랜딘입니다. 그녀는 동물 과학 분야의 연구뿐만 아니라 자폐증 옹호자로서도 매우 영향력 있는 인물입니다. 템플 그랜딘은 어린 나이에 자폐증 진단을 받았고 의사는 이 아이가 말도 못 할 것이고 공부도 못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어머니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그녀를 일반 학교에 보냅니다. 그녀의 어머니 믿음대로 템플은 말도 하고 대학도 들어갑니다. 

그녀는 소가 압착 슈트에 안겨 있는 방식에서 영감을 받아 자폐인의 과민성을 진정시키기 위해 설계된 장치인 압착 기계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소의 움직임을 파악해 지금 북미에서 많이 사용하는 소 사육장을 설계하였습니다. 여러 책과 강연으로 그녀는 한 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위 안에 들어가기도 하였습니다. 

꼭 기적을 행해야만 표징이 아닙니다. 표징이란 성령께서 일으키시는 일인데 세상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줍니다. 이 놀라움을 주지 않으면서 말씀에 권위를 지닌 인물은 없습니다. 헬렌 켈러의 선생님인 설리번 선생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녀 또한 지독한 어둠 속에서 실명까지 하고 독방에 오래 갇혀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어둠에서 나온 경험이 있기에 그 어둠에 있는 헬렌 켈러에게 말로써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저의 유튜브 중 성체조배에 관한 것만 매우 조회수가 높습니다. 영향을 가장 많이 준 동영상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성체조배를 통해 저 자신과 이웃이 변화되는 것을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믿음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나의 말에 능력이 있음을 스스로 믿지 못하면 말에서 확신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그 내용에 대한 표징을 나 자신이 보았을 때는 그 주제에 대해서는 말에 힘이 실립니다. 자신도 모르게 실리는 그 힘을 듣는 사람은 느끼고 반응하게 됩니다. 

표징과 함께하지 않는 말의 권위는 없습니다. 공부가 부모 자신들은 변화시키지 못했으면서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한다면 아이들은 그 말을 잘 들을까요? 그럴 수 없을 것입니다. 먼저 그 말이 나를 변화시키고 이웃의 삶을 변화시키게 해야 합니다. 그것을 보면 내 말에도 힘이 실릴 것이고 권위도 실릴 것입니다. 표징과 함께 하지 않는 말에는 어떤 권위도 있을 수 없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조명연 마태오 신부

 

예수님께서는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다.

 

우연히 옛날 사진 한 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신학교 입학할 때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한참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자그마치 35년 전의 사진입니다. 우선 지금과 달리 너무 젊었습니다. 그리고 나름 멋을 내려고 했는지 머리카락에 신경을 썼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상당히 말랐습니다. 하긴 당시에는 60kg도 되지 않았습니다. 
 
이때 가졌었던 생각도 떠올려졌습니다. 좋은 신부가 되겠다는 다짐, 예수님을 뜨겁게 사랑하겠다는 마음 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걱정도 많았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학교 공부에 힘들어했고, 열심히 공부해도 향상되지 않는 제 모습에 대한 실망이 너무 컸습니다. 저의 부족함을 많이 느꼈던 시간이었고, 그래서 과연 신부가 될 수 있을까를 고민했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아마 신학생 때, 실패의 경험이 가장 많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수학과 과학을 좋아했던 제가 암기 중심의 철학과 신학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나름으로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계속되는 좌절에 저의 미래를 제대로 바라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실패의 내용이 사진 한 장에서 쫙 펼쳐졌습니다. 그렇다면 실패를 경험했던 그 시간이 잘못된 시간일까요? 만약 그 실패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입니다. 괴롭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지나고 나니 주님께서 얼마나 나를 사랑으로 이끌어 주신 것인지를 깨닫는 감사의 시간이었습니다. 또 주님께서 얼마나 대단하신지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부족했던 저도 바꿔 쓰시는 그분의 힘에 감탄하게 됩니다. 
 
과거의 제 모습을 보며, 현재의 모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포기, 좌절의 단어를 담아 사는 것이 아니라, 계속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 노력에 전지전능하신 주님의 사랑이 합해져서 과거보다 더 나은 나를 만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과 그 큰 힘에 대해 오늘 복음은 증언합니다. 회당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지요. 그는 “나자렛 사람 예수님,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마르 1,24)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에 대해 잘 모르던 당시의 이스라엘 사람들과 달리 예수님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곧바로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마르 25)라고 꾸짖으십니다. 더러운 영의 말은 아예 들으려고 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직 그분은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 자체에만 관심이 있으셨습니다. 
 
더러운 영들도 복종할 수밖에 없는 주님의 권능과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사랑을 전혀 보지 못해서 주님께 의탁하지 못하고, 자기 멋대로 쉽게 판단하고 스스로 좌절과 절망 속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닐까요?

 

 

빠다킹 신부가 전하는 오늘의 명언

 

이 세상 사람들 모두 잠들고 어둠 속에 갇혀서 꿈조차 잠이 들 때 홀로 일어난 새벽을 두려워 말고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 정호승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우리는 더러운 영이 아니라 하느님 생명을 먹고사는 소중하고 소중한 사람입니다. 가장 좋으신 하느님의 사랑은 언제나 하느님을 선택하도록 우리를 이끄십니다. 올바른 선택에는 나쁜 거래란 있을 수 없습니다. 아무 말이나 지껄이는 마귀의 고백이 올바른 선택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더러운 영의 추방은 새로운 삶을 열어주시는 각별하신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하느님께 열리지 않고서는 하느님께 갈 수 없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조용하지 않고서는 뜨거울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간절하신 마음이 우리를 살립니다. 우리의 어둠을 믿고 내어주어야 빛이 들어옵니다. 

하느님을 닮은 올바른 인격으로 우리를 살게하시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하느님의 빛은 고요하고 하느님의 말씀은 단호합니다. 부정할 수 없는 어두움과 부정할 수 없는 하느님의 빛입니다. 어둠을 밝히는 빛이며 더러움을 치유하는 말씀입니다. 

고독과 침묵으로 더 깊어지고 더 가까워지는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입니다.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으로 오늘도 우리는 하느님을 선택하는 하느님을 닮은 하느님의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의 인격은 말씀과 사랑으로 침묵과 고요로 더 아름다워지고 더 깊어져 갈 뿐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