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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25/03/15 (토)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by 평화다방 202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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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법은 완전하여 생기 돋우고, 주님의 가르침은 참되어 어리석음 깨우치네.

영원하신 아버지 하느님, 저희가 마음으로 회개하고 언제나 필요한 그 한 가지만을 찾으며 사랑을 실천하여 하느님께 참된 예배를 드리게 하소서.

2025년 3월 15일 사순 제1주간 토요일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천주교 온라인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25년 3월 15일 (토) 평화방송 매일미사 온라인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매일미사 김찬선 레오나르도, 이영근 아우구스티노, 이영근 아오스팅, 전삼용 요셉, 조명연 마태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말씀 묵상

 

 

 

랜선으로 초대해요!

2025년 3월 15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사순 제1주간 토요일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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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바로가기

 

 

 

신명 26,16-19
오늘 제1독서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어라.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6 
“오늘 주 너희 하느님께서 이 규정과 법규들을 실천하라고 너희에게 명령하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그것들을 명심하여 실천해야 한다. 

17 
주님을 두고 오늘 너희는 이렇게 선언하였다. 곧 주님께서 너희의 하느님이 되시고, 너희는 그분의 길을 따라 걸으며, 그분의 규정과 계명과 법규들을 지키고, 그분의 말씀을 듣겠다는 것이다. 

18 
그리고 주님께서는 오늘 너희를 두고 이렇게 선언하셨다. 곧 주님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그분 소유의 백성이 되고 그분의 모든 계명을 지키며, 

19 
그분께서는 너희를 당신께서 만드신 모든 민족들 위에 높이 세우시어, 너희가 찬양과 명성과 영화를 받게 하시고, 너희가 주 너희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분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매일미사 오늘 복음 (Gospel)

 

지금이 바로 은혜로운 때이며 오늘이 바로 구원의 날이네.

 

 

마태 5,43-48
오늘 복음

하늘의 너희 아버지처럼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3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45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46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47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매일미사 실시간 스트리밍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가톨릭 평화방송
매일미사

 

 

2025년 3월 14일
양승환 크리산도 신부

 

✚ 미사시작 00:38

✚ 강론시작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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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일 15:00 / 월 15:00 / 화 15:00 / 수 15:00 / 목 15:00 / 금 15:00 / 토 15:00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매일미사 말씀묵상
한창현 모세 신부

 

너희는 마음속으로 형제를 미워해서는 안 된다.

예수님께서 전하신 율법 해석의 핵심은 바로 원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마음속으로 형제를 미워해서는 안 된다.”(레위 19,17)라는 율법의 말씀을 넘어, 원수까지도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하느님처럼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때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완전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그동안 용서할 수 없었던 원수들을 무조건 용서해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은 불가능해 보이지만 원수를 사랑하려고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의 시선을 하느님의 완전한 사랑을 향하여 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떻게 노력해야 원수를 사랑할 수 있는지 막막하게만 느껴진다면, 자신을 괴롭혔던 누군가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이때 ‘잠심’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잠심이란 화의 감정을 알되, 그 감정이 나에게 영향을 주지 않게 객관화하여 내면의 감정 문제를 제대로 보고 정화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훈련으로 우리는 감정에 휩싸이지 않고 마음의 평정을 찾을 수 있으며, 그 안에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는 잠심을 훈련하며 기도 안에서 저를 힘들게 하였던 사람을 바라보았고, 그 사람이 쏟아 내었던 말들이 지난날과는 다르게 들렸던 체험이 있습니다.

그때 그 사람이 저에게 쏟아 내었던 폭력적인 말들이 사실은 그 사람이 무서워서 어찌할 바를 몰라서 질렀던 비명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원망과 미움이 연민으로 바뀌는 체험이었습니다. 그때의 경험으로 저는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완전한 사랑에 초대받은 우리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우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은 너무도 엄청난 도전이고 불가능한 도전인 것 같습니다.

사실입니다. 그것이 무결점 완벽주의 차원에서 완전성의 문제라면 그것은 너무도 엄청난 도전이고 불가능한 도전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버지처럼 완전해야 하는 것은 사랑에 있어서 완전함이고, 그것은 원수까지 사랑하는 것이라고 오늘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더 엄청나고 불가능한 것이 아닐까요? 이 또한 사실입니다. 하느님이나 하실 수 있는 원수 사랑을 우리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그런데 원수 사랑은 하느님 사랑이나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역설적으로 하느님 사랑을 우리가 지니면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므로 원수 사랑에 도전할 때 제일 먼저 지녀야 할 것이 겸손입니다. 그리고 그 겸손은 내 사랑으로는 할 수 없다고, 우리 사랑 능력의 가난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내가 애를 써 1억은 벌 수 있어도 100억은 벌 수 없는 경우, 그것을 도둑질하거나 사기 쳐서 벌려고 할 것이 아니라 가난하니 도와주십사고 하느님께 손을 내미는 것과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하는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다 하고 하느님 도움 청하는 것인데 그것은 원수를 사랑하려는 의지는 우리가 포기하지 말고 원수를 사랑할 힘 곧 애덕은 주십사고 청하는 겁니다.

