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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24/06/19 (수)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by 평화다방 202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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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부르짖는 제 소리 들어 주소서. 저를 도와주소서. 제 구원의 하느님, 저를 내쫓지 마소서, 버리지 마소서.

하느님, 하느님께 바라는 모든 이에게 힘을 주시니 자비로이 저희 기도를 들으시어 하느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저희가 거룩한 은총의 도움으로 계명을 지키며 마음과 행동으로 하느님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2024년 6월 19일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천주교 온라인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24년 6월 19일 (수) 평화방송 매일미사 온라인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매일미사 조명연 마태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말씀 묵상

 

 

 

랜선으로 초대해요!

2024년 6월 19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 1독서
    (2열왕 2,1.6-14)
    갑자기 불 병거가 나타나더니, 엘리야가 하늘로 올라갔다.

  • 오늘 복음
    (마태 6,1-6.16-18)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 오늘 말씀 카드
    (마태 6,6)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마태 6,6) by 피어나네 성경 말씀 카드 성경구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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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왕 2,1.6-14
오늘 제1독서

 

갑자기 불 병거가 나타나더니, 엘리야가 하늘로 올라갔다.


주님께서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에 실어 하늘로 들어 올리실 때였다. 엘리야와 엘리사가 길갈을 떠나 걷다가, 예리코에 도착하자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너는 여기 남아 있어라. 주님께서 나를 요르단 강으로 보내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엘리사는 “주님께서 살아 계시고 스승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저는 결코 스승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 두 사람은 함께 떠났다. 


예언자들의 무리 가운데 쉰 명이 그들을 따라갔다. 두 사람이 요르단 강 가에 멈추어 서자, 그들도 멀찍이 떨어져 멈추어 섰다. 


엘리야가 겉옷을 들어 말아 가지고 물을 치니, 물이 이쪽저쪽으로 갈라졌다. 그리하여 그 두 사람은 마른땅을 밟고 강을 건넜다. 


강을 건넌 다음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물었다. “주님께서 나를 너에게서 데려가시기 전에, 내가 너에게 해 주어야 할 것을 청하여라.” 그러자 엘리사가 말하였다. “스승님 영의 두 몫을 받게 해 주십시오.” 

10 
엘리야가 말하였다. “너는 어려운 청을 하는구나. 주님께서 나를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대로 되겠지만, 보지 못하면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 

11 
그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걸어가는데, 갑자기 불 병거와 불 말이 나타나서 그 두 사람을 갈라놓았다. 그러자 엘리야가 회오리바람에 실려 하늘로 올라갔다. 

12 
엘리사는 그 광경을 보면서 외쳤다.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이스라엘의 병거이시며 기병이시여!” 엘리사는 엘리야가 더 이상 보이지 않자, 자기 옷을 움켜쥐고 두 조각으로 찢었다. 

13 
엘리사는 엘리야에게서 떨어진 겉옷을 집어 들고 되돌아와 요르단 강 가에 섰다. 

14 
그는 엘리야에게서 떨어진 겉옷을 잡고 강물을 치면서, “주 엘리야의 하느님께서는 어디에 계신가?” 하고 말하였다. 엘리사가 물을 치니 물이 이쪽저쪽으로 갈라졌다. 이렇게 엘리사가 강을 건넜다.

 

 

매일미사 오늘 복음 (Gospel)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마태 6,1-6.16-18
오늘 복음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 


그러므로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회당과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16 
너희는 단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침통한 표정을 짓지 마라. 그들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얼굴을 찌푸린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17 
너는 단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18 
그리하여 네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매일미사 실시간 스트리밍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가톨릭 평화방송
매일미사

 

 

2024년 6월 19일
정연진 베드로 신부

 

✚ 미사시작 00:23

✚ 강론시작 08:20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매일미사 생중계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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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천 : 미사(15:00) 후 성시간(16:00)
    주일 15:00 / 월 15:00 / 화 15:00 / 수 15:00 / 목 15:00 / 금 15:00 / 토 15:00

    분당 : 성시간(15:00) 후 미사(16:00)
    주일 16:00 / 월 16:00 / 화 16:00 / 수 16:00 / 목 16:00 / 금 16:00 / 토 16:00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매일미사 말씀묵상
최정훈 바오로 신부

 

그분께서 맡기신 사명을 묵묵히 충실하게 실천하기

제1독서에서 엘리사에게 이어진 사명을 통해서 하느님의 시간과 우리의 시간이 다름을 묵상하게 됩니다. 엘리야의 사명이 엘리사에게 넘어가며 주님의 시간과 사업은 계속 이어집니다. 엘리야가 주님께 받은 사명을 엘리야라는 한 인간의 생애에서 본다면, 그 사명은 실패한 것 같습니다.

