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내 버팀목 되어 주셨네. 내가 그분 마음에 들었기에, 넓은 들로 이끄시어 나를 구하셨네.
주님, 이 세상을 정의와 평화로 이끌어 주시고 교회가 자유로이 주님을 섬길 수 있게 하소서.
2024년 5월 28일 연중 제8주간 화요일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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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8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연중 제8주간 화요일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 1독서
(1베드 1,10-16)
여러분의 앞날이 예언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신을 차려 모든 희망을 거십시오. - 오늘 복음
(마르 10,28-31)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복을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 오늘 말씀 카드
(1베드 1,16)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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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베드 1,10-16
오늘 제1독서
여러분의 앞날이 예언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신을 차려 모든 희망을 거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 영혼의
10
구원에 관해서는 여러분이 받을 은총을 두고 예언한 예언자들이 탐구하고 연구하였습니다.
11
그들 안에서 작용하시는 그리스도의 영께서 그리스도께 닥칠 고난과 그 뒤에 올 영광을 미리 증언하실 때에 가르쳐 주신 구원의 시간과 방법을 두고 연구하였던 것입니다.
12
예언자들은 그 일들이 자신들이 아니라 여러분을 위한 것이라는 계시를 받았습니다. 그 일들이 하늘에서 파견된 성령의 도움으로 복음을 전한 이들을 통하여 이제 여러분에게 선포되었습니다. 그 일들은 천사들도 보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13
그러므로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받을 은총에 여러분의 모든 희망을 거십시오.
14
이제는 순종하는 자녀로서, 전에 무지하던 때의 욕망에 따라 살지 말고,
15
여러분을 부르신 분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모든 행실에서 거룩한 사람이 되십시오.
16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마르 10,28-31
오늘 복음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복을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28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29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30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31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가톨릭 평화방송
매일미사
2024년 5월 28일
김기원 시몬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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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버림이 아니라 사랑이다.
오늘 복음은 어제 본문에 이어집니다. 예수님을 찾아온 어떤 사람이,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당신을 따르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부담을 느끼고 떠나자, 베드로가 말합니다.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이 문장에서 “버리다”라고 옮긴 그리스 말 ‘아피에미’는 ‘어떤 것을 두다’, ‘용서하다’, ‘없는 것으로 하다’ 등, 문맥에 따라 다양하게 옮기는 낱말입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것을 ‘버리다’ 또는 ‘포기하다’에 해당하는 낱말을 쓰지 않고 ‘아피에미’를 사용하였다는 것은, 이 문장을 극단적인 ‘포기’나 과장된 ‘비움’으로 이해할 필요가 없음을 암시합니다.
독서에서는 “여러분을 부르신 분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 거룩한 사람이 되십시오.”라고 권고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거룩하신 분이시고 사랑이신 분이십니다. 거룩함과 사랑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이고, 거룩함은 사랑의 실천을 통하여 이루어짐을 가르쳐 줍니다.
그러므로 복음의 핵심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에 있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수녀원에 입회한 수도자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수녀님이 자기가 맡은 구역을 청소하고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외부 사람들이 들어와 여기저기 발자국을 내버렸습니다.
수녀님은 불같이 화를 냈고 사람들은 민망해졌습니다. 철저히 버리고 포기하며 살려고 애썼지만 정작 자신의 완고한 자아는 버리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바로 제 이야기입니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버림’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그 사랑을 실천할 때 우리는 비로소 “집과 형제와 ……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모범적 영웅이 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사랑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욕망이 아니라 희망을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받을 은총에 여러분의 모든 희망을 거십시오.”
“이제는 무지하던 때의 욕망에 따라 살지 말고 여러분을 부르신 분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모든 행실에서 거룩한 사람이 되십시오.”
오늘 베드로 서간은 모든 행실에서 거룩한 사람이 되라고 권고합니다. 그런데 거룩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이 거룩한 것입니까?
앞의 말에 비춰 볼 때 그것은 무지하던 때의 욕망에 따라 살지 않는 것이고, 반대로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받을 은총에 희망을 거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베드로 서간은 희망과 욕망을 서로 반대되는 개념으로 말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즉시 알 수 있는데 여기서 희망은 우리가 지녀야 할 것이고 욕망은 우리가 버려야 할 것입니다.
예, 우리에게 희망이 없으면 안 됩니다. 도무지 아무 희망이 없는 삶은 그야말로 불행 중의 불행입니다. 그래서 아무 희망이 없는 사람이 많은 경우 자살을 하는 것입니다. 더 살아봤자 고통밖에 아무것도 없는 사람은 더 살아야 할 의지, 곧 삶의 의지를 가질 수 없겠지요.
