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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24/05/12 (일) 주님 승천 대축일 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by 평화다방 2024.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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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주님은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시리라. 알렐루야.

전능하신 하느님, 성자 그리스도의 승천으로 저희를 들어 높이셨으니 저희가 거룩한 기쁨에 가득 차 감사의 제사를 바치며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럽게 올라가신 하늘 나라에 그 지체인 저희의 희망을 두게 하소서.

2024년 5월 12일 주님 승천 대축일 (홍보주일)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천주교 온라인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24년 5월 12일 (일) 주님 승천 대축일 평화방송 매일미사 온라인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매일미사 조명연 마태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말씀 묵상

 

 

 

랜선으로 초대해요!

2024년 5월 12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주님 승천 대축일
(홍보주일)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 1독서
    (사도 1,1-11)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다.

  • 제 2독서
    (에페 1,17-23)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 오늘 복음
    (마르 16,15-20ㄴ)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 오늘 말씀 카드
    (사도 1,11)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사도 1,11) by 피어나네 성경 말씀 카드 성경구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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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1,1-11
오늘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다.


테오필로스 님, 첫 번째 책에서 저는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처음부터 다 다루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이 뽑으신 사도들에게 성령을 통하여 분부를 내리시고 나서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다 다루었습니다. 


그분께서는 수난을 받으신 뒤, 당신이 살아 계신 분이심을 여러 가지 증거로 사도들에게 드러내셨습니다. 그러면서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여러 번 나타나시어, 하느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도들과 함께 계실 때에 그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나에게서 들은 대로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기다려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며칠 뒤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사도들이 함께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 물었다. “주님, 지금이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다시 나라를 일으키실 때입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권한으로 정하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신 다음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는데, 구름에 감싸여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지셨다. 

10 
예수님께서 올라가시는 동안 그들이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는데, 갑자기 흰옷을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렇게 말하였다.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에페 1,17-23
오늘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형제 여러분,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어 여러분이 그분을 알게 되고, 

18 
여러분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그분의 부르심으로 여러분이 지니게 된 희망이 어떠한 것인지, 성도들 사이에서 받게 될 그분 상속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빕니다. 

19 
또 우리 믿는 이들을 위한 그분의 힘이 얼마나 엄청나게 큰지를 그분의 강한 능력의 활동으로 알게 되기를 빕니다. 

20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 능력을 펼치시어,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시고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21 
모든 권세와 권력과 권능과 주권 위에, 그리고 현세만이 아니라 내세에서도 불릴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신 것입니다. 

22 
또한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아래 굴복시키시고, 만물 위에 계신 그분을 교회에 머리로 주셨습니다. 

23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모든 면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그리스도로 충만해 있습니다.

 

 

매일미사 오늘 복음 (Gospel)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마르 16,15-20ㄴ
오늘 복음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15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17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18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19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20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

 

 

매일미사 실시간 스트리밍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가톨릭 평화방송
매일미사

 

 

2024년 5월 12일
주용민 리노 신부

 

✚ 주님 승천 대축일 소개 00:06

✚ 미사시작 00:23

✚ 강론시작 17:57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미사 생중계 성당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매일미사 말씀묵상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부재는 언제나 현존과 연결되고, 떠남은 새로운 시작과 연결된다.

오늘 복음과 독서는 각각 마르코 복음서의 마무리와 사도행전의 시작에 해당합니다. 책 전체를 요약하는 결정적 부분들을 배치하여, 예수님 공생활의 마지막(복음)이 곧 교회의 시작(독서)임을 암시합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마지막 당부를 계속 이어 가는 것이 교회의 일임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사실 지상 생활 동안 갈릴래아나 예루살렘에서만 제한적으로 활동하시던 예수님께서 이제 승천하심으로써 그 어떤 시공간에도 매이지 않고 활동하십니다. 

이는 복음에서도 분명히 선언됩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라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뒤 교회가 행하는 모든 일이, 예수님 당신께서 행하시던 일과 결코 다르지 않음을 “표징”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 독서를 포함한 사도행전 전체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세상에 어떻게 전파되었는지를 전하여 주는 동시에, 그 교회가 걸은 여정에도 예수님께서 어떻게 제자들과 함께하시고 현존하셨는지를 증언합니다.