애덕(Caritas/Charity)은 말 그대로 덕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사랑(Amor/Love)과 다른 것으로 사랑을 할 수 있는 힘 또는 능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쨌거나 우리는 사랑을 할 수 있는 힘인 애덕이 없는데, 애덕이 내게 없음을 우리가 겸손히 인정하면, 그리고 애덕을 지니고자 하는 열망을 포기하지 않고 갖고 있다면 그것을 주실 수 있는 분 곧 만덕의 근원이신 분에게 그것을 청할 겁니다.

이것이 프란치스코가 ‘덕들에게 바치는 인사’에게 노래하는 것입니다.

“지극히 거룩한 덕들이여, 주님께서 당신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여러분 모두를 지켜주시기를! 온 세상 사람 그 누구도 정녕 먼저 자신이 죽지 않으면 여러분 가운데 어느 하나도 가질 수 없습니다.” 

여기서 모든 덕은 원천이신 하느님에게서 흘러나오는 것이라고 프란치스코는 얘기하는 것이고 그래서 우리는 겸손하게 청해야 하는 겁니다. 겸손하지 않으면 안 되고, 희망을 버려서도 안 되며, 열망을 가지고 주님께 청하면 됩니다.

할 수 없는 사랑을 하라고 억지 부리며 부담을 주신다고 원망할 것이 아니라 당신의 완전한 사랑으로 우리를 초대하신 그 사랑에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당신의 그 완전한 원수 사랑으로 우리를 초대하지 않으시고 ‘그래, 너는 원수를 죽을 때까지 미워하며 살거라.’ 또는 ‘너는 자기나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밖에 사랑할 줄 모르는 그 찌질한 사랑이나 하다 죽거라.’ 하신다면 우리는 얼마나 초라하고 비참합니까? 그러므로 이 고귀하고 완전한 원수 사랑으로 우리를 초대하신 주님 사랑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는 오늘 우리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이영근 아우구스티노 신부

 

위하여 기도하라.

오늘 <복음>도 어제 <복음>에 이어, ‘의로움’에 대한 말씀을 들려줍니다. 오늘은 마지막 여섯 번째의 ‘의로움’인, ‘완전한 사랑’에 대한 말씀입니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마태 5,44)

참으로 혁명적인 선언이요 명령입니다. 이웃과 원수를 구분해서 처우를 달리 해온 이스라엘인들의 관행을 완전히 뒤엎는 일입니다. 이웃이나 원수를 가리지 않고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그것은 원수가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며, 우리 자신에게서 미움을 없애기 위한 것만도 아니며, 사랑에 한계를 두지 말라는 것만도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있는 그대로를 호의로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곧 그가 잘 되기를, 그가 구원되기를 바라며, 부족한 이를 부족한 채로, 원수를 원수인 채로, 사랑하는 일입니다.

곧 그가 나를 미워하지 않게 되면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미워하는 채로 사랑하는 일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그가 부족하기에 바로 그 이유 때문에, 한층 더 사랑하는 일입니다.

그것은 그가 사랑이 더 필요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죄인이기에 처벌받아야 하기보다, 죄인이기에 용서받아야 할 대상이듯이 말입니다. 동시에, 이는 나 자신만 구원받아야 할 존재요 사랑받아야 하는 존재인 것만이 아니라, 타인도 구원받아야 할 존재요 사랑받아야 할 존재임을 깨우쳐줍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 다음에, 한 말씀을 덧붙이십니다.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마태 5,44)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라고만 하지 않으시고, 나아가 그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마치, 스테파노가 돌을 맞아 죽어가면서도 돌을 던지는 이들을 위해 기도한 것처럼(사도 7,60), 사도 바오로가 유대인들에게 고난을 당하면서도 그들을 위해 기도한 것처럼(1코린 4,12), 훗날 당신께서 십자가에서 당신을 박해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시게 될 것처럼, 말입니다.

사실, 원수를 미워하는 것을 넘어 사랑할 때라야, 또 악을 피하는 것을 넘어 선을 행할 때라야, 비로소 의로움을 행하게 되고 완전해 질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마태 5,48)

참으로 놀라운 소명입니다. ‘하느님처럼 되라’고 소명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대체 어떻게 가능할까요? 그것은 묘하게도, 자신의 결핍을 메울 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비울 때 일어납니다. 자신의 결핍과 한계를 극복하고 채울 때 생기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들을 수락할 때 생겨납니다.