한 인간의 생애는 하느님의 사명이 완전히 이루어지기에 너무나 짧습니다. 온 생애를 통한 엘리야의 헌신에도 이스라엘은 아직 회개하지 않았고,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을 때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당신의 뜻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채로 하느님께서는 엘리야를 하늘로 불러올리십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시간에서 엘리야의 사명은 엘리사에게 넘어갔고, 구원사는 변함없이 계속해서 흘러갑니다.

우리는 모두 주님께 저마다의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 사명으로 교회와 사회를 위하여 봉사하고, 복음으로 하느님 나라를 세우려 하지만, 우리의 힘만으로는 그 무엇도 이루어진 것이 없어 보이고, 목적지는 너무나 멀어 보입니다. 교회와 사회는 바뀌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우리의 시간은 너무나 빨리 지나가 사명을 완수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야 할 듯이 여겨집니다.

그러나 사명은 다른 이를 통해서, 다음 세대를 통해서 계속됩니다. 하느님의 시간 안에서 그분 계획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믿고 희망합니다. 우리 노고의 열매가 비록 이 시대에 드러나지 않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희망 속에서 사명을 한결같이 수행하여 나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태도입니다. 그분께서 맡기신 사명을 묵묵히 충실하게 실천하는 수많은 그리스도인으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나라가 성장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칭찬결핍증

“네가 자선을 베풀 때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칭찬받으려고 선행하지 말라고 오늘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 좋기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우리는 믿습니다. 그러니 우리를 사랑하지 않는 악령이나 세상은 칭찬을 위해 선행하라고 하겠지요. 

그렇다면 칭찬받으려고 선행하는 것이 왜 나쁘다고 말씀하실까요? 칭찬받으면 기분이 좋고 행복한데 말입니다. 우선 선행하는 것이 나쁜 것은 분명 아니고, 제 생각에 칭찬받는 것도 나쁜 것이 아니며, 다만 칭찬받으려는 것이 나쁜 것일 겁니다. 

그렇다면 다시 칭찬받으려는 것은 왜 나쁠까요? 그것은 칭찬받아야 행복한데 야단맞으면 괴롭고 불행하게 하기 때문일까요? 그런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칭찬받으려는 것이 더 나쁜 이유는 그것이 칭찬 결핍증 더 나아가 애정 결핍증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애정 결핍증의 사람은 늘 애정의 결핍을 느낄 뿐 아니라 인정과 칭찬도 고파합니다. 그렇습니다. 애정 결핍증은 사랑을 “네가 자선을 베풀 때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칭찬받으려고 선행하지 말라고 오늘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 좋기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우리는 믿습니다. 그러니 우리를 사랑하지 않는 악령이나 세상은 칭찬을 위해 선행하라고 하겠지요. 

그렇다면 칭찬받으려고 선행하는 것이 왜 나쁘다고 말씀하실까요? 칭찬받으면 기분이 좋고 행복한데 말입니다. 우선 선행하는 것이 나쁜 것은 분명 아니고, 제 생각에 칭찬받는 것도 나쁜 것이 아니며, 다만 칭찬받으려는 것이 나쁜 것일 겁니다. 

그렇다면 다시 칭찬받으려는 것은 왜 나쁠까요? 그것은 칭찬받아야 행복한데 야단맞으면 괴롭고 불행하게 하기 때문일까요? 그런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칭찬받으려는 것이 더 나쁜 이유는 그것이 칭찬 결핍증 더 나아가 애정 결핍증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애정 결핍증의 사람은 늘 애정의 결핍을 느낄 뿐 아니라 인정과 칭찬도 고파합니다. 그렇습니다. 애정 결핍증은 사랑을 받아도 받아도 바다처럼 차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아름다운 갈망이 아니라 지옥 같은 욕망입니다. 그러므로 칭찬을 받아 행복하려고 하지 말고, 칭찬을 목적으로 선행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다른 이유입니다. 사람의 칭찬이 하느님의 상을 가로막기 때문이고, 이 세상 행복이 하느님 나라의 영원한 행복을 가로막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저의 통탄할 가련함입니다. 사람들의 칭찬을 아직도 바랍니다. 칭찬이 고프지는 않아도 아직도 바라기는 한다는 말입니다. 칭찬이 귓전을 울릴 때 사탕이 달콤하게 하듯 달콤한 것을 뿌리치지 못합니다. 이것이 하느님께서 주실 상을 가로막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뿌리치지 못합니다. 