부재는 언제나 현존과 연결되고, 떠남은 새로운 시작과 연결됩니다. 누군가의 부재에 대한 깨달음은 역설적으로 현존에 대한 갈망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승천은 결코 떠남이나 멀어짐이 아니라 오히려 그 어떠한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 없이, 인간과 더 깊은 유대와 공존의 관계를 맺으려는 도약입니다. 승천하신 예수님께서는 순간순간 언제나, 지금 이 순간에도 교회와 함께하시며 당신의 현존과 구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 가고 계십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님의 오늘 말씀 묵상 업데이트 준비중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예수 승천이 꼭 필요한 이유 : 아버지가 되시려고!

오늘 예수님께서 하늘로 오르신 날입니다. ‘사랑하는데 왜 떠나야만 하느냐?’는 내용의 가사도 있듯이,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시면 함께 계시면 좋았을 텐데 왜 우리를 떠나 하늘로 가신 것일까요?

예수님은 떠나시면서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라는 사명을 교회에 주십니다. 세례는 하느님 자녀를 낳는 일입니다. 우리가 하느님 자녀를 낳아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곧 구원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성 프란치스코는 마지막 심판 때 가진 것이 없이 지옥 심판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거짓 옷에 있었던 구슬 3개씩이 그를 구원하였습니다. 세 개는 그가 세운 수도회가 세 개는 복음삼덕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무도 빈손으로 내 앞에 나와서는 안 된다.”(탈출 34,20)라고 자주 말씀하십니다. 빈손으로 오면 그분께서 성령을 주신 것에 대한 부담감으로 그분 나라에 살 수 없게 됩니다. 

돈 10,000원을 훔친 아이도 부모가 그것을 알았을 때 다가가기 어려운데, 부모의 살과 피를 훔쳐서 그분들을 죽게 만들고 아무런 열매도 없다면 어떻게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이를 위해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열매는 혼자 맺을 수 없습니다. 어머니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을 받아 자녀를 탄생시켜야 합니다. 

여기서 남편이 주는 돈이 ‘성령’과 같습니다. 성령은 남편의 살과 피입니다. 아내는 그것으로 아이를 낳고 키워야 합니다. 결혼하여도 아내가 자녀를 낳지 않고 남편이 주는 모든 돈을 자기 자신을 치장하는 것과 자기 친정 식구들만을 위해 쓰려고 한다면 남편도 계속 돈을 주는 일이 꺼려지게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면 남편이 아이에게 돈을 직접 주면 되지 않을까요? 그러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것은 마치 젖먹이에게 떡이나 고기를 먹이는 것과 같습니다. 아이에게 그 돈은 부담스러울뿐더러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소화해서 주는 엄마의 존재가 꼭 필요합니다. 

‘금쪽같은 내 새끼’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아빠의 지나친 영향력 때문에 아이가 비뚜로 성장하는 예가 많이 나옵니다. 아이에게 엄마를 제외하고 아빠가 영향력을 많이 미치면 아이는 두 가지의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 부담감에 짓눌려버리거나, 아니면 자신이 그런 대접을 당연하게 여기게 됩니다. 

어떤 아이는 아빠를 마치 종처럼 다룹니다. 아빠가 다 해 주기 때문에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게 된 것입니다. 어떤 아이들은 아빠가 무서워 주눅 들어 삽니다. 그 이유는 돈을 벌어오는 아빠의 영향력을 아이들이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도 아버지가 저를 매우 사랑하셨지만, 아버지보다 어머니에게 말하는 게 더 편했습니다. 아버지가 세발자전거를 사 주셨는데 하루도 안 돼서 손잡이가 부러졌습니다. 아버지가 야단은 치지 않으셨지만, 그것을 말하기 위한 부담감은 지금도 기억납니다. 

깡패에게 아버지가 사주셨던 시계를 빼앗겼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채변봉투를 재래식 화장실에 떨어뜨렸을 때도 아버지가 건져줄 수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먼저 어머니에게 말하는 편이 나았습니다. 어차피 어머니도 아버지에게 돈을 받아 사시는 것을 알기에 어머니에게 훈육받는 것은 견딜 수 있으나 아빠는 부담스러운 것입니다.

인도 영화 ‘지상의 별처럼’(2007)은 중산층 부모에게 공부를 지독히도 못 하는 문제아가 태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그 아이는 난독증을 앓고 있었지만, 부모는 이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난독증을 이겨낸 미술 선생님을 만나면서 아이가 치유됩니다. 

이처럼 부모는 멀러 떨어져 있고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존재에게 맡기고 지원만 해 주는 게 아이에게 더 낫습니다. 영화 ‘블랙’도 같은 내용이고, 헬렌 켈러에게 부모님보다 그녀와 같은 처지에서 탈출했던 ‘설리번’ 선생이 더 필요했던 것도 같습니다. 

