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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23/01/11 (수)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by 평화다방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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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드높은 어좌에 앉아 계신 분을 보았네. 천사들의 무리가 그분을 흠숭하며 함께 노래하네. 보라, 그분의 나라는 영원하리라.

주님, 주님 백성의 간절한 기도를 자애로이 들으시어 저희가 해야 할 일을 깨닫고 깨달은 것을 실천하게 하소서.

 

2023년 1월 11일 연중 제1주간 수요일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랜선으로 초대합니다!

2023년 1월 11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연중 제1주간 수요일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1독서
    (히브리서 2,14-18)
    자비로우신 그분께서는 모든 점에서 형제들과 같아지셔야 했습니다.

  • 오늘 복음
    (마르코 1,29-39)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다.

 

천주교 온라인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23년 1월 11일 (수) 평화방송 매일미사 명동성당 매일미사 조명연 마태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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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복음 (Gospel)
복음 (Gospel)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복음
마르코 1,29-39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다.

 

그 무렵 예수님께서

 

29

회당에서 나오시어,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곧바로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으로 가셨다.

 

30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어서, 사람들이 곧바로 예수님께 그 부인의 사정을 이야기하였다.

31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다가가시어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은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32
저녁이 되고 해가 지자, 사람들이 병든 이들과 마귀 들린 이들을 모두 예수님께 데려왔다.

33
온 고을 사람들이 문 앞에 모여들었다.

34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셨다. 그러면서 마귀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당신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35
다음 날 새벽 아직 캄캄할 때,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36
시몬과 그 일행이 예수님을 찾아 나섰다가

37
그분을 만나자, “모두 스승님을 찾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떠나온 것이다.”

39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다니시며,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시고 마귀들을 쫓아내셨다.

 

 

매일미사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평화방송 매일미사

 

 

2023년 1월 11일 (수)
신기훈 그레고리오 신부 집전

 

 

 

명동성당 매일미사

 

 

2023년 1월 11일 (수)
김영우 스테파노 신부 집전

 

 

 

팔로티회 매일미사

 

 

2023년 1월 11일 (수)
장화기 바오로 신부 집전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오늘의 말씀 묵상
매일미사
허규 베네딕토 신부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활동을 정리한 모음집

 

회당에서 악령을 쫓아내신 예수님께서 시몬의 집으로 향하십니다. 그곳에서 시몬의 병든 장모를 고치시는 기적이 오늘 복음이 전하는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앞선 구마와 치유 기적에 이어 예수님의 업적을 요약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셨다.” 

세 번째 이야기는 예수님의 또 다른 모습을 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마르코 복음서에서 예수님께서 기도하셨다는 내용은 6장 46절과 14장 32-42절(겟세마니에서 기도)에서도 언급됩니다. 예수님의 활동을 요약해서 전하는 가운데 표현된다는 점에서 예수님께서는 자주 기도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장소는 ‘외딴곳’으로 표현되는데 이 또한 예수님께서 기도하실 때 복음서에서 사용하는 전형적인 낱말입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기도하신 것은 복음 선포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오늘 복음은 이렇게 예수님의 활동을 정리한 모음집과도 같습니다. 그분의 활동은 치유, 구마, 기도와 복음 선포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복음 선포는 모든 활동 가운데 중심이 됩니다. 치유나 구마도 하느님의 힘이 드러나는 업적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말씀을 통해서만 선포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모든 활동으로 드러납니다. 이것은 지금 우리에게도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복음을 선포하고 복음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말로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통하여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조명연 마태오 신부

 

왜 사제가 되지 못하고 중간에 그만둘까요?

 

예전에 교구 성소국장으로 있을 때 고민이 하나 있었습니다. 예비신학생을 보면서 과연 신학교에 보내는 것이 맞느냐는 생각을 들게 하는 아이들이 있는 것입니다. 

우선 가장 큰 장점은 ‘착하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점도 ‘착하기만 하다.’는 것입니다. 성적도 낮고, 자기 주관이 없고, 또 자존감도 너무 낮았습니다. 이 상태로 어려운 신학교 공부를 해나갈 수 있을지, 또 자존감 없이 신학교 기숙사 생활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습니다. 

그래도 성소자가 매우 부족하고, 또 신학교에 들어가서 바뀌지 않을까 싶어 추천했지만, 신학교 입학한 학생 대부분은 결국 사제가 되지 못하고 중간에 그만두는 것이었습니다. 착하기는 엄청 착한데, 왜 사제가 되지 못하고 중간에 그만둘까요? 
 
이런 고민을 하던 중, 스페인 성지순례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빌라에서 데레사 성녀의 다음과 같은 말씀을 들었습니다. 
 
“수도자가 너무 착하고 온순해서는 내적으로 성장하기 어렵다.” 
 
내적으로 강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온전하게 드러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겉으로 보기에는 착해 보이지 않고 또 온순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내적으로 강한 사람만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 장모의 열병을 고쳐 주십니다. 또 병든 이들을 고쳐 주시고 마귀를 쫓아내십니다. 그리고 새벽이 되면 다른 이웃 고을로 이동하셨습니다. 바쁜 전교 활동의 일과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여기서 예수님께서 늘 자신의 의지를 내세우신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귀가 예수님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기도하러 외딴곳에 가신 예수님을 찾는 사람을 만나지 않고 당신 뜻을 세워 다른 고장으로 가십니다. 
 
악에 휘둘리지 않고, 세상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만약 착하기만 한 점을 보였다면, 마귀들이 말하는 것도 경청해주고 당신을 찾고 있는 사람도 만나주면서 그 고장에 더 머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하느님의 일을 하는 데는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게 좋은 것이다’라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더 좋은 것은 하느님 뜻에 맞춰 사는 내적으로 성장하는 삶이 아닐까요?