더 통탄할 가련함은 사람들의 비난이나 모욕을 이것이 참을 수 없게 하고, 비난이나 모욕을 받을 때 그것을 주님 때문에 받지 못하게 하는 점입니다. 칭찬을 받으려고 하니 비난이나 모욕을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지금 칭찬의 달콤함을 의지적으로 물리치려고 하는 수준이고, 그래서 저를 칭찬하는 사람을 좋아하면서도 마귀라고 하며 물리치려 합니다. 멀쩡한 사람을 마귀로 만들고 고마운 사람을 마귀라고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를 칭찬하는 사람이 마귀가 아니라 그의 칭찬을 하느님 상 대신 받고 싶어 하는 제가 육의 영을 지닌 자입니다. 그래서 프란치스코의 권고를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는 오늘 저입니다. 

“육의 영은 영의 내적인 신앙심과 성덕을 추구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겉으로 드러나는 신앙심과 성덕을 원하고 열망합니다. 반대로 주님의 영은 육이 천한 것으로 여겨지고 멸시받고 수치당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느님의 신성한 두려움과 지혜와 사랑을 얻기를 갈망합니다.”
.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매일 이 세 가지를 실천하지 않으면 목표가 없는 사람이다.

오늘 복음도 산상수훈이 이어집니다. 특별히 기도와 자선과 단식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는 가톨릭교회가 2천 년 동안 삼구, 곧 세속-육신-마귀를 이기기 위해 우리가 특별히 사순절 동안 실천해야 할 세 가지 원칙이었습니다. 

원칙은 왜 세워질까요? 목표가 있기 때문입니다. 농부가 수확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곡식이 저절로 자라기는 하지만, 물을 주고 풀을 뽑아주고 거름을 주는 등의 할 수 있는 일은 해야 합니다. 나의 노력은 이 시스템이 있느냐, 없느냐로 판가름 납니다. 평생 유지할 기도, 자선, 단식의 매일 루틴을 결정한 자는 이미 믿음으로 삼구와 싸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세속-육신-마귀와의 싸움은 비록 종교인만이 아닌 모든 꿈을 좇는 선한 이들이 매일 하는 일입니다. 

우선 꿈이 있는 사람들은 매일 독서, 명상, 감사일기 등을 씁니다. 우리로서는 이를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승호 회장은 책 100권 읽기를 하였고 원하는 것을 매일 100번씩 썼습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매일 독서, 감사일기를 하였고 트위터 공동 설립자인 잭 도시는 매일 명상을 하였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신앙을 받아들이고 묵주반지를 끼고 대회 때마다 성호를 그으며 기도하였습니다. 이런 것을 볼 때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꿈이 없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꿈이 있는 사람들은 또한 자신의 육체적 욕망이 꿈의 성취를 방해한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매일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과 싸웁니다. 예수님께서 40일 간 단식한 것과 같습니다. 잭 도시는 간헐적 단식을 하였고 긴연아 선수는 “야식이 뭐예요?”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자기 육신의 욕망을 이길 줄 모르는 사람은 목표를 이룰 수 없습니다. 연예인 중 유재석이나 박진영 씨의 몸 관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그들이 왜 그토록 자기 육체를 괴롭힐까요? 목표가 있기 때문입니다. 드웨인 존스가 왜 굳이 매일 새벽에 운동을 몇 시간씩 하겠습니까? 자기를 이기는 게 곧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꿈이 있는 사람들이 매일 하는 일 중의 하나는 자선입니다. 매일 자선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목적으로 살 수는 있습니다. 왜 굳이 김연아 선수가 많은 돈을 기부하였을까요? 돈을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세상을 위해 노력해야 더 나은 성과가 올 것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잭 도시는 코로나 구호 활동 및 기타 자선 활동에 10억 달러를 기부하였습니다. 10억 달러는 1조 3천억 원 정도 됩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재단까지 설립하여 가난한 이들을 도우려 하고 주윤발 씨는 자신은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도 1조 원 가까운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였습니다. 목적이 있는 사람들의 목적은 돈이 아닙니다.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입니다. 그 의미를 돈으로 퇴색시키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루카 복음 6장 20~23절 행복 선언에서는 가난한 자는 복이 있고, 배고픈 자는 복이 있으며, 지금 박해받아서 우는 이들은 복이 있다고 말합니다. 결국 세속, 육신, 마귀를 이긴 이들은 복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이루지 않고는 ‘사랑’이라는 목표가 완성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삼구는 사랑과 반대 욕구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하늘 나라의 목표를 지니고 있다면 매일 삼구와 싸우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곧 기도-자선-단식을 매일 실천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자기와의 싸움이 없다면 성공을 원하는 게 아닙니다. 기도, 자선, 단식을 하지 않아도 천국을 원하는 게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조명연 마태오 신부