그러기에, ‘완전함’이란 그 어떤 흠도 티도 금가지 않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있는 채로 완전하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곧 자기의 결핍을 오히려 타자를 받아들이는 통로로 삼는 일이요, 그리하여 부족과 한계를 받아들일수록 온전해지게 되는 일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부족과 한계는 스스로 채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분의 선물을 끌어들이는 통로가 되고, 우리의 불완전함은 완전함이 들어오는 통로가 됩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한계와 결함은 우리의 완전함을 가져오는 선물입니다. 그래서 바오로는 말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너는 내 은총을 넉넉히 받았다. 나의 힘은 약한 데에서 완전히 드러난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리스도의 힘이 나에게 머무를 수 있도록 더없이 기쁘게 나의 약점을 자랑하렵니다.”(2코린 12,9). 아멘.

 

말씀에서 샘솟는 기도

✚ 마태 5,44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주님!
되갚지 않을 뿐 아니라 
억울한 고통도 
기꺼이 지게 하소서. 

미워하지 않을 뿐 아니라 
받아들여 사랑하고
사랑할 뿐 아니라 
기도하게 하소서. 

죄짓지 않을 뿐 아니라 
죄인을 용서하고
용서할 뿐 아니라 
선을 베풀게 하소서. 

개방할 뿐 아니라 
받아들여 수용하고 
수용할 뿐 아니라 
그로 말미암아 
변형되게 하소서.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오늘 말씀 묵상 업데이트 준비중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조명연 마태오 신부

 

하늘의 너희 아버지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어렸을 때 타고 놀았던 시소가 생각납니다. 이 시소는 혼자 탈 수 없습니다. 아니 혼자 탈 수는 있지만 재미가 없습니다. 꼭 상대방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 가만히만 앉아 있으면 재미없어집니다. 내가 내려가면서 상대를 올리고, 또 상대가 내려가면서 나를 올려야 놀이가 됩니다.
 
이 세상 삶도 시소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가만히만 있으면 재미가 없어지면서 시소 놀이가 되지 않는 것처럼, 서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삶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서로 올라가고 내려가고를 반복하는 시소 놀이처럼,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삶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문제는 나만 높이 올라가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상대는 무조건 힘을 줘서 아래에서 자기를 받쳐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높이 올라가려는 마음을 버리려고 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더 편하고 쉬운 삶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내려가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더 큰 기쁨 속에서 살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자기를 낮추라고 그래야 힘센 하느님께서 높여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따라서 남을 낮추어 내가 올라가는 삶이 아니라, 나를 낮추어 주님께서 나를 올리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 5,4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보여 주신 모범인 자기를 낮추는 겸손의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그 삶은 사랑 안에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자기에게 사랑을 주는 사람만을 사랑한다면 하느님으로부터 상을 받을 수 없다고 하시지요. 또 자기 형제에게만 사랑을 주는 것 역시 남들과 다를 바 없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주님께서 말씀하신 사랑은 세상의 기준과는 너무나 다릅니다. 즉, 자기를 낮추는 겸손이 담긴 사랑을 통해서만 그 사랑을 따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기준에 맞는 사랑의 실천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주님의 기준에 맞는 사랑의 실천, 자기를 낮추는 사랑의 실천, 이를 통해서만 하느님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우리 역시 완전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하느님 나라에서의 커다란 영광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일하라! 하지만 비참하게 일하지 말고, 칭송받거나 연민 받기 위해 일하지 말라. 공동체에 최선인 것을 따라 행하거나, 아니면 잠잠히 있으라

- 아울렐리우스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우리는 원수를 선택한 사람들이 아니라 사랑이신 하느님을 선택한 사람들입니다. 그 어느 순간에도 평화를 위한 우리의 사랑은 어떠하신지요.

평화를 깨뜨리는 것은 우리가 증오하는 증오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 도사리고 있는 우리자신의 증오심입니다.

원수를 받아들이는 것이 십자가의 진정한 사랑입니다. 언제나 삶의 변함없는 해결책은 사랑입니다. 미움에서 빠져나오는 길 또한 오직 사랑뿐입니다.

고정된 미움의 껍질을 벗는 우리의 진실한 사랑입니다. 미움의 악순환은 모든 관계를 파괴하고 영혼을 좀먹습니다.

하느님을 모신다는 것은 박해자들을 위해 우리가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그 길이 곧 우리자신을 진정 살리고 우리자신을 진정 사랑하는 길입니다.

우리를 구원하는 사랑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우리의 증오심을 내려놓습니다. 진심으로 기도하는 우리 영혼의 사순입니다. 평화로운 사랑의 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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