이렇게 보면 욕망이라도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낫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 어떻게든 사는 것이 목표라면 욕망이라도 있는 것이 나을 것이고 하다못해 세상 욕망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이라도 있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그래서 실로 많은 사람이 이런 욕망 때문에 세상 희망을 가지고 삶의 의지를 북돋우며 살아가는데 이것이 신앙인의 희망, 영적인 희망과 다른 점이지요.
그렇다면 영적인 희망은 어떤 것입니까? 영적인 희망은 우선 세상 욕망이라는 불순물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인 희망은 쇠가 용광로를 통과하듯 세상 욕망이 다 좌절되는 과정을 통과해야 합니다.
영적인 희망은 하나도 없고 세상 욕망만 있던 사람은 이때 빛이 하나도 없는 어두운 밤을 경험할 것입니다. 욕망이 빚은 세상 희망이 완전히 사라질 때 비로소 우리는 눈은 하늘을 보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을 밝히던 모든 불이 꺼질 때 그때 하늘의 별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어두워지자마자 하늘의 별이 보이지 않고, 한동안 어둠밖에 보이지 않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 어둠이 꽤 짙을 수도 있고 그 시간이 꽤 길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그 절망의 고통이 너무 클 것입니다. 그래도 이 시간은 세상 욕망이 쏙 빠질 때까지 필요합니다.
사실 아직 어둡고 여전히 어둡다는 것은 세상 욕망이 아직도 있고 여전히 있다는 반증이거나 어둠의 고통이 빨리 사라지기를 바라는 조급증 때문입니다.
갑자기 빛이 사라졌을 때 아무것도 보이지 않다가 눈이 어둠에 적응하면 차츰 보이기 시작하듯 내게서 다른 것은 바랄 수 없고 어둠만이 나의 것이라고 인정할 때, 그때야 하느님만이 빛이심을 인정하게 되고 그 빛이 은총으로 비쳐올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실 때 받을 은총”이라고 베드로 사도가 얘기하는 바로 그것입니다. 나타난다는 것은 없다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세상 욕망으로 가득할 때는 내 안에 없던 빛이신 주님이 욕망이 좌절되고 어둠으로 가득할 때 은총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때 우리는 그 빛으로 거룩해지고 거룩한 희망을 지니게 됨을 묵상하는 오늘 우리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이 세상 모든 것을 100배 누리는 법.
오늘 복음은 어제의 부자가 예수님의 뜻대로 가진 재산을 가난한 이를 위해 내어놓지 못하고 슬픈 표정으로 돌아간 다음 이야기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은 예수님을 위해 가진 것을 다 버렸다고 말하고 예수님은 그것이 무엇이든 당신과 당신 복음을 위해 내어놓는 것은 100배로 누리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사제나 수도자가 된 사람들은 이 말씀을 아주 쉽게 이해합니다. 예를 들면 저는 아버지께서 제가 사제가 되는 것을 반대하셨습니다. 만약 아버지의 뜻을 따랐다면 어땠을까요? 사제가 되어 만나는 수많은 아버님을 누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는 집문서나 땅문서, 혹은 호적에 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누리는 삶을 의미합니다. 사제가 되면 세상에 있는 모든 사제관에서 잘 수 있게 됩니다.
수원교구의 황창연 신부는 잠비아에 엄청난 크기의 생태 마을을 조성 중입니다. 그런데 그 돈을 어떻게 조달할까요? 그분은 유튜브에 잠시만 필요한 액수만큼 모금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단숨에 20억이든, 30억이 모입니다. 그러면 바로 계좌를 닫아버립니다. 돈을 기부하고 싶었어도 기회를 놓친 이들은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합니다. 이런 면에서 신부님이 투명하다는 것이 드러납니다. 그러니 더 많은 이들이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이런 돈이 모이는 법칙은 단순히 종교적인 자선에서만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초밥 도시락을 팔아서 수천억대의 자산가가 된 김승호 회장은 이러한 원리를 ‘수각 이론’이라 하여 가르칩니다. 수각은 산 위에서 내려오는 물이 너무 빠르게 흐르지 않게 파 놓은 구덩이와 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그 수각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이롭게 하도록 물을 잠시 모아두는 수각은 언제나 새롭고 풍부한 물을 가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어느 식당 요리사가 주인이 마음에 안 들어 주인을 망하게 하려고 양념을 팍팍 넣고 양도 많이 주었더니 장사가 더 잘 되어 주인이 더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타인을 이롭게 하고자 하는 이에게 그 이로움이 더 모이는 것은 자연의 법칙이고 창조의 법칙입니다. 이것을 알면 무엇이든 부족함 없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선한 일을 하는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자기 이익을 챙기는 것이었다면 돈을 낸 사람의 마음은 어떨까요? 미국 에너지 기업 엔론(Enron)은 1990년대에 급성장하며 혁신적인 기업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엔론은 재생 에너지와 같은 선한 일에 투자하는 기업으로 홍보되었으나, 실제로는 경영진이 회계 부정과 사기 행위를 통해 자신의 이익을 챙기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2001년 엔론의 부정행위가 폭로되면서 회사는 파산했고, 많은 투자자와 직원들이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저도 어떤 사람이 도와달라고 할 때 만약 그 사람의 통장에 많은 액수가 들어있고 고급 승용차나 운동을 즐기는 사람임을 안다면 도와주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집니다. 왜냐하면 왠지 모기에 피를 빨리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돈을 쓸 때 물건만을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보화를 쌓듯이 좋은 일에 쓰이기를 원하지 다른 사람의 배를 불려주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모기에 피를 빨리는 느낌을 돈 주고 가질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세상 것에 집착을 버리고 좋은 일을 향해 모든 것을 흘려버릴 마음은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요? 