 

하느님께 잘 보이기 위한 삶을 살아야 한다.

어느 분이 제게 감사의 인사를 합니다. 저 때문에 자기 아이가 잘 크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가 했습니다. 들어 보니 제가 독서를 강조해서 자신도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읽었는데, 어린 자녀도 시간이 나면 자기 옆에서 책을 읽고 읽는다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이라 다른 아이들처럼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조를 수도 있는데, 아직까지도 스마트폰 없이 지낼 수 있는 것은 책에 취미를 갖게 되어서인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녀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은 부모입니다. 그렇기에 부모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자녀 역시 그 모습을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좋은 습관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가 갖춘 좋은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 분명히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있어 독서는 남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나 자신을 위한 것이었고, 실제로 큰 도움을 책 안에서 얻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나 하나에 그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며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께서 하신 행동에 대해 모범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하십니다. 주님의 모습을 보고 우리 역시 그렇게 살라는 것입니다. 그 모범을 따른다고 해서 내게 큰 손해가 올까요? 반대로 큰 영향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이 모범을 따름으로 인해 다른 누군가에게도 좋은 영향이 전달되는 것입니다. 이로써 주님의 뜻이 이 땅 곳곳에 펼쳐지게 됩니다. 
 
나 하나뿐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나 하나의 변화를 통해서도 세상을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할 일이 참 많습니다. 특히 주님을 따르는 사람은 세상 사람들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에 맞춰서 살아야 합니다. 그 기준은 세상의 기준보다 더 엄격합니다. 이를 오늘 복음을 통해 말씀해 주시지요.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다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단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남에게 보이기 위한 자선, 기도, 단식이 아닌, 숨은 일도 보시는 하느님께 잘 보이기 위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자선, 기도, 단식은 남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하느님께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느님께 목적을 두고서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것은 나를 위한 것이고, 이런 모범이 나의 이웃들에게 자연스럽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이 더욱 넓게 펼쳐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느님께 잘 보이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명언

밤 하늘의 별을 따려고 손을 뻗는 사람은 자기 발 아래 꽃을 잊어버린다.

- 제러미 벤담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쥐었던 손을 놓아야 기도가 되고 자선이 되고 단식이 됩니다. 오른손이 왼손을 씻어주고 왼손이 오른손을 데리고 갑니다. 오른손도 왼손도 하느님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하느님께 돌려주어야 하느님의 길을 잃지 않습니다. 

왼손도 오른손도 하느님께서 만드셨습니다. 그러기에 오른손이 왼손이 하는 선행을 우리가 묶어놓을 수는 없습니다. 나중에야 울게 되는 진짜 사랑입니다. 모르는 것이 아니라 드러내지 않는 것이며 드러내지 않기에 하느님께 멀어지지 않습니다. 

기꺼이 하느님께 시간과 마음과 사랑을 바칩니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공기를 호흡합니다. 갚아드릴 길 없는 아버지 하느님의 사랑 사랑입니다. 자선도 기도도 단식도 요란스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요합니다. 하느님의 이름을 팔며 살았습니다. 

오른손과 왼손 사이에는 속죄의 눈물이 있습니다.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봉사해야 할지를 주님께서 보여주십니다. 그것은 아버지 하느님을 위한 봉사이며 사랑입니다. 

기도도 단식도 자선도 하느님을 향한 자연스러운 사랑입니다. 하느님께서 다 아십니다. 오른손도 왼손도 하느님을 향하는 기도의 새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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