 

 

빠다킹 신부가 전하는 오늘의 명언

 

좋은 일을 생각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 나쁜 일을 생각하면 나쁜 일이 생긴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온종일 생각하고 있는 바로 그것의 조합이다.

- 조셉 미피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 유튜브 강론 업데이트 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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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프란치스코회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살인적인 일정이 초인적인 힘으로

 

“다음 날 새벽 아직 캄캄할 때,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오늘 복음은 꼭 어느 한 날 있었던 얘기가 아닙니다. 매일 이런 일정을 소화해내는 주님의 일상이라는 얘깁니다. 

외딴곳에 가서 기도하시고,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병자들을 고쳐주시고,
악령들을 쫓아내시고,
새날이 되면 다른 곳으로 가시는 일상입니다. 

그런데 이런 주님의 일상을 보면서 우리의 일상, 저의 일상은 어떤 것인지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일상은 어떻습니까? 

저의 일상은 여러분이 대개 아시듯이 주님의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저도 주님처럼 새벽 아직 컴컴할 때 일어나 외딴곳으로 가지는 않고 제 방에서 복음 묵상 겸 기도하고 강론을 쓰고 올립니다. 

그리고 이메일을 체크하고 답할 것이 있으면 답합니다. 그런 다음 현장에 일 나가게 되면 새벽 미사와 기도를 혼자 바치고 새벽 5시에 일 나가 저녁 7시면 돌아와 씻고 저녁기도와 식사하고 잡니다. 

요즘처럼 일이 없어 일을 안 나가면 강의 준비하고 밀린 일을 하고, 운동도 하고 이 사람 저 사람 만나고 휴식 시간도 빼놓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각종 회의나 만남이나 강의와 사목으로 바쁘고요. 

그러니까 주님과 저의 차이는 쉼과 운동이 저한테는 있고 주님께는 없다는 것인데 쉼이나 운동 없이 주님께서는 그 살인적인 일정을 어떻게 초인적으로 버티셨는지 놀라울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의 일정은 가히 살인적입니다. 일정이 빡빡하고 쉴 시간이 없다는 면에서 살인적일 뿐 아니라 가르치는 것은 그렇다 치고 병자를 치유하고 악령을 퇴치하는 것이 얼마나 힘을 빼는 일인데 그 많은 병자와 부마자를 대하시니 말입니다. 

그러기에 초인적이지 않으면 살인적인 일정을 해낼 수 없는 것인데 그 초인적인 힘이 어디서 난 것입니까? 

하느님의 아드님이시게 그런 거라고 하면 얘기할 것이 아무것도 없겠지만 우리는 오늘 히브리서의 말씀처럼 주님도 우리와 같이 피와 살을 나누시고, 모든 점에서 같아지셔서 유혹까지 받으신 분이기에 얘기할 게 있는 거지요. 

그런데 사실은 주님의 그 초인적인 힘의 원천을 우리가 잘 압니다. 삼손이 머리를 길러서 하느님의 힘을 지녔듯이 하느님으로부터 그 힘을 받았다는 것과 그것이 기도라는 것을. 

그렇습니다. 현명한 사람에게 기도는 하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겁니다. 뭣 하러 받지 않고 힘 빠지게 뭣을 합니까? 기도를 한다면 받기 위해서 하지요. 

사실 우리도 가진 것이 없기에 받기 위해 기도를 많이 하긴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재물이거나 병의 치유거나 합니다. 

그런 것들도 청해 받아야겠지만 오늘 우리가 주님에게서 배워야 할 것은 기도 안에서 하느님의 힘을 받는 것이고, 그것은 뭘 하는 것이기보다는 하느님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뜨거운 물에 잠기고 편백나무 휴양림에 머물 듯 이제 주님 사랑 안에 머무는 거야 하고 주님 사랑 안에 머물면 그것이 기도이고 그 기도 안에서 우리는 힘을 얻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도하면 어렵지 않고 쉽고, 힘들지 않게 힘을 얻습니다. 이것을 주님께 배우는 오늘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사랑과 치유를 쏟아내시는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우리의 하루를 우리의 생활을 살리시는 주님이십니다. 다시 중심을 잡아주십니다. 이겨내게 하시는 예수님이라는 중심을 만납니다. 가장 따뜻한 이름 예수님을 찾습니다. 사람을 버리지 않으시는 예수님을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우리들 삶입니다. 

예수님께서 손을 내미십니다. 보이는 사랑과 보이지 않는 사랑을 깨닫습니다. 잠시 멈추어 우리의 호흡을 살핍니다. 지금 우리는 어디에 있습니까. 평범한 것이 평범한 것이 아니듯 우리의 일상이 선물임을 깨닫습니다. 고요하고 조용한 외딴곳의 조화가 필요합니다. 매일 다시 태어나는 기도의 삶이 우리를 살립니다. 

믿음은 조화와 균형으로 성장합니다. 조화로운 일상은 외딴곳의 은총입니다. 외딴곳은 가장 먼 곳이 아닌 가장 가까운 우리들 마음입니다. 마음으로 마음의 균형을 잡아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왼쪽과 오른쪽의 두 바퀴처럼 기도와 일상 외딴곳과 치열한 삶의 자리는 분리될 수 없는 하나입니다. 

무너지지 않는 일상의 중심에는 기도가 있습니다. 외딴곳의 절제와 기도 휴식과 재충천이 아픈 삶을 치유합니다. 삶이 아픈 것은 마음과 몸을 돌볼 시간이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기도로 외딴곳에서 머뭅니다. 빠르지 않는 고요의 시간으로 사랑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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