이것이 왜 예수님께서 하늘로 오르시어 교회에 성령만을 주시고 교회에 우리를 맡기셨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으시는 것보다 베드로가 물 위를 걷는 것을 보고 따라 하기 더 쉽습니다. 

교회의 신랑이신 그리스도는 하늘에서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시며 그분의 신부가 된 우리가 어떤 열매를 맺는지 지켜보고 계십니다. 그리스도 승천의 의미는 이제 그분이 우리 아버지가 되셨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어머니인 교회에 순종하며 양육되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가 자녀를 낳으려면 교회 앞에서는 어머니이지만, 동시에 아버지도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조명연 마태오 신부

 

주님 승천

아이폰하면 떠로르는 인물이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입니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애플사에서 쫓겨났다가 애플이 망할 즈음 다시 복귀했습니다. 복귀 후 그가 맨 처음 시도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새로운 제품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불필요한 제품을 제거하는 것이었습니다. 수십 개에 달하던 애플 제품을 전문가용, 일반인용, 최고 사양, 적정 사양으로 분류해서 단 4가지 상품으로 압축했습니다. 이 결정이 다 죽어가던 애플을 살렸습니다. 
 
이 세상 안에서 필요한 것이 참 많아 보입니다. 쇼핑몰에 들어가면 정말로 다양한 제품이 있고, 이 제품을 가지고 있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소유를 늘릴수록 나의 삶은 더 복잡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제대로 집중하지 못해서 해야 할 것을 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은 불필요한 것, 아니 가지고 있는 것들을 제거해 가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야 나에게 꼭 필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제거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우리입니다. 그 순간 갖고 싶은 욕심, 남보다 많은 것을 가져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착각이 마음속에 자리 잡으면서 정말로 필요한 것에 오히려 소홀하게 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주님을 알면 알수록 그 어떤 것과 대치될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아닌 다른 세상 것을 제거하지 못해서 주님을 맨 뒷자리에 놓습니다. 점점 주님과 멀어지면서 자기와 아무런 상관없는 분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주님의 필요를 분명히 알고 열심히 기도하며 각종 신앙생활로 주님을 만나는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 안에서 삶의 즐거움을 깨닫게 되고, 주님과 함께 사는 삶 안에서 참 행복을 누립니다. 
 
오늘은 주님 승천 대축일입니다. 주님께서 이 세상의 모든 삶을 마치시고 하늘로 올라가신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승천하시기 직전, 제자들에게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마귀를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라는 표징이 따를 것이라고 하십니다. 
 
기쁜 소식을 선포하라는 주님의 말씀은 곧 주님만을 따르라는 것입니다. 나의 삶 안에서 주님을 제거하라는 것이 아니라, 주님만을 남길 정도로 쓸데없는 것들을 제거하라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제거해야 할 것은 과감하게 제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순간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지만, 주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따르는 이에게 큰 선물을 표징으로 주실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따뜻하고 지속적인 애착은 상처를 치유한다.

- 조지 베일런트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우리를 위한 십자가가 바로 하늘입니다. 그야말로 있는 그대로의 하늘이며 있는 그대로의 땅입니다. 하늘은 십자가를 향하고 십자가는 하늘을 향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따스하게 품어낼줄 압니다. 예수님의 삶으로 하늘을 이야기 하십니다. 저 아래에서부터 올라오는 우리 마음의 탄식을 끝까지 들어주시는 주님이십니다. 손 놓고 우는 우리를 손잡아 끌어올려 주시는 주님이십니다. 

하늘이 내린 기회이며 하늘이 내린 복음입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이기적인 생각이 일상이 되어버린 우리들 삶입니다. 주님 승천은 욕심의 굴레에 자신을 가두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행복을 보여주십니다. 우리가 그토록 찾아 헤매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며 참된 하늘이며 행복의 하느님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주

어진 십자가를 끝까지 지고가신 예수님의 사랑에서 하늘의 행복을 만납니다. 하늘은 감추지 않고 하늘을 오르려 하는 우리들에게 복음으로 열려있습니다. 집착이 아닌 승천입니다. 비우고 맡기고 버려야 하늘에 오를 수 있습니다. 주님 승천으로 우리 또한 하늘의 시간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하늘과 땅 사이에 십자가가 있고 십자가의 여정에는 받아들임의 하늘이 있고 실천하시는 승천이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과 우리의 희망과 우리의 사랑을 들어 높이시어 하늘의 사람이 되게하시는 주님 승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느 한순간도 잊을 수 없고 떠날 수 없는 하느님의 가장 좋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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