오늘 독서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말합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받을 은총에 여러분의 모든 희망을 거십시오. 이제는 순종하는 자녀로서, 전에 무지하던 때의 욕망에 따라 살지 말고, 여러분을 부르신 분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모든 행실에서 거룩한 사람이 되십시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희망을 하늘에 두지 않으면 세상 것에 집착하게 되고 결국 가난하게 죽게 된다. 내 것은 아까워서 쓰지도 못하면서 더 모으려고만 합니다. 그러니 가져도 가난하게 삽니다. 그러나 가난하고 거룩한 이를 통해서는 주님께서 세상에 필요한 재물과 지식과 사랑이 충만히 지나가도록 배려하십니다. 그러니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을 아낌없이 이웃을 위해 내어주십시오. 내가 흘려보내는 것을 백 배로 가지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조명연 마태오 신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복을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반에서 일등 하는 아이와 꼴찌 하는 아이 중에 누가 더 똑똑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아마 일등이니 당연히 똑똑하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1,600년대에 똑똑한 사람은 모두 지구가 평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태양이 지구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지동설이라는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면서 결국 종교 재판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똑똑한 사람들은 과연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제일 똑똑한 선구자로 생각했을까요? 아닙니다. 이단에 빠진 멍청한 사람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후대의 판단은 정반대가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 정말로 똑똑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공부도 잘하고 무엇 하나 못 하는 것이 없어서 선생님의 사랑을 독차지했고, 다른 친구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나중에 동창들을 만나서 이야기하다가 그 친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어렸을 때 남달랐으니, 남들과 다른 특별한 삶을 살고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평범했고, 아니 오히려 어렵고 힘든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지금의 판단 자체가 진실일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인간 삶 안에서 우리가 누구를 판단하고 단죄한다는 것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주님께서 말씀하신 삶을 따라야 했습니다. 나를 드러내기보다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더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를 당시의 일반 사람들은 어떻게 바라보았을까요? 세상의 물질적인 것을 추구하는 삶도 아니고, 세상의 높은 지위를 인정받는 삶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박해를 통해 자기에게 가장 소중하다고 할 수 있는 생명까지도 잃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제자들을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지금도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을 바보 멍청이,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말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이 이 세상 안에서 누리지 못했던 것들을 하느님 나라에서 누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에 집착하는 삶이 아닌, 오히려 내려놓는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대신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실천하는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느님 나라에서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명언
진정한 생활은 현재뿐이다. 따라서 현재의 이 순간을 최선으로 살려는 일에 온 정신력을 기울여 노력해야 한다.
- 레프 톨스토이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가치는 따름과 버림의 가치입니다. 그래서 시행착오를 거치며 참된 가치를 배우게 됩니다. 예수님을 따르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깨닫게 됩니다. 세상의 무엇과도 비교될 수 없는 최고의 가치는 사랑하는 예수님을 따르는 가치입니다.
따르기 위하여 철저하게 자기를 버리는 것입니다. 마음으로부터의 간절함이 예수님을 잃지 않는 참된 만남이 됩니다. 예수님의 마음 안으로 들어가는 새로운 기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새로운 기쁨과 새로운 행복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버리고 따르는 것이 주님의 은총임을 뒤늦게 깨닫습니다.
삶의 자세는 마음의 자세입니다. 마음의 자세는 마음의 보상으로 이어집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예수님을 따르면서 만나게되는 복음의 자유입니다. 복음의 자유로 가장 특별한 행복을 맛보게 됩니다. 예수님과 함께 가장 가치있는 행복한 오늘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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